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0 01:01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20년 전 이명박 대통령을 평가한 <기자가 본 국회의원>이라는 책 내용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 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년 전 어느 기자가 쓴 이명박에 대한 평가 공개 “고의적 은닉 부지기수, 이상득 의원과 난형난제” 트위터 아이디 @hypar***는 자신의 트위터에 “20년 전에 나온 국회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쓰여진 책을 시골에서 발견했는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한결같아서 뿜었다”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책의 내용에는 “샐러리맨의 우상이라 불리며 중동신화를 창조했던 이명박 의원! 그러나 우상도 돈에는 약했던지 민자당 재산공개가 있자 그에게는 조소와 질타가 퍼부어졌다”며 “그가 공개한 재산은 62억3000만원, 그러나 시가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성실성을 의심케 하는 고의적 은닉이 부지기수”라고 쓰여 있다. 책은 이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소재 대지 8백 평을 평당 800만원으로 계산하여 신고했으나 실제로 동대지의 실거래액은 평당 1500만원, 또 13억~15억을 호가하는 강남구 논현동 주택을 9억8000만원으로 신고했다”며 “재산공개 6일 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도씨명의로 소유권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그녀는 왜 혼자서 구두를 고르지 못할까? 최근 ‘마마보이’, ‘마마걸’ 현상이 중대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출생률 저하,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가구당 자녀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내 자식에게 만큼은 최고로 입히고 먹이겠다’는 부모들이 늘어난 것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자식의 유치원 선택부터 대학진학까지, 아니 결혼해서 자립할 때까지 부모가 일일이 간섭하고 경쟁적으로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몸은 어른, 마음은 아이’인 이른바 ‘신인류족’이 등장하고 있다. 부모 돈으로 놀고 먹고 쓰는 청년 ‘니트족’ 취업 후에도 부모에 의존하는 ‘찰러리족’ 서울대 입구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 양모(28.남)씨. 서울 사립대를 졸업한 그는 2년째 취업준비생으로 살고 있다. 그는 본격적으로 주식공부를 해서 주식투자자가 되는 게 꿈이다. 하지만 부모는 반대다. “엉뚱한 생각 하지 말고 취직 준비나 하라”고 꾸짖는다. 꼬박꼬박 월급을 주는 회사에 들어가 직장생활을 해야 된다고 성화다. 양씨는 “취업을 하려고 시도를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지고 실패가 반복되다 보니 자신감도 잃어가고 도전하고 싶지도 않다”며 “지금은 그냥 부모님이 주는 용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교제 중인 남녀가 부주의로 임신을 할 경우 남성 3명 중 2명은 ‘결혼을’, 여성은 ‘중절수술’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 67% “결혼한다”, 여 68% “낙태한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함께 미혼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태의 이성과 교제 중 임신을 할 경우의 대처 방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67.2%가 ‘결혼한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67.5%가 ‘낙태한다’고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배우자의 선택이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남녀 모두에게 매우 크나 여성들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한다”라며 “따라서 본의 아니게 임신을 하는 경우 남성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결혼으로 해결하나, 여성들은 상대의 각종 조건이 자신의 평소 기대 수준에 못 미칠 경우 낙태를 통해 매듭짓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식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거나 연애 중에 임신을 할 경우 혼외 출산, 양육 등의 수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이견이 컸다. 남성은 49.3%가 ‘있을 수 있다’고 답해 긍정적 답변이 절반에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태국 인터뷰 태도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신인그룹 블락비.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논란에 결국 블락비는 공식 사과 글과 함께 3개 국어로 된 사과 동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블락비를 향한 국내외 네티즌들의 차가운 눈초리는 여전한 상태다. 일부 누리꾼들은 블락비의 가요계 퇴출 서명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죽어야 한다’며 자살서명운동, 심지어 멤버들의 부모 욕까지 오고가고 있어 ‘마녀사냥’의 우려를 낳고 있다. 퇴출서명에 자살서명까지…마녀사냥우려 네티즌, “태국을 비꼬려는 의도 아니었다” 블락비는 지난달 말 태국 매체 RYT9과의 동영상 인터뷰에서 지난해 태국에서 일어난 홍수 피해와 관련, 진지하지 못한 인터뷰 태도로 파문을 일으켰다. 태국의 대재난이었던 홍수를 언급하며 블락비는 “금전적인 보상으로 인해 마음에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 가진 게 돈밖에 없거든요 칠천원?”이라고 말했는데 7천원은 태국 화폐로 190바트가 채 안 되는 돈으로 일부 태국 팬들은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 부분에서 오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멤버 지코가 7천원을 언급하기 전에 멤버 박경이 아프리카 어린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소개팅이건 첫 만남이건 간에 어색하고 썰렁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상대방의 경계심을 늦추면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바로 칭찬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모태솔로도 솔로탈출에 성공하게 만든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러나 상대에게 맞지 않는 칭찬을 꺼냈을 때 호감을 끌긴 커녕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듣고 보니 기분 나쁜 칭찬들. 그렇다면 이성에게 잘~먹히는 칭찬과 하고도 욕먹는 칭찬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 만남에서 듣고 싶은 최고의 칭찬 “매력 있네요” 여성이 꼽은 최악의 칭찬 1위 “건강해 보이시네요” 언뜻 들으면 칭찬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자들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말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건강해 보인다’는 말이다. 특히 이 말은 첫 만남에서 듣기 싫은 ‘최악의 칭찬’으로 꼽혀 눈길을 끈다. 상대의 과한 칭찬 역시 경계 대상이었다. 소셜데이팅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1,279명(남 695명, 여 584명)을 대상으로 ‘이성 간 칭찬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1%가 ‘소개팅 자리에서 이성에게 듣고 싶지 않은 칭찬이 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가짜 치즈’ 논란으로 동네 피자집들의 매출이 뚝 떨어졌다. 이번 피해는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이 지난 16일 ‘자연산치즈 100%만 사용한다고 속여 판 피자·치즈업체 적발’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적발된 일부 업체들은 보도자료에 비약이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피자업계 “가공치즈와 모조치즈 달라” 광주청, “문제의 본질은 치즈허위광고”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피자에 모조치즈와 가공치즈 등 식용유치즈를 사용하면서 100% 자연산치즈만 사용한 것처럼 허위표시 해 판매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9곳(본점)과 치즈 원재료명을 허위로 표시한 제조업체 3곳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업체들이 문제삼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피자마루, 피자스쿨, 59피자 등은 가짜 치즈를 사용한 것이 아닌 함량표기에 문제가 있어 적발된 것인데도 불구하고 모조치즈를 사용한 3군데 업체와 함께 싸잡아 비판당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59피자는 “피자에 사용하는 스트링치즈는 피자 반죽의 테두리에 따라 넣는 제조공정상 100% 자연산 제조가 불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미스터 히치>라는 할리우드 로맨틱코미디영화가 있다. 알렉스 히치(윌 스미스)는 영화 속에서 데이트 코치로 등장한다. 짝사랑에 빠져 잠 못 이루거나 연애로 고민하는 수많은 뉴요커들을 구제하는 전설적 연애 조언가다. 성공률은 100%. “전략 없이는 여자도 없다”는 게 히치의 지론이다. 바야흐로 연애에도 교육과 기술이 필요한 시대에 이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장소는 뉴욕이 아닌 서울. 연애 문제로 고민하는 청춘남녀들에게 연애방법을 가르쳐주는 학원이 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그 역할이 변질돼 길거리와 클럽에서 이성을 유혹하는 법,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성관계를 갖는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어 적잖은 부작용이 우려된다. 자칭 연애 고수·작업의 달인들이 ‘비법’ 전수 찌질남들이 주요고객…60만~300만원까지 깔끔한 옷차림으로 길거리, 지하철, 카페, 클럽 등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들의 전화번호를 받아내는 남자들. 이들은 유혹의 기술을 배우는 학원에 다니고 있는 수강생들이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이들의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코칭해주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이들에게 돈을 받고 헌팅하는 법을 가르쳐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2010년 2월 A(24ㆍ여)씨는 A문화센터 전문 강사에 응시해 면접을 보던 중, “남자 친구는 몇 명 사귀었냐?, 남자 친구와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냐?” 등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면접관의 질문에 성적 굴욕감을 느꼈다. 모 회사 대표의 집무실에서 면접을 보던 B(29ㆍ여)씨는 목소리가 잘 안 들려 회사 대표를 쳐다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회사 대표가 B씨의 가슴을 만졌다 . 취업준비생인 C(26ㆍ여)씨는 면접과정에서 회사 대표로부터 직무능력과 무관한 성적 질문을 수차례 받았다. 채용 확정 후 회식에 준하는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직장 상사가 될 사람과 블루스를 출 것을 강요당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입사 면접과정에서 면접관의 발언으로 구직자가 성적굴욕감을 느꼈다면 성희롱에 해당된다며 해당 면접관은 인권위가 주최하는 특별인권교육을 수강할 것, 피해자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것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채용 면접과정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은 채용여부에 결정적 권한을 가진 회사 대표나 면접관이 절대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성적 언동을 한 것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성희롱은 대부분 남녀 간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지난 주 모두를 경악하게 한 이슈는 천안의 한 음식점 여종업원이 임신 6개월 산모를 걷어차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는 소식일 것이다. 피해자라 주장하는 산모는 사건직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음식점에서의 폭행사건을 글로 남겼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해당 업체에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건은 일파만파로 번져나갔다. 여기에다 가수 신해철씨가 본인 트위터를 통해 ‘채선당’ 분당점에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올리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본사는 CCTV가 공개되면서 공식입장을 내놓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채선당에서 불친절 사례를 겪었다고 주장하는 고객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음식점 채선당 불친절 고발사례 봇물 직원 1명이 전 가맹점 위기 부를 수도 쌍둥이를 가진 엄마 양정은씨는 석달전 노원구 석계역점 채선당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어야 했다. 3살배기 아이들이 떠들고 말썽피울 것을 예상해 친정엄마, 남편과 함께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 채선당을 찾은 양씨. 그러나 방문과 동시에 표정이 안 좋은 지배인과 마주해야했다. 양씨는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아님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건지 손님을 맞는 지배인의
[일요시사= 김설아 기자] 세계 최초로 4D 테마파크를 선보인 최은석 디스트릭트홀딩스 대표가 미국 출장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라이브파크 4D’를 제작해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차세대콘텐츠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기대주였다. 세계 최초 4D 테마파크 설립, 대통령상 받은 기대주 “사업부진으로 뚜렷한 성과 못내 자살 결심한 듯” 디스트릭트는 지난 20일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당사의 최은석 대표가 미국 출장 중 심장쇼크로 인해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경찰은 “최 대표가 지난 17일(현지시각) 할리우드 서쪽 지역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정황상 타살 혐의가 전혀 없어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며 “부검은 하지 않고 사체 검안으로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대학을 중퇴한 뒤 스스로 디자인을 공부해 한국 멀티미디어 디자인의 일인자로 성장한 인물이다. 그는 2000년 멀티미디어 디자인회사 ‘뉴틸리티’를 세웠고 2004년 디스트릭트홀딩스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건물 벽면에 다양한 이미지를 투사해 변형시키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여러분들 안 생겨요. 내 주위에 하나 둘씩 생기니 언젠가 나도 애인이 생기겠지 막연히 생각하시죠? 생각할 필요 없어요. 안 생겨요. 발렌타인 전날 좀 기대하셨죠? 뭐 얻으셨나요? 안 생겼죠? 화이트데이 때도 기대하셨죠? 어땠나요? 기대할 필요 없었죠? 안 생겨요. (후략)” 연인들의 기념일 발렌타인데이에도 혼자 보낸 외로운 솔로들로 많았을 것이다. 이들은 남자솔로, 여자솔로가 세상에 그렇게 많은데 왜 자신은 솔로여야 하는 건지가 의문이다. 대체 왜 일까? 대부분은 이성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자신에게 애인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리서치 전문회사 리서치패널코리아가 운영하는 패널나우가 회원 3만106명에게 ‘당신에게 애인이 없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를 물은 결과 21%(6291명)가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들은 ‘내 전화번호부에는 여자번호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다’ ‘집에 있는 거 좋아하고 소개팅 이런 거 싫어하는, 저는 건어물녀입니다’ 등 댓글을 달았다. 일부 응답자들은 ‘만날 기회가 없는 거라고 애써 나 자신을 위로하며 자기최면을 걸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잘못된 믿음이 한 가정에 씻을 수 없는 죄악으로 남았다. 전남 보성의 목사 부부가 세 자녀를 폭행하고 열흘이 넘도록 굶겨 숨지게 한 엽기적 사건이 발생한 것.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들 부부가 ‘자녀들에게 붙은 감기귀신을 쫓아내겠다’며 아이들의 머리를 자르고 금식을 시키며 폭행을 가했다는 점이다. 광적인 믿음이 빚어낸 참혹한 사건. 사실 이번 사건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부터 부모의 종교적 신념 탓으로 치료를 거부당하거나 학대받는 아동들의 사례는 꾸준히 있어 왔다. 종교 중독증에 걸린 부모들 밑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 그 기막힌 내막을 들여다봤다. “감기귀신 쫓는다” 굶기고 손 묶고 매질… ‘부모의 종교적신념 탓’ 세상과 등돌린 아이들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죽음 또는 죽은 자의 영혼이 거처하는 곳)에서 구원하리라.’(성경 잠언 23장 13절, 14절) ‘유대인에게서 40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고린도후서 11장 24절) 빗나가 버린 ‘신앙’ “성경 구절에 이렇게 나와 있어서….” 부부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12세 여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40대 남자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제 11형사부 설범식 부장판사)은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키스하는 등 박모(12)양을 성추행한 신모(44.무직)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가출한 13세 미만의 피해자에게 연락처를 주며 자신의 주거지로 오라고 한 후 피해자를 추행한 것으로서 죄질이 나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9월 27일 한 슈퍼에서 가출 청소년이였던 박양이 담배를 훔치다가 발각돼 슈퍼 주인이 박양에게 1만원을 가지고 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박양에게 “만원 줄 테니 내일 전화를 해라”면서 자신의 휴대폰번호를 알려줬다. 다음날 박양으로부터 전화가 오자 신씨는 박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추행을 할 목적으로 성인동영상을 틀어놓고 현관문을 잠궜다. 이어 신씨는 박양에게 “삼촌이랑 뽀뽀할까?”라고 물어본 후 강제로 입을 맞추고 옷을 벗기면서 강제 추행했다. 이어 박양에게 만원을 쥐어 주면서 “이것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사회가 변화하면서 대학생들의 성(性)의식도 점점 자유분방해지고 있다. 캠퍼스에서 진하게 애정표현을 하는가하면 카페에 모여 친구들에게 ‘성 고민’과 자신의 ‘성 경험담’을 거리낌 없이 털어놓는다. 오히려 경험이 없으면 이상한 취급을 받을 정도. 이렇듯 대학에서 성은 이제 하나의 ‘문화’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의 실제 성의식은 어떨까? 그 현주소는 어디인지 살펴봤다. 남녀 의식차이 뚜렷…여 ‘이해해’ 남 ‘내여자는 NO’ 성관계 경험 대학생 10명 중 2명 “임신경험 있다” 점점 개방화된 대학생들의 성 의식, 그 속에서도 남녀의 성에 대한 인식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업 두잇서베이가 대학생 100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성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 음란매체를 처음 접한 시기부터 남학생이 빨랐다. 10~13세 때 음란매체를 접했다는 응답자는 남학생(25%)이 여학생(11.6%)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남녀 모두 14~16세 때 음란매체를 가장 많이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학생 49%, 여학생 36.3%) 달라도 너무 달라~ 음란매체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대전경찰은 최근 장기미제 사건 중 하나인 ‘대성동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붙잡았다. 사건 발생 8년 만이었다. 사건은 지난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12월5일 오전3시께 대전 동구 대성동의 한 아파트를 순찰하던 경비원 A씨는 주차장 길 한복판에서 이상한 차량을 발견했다. 비상등을 깜빡인 채 정차된 차량에 다가선 A씨는 한 중년여성이 조수석 쪽에 비스듬히 누워 있는 것을 확인했다. 차량번호를 조회한 A씨는 이 여성의 가족들을 불러 함께 문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당시 A씨는 경찰에서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며 “119를 불렀지만, 이 여성은 이미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경찰은 문모(당시 42·여)씨가 흉기로 인한 과다 출혈로 숨졌다고 밝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강력계 전담팀을 편성, 동일수법전과자 등 용의자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수사를 펼쳤지만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결국 장기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미궁에 빠진 듯한 사건을 8년 만에 해결할 수 있었던 실마리는 흉기의 손잡이 부분에서 발견된 ‘쪽 지문(지문의 일부)’이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채취한 유일한 단서인 이 지문에 대해 “너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평범한 20대 대학생이 홀연히 사라졌다. 지난 2006년 6월 졸업반 학생들과 마지막 실험실습을 마친 뒤 동기, 교수들이 함께 회식에 참석했다 실종된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이윤희씨(당시29세). 기다림의 시간은 흐르고 흘러, 오는 6월이면 실종 6년을 맞지만 아직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30만 건이 넘는 통신자료와 이 일대 우범자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용의자나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애타는 가족들의 심정에도 불구하고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을 공산이 커진 것이다. 이에 <일요시사>는 ‘정경아 사건’의 재수사를 도왔던 아름다운생명 재수사 추진단 유규진 단장의 의견을 통해 이윤희 실종사건을 재조명해 봤다. 용의자만 있고 증거 없는…전북대 여대생 실종사건 6년 유규진 단장 “장기미제 실종사건…원점부터 재수사해야”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4학년이던 이윤희씨는 2006년 6월5일 오후 전주시 금암동 자신의 원룸에서 1.5㎞가량 떨어진 전주시 덕진동의 음식점에서 교수, 학과 동료 40여명과 종강모임을 가진 뒤 다음날인 6일 새벽 2시30분께 혼자 살던 집으로 귀가했다. 하지만 이후 이씨의 종적은 끊겼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국내 여성 팬들과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던 Mnet <슈퍼스타K3>출신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미국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크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임을 밝히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크리스는 “거짓말을 통해 한국에서의 내 삶을 망쳐버린 여성들에게 감사한다. 당신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나는 함께 데이트했던 모든 여성들에게 친절했지만 당신들은 내 이름과 내 음악, 내 영혼을 망쳐놨다”고 비난의 글을 남겼다. 이어 크리스는 “대중들은 이런 바보 같은 루머들을 믿는다. 나는 심지어 그런 루머들을 누가 썼는지도 모른다. 한국의 문화를 존중해온 나와는 달리 당신들은 나를 의심했다”며 억울한 심경 역시 덧붙였다. 끝으로 크리스는 “한국에 온 것이 내가 했던 가장 최악의 선택이다. 거짓말에 지쳤고 내 꿈은 짓밟혔다”며 자신의 상황을 호소하며 귀국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글에 네티즌들은 “크리스가 안쓰럽다” “이곳 정서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다” “이번엔 진짜 가는 것 맞냐”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추문에 휘말린 크리스 고라이트리(30). 그는 Mnet <슈퍼스타K3> 톱7에 들면서 이름과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파문이 커지자 크리스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작 당사자는 ‘말도 안 되는 루머’라고 선을 그은 가운데 자신이 크리스의 여자친구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10여 명. 이중 크리스와 약 4개월간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김소영(가명)씨의 얘기를 들어봤다. ‘연락·인증샷·만남’, 팬들 ‘꼬시기’ 3단계 전략 문화적 차이? “상처받은 팬들 두 번 죽이는 말” 김소영씨가 크리스와 접촉하게 된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 인사이드 안에 있는 ‘크리스마스에 눈이올까요?’라는 크리스 팬 갤러리(이하 팬갤)에서였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슈퍼스타K3> 톱11에 들었던 크리스는 톱3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를 지지해주는 소수의 팬덤이 있었다. play = sex? 방송을 보면서 크리스의 외모와 노래실력에 끌렸고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로부터 쪽지가 왔다. 처음엔 정말 크리스가 맞는지 의심이 들긴 했지만 그렇게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의문의 변사사건을 접할 때 마다 사람들은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재수사 논란이 뜨거웠던 정경아 사건이 그랬고, 강남경찰서 이용준 형사의 죽음이 그랬다. 그런데 사람들의 뇌리에 잊혔던 이 사건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기까지 유족들 외 한 사람의 노력이 더 있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억울한 유족들을 돕겠다’며 나선 한 남자. 그냥 도와주는 것도 아닌 자신의 사비를 털어 가면서 조금은 ‘오버스럽다’ 싶을 정도로 사건에 몰입하는 그를 만나봤다. 변사사건 분석·언론 제보…재수사 이끌어내기도 피해자와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는 삶 “만족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억울함을 풀어 안정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모 법무법인 사무장 유규진(33)씨는 의문의 변사사건을 분석하고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온라인 카페 ‘아름다운생명 재수사 추진단’ 운영자다. 본업은 법무법인 사무장으로 있으면서 부수적으로 억울한 사람들의 사건을 취합해 홍보활동이나 수사기관들의 문제점을 분석한다. 앞으로 유족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설정을 해 주는 것이 유씨의 주된 역할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잠정은퇴 선언 후 칩거 중인 강호동의 최근 행보가 심상찮다. 이경규와 함께 서울 압구정동 한복판에서 공개회동을 하며 팬들과 사진을 찍는 등 지난해와 달리 외출이 부쩍 잦아졌다. 취재진과 마주쳐도 피하기보다는 가벼운 인사를 주고받으며 근황을 전하는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인다.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지 어언 5개월, 최근 강호동의 행보에 복귀가 임박했다는 설이 연예계 안팎으로 들려오고 있다. 두문불출하던 지난해와 달리 외부 출입 잦아져 사업 확장에 매진하면서 복귀 수순 밟는다? “설마 그가? 진짜로 은퇴할 줄은 몰랐다.” 지난해 9월 탈세의혹으로 연예계 잠정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에 대해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이런 말을 남겼다. 또 ‘강호동의 은퇴’가 영원히 연예계를 떠날 것이라는 의지의 표현이 아닌 만큼 강호동이 탈세혐의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진정성의 호소쯤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더 이상 브라운관에서 그를 볼 순 없었다. 은퇴 앞에 붙은 ‘잠정’이라는 꼬리표만이 그의 복귀를 예견하는, 결코 은퇴가 아닌 쉼표가 될 것이라는 힌트로 남았다. 복귀 임박? 강호동의 결단은 신속하게 진행됐다.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며 <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