Update. 2025.05.21 12:22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언제나 세계 ‘최초 최고’인 줄만 알았던 귀뚜라미 보일러. 하지만 거짓·과장 광고, 부당 광고로 드러났다. 국민 보일러라는 귀뚜라미가 소비자들을 제대로 배신한 것이다.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귀뚜라미의 부당 광고 행위 제재 및 보일러 성능 등 관련 거짓·과장 광고행위 시정조치를 명령하기로 했다. (주)귀뚜라미 및 (주)귀뚜라미홈시스는 2012년 제품카탈로그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보일러 성능 등을 왜곡하거나 부당하게 광고했다. 소비자 호갱 취급 귀뚜라미는 경동나비엔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는 국내 대표 보일러 기업이다. 공정위는 “‘일단 질러놓고 보자’는 식의 과장 광고 문구로 소비자를 혼동하게 했다”며 “시장 선도 기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윤리의식의 부재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자사의 제품이 최고라는 문구를 여기저기 갖다 붙이는 식으로 객관적인 근거 없이 거짓·과장 광고했다. 해당 광고 주요 표현을 보면 ‘세계최초 4PASS 열교환기(국내 최고효율 실현)&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증권사의 거래 프로그램 HTS(Home Trading System)를 이용한다. 신한금융투자 한 고객이 HTS로 주식거래 중 수익이 났는데도, 실제로 손해를 입은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차이가 1억원이었다. 담당 직원들조차도 오류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 본사는 오류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A씨는 2008년부터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주식을 시작했다. 그는 일명 물타기를 하며 꾸준히 수익을 내 금융전문가들도 인정한 소액투자자였다. 그는 지난해 중순 주식담보대출과 계좌 두 개를 만들어 주식을 거래했다. A씨는 올해 11월9일까지 주력 종목인 삼성전기와 KC그린홀딩스를 매일 사고팔기를 반복하며 각각 400만원과 2100만원으로 총 2500만원의 수익을 보고 있었다. 직원들도 몰라 하지만 원장(세부 거래 내역)을 받아 보니 삼성전기는 -6200만원이, KC그린홀딩스가 -280만원, 총 -9000만원 가량 손실이 났다. 원장과 HTS 화면상에 나온 두 종목만 해도 금액이 약 1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보통 원장과 HTS 상에 오차는 많아봐야 몇백원 정도다. 오차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액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힙합그룹 슈프림팀 출신 이센스가 또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지난 8일 서울서부지검은 “이센스(본명 강민호)를 지난 6일 마약률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센스는 지금까지 총 3차례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14일 친구 이모씨와 서울 마포구 소재 주차장에서, 지난달 15일 자택에서 혼자, 지난달 30일에는 이씨와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했다고 전해진다. 집행유예 중 대마 흡입 3차례 피운 혐의로 체포 이센스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은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지난해 11월 5일 대마초 500g을 밀수입하다 경기지방경찰청에 적발된 바 있다. 한편 이센스는 쌈디와 지난 2009년 슈프림팀을 결성해 데뷔했다. 그러나 대마초 사건으로 팀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 소속사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를 강하게 비난해 디스 전을 벌여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min1330@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세월호 유가족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다.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사건 세월호 참사 1주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기억 속에서 참사의 안타까움과 충격은 점점 희미해졌다. 하지만 유가족들의 시간은 여전히 2014년 4월16일에 머물며, 그날의 충격과 기억이 생생하기만 하다. 참사 1주기를 맞아 세월호 유가족들의 지난 1년을 돌아본다. 지난해 4월18일 사고 발생 3일 뒤 세월호 유가족들은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정부의 행태가 너무 분한 나머지 국민께 눈물을 머금고 호소하려 한다”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어 4월20일 유가족들은 “수색에 아무 진척이 없으며, 비상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며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했다. 진실 묻힌채 힘겨운 사투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 있던 유가족들은 대통령에게도 알려야 한다며 청와대에 항의 방문을 하려 했으나 경찰이 이를 저지했다. 일부 유가족들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갓길로 빠져나와 서울을 향해 걸어갔지만, 경찰이 다시 막아서 대치 상황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10대 가출 여중생이 모텔 객실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중생은 ‘조건만남’으로 성매매를 하기 위해 모텔로 들어갔다가 상대방 남성에게 목이 졸려 숨졌다. 용의자는 관계한 뒤 여중생을 기절시키려다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왜 여중생을 죽인 걸까. 서울 봉천동 모텔에서 가출 여중생 A(15)양을 살해한 피의자 김모(38)씨가 범행을 시인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A(양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김씨가 계속해서 범행을 완강히 부인해왔다고 밝혔다. 랜덤채팅으로 만나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범행 과정에서 수면 마취제를 묻힌 거즈를 이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기도 시흥시의 김씨 주거지에서 압수한 가방에서 거즈와 함께 비닐에 담겨 있는 박카스병 3개를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 A양을 부검한 결과 혈액에서 소량의 수면 성분인 클로로포름도 검출됐다. A양의 손톱에서 나온 피부조직과 모텔 화장실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등에서 DNA를 확보해 정밀 감정을 의뢰 분석 결과 김씨의 DNA로 드러났다. 경찰은 A양의 손톱에서 채취한 남성의 DNA가 김씨 것으로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건국대가 ‘학사 구조개편안’을 일방적으로 단행한 것에 대해 학생들의 반발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건국대 학생들은 규정심의위원회가 열린 행정관을 점거해 개편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번 반대 집회를 주도한 정환희 건국대 총학생회장을 만나봤다. 규정 심의회가 끝나고 뒷문 계단으로 내려오던 총장의 길은 학생들에게 막혔다. “총장님이 직접 말씀해주십시오.” “만약에 이번에도 약속을 어기면 어떻게 할 겁니까.”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묵묵부답. 총장을 보좌하던 담당관은 연신 “다음 일정이 있습니다. 비켜주십시오”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실랑이 끝에 구조개편안 보류 약속을 받아냈지만, 학생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피하는 총장님 정환희 건국대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이 대화할 생각이 없어 억지로라도 총장님을 막아 대화할 기회를 만들었지만, 총장님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건국대 총학생회 600여명은 행정관을 점거해 학과 구조개편안에 대한 농성을 진행했다. 이날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규정심의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영화배우 손호준이 교통신호위반 범칙금 납부를 미루다 결국 면허정지처분을 받았다. 손호준은 지난해 9월9일 서울 강남구에서 신호위반을 하다 적발돼 현장에서 벌점 15점과 범칙금 6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면 벌점 15점과 함께 범칙금을 부과한다. 1차 납부기간 내에 범칙금을 내지 않으면 20%의 가산금이 붙는다. 2차 납부기간에도 범칙급을 내지 않으면 기존 범칙금에 50%의 가산금이 붙고 즉결심판 청구 대상자가 된다. 즉결심판 기간 동안에도 법원에 출석해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고 60일이 지나면 30일 정도의 사전통지기간을 거쳐 운전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범칙금 미납으로 면허정지 신경 못쓰다 뒤늦게 납부 손호준은 기간이 지나도록 범칙금을 내지 않아 이번 달 24일부터 5월2일까지 면허정지처분과 함께 범칙금 9만원과 벌점 40점을 처분 받았다. MB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손호준은 작년 이사를 했고 범칙금 고지서가 옛 주소지로 배달됐다. 그래서 미처 확인을 못했다. 바쁜 스케줄로 이를 생각지 못한 것”이라며 “손호준이 최근 이사를 하고 영화 촬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입양한 고양이와 7년 동안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부모에게 보내 삶아 잡아먹게 한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이들에게 이 사실이 충격적이기만 하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일요시사>가 사건의 전말을 추적했다. 2013년 1월 길고양이 ‘진이’는 사람한테 맞아 다리가 크게 부러졌다. 평소 길고양이의 먹이를 챙겨주던 A씨가 너덜너덜한 진이의 다리를 발견하고 곧바로 수술시켰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진이는 다리에 철심을 박아야 했다. A씨는 임시보호엄마와 함께 1년 가까이 진이를 재활치료까지 시키며 애지중지 보호했다. 닭잡듯 잡아 2013년 12월 A씨는 봉사단체에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진이를 입양 보냈다. B씨는 고양이 ‘콩이’를 5년 동안 기르고 있는 애묘인이었다. B씨는 자신의 일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운 콩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어 진이를 입양해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A씨는 고양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믿으며 진이를 B씨에게 보냈다. A씨는 입양계약서까지 작성하며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세상에 믿을 남자는 아버지밖에 없다’고 말했던가. 인간으로서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두 친딸을 성폭행해 첫째 딸은 자살에 이르게 했으며, 둘째 딸까지 투신을 시도하게 만든 아버지가 있다. 피가 섞인 부녀가 맞기나 한 걸까? 지난 24일 두 친딸을 상습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54)씨가 구속했다. 김씨는 첫째 딸 A(25·사망)씨를 어렸을 때부터 몸을 더듬는 등 상습적으로 성폭행·추행을 일삼았다. 이와 함께 둘째 딸 B(24)씨까지 약 3년 동안 아버지 김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94년부터 2007년까지 14년간 A씨를 성폭행·추행을 했으며, 이와 함께 B씨도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실을 밝혔다. 번갈아 몹쓸짓 지난달 6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에서 B씨는 투신자살을 시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극적으로 구조 됐다. 당시 경찰은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이유를 조사하던 중 B씨의 아버지가 상습적으로 두 딸을 성폭행·추행을 했다는 것과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어떻게 저런 몸매가…’ 건강한 미인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요즘 정아름이 대세다. S라인 대명사가 된 유승옥과 비교되며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저런 몸매가…’ 유승옥과 비교되며 상한가 정아름은 지난 18일 방송된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미친 몸 만들기’편에 출연해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최근엔 자신의 블로그에 유승옥에 대한 비판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은 구릿빛 피부의 건강한 섹시미를 자랑한다.사진만 뜨면 실시간 검색어를 올킬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대세 몸짱녀인 그녀의 매력을 담아봤다. <pmw@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지난해 정부는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해 민간 조사업체 합법화 검토를 시작했다. 사립탐정으로 불리는 민간조사원을 합법화하고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은 민간조사업 양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에 공감을 얻고 국내 최초 ‘민간조사최고위과정’을 개설했다. <일요시사>는 손상철 교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동안 민간조사제도 도입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34개의 OECD 가입국 중 사설탐정제도가 불법인 국가는 한국뿐인 현실을 본다면, 민간조사제도 도입은 대세라는 의견이 다분하다. 손 교수는 “현재 민간조사법에 관한 법안 2건이 계류 중이며, 민간조사제도 활성화는 이제 시간의 문제다. 누구보다 빨리 민간조사최고위과정(이하 최고과정)을 개설한 이유다”며 경기대학교가 최고과정을 개설한 이유를 설명했다. 일자리 창출 기여 손 교수는 2005년 국내 최초로 민간조사에 관한 저술서 ‘민간조사학개론’을 썼으며, 국내 민간조사제도 도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아빠와 아이들이 떠난 여행이 마지막이 됐다. 불길은 화염병을 던진 것처럼 손을 쓸 세도 없이 활활 타올랐다. 캠핑 인구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당국의 안전관리 실태나 관리 감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캠핑장에서 매번 일어나는 사고와 예방 방법을 정리한다. 농협경제연구소 추산 결과 캠핑 인구가 470만명을 넘어섰지만, 하지만 전국의 캠핑장 1800개 가운데 230여곳만 당국에 등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미등록 상태에서 영업 중이다. 또 국립재난연구원이 캠핑장 430곳을 안전점검한 결과 79%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안전 상태가 심각하다. 이럴수록 사고를 스스로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자나깨나 불조심 지난 22일 새벽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 한 캠핑장에서 불이나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이모(37)씨와 이씨의 두 아들(11·6)이 숨지고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이씨의 중학교 동창 천모(36)씨와 천씨의 아들(7)도 숨졌다. 다행히 이씨의 둘째 아들(8)은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가 구조해 2도 화상만 입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절친한 친구 사이였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다음 아고라>에 고양이를 입양해 삶아 먹었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올라온 이 글은 입양한 고양이를 친정 부모에게 보낸 후, 잔인하게 잡아먹었다는 내용이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이를 고발한다는 내용으로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3월23일 고양이를 입양 보낸 2명은 고양이보호협회(이하 협회) 사무실에 방문해 사건 내용 전달했다. 협회 측은 “가해자가 동물학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함을 보이는 태도에 입양을 보낸 피해자들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이 중 한 마리는 사고를 당해 다리에 철심이 박혀있었다. 협회 측은 “고양이를 먹었다는 당사자는 통으로 삶아 고기처럼 먹었다”고 말하며, “살에 끼어 있는 철심이 나왔다”고 가해자들이 태연하게 말했다고 전해진다. 협회는 가해자 측에 민·형사 소송을 불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min1330@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 잠수사들이 배 안의 생존자와 교신했다”는 등의 언론 인터뷰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홍가혜씨(27·여)가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을 올린 인터넷 이용자 800여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동아일보>는 “무죄 판결을 받은 홍씨가 자신을 비방한 댓글을 단 네티즌 800여 명을 고소했고 피고소인 상당수가 합의하고 있다며 검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홍씨가 인터넷 이용자를 고소해 검찰 전산망에 등록된 고소 사건만 총 839건에 이른다. 홍씨는 악성 댓글 뿐 아니라 단순한 욕설을 한 사람들까지 모두 모욕 혐의로 고소한 뒤 2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짓 인터뷰 비방 댓글 무더기 고소 800명 상대…합의금 200만∼500만원 일부 피고소인은 “홍씨에게 심각한 성적 비하 발언이 담긴 악성 댓글을 단 사람도 있겠지만 그가 올린 허위 사실을 지적하면서 단순한 욕설 한마디 한 사람들도 고소를 당했다. 당시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 속에 더 이상 새롭게 발탁할 만한 인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신임 국정원장에 이병호(74) 전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깜짝 지명했다. ‘돌려막기’ ‘올드보이 귀환’ ‘불통’ 등 현 정부 인사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보여준 것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과거 그의 전력을 본다면 충분히 그럴 만하다. 지난 19일 국정원 개혁이라는 과업을 안고 이병호 제33대 국가정보원장이 취임했다. 이 원장은 국정원 개혁에 대해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19기)를 졸업한 뒤 26년간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의 전신)와 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1963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정보학교 교관, 미국 태평양정보학교 통역장교를 거쳐 1970년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직원으로 임용됐다. 1980년 7월 중령으로 전역했고, 1981년 1월부터 국가안전기획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국가관 확고” “정치색 강해” 그는 ‘관운의 사나이&rsquo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재수를 안 해본 이와 인생을 논하지 마라.’ 재수생 사이에서 곧잘 하는 말이다. 수험생에게 ‘재수’는 인생에서 겪는 가장 쓰라린 경험 중 하나다. 하지만 학원가에서는 ‘재필산선’(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 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재수는 대입 문화로 자리 잡았다. 문화가 있는 곳에는 이야기가 있는 법. 재수생만 알고 있는 그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봤다. 노량진에 있는 한 대학입시재수학원 강의실. 자습시간이지만 모의고사라도 보는 것처럼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재수생 대부분은 앉아 있기 편한 추리닝을 입었다. 자리에서 졸던 학생들이 나와 강의실 뒤편 스탠딩 테이블에서 서서 공부한다. 게시판에는 ‘재수생들이 지켜야 할 것’ 이라는 제목의 규정문이 걸려있다. 규정문에는 ‘강의실에서 음악을 듣지 않을 것’ ‘절대 잠을 자지 않을 것’ ‘분위기를 흐리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 등의 내용이다. 복도에는 생활지도선생들이 돌아다니며 매의 눈으로 학생들을 지켜본다. 싹트는 이성교제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레이싱모델 한지은이 로또에 당첨됐다. 한지은은 지난 15일 자신이 구매한 복권 C열에서 2등에 당첨 됐다고 SNS를 통해 알렸다. 한지은은 지난 14일 토요일 오후 12시20분 로또 5장을 수동으로 구입, 이중 한 장이 로또 2등에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은이 당첨된 로또는 제641회차로 이날 당첨번호는 11, 18, 21, 36, 37, 43에 보너스번호 12였다. 한지은은 이중 11, 18, 21, 37, 43 과 보너스번호 12를 맞혔다. 수동 구입한 로또 2등 당첨 촬영 마치고 5300만원 수령 한지은은 말레이시아 해외촬영을 마친 후 국내로 복귀하자마자 로또플레이 측에서 제공받은 번호로 구매한 게 당첨됐다고 전해진다. 자신의 SNS에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다니 너무 신난다”고 당첨소감을 알렸다. 5300만원의 당첨금을 수령한 후 하지은은 해당업체와 인터뷰에서 “당첨금 일부는 나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은은 지난 2008년 대구 수퍼카 모터쇼를 통해 데뷔해 2007년 tvN <티비엔젤스 시즌2>에 출연했다. 오는 4월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커뮤니티 <다음 아고라>에 고급 외제차를 몰고 음주운전을 한 가해자가 3명의 사망자를 냈음에도 징역 5년 형이 길다고 항소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해자는 이미 음주 전력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애초에 징역 5년도 짧다는 지적과 음주운전에 관한 처벌 형량이 너무 관대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가해자 정모(31)씨는 면허 취소 기준을 넘긴 알콜 농도 0.196%로 벤츠 승용차를 몰고 원당역 고가도로를 달렸다. 정씨는 앞서가던 SM5 차량을 들이받고, 피해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에서 마주 오던 올란도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총 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죽은 사람만 억울 적반하장 항소까지 SM5에 타고 있던 1명 사망, 올란도에 타고 있던 2명 사망 등 5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3명은 사고 피해 차량인 올란도 탑승자로 목, 척추, 다리 등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부상자 2명은 가해 차량인 벤츠 탑승자와 그의 동승자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 고양지방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가해자 정씨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정씨 측은 이에 불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대학은 학문의 성과를 상아처럼 쌓아올렸다는 의미에서 ‘진리의 상아탑’이라고 불렸다. 대학의 높은 지성과 고매함을 추켜세우는 말이다. 대학에 막 입학한 새내기 학생들도 이런 기대와 청운의 꿈을 안고 첫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빛나는 꿈이 무색하게 대학은 성범죄로 곪을 대로 곪아 있었다. 서울 유명 사립대 재학생 유정량(가명·25·여)씨는 “최근 대학 내에서 성 문제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민감하고 조심하는 분위기다. 오티에서는 성교육까지 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서강대학교 경영대 오리엔테이션(OT)에서 갓 입학한 새내기를 상대로 도 넘은 성희롱 문구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마셔라, 부어라’ 그놈의 술이 원수 지난달 25일 서강대 경영대학 재학생과 신입생 300여명은 강원도 평창의 한 리조트에 2박3일간 오리엔테이션을 갔다. 재학생 선배들은 5개로 방을 나누고 여성의 신체를 빗대 ‘아이러브 유방’ ‘작아도 만져방’ 등 선정적인 이름을 붙였고, 그 아래 방마다 지켜야 할 규칙을 적었다. 규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9일까지 태국에서 열린 세계미남대회 ‘미스터 글로벌 페전트(2015 Mister Global Pageant)’에서 한국대표 모델로 참가한 윤태호가 베스트모델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태국 방콕 나카린 스페이스 씨어터(Nakarin space theater)에서 열린 본선대회에서 윤태호는 프랑스, 호주 등 세계 30여 개국 대표들과 수영복, 턱시도, 전통의상, 인터뷰 심사 등 치열한 경연을 벌여 베스트모델상을 수상함으로써 한류는 물론 국내 뷰티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패션모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윤태호는 도시적 지성미를 갖춘 시크한 마스크에, 190cm, 72kg의 훤칠한 신체조건으로 그동안 M 슈퍼콘서트, 아디다스, DIFCF 런웨이 등의 모델로 활약해 오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 왔다. 한국 대표로…베스트모델상 수상 도시적 지성미에 시크한 마스크 또 독립영화 ‘연꽃버스’(전수일 감독, 조재현 주연)에 출연해 배우의 자질 또한 검증받은 바 있으며, 연기와 아크로바틱을 특기로 하고 있어 향후 모델 출신 배우로서의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