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6.17 17:56
커피전문점은 최근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업종 중 하나다.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면서 커피, 빵, 디저트 등의 수요 증가와 함께 힘든 일을 기피하는 창업자들이 카페 점포를 시장에 많이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대기업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틈바구니에서 중소기업으로 출발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브랜드는 ‘이디야커피’다. 중간 가격대라는 가격 포지션과 동네상권의 소비자를 우선 타깃으로 하는 틈새시장 전략으로 ‘이디야커피’는 뿌리를 내렸다. 그후 중심상권으로 확장을 해나가는 혁신전략으로 지금은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브랜드로 우뚝 섰다. 맛 이러한 이디야커피와 유사한 전략으로 성장한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커피베이’다. 창업 10년이 지난 현재 전국 6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중견 프랜차이즈다. 선두주자인 이디야커피를 따라가는 동시에 수많은 경쟁 브랜드의 출현과 경쟁을 물리치며 성장해온 커피베이의 성공 비결은 뭘까? 첫째, 고객최우선주의 정책이다. 커피베이는 고객을 위해 커피원두의 품질관리와 신메뉴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다. 론칭 초기부터 직영 로스팅 공장을 설립해 커피원두
창업 희망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 중 하나는 치킨전문점이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창업에 뛰어든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초보자가 창업하고 운영하기가 다른 외식업에 비해 다소 쉽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치킨에 대한 대중적인 수요가 많아서 잘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브랜드 치킨전문점 중에는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점포가 꽤 많다. 반면, 점포당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이 채 안 되는 매장도 부지기수다. 치킨은 7∼10년을 주기로 트렌드가 바꿔왔다. 1970년대까지는 닭을 통째로 튀겨낸 전기통닭구이, 1970년대 후반 최초의 체인형 치킨집 ‘림스치킨’을 시작으로 1980년대 미국 KFC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치킨전문점 시대가 열렸다. 맛 이후 ‘페리카나’ ‘이서방’ ‘처갓집’ 등 고추장과 케첩, 마늘 등으로 매콤달콤하게 버무린 한국식 양념치킨이 골목마다 들어서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1990년대 후라이드치킨인 ‘BBQ’가 등장했다. 이때
코로나19 여파에도 대박을 치는 외식업이 있다.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지난해 말 200호점을 돌파하며 가맹점 계약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주춤해지면서 연일 가맹점 계약을 체결 중이다. 그 이유는 뭘까? 홍춘천치즈닭갈비(이하 홍춘천)의 인기 요인은 다름 아닌 점포 매출이 높다는 점이다. 99㎡(약 30평) 규모 매장에서 월 매출 1억원을 넘기는 가맹점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젊은층 고객이 많아서 코로나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홍춘천은 화끈한 닭갈비와 신선한 해물의 만남이 특징이다.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맛이라는 것이 고객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현대화 코로나19 이전에도 홍춘천은 ‘뉴트로(New-tro)’에 딱 맞는 브랜드로 인기를 끌었다. 뉴트로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2019년 트렌드로 제시한 콘셉트였다. 신선한 원육과 100% 모짜렐라 천연치즈, 차별화된 소스 맛이 일품이다. 비주얼까지 돋보이는 다양한 메뉴로 닭갈비의 현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춘천 소스’는 청양고추, 마늘, 생강 등 15가지 천연재료를 홍춘천만의 비법으로 섞어 만든다. 이 때 매운맛을 4단계(
코로나19는 외식시장에 대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인 언(Un)택트가 고도화·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외식서비스인 온(On)택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배달 및 테이크아웃이 증가하면서 포장이 마케팅 일환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점포의 입구와 출구 동선을 구별해 배달기사와 내점 고객의 동선을 정리하는 점포, 예약제 및 회원제로 혼잡 상황에 미리 대처하는 점포도 증가하고 있다. 예약제 원테이블이나 일자형 바 테이블로 손님 간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려는 식당, 직원 간 감염을 막기 위해 독서실처럼 칸막이를 설치한 구내식당 등도 생겨나고 있다. 배달 증가로 공유주방은 창업비와 운영비 절감을 장점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지만, 뷔페 등 다중 이용 식당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이 증가하면서 가장 크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업종은 도시락 등 간편식 메뉴다. 직장이나 일반 가정집에서 한 끼 식사로 도시락만큼 좋은 메뉴가 없기 때문이다. 정통 한식 도시락뿐 아니라 간편식 메뉴도 도시락처럼 포장 배달해주고 있어, 말 그대로 도시락 배달 천국이다. 게다가 증가하는 수요에 부합하는 온라인 간편식 배달업체도 속속 생겨나
숯불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치킨은 1997년 창업한 브랜드다. 회사 설립 이래 국내 외식 기업의 롤모델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해서 지금은 자타 공인 숯불바비큐치킨의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훌랄라의 장수는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를 통해 외식업의 기본인 맛과 품질에 회사의 온 역량을 쏟아 부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훌랄라숯불치킨은 맛과 식재료 품질을 최고급으로 하며 ‘고객최우선주의’ 정책을 창업 초기부터 줄곧 고수해왔다. 신선육 생닭과 훌랄라만의 비법으로 만든 특장 소스에 고객들이 열광한다. 신선육 생닭은 햇섭(HACCP) 인증을 받은 본사 공장에서 매일 배송 받고 있고, 소스는 고추장 소스에 천연 허브 향료를 첨가해 매콤하면서도 깊고 그윽한 향이 나 독창적이면서도 한국인 입맛에 딱 맞다. 기본에 충실 또한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화력이 좋고 오래 유지되는 검증받은 국내산 참숯을 참숯가마 공장에서 공급 받는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 인기 있는 치즈도 최고급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하고 있다. 메뉴도 문어, 오징어, 새우 등과 함께 조리한 씨푸드 치킨 등 트렌디한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훌랄라는 숯불치킨전문점의 아킬레스건인 힘든 노동력
‘농심 신라면’과 ‘오리온 초코파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대박을 쳤다. 기업은 제품 하나로 수십년째 연간 수천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명랑핫도그’는 쌀 핫도그 하나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불러 일으켜 단기간에 10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열었고, ‘공차’도 버블티와 밀크티로 카페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타이거슈가’가 흑당버블티 메뉴로 돌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전통적 마케팅 믹스는 제품, 가격, 프로모션, 유통채널이다. 이들이 각각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야 매출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이 가져온 모바일 시대는 정보의 전파 속도가 너무도 빨라 전통적인 광고 및 홍보가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줄어든다. 유통채널 역시 온라인 구매와 배달 일상화로 다양화되며 점점 더 고객편의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이제 고객이 제품과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마케팅 믹스 요즘 사람들은 1000원짜리 물건 하나도 그냥 사지 않는다. 품질과 가격을 모두 따져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
케어테크 기업 (주)아리아케어코리아가 SK텔레콤과 손잡고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고품질 노인요양서비스 제공에 나섬으로써 올해 가장 핫한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주)아리아케어코리아(이하 아리아케어)는 SK텔레콤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케어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2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 윤형보 아리아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재단법인 행복커넥트 나양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밀착 관리 아리아케어는 2016년 8월에 청년들이 창업한 케어테크 회사로, 장기요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또는 치매나 노인성 질환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장기요양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방문요양과 주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리아케어는 전문 요양기관의 어르신 돌봄 노하우와 케어테크 기반 돌봄 서비스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을 추가해, 어르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시니어케어서비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5월부터 아리아케어 방문요양서비스 이용 고객 중 200가구에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24시간 어르신 상태를
자영업자 560만명, 소상공인 260만명, 모두 OECD 국가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해 있다. 과당경쟁으로 창업 실패율 또한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취업자 수가 더 이상 증가할 수 없는 국가경제의 구조적 모순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판국에 코로나19 사태도 터졌다. 창업 실패율이 높다고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는 실업자들은 불가피 창업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들은 창업정보의 홍수 속에서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실수를 한다. 따라서 창업 실패를 막는 국가·사회적 가이드 라인이 절실히 필요하다. 안정적인 수익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슬쩍 찌르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 원래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4·15총선은 진보 진영의 대승으로 끝났다. 이제 닥쳐올 프랜차이즈 업계의 위기가 상상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맹점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법안이나 정책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자영업 창업 실패율이 높은 국내 현실상 창업 실패를 막고자 하는 사회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이다. 가맹본부는 가맹점 창업자가 안정적인 수익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방책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이다. 원래는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다. 나아가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다. 부드러운 개입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인다. 한국의 경우 빠르면 이달 중으로,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대부분 전문가들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진단한다. 소비트렌드 또한 불가피하게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에 따른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응 전략도 제대로 모색돼야 할 것이다. 장기불황은 ‘만원의 행복’ 시대를 정착시켰다. 1인당 객단가 1만원대 가격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소확행 시대를 열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것. 코로나19 사태 이후는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초저가 상품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초저가인 일명 ‘5000원의 행복’ 시대다. 자영업자들은 이에 대비한 창업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다시 짜야 ‘한솥도시락’은 2900∼3000원대의 ‘보울도시락 마요 시리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치킨마요, 참치마요가 2900원이고, 불닭치킨마요와 불닭참치마요는 3500원에 판매한다. 맛과 식재료 품질도 최상이며 양도 많다. 신세
퍼플오션 업종이란 레드오션의 장점과 블루오션의 장점을 조합한 업종이다. 대중성은 높지만 포화 상태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기존의 시장(레드오션)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독창적인 새로운 시장(블루오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퍼플오션은 파생상품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 판매방식을 적용하는 식의 발상 전환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다. 대중성과 독창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개척과 수익 창출이 용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퍼플오션의 핵심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낸다는 점에 있다. 기존에 있던 아이템이라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색다른 가치를 부여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창의적 발상, 퍼플오션 전략은 동그란 달걀을 어떻게 세울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깨트리면 세울 수 있다며 새롭게 방법을 제시한 ‘콜럼버스의 달걀’과도 같다. 콜럼버스의 달걀 이러한 차별화 요소를 통해 블루오션을 찾는 데 따르는 위험요소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레드오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떡볶이와 커피 복합점 프랜차이즈 &ls
아무리 창업환경이 어려워도 기본에 충실하고 뿌리가 깊은 브랜드는 성장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기업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가맹점 창업 교육과 신메뉴 개발이다.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충실히 받고 현장 운영 능력을 완벽하게 터득한 후 점포 운영을 시작해야 가맹점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장사를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다. 고객의 입맛을 새롭게 하는 신메뉴를 수시로 출시해야만 점포가 고객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늘릴 수 있다. 특히 경쟁이 심한 업종일수록 더욱 이러한 기본에 충실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창업시장의 불문율이다. 불문율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본부, 가맹점, 고객이라는 세 주체가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함수 관계이다. 이 세 주체의 원활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만이 프랜차이즈 사업의 영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맹본부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바로 그러한 시스템 구축의 척도가 신메뉴 개발 능력과 가맹점 교육 시스템이다. 불황일수록 건실한 프랜차이즈는 신메뉴 출시를 강화하고, 가맹점 교육을 충실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한솥도시락’은 가맹점 창업 교육을 철저하게 하는 것
단순한 커피전문점 대신 점포 경쟁력을 높여주는 색다른 메뉴를 취급하는 카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여전히 가장 많은 창업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업종이 커피전문점 등 카페다. 다만 경쟁력 있는 킬러 디저트 메뉴를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업종이 수제 베이커리 카페다. 즉석에서 구워주는 구수한 빵 냄새에 고객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창업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빵은 이미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다양한 빵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면서 베이커리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종류 게다가 한동안 중대형 커피전문점으로 쏠렸던 중산층 창업 수요자들도 매출을 좀더 끌어 올릴 수 있는 메뉴를 갖춘 베이커리 카페로 눈을 돌리고 있다. 즉 과당경쟁을 하고 있는 중대형 커피전문점의 대안으로 수제 베이커리 카페가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는 ‘마크빈’이다. 마크빈은 천연발효빵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생각한 웰빙빵을 내세우고 있다. 100% 수제로 매장에서 직접 구워 내놓는 콘셉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천연발효빵으로 건강에도 좋지만 소화가 잘 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가맹본부의 가맹점 지원 정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한마음이 된 적이 없다. 가맹본부들의 가맹점 지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431개 전 가맹점에 각 200만원씩 현금으로 지원하는 등 총 10억원을 지원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 매장에서 개별적 수급 어려움이 있는 방역제품을 2차로 지원할 예정이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지난달 24일 손소독제와 마스크 품귀현상이 있었던 상황에도 431개 전 가맹점의 매장 위생과 고객들의 개인위생을 위해 전 가맹점 손소독제 무상지원을 했다. 또 전 가맹점 무상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앞장섰다. 주점 프랜차이즈 ‘1943’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전국 55개의 매장에 가맹 로열티를 전액 면제하고 식자재 등 주요품목에 대한 공급단가를 일정 기간 내렸다. 면제 ‘bhc치킨’은 코로나19 위기 지원을 위한 성금 4억원을 기부했다. bhc치킨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희
서울 논현동 영동시장 먹자골목에 있는 ‘역전할머니맥주’ 매장은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금요일 오후 7시30분경, 주말인데도 코로나19 사태로 주변 상가는 대부분 썰렁했다. 그런데 딱 한 군데, 165㎡ 규모의 역전할머니맥주 매장은 만원이었고 대기 손님도 있었다. 꽉 들어찬 2030 젊은 남녀들은 코로나19의 공포도 잊은 듯 신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야말로 ‘나 홀로’ 대박이었다.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은 호프집 비수기인 데다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 여파도 비껴가는 이곳의 힘은 과연 무엇일까? 흔히 호프집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맥주 500cc 한 잔과 1만5000원~2만원 내외의 안주다. 마른안주, 치킨, 탕 및 볶음 요리 등 거의 대부분 안주 가격이 동일하다. 때론 인기 있는 치킨 브랜드 호프나 인테리어 차별화로 고객을 유인하기도 하지만, 가격만은 대부분 비슷한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한 고정 관념을 탈피한 것이 바로 ‘역전할머니맥주’다. 살얼음 맥주 역전할머니맥주는 ‘가격은 낮추고, 메뉴는 쪼개는’ 전략으로 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나마 임대료를 내리는 건물주들의 미담이 조금 위안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도 가맹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통분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가적 재난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사회 곳곳에 퍼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외식 프랜차이즈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던 ‘명륜진사갈비’ 가맹본부는 전국 522개 가맹점에 총 23억원에 달하는 전 가맹점의 한 달 월세 전액을 파격 지원했다. 지원금은 최하 300만원에서 시작해 최고 1690만원에 달하는 가맹점까지 다양하다. 무상 소독 월임대료가 저렴한 가맹점은 추가 지급을 통해 최소 지원금액을 맞췄다. 이번 월세 지원 외에도 손님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본사 직원이 전국 매장의 테이블, 의자, 손잡이 등 매장 내부 소독을 무상으로 실시하며, 매장 청결 유지를 위한 청소 등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명륜진사갈비는 지난 1월 가맹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상생협력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간 협약이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본사는 가맹점들의 피해 규모와 코로나
외식업 창업시장의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충격은 외식업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시내 중심가 대형음식점들은 적막감이 돌 정도로 장사가 안 된다. 이러한 창업시장의 부진은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생존까지 위협할 정도다. 이제 본사들은 가맹점 창업 확장으로 큰 이익을 남기지 못한다. 최소한의 비용만 건진다면 가맹점 창업을 허락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500만원 이하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업종전환 창업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로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창업이 일어나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는 동네에서 알뜰 소비를 하면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창업자는 내실 있는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는 흐름의 반영이다. 중견 프랜차이즈 본사까지 반값, 또는 반의 반값 창업상품을 내놓고 있다. 반값 최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한 점포의 업종전환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불황 탓에 생계형 창업자들이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신규 창업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재창업비용으로 가맹점을 내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업체는 옛날통닭 전문점 &lsquo
외식업 프랜차이즈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고객만족과 가맹점 수익성이다. 이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브랜드가 오래가지 못한다. 이 두 조건을 충족하고, 본사 이익이 나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라야 도덕적 명분을 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도 발생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많은 본사들은 우선 자신의 생존부터 확보하고 고객과 가맹점 이익을 고려하는 정책을 펴왔다. 워낙 영세한 본사들이 많다 보니 가맹점을 확보해야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생존에 급급하다 보면 메뉴 개발이나 마케팅은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점포 경쟁력이 약해지고 본사 또한 어려워지면서 브랜드가 서서히 사라진다. 특히 외식업은 창업 시 본사가 가맹점에 제대로 된 지원을 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식재료 수제 부대찌개 전문점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는 낙곱새(낙지, 곱창, 새우)로 콜라보 메뉴를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부대찌개 자체가 대중적인 전통 메뉴인 데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낙지, 곱창, 새우를 추가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로 탄생한 것이 인기 요인이다.
이제 외식업은 말 그대로 인건비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점점 까다롭게 진화하는 고객들은 맛과 품질도 좋아야 하고, 가격도 저렴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게다가 한번 올라간 임대료는 절대로 내려오는 법이 없다. 따라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포운영 시스템 구축과 음식과 기계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로 수익률을 높이고자 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언택트’ 서비스 업종이 증가하고 있다. 언택트는 비대면 무인 서비스를 함축하는 의미다. 무인 카페, 무인 편의점, 무인 마트, 무인 주문시스템, 자판기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언택트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등장과 함께 언택트 서비스에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푸드테크 인건비 등 경비 절감으로 불황을 탈출하려는 점포들의 자구책으로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동시에 코로나19 등의 창궐로 위생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어 면대면 서비스 문화 대신 언택트 무인 서비스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이 중견 프랜차이즈 ‘카페띠아모’에서 론칭한 커피 벤딩머신 ‘스마트띠아모’다.
올해 서비스업 창업은 주5일 근무와 주52시간 근무 정착으로 성장하는 업종이 등장할 것이다. 워라벨 생활문화가 확산되면서 서비스업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맞벌이 부부와 1~2인 가구, ‘귀차니스트’ 등의 증가로 집안일을 아웃소싱하는 추세는 점점 더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 인구 증가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종도 전망이 좋다.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하나뿐인 내 자식에 대한 투자는 증가하고 있어 부모 마음을 살 수 있는 키즈산업의 성장도 예상된다.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은 일과 여가의 균형, 자기개발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크린야구,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 카페), 모임센터, 무인 코인 빨래방 및 세탁멀티숍 등이 성장하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으로 기존의 세탁편의점과 코인빨래방을 접목한 세탁멀티숍의 창업 인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1980~1990년대 유행했던 빨래방이 좋아진 기계 성능에 건조기까지 도입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일종의 뉴트로 트렌드 중 하나다. 특히 세탁멀티숍은 점포 수익성이 높고 폐점률도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