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8.12 17:00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엿새 앞둔 11일, 정청래 후보에게 심상치 않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 대표 지지도에서 김민석 후보가 46.8%로 정청래 후보 35.2%를 11.6%p 앞섰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는 김민석 57.7%, 정청래 28.2%로 격차가 무려 29.5%p였다. 경기·인천에서도 김민석 45.5%, 정청래 40.3%, 서울에서도 김민석 39.9%, 정청래 34.5%로 김민석이 앞섰다. 물론 여론조사가 실제 전당대회 결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실제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46.01%, 정청래 44.53%로 불과 1.48%p 차이다. 더욱이 당원 70%가 몰려 있는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남아 있어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호남과 수도권에서 김민석이 동시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정청래 입장에서 분명한 경고등이다. 이제 정청래에게는 승리라는 플랜 A와 함께 패배할 경우를 대비한 플랜 B도 중요해졌다. 필자가 말하는 ‘정청래의 플랜 B’는 정 후보가 실제 이런 계획을 세워놓았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판세와 향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 간의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다. 자신이 대통령을 지킬 ‘진짜’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상대방의 과거를 파헤치기 바쁘다. 당원들의 축제여야 할 전당대회가 권력 투쟁의 장으로 변하면서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의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명(친 이재명)을 외칠수록 이 대통령이 고립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세 후보의 난투극이 점입가경이다. 첫 순회 경선인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부터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더니 전당대회 날짜가 다가올수록 설전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지난 1일 김민석 후보는 “명청(이재명·정청래) 대전의 연장전은 민주당의 지옥이고, 그 지옥문을 닫아야 한다”며 정청래 후보를 직격하는 등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제 살 깎기 이날 김 후보는 “더 흔들리면 황금시대의 입구도 흔들릴 것”이라며 “당도, 정부도, 대통령도 흔들리는 최악의 길로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 내에 우리 당의 지지율을 10% 이상 올려드릴 계획이 있다. 압도적으로 대통령과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당 대표와 손발 맞고 대통령과 손발 맞는 진짜 친명 지도부를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후보와 그를 꺾으려는 김민석 후보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연일 두 사람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당원이 밀집한 호남과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승패를 가를 이곳에서 당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이목이 쏠린다. 오는 15일과 16일 각각 호남과 경기·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전당대회 순회 경선이 연달아 열린다. 유권자의 80%가 밀집된 지역으로 사실상 두 지역 경선 결과가 최종 승패를 좌우하는 셈이다. 전당대회 마지막 주말이 ‘슈퍼위크’로 불리는 이유기도 하다. 호남 결집 기선 제압 당권주자들은 호남에서의 승리를 지렛대 삼아 수도권 표심까지 영향을 받는 연쇄 작용을 노리고 있다. 지난 전국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김민석 후보 간에 초박빙 접전 양상이 펼쳐진 만큼 두 후보는 최대 표심이 모인 호남을 앞다퉈 방문했다. 정 후보는 지난 4일 광주 말바우 시장을 방문해 “있지도 않고 실재하지 않는 ‘명청대전’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당원들을 갈라치기 하고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비겁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7.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긍정 47.7%(‘매우 잘함’ 30.2%, ‘대체로 잘함’ 17.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8.5%(‘매우 못함’ 37.2%, ‘대체로 못함’ 11.2%)였으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0.8%p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51.7%에서 4.0%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43.6%에서 4.9%p 상승하며 일주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시 급락과 레버리지 ETF 파장, 부동산 세제 개편안 등 경제 이슈를 포함해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 보완수사권 폐지 입법 강행 등의 정국 이슈가 지지율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2%, 국민의힘이 31.0%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1%, 개혁신당 2.1%, 진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가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의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김 후보와 정 후보의 지지세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경선을 거치며 두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흐름을 보인 것도 이번 경선이 사실상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을 지나 호남과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판세는 여러 차례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필자는 마지막 승부를 결정할 변수는 지역도, 조직도, 연설 능력도 아닌 한 문장의 선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한 문장은 바로 “나는 2030 대선에 출마하지 않습니다”라는 약속이다. 김 후보와 정 후보 가운데 누가 먼저 이 말을 국민과 당원 앞에 분명하게 선언하느냐에 따라 전당대회의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두 후보의 정치적 경력과 조직력, 인지도와 지지 기반이 비슷한 상황에서는 기존 방식만으로 상대를 확실하게 앞서기 어렵다. 상대보다 더 강한 표현을 쓰거나 더 많은 공약을 내놓는다고 해서 당원의 마음이 움직인다는 보장도 없다. 지금 민주당 당원들이 바라는 것은 당에 대한 전락보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본경선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후보들은 당원을 겨냥한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명정부 성공’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성향도 특기도 모두 제각각이다. 이번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중진(3선)이다. 당선되기까지 마신 세 번의 고배를 ‘보약’이라고 표현한 김영호 후보는 “공감 능력 결여는 대한민국 정치를 비참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공감의 정치를 강조한 그는 소통을 기반으로 한 권리당원 협의체 등 새로운 당원 문화에도 힘을 쓰고 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1차 예비경선을 통과하셨는데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나? ▲동지의 언어, 동지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당이 내홍에 빠졌기 때문에 저는 물론 당원들도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당을 화합할 수 있는, 나만이 가진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본인이 최고위원에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나는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이들 중 유일한 중진이다. 서울시당 위원장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신천지 난타전으로 번졌다. 정청래 후보를 겨냥한 듯한 ‘신천지 개입설’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행위’라는 반격이 이어지면서 양쪽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다. 진실을 밝혀내기도 전에 황급히 당이 나서 사건을 오므렸다. 전당대회 이후에도 민주당을 휘감은 ‘신천지 그림자’를 떼어 내긴 어려워 보인다. 신천지 의혹을 처음 띄운 것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다. 그는 지난달 21일 서울시의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삼자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며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도 터졌다 자신의 경쟁 상대인 정청래 후보가 과거 신천지 연관 단체로 분류되는 근우회 주최 행사 등에 참석한 이력이 있는 만큼 그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8·17 전당대회에 신도를 조직적으로 투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지면서 ‘신천지’ 세 글자가 당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앞서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는 이만희 총회장을 구속했다. 이 총회장은 2021년 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51.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긍정 51.7%(‘매우 잘함’ 34.7%, ‘대체로 잘함’ 17.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3.6%(‘매우 못함’ 31.5%, ‘대체로 못함’ 12.1%)였으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8.1%p로 오차범위(±3.0%p) 밖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9%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8%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0%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31.3%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5%, 개혁신당 3.0%, 진보당 1.4%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1.2%로 조사됐다. 오는 8월17일 치러지는 민주당 차기 당 대표 3자 대결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36.9%를 기록했으며, 김민석 후보가 28.0
“집값이 너무 올라 집을 살 수가 없습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왜 이렇게 오르는 겁니까?” “아이를 낳고 싶어도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 국민은 정치권에 이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은 하나 같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이구동성 중이다. 묻고 싶다. 민주당에게 지금 대한민국은 검찰만 존재하는 나라인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당 대표 후보들은 누가 더 강한 검찰개혁론자인지를 경쟁하듯 외치고 있다. 검찰청 폐지부터 수사·기소권 분리, 권력기관 개편까지 후보들의 입에서는 검찰개혁이 떠나지 않는다. 반면 부동산은, 민생은 어디에 있는가. 집값과 전세 문제는 어디로 갔으며, 청년들의 절망과 서민들의 한숨은 왜 전당대회의 언어에서 사라졌는가.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민석 후보는 SNS에 45건, 송영길 후보는 120건, 정청래 후보는 153건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 중 ‘검찰’을 언급한 빈도는 김 후보 16회, 송 후보 46회, 정 후보 54회였으며, ‘부동산’ 키워드에선 송 후보만 4차례 언급됐을 뿐, 김 후보와 정 후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외에 김 후보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1차 컷오프 결과 당 대표 후보는 김민석·송영길·정청래 세 사람으로 압축됐다. 첫 관문을 뚫은 후보들은 저마다 차별화 전략을 펼치면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당심을 사로잡은 최후의 필승 카드는 누구의 것일지 이목이 쏠린다.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청래 후보는 ‘언더독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친명(친 이재명) 후보들의 폭격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지지층의 동정심을 자극한 것이다. 정 후보는 연일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권리당원의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몸 낮추고… 최후의 보루? 그는 합동연설회에서 “2 대 1, 3 대 1로 때리면 맞겠다”면서도 “그러나 그 상처를 당원들이 지켜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는 자신의 SNS에 후원금 모금 성과를 공개하며 “경쟁도 싸움도 1 대 1이어야 하는데 2 대 1, 3 대1 거의 집단폭행 당하듯 하니까 지켜보던 사람들이 ‘정청래를 지키자’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선호투표제에 관한 갈등이 일었던 때에는 자신이 ‘다구리 맞는다’고 표현한 언론사의 만평을 공유하는 등 상대방을 공격하기 보다 스
정치에서 가장 무서운 공격은 상대 당의 공격이 아니다. 같은 당 안에서 시작된 내부 총질이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은 외부의 공격보다 훨씬 강한 영향력과 파급력을 갖는다. 상대 당은 그 의혹을 다시 꺼내기만 하면 되고, 국민은 “같은 편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유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받아들이기 쉽다. 그래서 경선의 승패는 끝나도, 그때 만들어진 의혹의 프레임은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대장동 의혹이다. 해당 의혹은 그해 9월 전국적인 정치 이슈로 떠오르며 민주당 경선에서도 치열한 공방의 대상이 됐다. 이후 국민의힘은 이 의혹을 대선 기간 내내 핵심 공격 소재로 활용했고, 결국 정권교체와 윤석열정부 탄생으로 이어졌다. 이 의혹은 윤석열정부 내내 검찰 수사와 재판의 대상이 됐으며, 이재명정부가 들어선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 쟁점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 물론 대장동 의혹의 사실관계와 정치적 평가는 지금도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그러나 정치적 측면에서 분명한 것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이 이후 국민의힘의 가장 강력한 공격 프레임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정치에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뒤흔들고 있는 ‘신천지 개입설’이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의 공식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합수본이 신천지 일부 신도들의 민주당 당원 가입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내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부되던 의혹이 사법 리스크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일부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민주당에 당원으로 가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경기 과천, 가평 등 전국 각지에서 건물을 매입한 뒤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시도했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무산되자, 지역 현안 및 민원 해결을 위해 신도들에게 민주당 가입을 독려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의 핵심 쟁점은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과 마찬가지로, 신도들의 당원 가입이 개인의 자발적 정치활동이었는지, 아니면 교단 차원의 지시에 따른 조직적·강제적 행위였는지 여부다. 합수본은 만약 신천지가 당내 경선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집단행동에 나선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당법 및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는 8월17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때아닌 ‘신천지 개입설’로 요동치고 있다. 당권주자인 김민석 후보가 종교단체 신천지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연일 제기하자, 정청래 후보와 친청(친 정청래)계가 “근거 없는 음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전당대회가 유례없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논란의 불씨를 지핀 것은 김 후보였다. 김 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이번 전대의 본질은 결국 위장한 반명(반 이재명) 분열주의 및 신천지와의 대회전”이라고 적으며 공세를 시작했다. 이어 20일 예비경선 연설에서도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는 더욱 수위를 높여 “신천지와 관련해서 민주당 전당대회에 개입하려는 분들은 지휘부든 중간이든 바닥 일선에 계신 분들이든 한 걸음도 안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신천지 관련 근거를 언제 밝힐지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제게 맡겨 달라. 적정한 시기에 말씀드릴 것”이라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후보의 의혹 제기는 즉각
청와대는 지난 20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 예정이던 수석·보좌관회의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전격 취소했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회의가 당일 취소되는 일은 흔치 않다. 더구나 이날 핵심 안건은 최근 가장 뜨거운 경제 이슈인 ‘기업 초과이윤의 사회적 배분’이었다. 대통령실은 사회적 공론화가 먼저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왜 하필 그날이었는지는 여전히 많은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회의 취소 이후 이어진 일정이다. 이날 대통령 주재 회의가 취소됐고, 다음 날인 21일 오전에는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정상적으로 주재했다. 특히 21일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5명을 3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단순한 일정 변경으로 보기에는 시점이 절묘하다. 필자는 이번 회의 취소를 보며 경제 정책 자체보다 정치적 타이밍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됐다. 이번에 논의하려 했던 기업 초과이윤의 사회적 배분은 단순히 세금을 더 걷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AI와 반도체 산업처럼 국가가 오랜 기간 투자한 교육, 전력, 도로, 연구개발, 산업 기반 위에서 특정 기업들이 예상보다 훨씬 큰 이익을 얻었다면 그 일부를 사회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8·17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출마를 공식화했다. “더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힌 그는 자신을 ‘아웃사이더’ 내지는 ‘비주류’로 규정하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친명계의 공격에도 몸을 낮추면서 반격의 기회를 보는 모양새다. 정 전 대표를 선두로 숨죽이고 있던 친청계의 행동 반경도 넓어졌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당·정·청 원팀·원보이스”를 외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나온 길을 보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 이재명정부의 국정이 안정되도록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명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연임 도전 승부수는? 정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은 순탄치 않은 여건 속에서 이뤄졌다. 검찰개혁과 6·3 지방선거 등 크고 작은 문제로 청와대와 충돌했고 비당권파는 정 전 대표의 불출마를 압박하고 나섰다. 전당대회 막이 오르자 정 전 대표를 견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후보들은 당원을 겨냥한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명정부 성공’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성향도 특기도 모두 제각각이다. 이번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책을 볼 수 없었어요. 졸업 당시 학점이 4.0이 넘었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취업 문이 막혔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장애인 인권 운동만으로 세상이 얼마나 바뀔까’라는 고민 끝에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지난 22대 총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서 의원은 ‘대체 불가 모두의 민주당’을 실현하기 위해 8·17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도전한다. 다음은 서 의원과의 일문일답.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지셨다. 왜 ‘서미화’여야만 하는가? ▲나는 여성이자 장애인이다. 소수자에는 여성뿐 아니라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도 포함된다.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는 차별과 학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대표성 있게 대변하라는 취지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성차별적 사회 구조를 바꿔온 여성 최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2030세대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탄핵 정국을 함께 넘은 청년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것이다. 이대로라면 다음 총선도, 대선도 장담할 수 없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이 너도나도 청년을 외치고 있다. 지난달 11~12일 <에너지경제신문>과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20대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지지율은 21.3%로 집계됐다. 이는 6·3지방선거 직전 조사보다 12.8%p 하락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59.1%로 25.6%p 급증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6일 같은 기관에서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0%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경고등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24.4%p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무더기 징계’ 등 사건이 있음에도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다는 뼈아픈 지적이 나온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24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19일 만이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겠다”며 “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으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정부 성공의 마침표는 정권 재창출”이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명을 바치겠다. 대선 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나온 길을 보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당정청 원팀·원보이스로 이재명 대통령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언급은 당 대표 경선 경쟁자이자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후단협 사태’의 중심에 섰던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자신이야말로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과 ‘당심’을 온전히 받들 적임자임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또래 만나기 힘드네 여배우 A는 만나는 상대역마다 나이 차이가 큰 편. 대세 배우도 있고, 연기력 최고의 대배우도 있어 이해는 된다는 분위기. 그러면서도 팬들은 나이대가 비슷한 또래 배우와 연기했으면 하는 바람 중. 자리만 지키면 땡? 민주당 전당대회 처음과 끝이 정청래 전 대표의 고향인 충청에서 진행됨. 여기에 최근 정 전 대표가 ‘호남 갈라치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이 함께 나오면서 공정성 논란에 불이 붙음. 정청래 지도부와 호흡을 맞춘 조승래 전 사무총장이 “애먼 불공정 시비 말고 국가 어젠다를 토론하자”고 했지만, 호남마저도 쪼개지면 총선은 물론 대선까지 보장할 수 없음. 가뜩이나 정 전 대표를 향한 불만이 많은 만큼 “제2의 안철수”라는 뒷말까지 나오는 모양. 궁색한 끼어들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리더 원이가 말했던 “무섭노”에 대해 연이어 ‘일베’를 거론. 원이의 고향은 경남 거제로 알려져. 조 전 대표의 강경한 반응에 대해 “조 전 대표의 정치적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 재보궐선거에서는 3등으로 낙선했고, 당명도 바뀔 가능성이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관심을 얻을 방법이 궁색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부정 평가를 앞서는 ‘골든크로스’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긍정 48.6%(‘매우 잘함’ 35.6%, ‘대체로 잘함’ 13.0%)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7.2%(‘매우 못함’ 34.7%, ‘대체로 못함’ 12.5%)였으며, 응답 유보층은 4.2%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3.8%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3.1%p 하락했다. 긍·부정 간 격차는 1.4%p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지만, 지지율이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6.0%, 조국혁신당 3.5%, 개혁신당 2.5%, 진보당 1.5%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0.7%로 나타났다. 최근 이 대통령의 중도 확장 노선을 비판하며 이른바 ‘ABC론’과 ‘증축·재건축론’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