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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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의문의 실종과 자살 사건부터 학교 괴담과 도시 괴담, 심령 현상과 귀신에 이르기까지 한 편 한 편이 일상과 맞닿은 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라 그 공포가 한결 즉물적으로 다가온다. 한밤중에 2층 창 너머로 나를 들여다보는 여자, 문 앞에 붙은 정체 모를 스티커, 의문의 투신자살이 이어지는 아파트처럼 얼핏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읽어나가다 보면 취재 중 실종된 편집자 오자와가 괴담의 중심지로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를 파고든 이유와 그곳으로 여자를 유인하는 정체불명의 집단,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사건의 전모가 서서히 드러난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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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이별이라는 감정의 중심으로 들어가 그 아픔이 어떻게 일상을 바꾸고 회복되는지를 풀어낸다. 여기서 실연은 단순한 감정의 붕괴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궤도를 비틀고, 잊고 있던 과거를 끌어올리며,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내적 훈련이 된다. 실연의 아픔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서 어떻게 바꾸는가. 시간은 상처를 흐려지게 하는 약이다. 그러나 “넘어져서 피가 철철 나는 사람에게 힘내라고 말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허무한 위로다. 작가는 실연을 ‘고통의 종착지’가 아니라 ‘내면 근력을 길러내는 자기계발의 장’으로 그린다. 사강은 연인과의 이별뿐 아니라 아버지와의 이별을, 지훈은 지나간 사랑의 습관을 되짚으며 이별 후 폐허가 된 마음을 다시 들여다본다.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는 게 진짜 위로야. 무릎이 깨졌으면 아프더라도 과산화수소수를 퍼붓고 빨간약부터 발라주는 게 진짜 위로”라고 말하는 미도는 “헤어져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새로운 사람에게 “연락처를 묻고, 무너진 감정을 복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오전 7시에 시작하는 이 소설은 오후 7시에 끝난다. 열두 시간의 시차는 “혼자 있으면
<치유의 빛>은 ‘몸’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공간을 내세우며 하나의 덩어리(몸)에 갇힌 인물들의 서사를 묵직하게 쌓아 올린다. 가족, 타인의 시선, 학교, 도시, 마을, 종교 등 여성을 둘러싼 억압의 레이어를 중첩시키고 도려내듯 다시 벗겨낸다. 표출하지 못해 짓눌린 감정. 통증으로 뒤덮인 신체.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단단히 뭉쳐진다. 한 단어로 정의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그 모든 덩어리들을 품은 채 살아가야 하는 인물은 곧 독자의 거울이다. 나아가 소설에 설화처럼 등장하는 이야기 ‘힐라리아와 안티오페‘ ‘호랑이 배 속에 들어간 여인들’은 이 책에서 다루는 몸이라는 공간에 대한 거대한 알레고리가 된다. 작품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치유의 빛>은 하나의 몸이자 공간으로 완성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김희철 남·1999년 2월11일 인시생 문> 제가 2001년 4월 진시생인 여성을 우상과 같이 섬기다가 헤어진 후 슬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유흥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진로 문제도 고민이 많습니다. 답> 사귀었던 여성은 나쁜 운의 변화가 많아서 한 사람에게 정착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운명의 굴곡이 많아 안 좋은 사연을 많이 남기고 후회와 번민이 많습니다. 아직은 운세가 여물지 않고 성숙하지 못한 반면 행동이 정도를 벗어나고 마음이 앞서나가 스스로 악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귀하와의 이별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으며 당연한 것입니다. 서로가 반대의 성분이므로 성격·체질 등 여러 가지가 맞지 않아 악연입니다. 결혼은 다소 늦추고 모험을 삼가세요. 3년 후 연분을 만나 혼사가 이뤄지며, 용띠나 뱀띠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유흥업은 귀하의 천직이며 1년의 과정을 거쳐 4년 후 독립으로 완성됩니다. 고유자 여·1992년 10월12일 해시생 문> 웨딩 사업 상담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 천직을 찾고 싶습니다. 또 결혼도 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저의 마음을 열어줄 상대가 없습니다. 답&g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소비자들의 지출이 위축되는 가운데, 외식 창업시장에서 국밥 전문점이 새로운 창업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외식 브랜드나 트렌디한 디저트 아이템들이 다소 주춤하는 사이, 전통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국밥이 다시 주목 받는 배경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계절을 타지 않으며,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메뉴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의 ‘가심비’ 중심 소비 패턴과도 맞물리며, 국밥은 이제 단순한 식사를 넘어 하나의 경험이자 정서적 위로가 되는 외식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국밥은 소주 한잔과 함께 하루의 피로를 녹일 수 있는 ‘만원의 행복’을 제공하는 메뉴로, 불황기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트렌드와 전통의 균형을 잡은 브랜드라면,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창업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다. 만원의 행복 현재 창업 시장에 등장한 국밥 브랜드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체로 다섯 가지 흐름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가성비+안정성’ 모델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큰맘할매순대국’ ‘보승회관’ ‘국밥의대가’ ‘국밥생각’ ‘방가네소고기순대국’ ‘아빠곰탕’ ‘대한국밥’ 등이 있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운
울산 동구에 위치한 이 작은 섬은 이름만큼이나 감성 가득한 풍경과 예술로 채워져 여행으로 떠나기 좋은 곳이다. 바다의 정취와 함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한다. 슬도아트는 2024년에 개관한 복합문화전시관이다. 2층 건물에 루프톱까지 있어 각 공간마다 다른 전시를 볼 수 있다. 슬도아트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문화 예술 공간이다. 각각의 공간은 ‘슬’ ‘도’ ‘아’ ‘트’로 구성돼있는데,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슬’부터 파도를 감상하며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 ‘도’, 기획 전시 갤러리 공간인 ‘아’와 ‘트’까지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 2층 테라스로 나가면 VIEW 330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슬도의 바다를 330˚로 볼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뻥 뚫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는 ‘트’ 공간에서 관람객이 직접 예술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놓치지 말고 슬도를 예술로 느껴자. 예술 콘텐츠로 가득 채워진 슬도아트에서 슬도 여행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슬도등대는 귀신고래상과 함께 슬도 끝자락에 위치해 바다를 지키고 있다. 가까이서 감상하기 위해서는 길게 뻗은 슬도교를
지방 분양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레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생활 기반 시설이 확충되면서 집값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기반 시설이 부족해 인구 유입 시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한 지역은 대기업 유치, 공공기관 이전,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 내 일자리가 풍부하거나 교통 여건이 우수해 인근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쉬운 특징을 갖는다. 부동산 업계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분양 단지가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을 비롯해 미래가치가 높다고 본다. 산업단지 조성 일자리도 풍부 대표적인 사례로 공공기관 이전이 활발히 이뤄진 세종시, 대기업 및 산업단지 유치가 집중된 부산 강서구, 충북 청주시 등이 있다. 먼저 세종시 인구는 지난 4월 기준 39만1992명으로, 5년 전보다 13.55%(4만6776명)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세종시 부동산시장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여야 주요 후보들이 앞다퉈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소비자 민원이 잦은 온라인 쇼핑몰의 선정 기준 등이 담긴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의 공개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지난 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간 상품 미배송, 환불 거부 등 소비자 피해 민원이 일정 기간 다수 발생한 온라인 쇼핑몰의 상호·누리집 주소·민원 내용 등을 공정위 누리집 등에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 공개제도’를 2010년 2월부터 운영했다. 그러나 관련 기준과 절차는 내부 지침으로 정해 공개되지 않았다. 상품 미배송, 환불 거부 적발 상호 등 공정위 누리집 공개 이번 민원 다발 쇼핑몰 공개 규정 제정은 지난 2월11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고시로 정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기존에 내부 지침으로 운영해 온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 공개 제도와 관련된 기준과 절차를 대외적으로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함이다. 민원 다발 쇼핑몰 공개 규정의 주요 내용은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 선정 기준 ▲민원에 대한 소명 기회 부여 ▲공개 대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이른바 ‘로코노미’ 식품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치 소비’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로코노미 활용 식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코노미 식품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었으나(22.1%),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해당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81.0%) 인지도 대비 높은 수요를 보였다. 로코노미 식품 유형 중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ㆍ베이커리류(55.0%, 중복응답)를 구매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지역 제조사 생산 식품류(41.9%(2023)→49.2%(2025)),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메뉴(31.4%(2023)→40.2%(2025)), 간편·즉석식품류(25.1%(2023)→31.3%(2025))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역 제조사 생산 식품류를 비롯해 외식 메뉴 및 간편ㆍ즉석식품의 구매 경험률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외식 메뉴와 간편·즉석식품 유형은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베테랑’ 이일희가 우승만큼이나 갚진 준우승을 기록했다. 12년을 기다린 끝에 얻은 기회였지만 마지막 한 뼘이 모자랐다. 물론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라는 점은 의심할 나위 없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심한 부침을 겪었던 그였기에,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가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온다. 이일희는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갤러웨이 시뷰베이 코스(파71, 61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대회 최종 3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가 된 이일희는 제니퍼 컵초(미국)에게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했다. 잘 싸웠지만… 이일희는 1라운드에 버디 9개, 보기 1개로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주목받았고, 상승세는 이튿날까지 이어졌다. 2라운드에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2위 그룹(제니퍼 컵초, 엘리자베스 스조콜, 사이고 마오, 후루에 아야카)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이일희가 통산 2 00번째 출전한 LPGA 투어 대회다. 1라운드 63타는 자신의 LPGA 투어 최저타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64타였
장유빈이 또 한 번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장유빈은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골프 ‘버지니아(총상금 2500만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54명 중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 16위로 출발했지만 점점 타수를 잃어 결국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무대를 평정한 장유빈은 올 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LIV골프에 도전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금껏 치른 8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을 기록하지 못했다. 국내 평정 흐 해외 도전했지만… 산뜻한 출발에도 결국 하위권 지난 2월 열린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고, 좀처럼 최하위권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멕시코시티 대회’에서는 5 3위, 지난달 열린 ‘한국 대회’에서는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우승은 호아킨 니만(칠레)이 차지했다. 니만은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해
‘스크린골프 최강자’ 김홍택이 스크린뿐 아니라 필드까지 접수했다. 김홍택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1년1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홍택은 지난 8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2위 양지호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승부는 4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김홍택과 함께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김비오는 이 홀에서 티샷한 공을 OB 구역으로 보냈다. 김비오의 상황을 지켜 본 김홍택은 티샷을 287야드 날려 페어웨이에 떨어뜨렸다. 148야드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김홍택은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1년1개월 만에 통산 3승 고지를 밟았다. 18번 홀서 결정 난 1타 차 승리 통산 3승…상금 랭킹 8위 등극 우승상금 2억원을 받은 김홍택은 상금랭킹 8위로 올라섰다. 그간 김홍택은 KPGA 투어보
업무 시간 중 상습적으로 관용차를 이용해 골프연습장에 간 공기업 지사장에게 ‘파면’ 처분을 내린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5민사부는 최근 B 기관 강릉지사장이었던 A씨가 제기한 해고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하고 회사 손을 들어줬다. 해당 지사장이 항소하면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A씨는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2013년 12월 B 기관에 입사했고 2022년부터는 강릉지사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그는 10개월 동안 42회에 걸친 업무용 차량 사적 사용과 47회에 달하는 근무지 무단이탈로 적발됐다. 감사 결과 A씨는 사무실 인근 5㎞ 거리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에 가려 임의로 이탈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월 ‘47회’ 근무지 이탈 “타당성 인정하기에 충분” 논란이 일자 회사 측은 특별감사를 거쳐 A씨에게 파면 징계를 내렸다. 그는 징계 사유는 인정하지만 파면은 과도하다며 ‘해고무효 확인’ 소송을 내고, 복직될 때까지 미지급 급여 월 993만원을 달라고 청구했다. 재판에서 A씨는 “예정된 출장을 가거나 돌아오는 길에 잠시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골프연습장을 방문한 것”이라며
이 책은 심플 라이프를 강조하는 다른 책들처럼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는 법만을 다루지 않았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끊고 비우고 버리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남기는 법을 제시한다. 물건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습관, 스트레스만 안겨 주는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비움’을 통해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이 과정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관장하는 자율신경의 역할을 설명하며, 비움이 단순히 정리의 차원을 넘어 건강과 행복의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webmaster@ilyosisa.co.kr>
한때 ‘천하를 군림하는 하늘 도시’를 꿈꾸었으나 세월의 태는 감출 수 없는 고층 아파트 마천대루. 이곳에서 카페 매니저 중메이바오가 숨진 채 발견된다. 가상의 주상복합 아파트 마천대루 안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범죄 미스터리 형식의 소설 <마천대루>는 대만의 중견 작가 천쉐의 대표작이자, 2020년 첫 방영 후 국내에도 수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한 웰메이드 드라마 <마천대루>의 원작 소설이다. 천쉐는 살인 사건에 거리를 둔 채 여러 인물의 시점을 오가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민들, 경비원, 부동산 중개인, 가사도우미, 카페 아르바이트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기를 지닌 용의자가 등장해 각자의 진술을 이어가고, 메이바오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진다. 닫힌 문 뒤에 가려져 있던 저마다의 지옥, 불행한 과거, 복잡한 인간관계, 불륜, 병증과 광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나며, 우리를 마천대루의 거대한 미로 속으로 데려간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에서는 논문에 근거해 먹는 순서 바꾸기, 탄수화물에 다른 영양소를 첨가하기, 식초 이용하기, 식이섬유 추가하기, 운동하기 등의 방법으로 식후 혈당 스파이크에 대처하는 실천하기 쉬운 팁들을 소개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에게 혈당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있는 파워 인스타그래머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제시 인차우스페. 그녀는 생화학자로, 실리콘밸리에 있는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식습관이 유전보다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스스로 해왔던 실험의 결과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그녀의 꿀팁들은 수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녀가 만들고 성장시킨 80만명 이상의 회원이 소속된 커뮤니티 ‘글루코스 여신(Glucose Goddess)’에서 가져온 실험 데이터를 공개한다. 체중 감량, 식욕 억제, 에너지 개선, 피부 개선,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 극복, 2형 당뇨병 증상 완화, 죄책감 감소, 그리고 엄청난 자신감을 얻은 회원들의 통찰력 넘치는 후기도 소개된다. 건강한 사람들도 자신의 혈당을 쉽게 모니터링함으로써, 건강을 스스로 체크하고 자신이 가진 정
말을 잘하는 사람은 인생을 더 넓게 살아간다. 상대의 신뢰를 얻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며,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든다. 하지만 정말 말하기를 잘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이 책은 청년 벤처 사업가이자 1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한 소통 전문가인 저자가 전하는 실용적인 말하기 비법을 담고 있다. 그는 친환경 기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고, 투자자를 설득하며,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말의 힘을 직접 체험했다. 저자는 과거 다양한 업계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얻은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대화 기술을 이 책 한 권에 집약했다. 협상할 때 신뢰를 얻는 말하기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지, 사람을 끌어당기는 스토리텔링은 어떤 구조로 이뤄지는지, 일상 대화에서 비즈니스 피칭까지 설득력 있는 화법은 무엇이 다른지를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곁들여 설명한다. 우리는 종종 ‘말을 잘해야 한다’라는 부담감 때문에 막상 중요한 순간에 말이 꼬이고, 핵심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때가 많다. 안타깝게도 이는 기회를 걷어차는 일이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거나 자기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순간, 말하기 실력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회를 만드는 결정적 요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모든 ‘처음’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특별한 경험이자, 때로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매운 성장통이다. 이런 ‘처음’을 주제로 한 <처음이라는 도파민>을 통해 내공 깊은 이야기를 펼쳐낸다. 작가들은 첫 운전, 첫 이혼, 첫 죽음, 그리고 첫 살인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엉망진창이 될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갈 수밖에 없는 무모함과 용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들은 ‘처음’에 대한 몽글몽글한 환상을 깨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현실적인 모습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지라도, 그 결과를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인생의 본질이라는 것을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보여준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