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서대문구의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던 한 아이. 아무 문제없이 크던 아이가 어느 순간 이상한 말과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그랬다”며 마스크를 반복적으로 잡아당겼다가 놓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몇몇 학부모들이 대화를 나눈 후 어린이집 원장 A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얼마 후 학대 의혹이 제기된 교사가 급히 퇴직했습니다. 학부모 B씨는 자신의 아이가 입은 피해를 살피기 위해 어린이집 CCTV 열람을 신청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직접 보니, 그 안에는 다수의 아이들이 피해를 입는 광경이 담겨 있었습니다. B씨 진술에 의하면, CCTV에는 교사가 ▲아이가 앉아있는 책상을 발로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 ▲붕붕카를 타는 아이를 낚아채서 눕힌 뒤 삿대질하는 장면 ▲잠들지 않는 아이 위에 올라가서 2분가량 노려보며 이야기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당시 B씨는 간담회를 열어 이 사실을 다른 학부모들에게 전하려 했지만, 원장 A씨는 ‘간담회에서 다른 아이들에 대한 내용을 발설하면 불법’ ‘다른 부모들에게 민폐’라면서 동의서에 서명하게 하는 등 B씨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학부모들 사이에서 해당 내용이 공유되었고, 각 가정에서 확인
[기사 전문] 지난 4일,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최초로 한국인 우승자가 배출되었습니다. 바로 첼리스트 최하영입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무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경연을 치르는데다가, 우승자는 벨기에 왕비에게 직접 시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권위 있는 대회인데요. 한국인들은 음악, 무용,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전방위로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모아보았습니다,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K-예술가들! K-예술가의 실력은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유달리 두드러집니다. 지난 2015년은 특히나 훌륭한 연주자들이 많이 배출된 해였는데요. 대표적으로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후 이제는 ‘간판격’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조성진이 있습니다. 같은 201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고, ‘부조니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동양인 최초로 1등을 거머쥐었습니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올해 치러진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기사 전문] 일본인의 영어는 알아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작문 혹은 독해 능력과는 별개로, 일본식 영어 발음이 원어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인데요. 특히 관사 ‘the’를 ‘쟈’로 발음하거나 ‘F’ 발음을 'ㅎ‘로 변환하는 점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즉 ‘커피(Coffee)’는 ‘코히’가, ‘피쉬(Fish)’는 ‘휫슈’가 됩니다. 심지어 그런 단어들을 임의로 조합해 아예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요. 이 모든 것을 통틀어 ‘재플리쉬(Japlish)’라고 일컫습니다. ‘Japanese’과 'English'의 합성어로, ‘문법이나 발음 등이 전부 일본식으로 변형되어 일본 내에서만 쓰이는 영어 표현’을 뜻하는 말이죠. 발음의 부정확성에 이어 정체불명의 외래어까지 더해지자, 일본인의 영어는 실제 영어와 점차 동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일본인들도 이런 현상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달성한 노래 ‘도쿄본 2020’에는 재플리쉬에 대한 통렬한 자학개그가 담겨 있는데요. 온갖 영단어가 난무하지만, 정작 미국인과 영국인은 아무도 못 알아듣는 웃픈 현상. 이런 사태는 일본어의 음운적 한계 때문입니다. 우선 가장 큰 원인은 ‘음소의 부족’입니
[기사 전문] 지난 2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2회 락스퍼국제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자유, 정의, 인권의 진정한 의미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인권 영화제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락스퍼국제영화제는 ‘자유, 다시 날아오른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개최하며, 인권을 다룬 다양한 영화를 만나 보실 수 있는데요. 그중 27일과 28일 오후 6시에는 서울시청 야외광장에서 무료로 상영회를 진행합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바리톤 성악가 김동규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각본상, 편집상, 촬영상, 감독상, 작품상을 비롯해 총 6개의 부문에서 우수한 독립영화들의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락스퍼국제영화제가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이유는 개막작으로 <시대혁명>을 선정했기 때문인데요. <시대혁명>은 2019년 홍콩에서 일어난 홍콩인 중국 송환 법안 반대에서 시작해 홍콩의 독립을 위한 시민의 처절한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2021 칸영화제에서 상영 이후 대만 금마장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들이 29일까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영화 한
[기사 전문] 일본은 선진국 가운데 국내총생산량(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현재 국채의 규모가 무려 1000조엔(한화 약 9700조원)에 달합니다. 과거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은 ‘잃어버린 10년(버블 붕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심한 경제침체를 겪었는데요. 당시 ‘곧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몇 십년간 세계 GDP 3위 안쪽의 ‘경제 대국’ 지위를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잘 버티고 있는 줄 알았던 일본의 동향이 심상치 않습니다. 2022년 엔화의 하락폭은 무려 30% 가량으로 20년 만에 최저 수치인데요. 이 엔저 현상(엔화 약세 현상)은 전쟁으로 약 40%까지 하락한 러시아의 루블화와 비견될 정도로 추락입니다. 앞서 언급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불러온 물가상승은 일본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원자재와 에너지의 값이 오르자, 국제무역에서도 심각한 적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일본의 내수시장은 더더욱 심각합니다. 일본 맥주 업계의 상징 ‘아사히 맥주’는 약 15년 만에 가격을 6~10% 인상하겠다고 발표했고, 치킨값도 36년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고 알려집니다. 또한 저렴한
[기사 전문] ‘중독’, 이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중독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독성 물질을 먹어 목숨이 위험하거나 정신적, 신체적으로 정상적이지 못한 상태 또는 사상, 사물에 젖어버려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뭔가 무시무시하죠? 하지만 중독은 생각보다 심각한 게 아닙니다. 우리 주위에도 무언가에 중독된 사람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거든요. 스마트폰에 중독된다거나, 먹는 것에 중독된다거나, 종교에 중독된다거나... 중독은 그렇게 심각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중독의 원인이 마약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만일 여러분에게 헤로인이라는 약물을 장기간 투여한다면, 그 중독성 때문에 여러분의 몸은 헤로인에 대한 갈증으로 괴롭게 될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헤로인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바로 병원에서요. 우리가 크게 다쳐 수술을 하거나 심각한 병으로 통증을 호소하면 병원에서는 헤로인과 성분은 같지만 이름만 다른 다이아모르핀을 장기간 투여해줍니다. 그러면 이 환자 중 일부는 약물에 중독되는 일이 발생하겠죠?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미국 통증학회는 환자 1만명 중 2명 미만으로 약물의
[기사 전문] 건물주의 아들이 세입자인 태권도장 관장에게 “인사 안하느냐”며 욕설을 하고 당시 만 4~5세쯤의 아이들이 타고 있는 태권도장 차량을 발로 차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건물주 갑질’이라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건물주 아들은 어째서 이런 행동을 했던 것일까요? 이와 관련해 태권도 관장은 2021년 1월경 있었던 ‘수도관 동파 사건’이 갈등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당시 건물 5층에서 발생한 동파 때문에 2층 태권도장에는 6일 동안 물이 1시간에 양동이 하나 가득 나올 정도로 많은 양의 누수가 발생했고 천장과 벽, 바닥이 전부 망가졌습니다. 결국 건물주 측이 관장에게 ‘바닥매트 공사’를 해주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공사비용 문제를 두고 건물주 아들과 관장 사이에 갈등이 있었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껄끄러운 사이가 됐고, 마침내 지난 14일 사건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건물주의 아들이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커뮤니티에 게시하면서 사건이 재점화됐습니다. 하나. ‘차량에 아이가 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에 관장은 ‘당시 상황상 절대로 모를 수 없다’고 반론했습니다. “건물주 아들이 욕설을 하기 전부터
[기사 전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악덕 견주가 피부병이 있는 사모예드를 교배시키고 방치해, 새끼들까지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의 작성자는 사건을 접한 뒤 문제의 견주에게 연락을 취해봤지만 닿지 않았고, 해당 사건을 공론화하기 위해 자신의 SNS에 글을 작성하자 ‘견주는 5분 만에 본인의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모예드 가족은 동물보호단체인 ‘위액트(WEACT)’에 의해 신속하게 구조됐고, 피부병의 원인은 ‘옴 진드기’로 밝혀졌습니다. 옴 진드기는 다른 동물들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으며, 옴에 의한 감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모예드 가족의 피부는 오랜 시간 방치된 탓에 심각한 수준으로 번져버린 것이었습니다. ‘위액트’ 소속의 구조대원은 “아이들을 만지는 것만으로 구조대원들의 손에 진물과 피가 다 묻어나오는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런데 사모예드가 고가의 품종견이라는 점, 그리고 부모견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점에서 문제의 견주가 판매를 위해 상습적으로 ‘강재 교배’를 진행시켜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글 작성자 역시 “사모예드 단톡방에서도
[기사 전문]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차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을 영상에 등장한 승객이라고 밝힌 사연자는 “4월9일 오후 1시55분경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도로를 지나고 있을 때 뒤에서 오던 벤츠 S300 차량이 택시 앞을 가로막아 섰고 택시 운전자를 향해 고함과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또 사연자는 벤츠 운전자를 향해 “어린아이와 함께 타고 있으니 그만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욕설은 멈추지 않고 5분가량 이어졌으며 “아이들은 엄청난 고함과 욕설에 귀를 막고 눈을 감고 공포에 떨었고 저는 아이들을 안고 차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고 전했다. 해당 글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으며 사연자에게 고발을 촉구하고 있다. 총괄: 배승환 기획&구성&편집: 김희구
[기사 전문] 지난 3월3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그랜드볼룸에서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 10기의 인증식이 열렸습니다. BOB 프로그램은 사이버 보안의 핵심 인재, 화이트햇 해커의 양성을 목표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454명의 화이트햇 해커와 리더급 정보보안 인재를 양성했는데요. 2021년 7월부터 9개월간의 치열한 경쟁과 교육 과정을 마친 BoB 10기는 총 196명으로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최고 성적을 거둔 최우수 인재 10명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상금을 수여했고,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지원 서비스를 개발한 프로젝트 팀인 ‘레이버훗’ 멤버들에게도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총괄: 배승환 촬영: 김희구/김미나 기획&구성&편집: 김희구
[기사 전문] -'멸공 논란' 관련 발언이 매우 화제였는데. 우리나라에 이제 소위 보수니 진보니 할 때, 기본적인 정책 분야로 들어가면 대부분이 큰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 딱 그 '멸공 논란'에서 벌어진 남북 문제 내지 안보에 관한 문제, 또는 주한 미군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몇 가지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좌파는 큰 좌파도 아니에요. 진짜 좌파는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을 갖다 놓고 그걸 금과옥조로 여겨야 하잖아요. 그런 좌파가 아니거든 우리나라는, 그런데 유달리 북한 문제에서는 이게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남북 대치 국면에서 우리나라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좌파 우파가 대결하는 것이 아주 첨예하게 대결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통상 우파들은요, 자기 논리가 잘 없어요. 좌파의 논리는 명쾌하거든요.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과 공산당 주의, 자본론 이런 데서 비롯된 일종의 '성경'이 있잖아요. 경전이 있거든요. 그 경전에서 나온 사상이기 때문에 명쾌해요. 근데 우파 보수주의는 그런 경전이 없어요. 경전도 없고 일관된 방향이 없기 때문에 보수 진영 사람들은 스스로가 이념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기사 본문]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이 당선되었다. ‘적폐청산 칼잡이 검사'에서 대통령이 되기까지, 그 여정은 다음과 같다. 윤석열은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1994년 대구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춘천, 수원, 부산, 광주지방검찰청 등을 거쳐 2012년 서울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했고, 2013년 ‘국정원 여론조작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그는 2013년 국정감사 당시 “조직을 사랑하지만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이후 2016년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4팀장을 거쳐 2019년 제43대 검찰총장에 취임했다. 그러나 조국 사태 등 ‘정부 겨냥 수사’를 진행하여 2020년 정직 처분을 받았고, 2021년 검찰 개혁을 비판한 끝에 자진 사퇴했다. 그해 7월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고, 마침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의 선거 슬로건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으로, 가장 중점적으로 조명하는 가치는 ‘공정’이다. 총괄: 배승환 기획: 강운지 구성&편집: 김희구
[기사 전문]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후보들의 선거 유세 열기 또한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 번 공약을 읽어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가장 주목받는 두 명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공약을 ‘코로나, 일자리, 부동산, 외교, 사회’라는 다섯 가지 영역으로 분류해 살펴봤습니다. 우선 코로나19 방역 및 지원에 대한 공약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코로나 변이종에 대응하는 ‘총력 체제’ 강화 및 공공병원 확보 ▲국내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 지원 및 필수예방접종의약품 공공생산 체계 구축 ▲연체 및 연체 위기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채무조정과 신용 대사면(불량채무 국가 인수) 조치 ▲지역화폐 발행 확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대통령 직속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 설치 후 긴급 구조 프로그램 가동 ▲코로나 종식 후 2년간 피해 지원 모니터링 ▲팬데믹 대응 위해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 필수 의료 국가책임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심리상담 디지털 치료제 무상 지원 그렇다면 일자리 창출과 노동에 대한 공약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복지
[기사 전문]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양당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번 대선 투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복잡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모든 유권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투표 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전투표는 3월4일(금)과 5일(토), 본 투표는 3월9일(수) 실시됩니다. 일반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와 본 투표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 사전투표 2일 차인 3월5일과 본 투표일인 3월9일 이틀 동안 실시됩니다. 3월5일에는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별도로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실시되며, 3월9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30분 사이에 본인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실시됩니다. 확진자는 반드시 ‘확진자 투표 안내 문자’ ‘코로나 양성 통지 문자 혹은 통지서’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지참해야 합니다. 해당 서류를 제시한 후 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받고, 본인여부확인서를 작성한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 사전투표를 위한 ‘임시기표소’는 일반 유권자와 분리된 동선에 설치되며, 일반 유권자들은 본 투표일 오후 6시 이후에는 투표할 수 없습니다. 혼란 없는 선거를 위해
[기사 전문] 지난해 12월17일,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는 RE:WIND라는 노래가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음원 차트 벅스에서는 다른 노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뮤직비디오는 35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요. “인기가 있으면 상위권에 진입하는 게 당연한 일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RE:WIND를 부른 가수가 VR 캐릭터로 이루어진 버추얼 아이돌이란 점입니다. 심지어 대표와 매니저까지 말입니다. 그룹명 또한 ‘이세계 아이돌’인 이들은 음반을 발매하기 전부터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어, 어쩌면 아이돌로서 성공은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는데요. 그런데 혹시 이세돌을 보시고 사이버 가수를 떠오르셨나요? 이세돌은 기존의 사이버 가수나 버추얼 인플루언서와는 성질이 전혀 다릅니다. AI가 아닌 사람이 직접 캐릭터를 조종하고 노래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세돌 멤버들은 엄정하고 치열한 공개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됐는데, 어떻게 보면 기존의 아이돌과 같은 방식으로 데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세돌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떤 매력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1. 전설의 시작 구독자 130만명을
[기사 전문]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순간의 부주의로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량이 많은 개나 고양이는 놓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찾기 어려운데요. 따라서 실종된 반려동물을 찾아주는 ‘반려동물 탐정’이 부상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채널 ‘고양이탐정TV'는 잃어버린 반려묘를 찾아주는 콘텐츠로 많은 성원을 얻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빛이 생기면 그림자가 따르는 법, 미담으로만 가득할 것 같은 반려동물 탐정 업계에도 어두운 일면이 있는데요. 바로 반려인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는 것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3년 동안 애지중지 기르던 반려견 ‘설기’를 잃어버렸습니다. 실종된 장소와 주변 지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설기는 나오지 않았고, 애가 탄 김씨는 인터넷에 실종 전단을 올렸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 눈물로 날을 지새우던 중 전씨라는 사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전씨는 본인을 ‘실종된 강아지를 찾는 전문가’라고 밝혔고, 자신의 블로그까지 소개해가며 적극적으로 김씨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는 강아지를 찾아주는 대가로 사례비로 1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만약 못 찾게
[기사 전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6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중지하고,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달라지는 방역 수칙과 이후 시행되는 백신패스 기준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 식당·카페 등 사적모임은 4인 이하로 제한되며 전국 시행 ▲미접종자의 경우 1인 단독으로 이용하거나 포장만 가능 ▲식당·카페, 유흥주점,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로 제한 ▲영화관, 공연장, pc방, 학원, 파티룸 등은 오후 10시로 제한 ▲결혼식을 포함한 각종 경조사의 경우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구분 없이 49인까지 가능하며, 접종 완료자로 구성된 경우 299명까지 가능 ▲전시회·박람회 등의 행사는 접종 완료자로 구성된 경우 인원 제한 없음 이번에 강화된 거리두기 방역 수칙은 오는 18일부터 2022년 1월2일까지 시행되며 총 16일간 유지됩니다. 거리두기 지침이 종료된 후, 2022년 1월3일부터 시행되는 방역패스의 접종 증명서 유효기간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이자, 모더나의 경우(18세 이상) 2차 접종 14일 경과일로부터 180일간 유효. 180일이 경과한 경우 3차 접종을 해야 하며 접종 즉시
[기사 전문] 이모씨는 얼마 전 자신이 소유한 오토바이를 판매하다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매입하기로 한 업체에 오토바이를 보냈는데 태도가 돌변하면서 제값을 주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모씨가 오토바이를 팔기 위해 중고거래 사이트에 글을 올린 건 10월 초로, 얼마 지나지 않아 전라도 광주에서 중고 업체를 운영한다는 업자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업체는 이모씨에게 기존 거래가인 90만원보다 높은 105만원을 제시하며 선수금 3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게다가 이모씨가 거주 중인 인천에서 광주까지 화물운송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모씨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업체에서는 오토바이를 받아 본 뒤 단순 변심에 의해 거래가 무산되면, 다시 이모씨에게 돌려보내는 화물비용도 전적으로 부담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모씨는 이 말을 믿고 오토바이를 실어 보냈지만 업체는 오토바이를 받은 뒤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이모씨에게 오토바이 정비 동영상을 보내고 항의 전화를 걸어온 것입니다. 업체는 오토바이에 하자가 있다며 수리비용을 제외한 5만원만 추가로 보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이모씨가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업체는 “선수금을 환불하고 화물운송 왕복 비용
[기사 전문] 통상적으로 막걸리는 맥주와 발효 정도가 달라 막걸리 전용 케그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폭발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 탁주 특유의 침전물과 부유물이 발생하기 때문에 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한주DMS의 이상철 대표는 막걸리 전용 케그를 개발하고 특허를 냈습니다. 그런데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를 만나면서부터였습니다. 이 대표가 백종원 대표를 만난 건 2018년 4월경 <백종원의 장사이야기> 프로그램에서였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호프식 막걸리바’에 대한 아이디어를 건넸고, 이후 더본코리아 본사에서 시음회를 열어 자신의 특허품인 막걸리 전용 케그를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연락이 오지 않았고, 이 대표는 ‘시장성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더본코리아는 호프식 막걸리바인 ‘막이오름’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이 대표는 “막걸리를 생맥주처럼 따르는 장치라는 그 아이디어를 백종원 대표에게 얘기하고 제가 돈 들여서 시음회까지 다 했는데 저와는 일말의 의논도 없다는 건 상도덕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이에 대해 항의했으나, 더본코리아 측은 ‘예전부터 일반 생
[기사 전문] 홍 의원은 검사 시절 유능함과 강직함으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권력형 비리와 조직 폭력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대표적으로 전두환의 조카 김영도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했고 파키스탄계 폭력 조직 일당에게 사형 등을 구형한 바 있다. 1996년 정치계에 입문한 그는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을 거쳐 자유한국당 대표가 되었다. 2017년 19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과거 ‘돼지흥분제 사건’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고, 연이은 논란으로 ‘꼰대’ 이미지가 굳어지며 선거에 참패하고 말았다. 그랬던 그가 부활했다. 대세였던 윤석열 후보(전 검찰총장)가 이준석 당 대표와 갈등을 빚는 동안 홍 의원의 지지율은 윤 후보를 뛰어넘었다. 최근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무적 야권 후보 홍준표)’이라는 유행어까지 등장했으니,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셈이다. 홍 의원은 2030세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20대 남성만으로 한정하면 눈에 띄게 선두를 달리는 후보다. 언뜻 이준석 당 대표와 유사하지만 여기에 26년 정치 경력의 노련함까지 겸비했다고 볼 수 있겠다. 젊은 층에게 홍준표는 ‘말이 거칠지만 옳은 정치인’이다.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