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6 14:39
6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비트코인의 인문학적 탄생 배경(1장), 비트코인의 절대적 가치(2장), 화폐와 비트코인 현상(3장), 소유권에 대한 이해(4장), 비트코인의 가치 증명(5장), 채굴의 미학(6장)으로 구성돼있다. 비트코인을 단순히 투자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다면 이 책을 통해 비트코인의 개념을 다시 정립해보는 것도 좋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운영 방식을 이해하고, 비트코인 화폐 현상에 집중해보자. 특히 저자는 더 이상 비트코인의 관찰자가 아니다. 그는 처음부터 비트코인 현상을 재현할 수 있는 과학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해왔다. 오랫동안 노력한 끝에 그는 10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비트코인을 모방하고 압축해서 화폐 현상을 재현했다. 수백년이 걸려야 관찰이 가능했던 화폐의 탄생을 비트코인은 10년으로 압축해서 우리에게 보여줬다. 저자가 만든 비트모빅은 이를 1년으로 압축했다. 이런 눈부신 과학적 성공은 그가 비트코인을 기술의 산물로 보지 않고 인문학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인문학이 홀대받는 시대에 ‘문제 해결을 위한 학문’으로서 인문학의 위상을 비트코인 전문가가 증명한 셈이다. 경제학의 좁은 시야서 벗어나 철학, 인류학, 국제지정학, 금융 등 여러 측
“우리는 세계를 위한 경찰이 아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군사 우위의 시대는 끝났다.”(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전략군사 부차관보) “미국의 군사력 수준은 약하다.”(헤리티지재단) 이전까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그것도 미국 내부서 거침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미국이 변했다.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세계 1위 군사 대국으로 세계의 수호자를 자처하던 미국이 안보서 더 이상 짐을 홀로 떠안지 않겠다면서 동맹과 우방에 부담을 나눠서 지라고 압박을 가하고 분쟁 관여에 ‘기회비용’을 따지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은 왜 달라졌을까? 미국의 글로벌 외교 안보 전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안보의 지형은 어떻게 변했을까? 달라진 미국이 한국에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이 본심에 대응해 우리는 어떤 준비와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이 급박한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한반도 중심 논리서 벗어나 미국의 시선으로 우리가 맞닥뜨린 외교안보의 현실을 파악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작업에 4년여간의 미국 연방정부 산하 방송국 펜타곤(미국 국방부) 출입기자 경험과 그 과정서 작성한 800편
2024년은 용의 해다. 경북 예천군 용궁면은 지명에 ‘용’이 들어간 고장 가운데 하나다. 이곳에 있는 회룡포(명승)는 내성천이 산에 가로막혀 마을을 350도 휘감고 나가는 형상이 마치 용틀임하는 듯해 회룡(回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인근에 비룡산과 용문사 등 이름에 ‘용’을 포함한 명소도 여럿이다. 새해를 맞아 용의 기운을 듬뿍 받으러 예천으로 떠나보자. 회룡포는 내성천이 마을을 휘돌아 흐르면서 형성된 곳으로,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전경을 보여준다. 평화로운 마을과 아름다운 풍광을 찾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비가 많이 내리면 섬으로 변해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린다. 비룡산 회룡대 독특한 지형을 감상하기 위해 비룡산에 있는 회룡대에 오른다. 비룡산은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다. 장안사 주차장서 출발해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오르면 천년 고찰 장안사가 나오고, 이어 용왕각과 용바위가 보인다. 용왕각과 용바위에도 ‘용’이 들었다. 용왕각에 용 그림이 있고, 용바위에는 하늘에 오르는 용이 새겨졌다. 용바위나 용왕각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원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용왕각서 회룡대까지 10분 남짓 계단을 오른다. 울창
최인석 남·1986년 2월20일 축시생 문> 1991년 2월 사시생인 아내가 결혼 전에 만났던 남자를 가끔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공인의 위치에서 이혼을 하자니 망신 같고 계속 이어가자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고민입니다. 답> 귀하의 오해가 너무 지나칩니다. 부인께서는 본인의 자리를 잘 지키고 있으며 귀하에 대한 양심의 이탈도 전혀 없습니다. 아주 순수하고 평범한 만남이며 자기관리에 매우 철저합니다. 귀하는 외곬이며 내성적인데다 말이 너무 없어서 부인이 정신적인 외로움과 압박감에 많이 지쳐있습니다. 부인은 대화와 표현을 좋아하며 성격이 명랑하여 조용한 분위기에는 적응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귀하가 먼저 개선하고, 베푸는 쪽으로 한 발 물러서세요. 더할 나위 없는 현모양처입니다. 직장은 계속 유지하고 내년에 승진과 영전으로 튼튼한 위치에 오르게 됩니다. 앞으로 차관급의 지위까지 오르게 되니 계속 공직을 유지하세요. 주연심 여·1995년 7월29일 인시생 문> 저는 아직 젊은 나이에 불구하고 직업이 다섯 번이나 바뀌었으나 방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사랑했던 남자도 떠나버렸습니다. 저의 앞날이 궁금합니다. 답> 어느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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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긴 진통 끝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됐다. 이날부터 태영건설에 대한 금융 채권 행사는 최대 4개월간 유예된다. 채권단은 제2차 채권단협의회가 열리는 4월11일 전까지 외부법인을 선임해 자산부채 실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실사 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은 우발채무가 무더기로 발견되면 워크아웃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우발채무 여부가 태영건설의 뇌관이 될 전망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경기 불황기에 외식업 점포의 매출을 높이는 전략 중 하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두 가지 이상의 업종을 융합한 복합 점포다. 매출 다각화를 통해 불황을 이기는 전략이다. 최근 이런 복합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가맹점 관리 능력이 있는 본사가 가맹점서 두 개 이상 업종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불황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업계 곳곳서 포착되고 있다. 복합 점포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융합된 각 업종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두 개 이상의 업종을 취급한다고 해서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오히려 전문성이 떨어지는 업종을 복합화하면 매출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 창업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뉴트로 컨셉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는 춘천닭갈비의 뉴트로 컨셉이다. 과거 테이블 위에서 닭갈비와 야채를 듬뿍 넣어 익혀 소주 안주로 먹은 후 공기밥을 볶아서 먹으면, 그 푸짐한 양에 젊은 층이 열광했던 춘천닭갈비가 최근 새롭게 재해석되면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가 그 선두주자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홍춘천치즈닭갈비는 부대찌개 메뉴를 추가해 퍼플오션 복합 업종으로 평가받으면서 닭갈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는 지난 12월21일 ‘2024 제16대 KLPGA 홍보모델’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정규투어서 활약하게 된 KLPGA 홍보모델은 ▲김민별(19, 하이트진로) ▲김재희(22, 메디힐) ▲박결(27, 두산건설) ▲박현경(23, 한국토지신탁) ▲방신실(19, KB금융그룹) ▲유효주(26, 두산건설) ▲이가영(24, NH투자증권) ▲이예원(20, KB금융그룹) ▲임희정(23, 두산건설) ▲최예림(24, SK네트웍스) ▲허다빈(25, 한화큐셀) ▲황유민(20, 롯데) 등 총 12명이다. 지난해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타이틀을 휩쓴 이예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돼서 기쁘고, 상금왕 자격으로 자동 선정돼 더더욱 영광이다. KLPGA 홍보모델로서 투어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예원을 비롯해 ▲박결 ▲박현경 ▲이가영 ▲임희정 ▲최예림 등이 2년 연속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2022년 홍보모델로 활약했던 김재희와 허다빈은 2년 만에 홍보모델에 복귀하는 기쁨을 맛봤다. 종합 내부 평가 거쳐 최종 결정 신인 트리오 생애 첫 선정 영예 새로운 얼굴들도 대거 등장했다.
지난해 시즌 KPGA 코리안 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즐거움과 환희를 안겨줬다. 치열한 승부와 그 속에서 탄생한 여러 기록을 되짚어봤다. 지난해 ‘주인공’은 바로 함정우(29, 하나금융그룹)였다. ‘투어 6년차’였던 함정우는 시즌 18번째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았다. 별 중의 별 대세 입증 꾸준한 활약이 원동력이었다. 함정우는 시즌 전 대회인 22개 대회에 출전했다. TOP10에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11회 진입해 콜대원 TOP10 피니시 부문서 1위에 위치했고, 단 1개 대회를 제외한 21개 대회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특히 시즌 막판 5개 대회서는 무려 TOP5에 4회나 자리했다. 함정우는 “투어 데뷔 후 매해 목표로 삼았던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한 시즌동안 고른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증명함과 동시에 투어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가족을 비롯해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에그샌드위치 전문점인 ‘에그드랍’ 가맹본부 ㈜골든하인드(이하 골든하인드)가 ▲기만적인 정보를 가맹희망자 등에게 제공한 행위 ▲가맹점사업자에게 광고·판촉비용 분담을 강요한 행위 ▲가맹점 판매상품의 가격을 부당하게 결정·유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2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골든하인드는 인테리어, 주방기구, 가구 등 가맹사업에 필요한 물품 등을 자신 또는 자신이 지정한 자와 거래하도록 강제 또는 권장하고 납품업자로부터 2018년 1억3401만원을, 2019년 8억50만원을, 2021년 3616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골든하인드는 이 같은 내용을 기재하지 않은 정보공개서를 2019년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및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시스템에 등록하거나 가맹희망자 또는 가맹점사업자에게 제공했다. 공정위, 과징금 부과·고발 부당 강요, 가격 구속 행위 또 2020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집행한 광고·판촉행사 비용과 관련해, 가맹점사업자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가맹점사업자의 월 매출액의 일부를 광고비로 청구했다. 해당 기간 가맹점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내 집 마련과 수익형 부동산투자의 주요 변수로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꼽힌다. 입지와 사업성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야 한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을 노린다면 미분양 규모가 커질 수 있어 지역별, 입지별 선별 전략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국내 기준금리는 3.5%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을 언급하며 새해엔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금리 인하를 예상보다 빨리 시작한다면 우리나라 주택경기 회복 시기도 6개월 정도 빨라질 수 있다. 미국 금리 예의주시 그러나 높아진 부동산 관련 대출금리는 올해도 유지될 가능성이 큰데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연 7%에 달한다. 업계에선 올해 상반기까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 대출금리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업용 부동산투자를 위한 사업자 대출금리도 최고 두 자릿수에 달한다. 수요자 입장에선 대출금리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무리한 투자로 금융 부담을 높이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게 당장은 유리해 보인다. 따라서 지난해 일시적 회복 후 다시 침체를 겪고 있는 분양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발표한 ‘2021년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454만9158개사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1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를 전수 분석해, 창업기업 중 표본(8000개)을 추출해 특성 현황 조사를 진행했다. 2021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454.9만개(전년 대비 5.8% 증가)로 전체 중소기업 771.4만개의 59.0%를 차지하며 최근 3개년 기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창업은 90.3만개(19.8%), 비기술기반업종은 364.7만개(80.2%)로 나타났다. 전체 종사자 수는 732.2만명(전년 대비 2.1% 증가, 평균 1.6명)이며,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 1849.3만명의 39.6% 수준이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1108.8조원(전년 대비 10.4% 증가, 평균 2.4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 3017.1조원의 36.8%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 매출액 중 기술기반창업은 315.4조원(평균 3.5억원), 비기술기반창업은 793.4조원(평균 2.2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술기반창
숯불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참숯치킨’은 30년 역사의 장수 프랜차이즈다. 20~30년 전, 국내 창업시장의 돌풍을 일으켰던 숯불바비큐치킨 브랜드 중 하나로 지금까지 많은 바비큐치킨 프랜차이즈가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해오는 동안 훌랄라참숯치킨은 국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와 현재 숯불바비큐치킨 전문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2~3년 전부터 숯불바비큐치킨 소비 트렌드가 되살아나면서 ‘훌랄라참숯치킨’은 지난해 100여개 점포를 개설했고, 현재 전국에 400여개 점포가 운영 중에 있다. 새해에도 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유망 프랜차이즈로 주목받고 있다. 숯불바비큐 훌랄라참숯치킨이 새해 창업시장에 유망한 업종인 이유는 무엇보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세 주체인 가맹본부, 가맹점, 소비자가 상호보완적인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고객으로서의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가맹본부는 가맹점 이익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가맹사업 정책을 새해에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가맹사업의 세 주체가 유기적 관계를 형성할 때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 창업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어느 한 주
노기섭 남·1987년 3월11일 인시생 문> 지금까지 이것저것 다 해봤으나 아무것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외국에도 나가봤지만, 역시 빈손으로 돌아와 계속 방황하고 있습니다. 제가 머물 곳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답> 불운일 때에는 어느 곳에도 정착할 곳이 없습니다. 방황도 이제는 거의 종착역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길을 맞이하세요. 귀하는 많은 재능과 천부적인 재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디자인쪽이나 컴퓨터 쪽에 매우 유리하며 웹마스터 과정이나 전자상거래 관리사 자격으로 성공이 보장됩니다. 그동안은 불운한 데다 운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고 흐트러져 있어서 이곳저곳 헤맸으나 이제는 한 곳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운이 아니므로 꾸준한 인내와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노력의 대가는 반드시 이뤄지며 희망찬 미래가 보장됩니다. 연분은 올해 만나게 되며 뱀띠 여성입니다. 서인희 여·1996년 10월17일 인시생 문> 1991년 5월 신시생과 동거생활을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아기도 지웠구요. 그런데 도무지 잊혀지지 않아서 다시 만나고 싶은데, 또 다른 불행은 없을까요? 답> 상대를 다시 원하고 있다는 것은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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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이 있다. 산 모양이 거침없이 나아가는 용과 상서로운 새 봉황의 머리를 닮아 붙은 이름이다. 한국인이 첫손에 꼽는 금강산에 용과 봉황까지 닮았다니, 산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기대된다. 2024년은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사신(四神) 중 동쪽에 있는 청룡의 해다. 새해가 시작되는 1월, 전설에 등장하는 용의 기운을 가득 받을 명소로 용봉산만한 곳이 없겠다. 용봉산 정상은 해발 381m다. 등산 초보도 오를만한 높이지만, 겨울 산행은 아무리 조심해도 모자라지 않다. 출발점은 두 곳으로 구룡대매표소와 용봉산자연휴양림이다. 용봉사와 악귀봉, 노적봉, 정상 등을 두루 감상하고 내려오기까지 2시간~2시간30분이 걸린다. 초보자 위한 코스 이번 용봉산 등산은 구룡대매표소서 시작했다. 용봉산자연휴양림 주차장서 구룡대매표소까지 도보로 약 15분 거리다. 산길에 들어서기 전, 시선을 들어보니 용봉산이 한 눈에 잡힌다. 과연 봉우리를 잇는 능선이 꿈틀하며 승천하기 직전의 용과 닮았다. 용의 등에 올라서 바라보는 용봉산 주변 경치가 어떨지 궁금해 걸음이 절로 빨라진다. 숲길을 걸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길 가운데 있는 문이 보인다. 용봉사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민영화 여부를 두고 신년부터 논란이 이어졌다. 김동철 한전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공기업의 틀을 벗어나겠다”고 선언하면서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요금 폭탄’을 우려하며 윤석열 정부가 ‘대기업 배불리기’에만 몰두한다고 비판했다. 한전과 산업통상자원부는 민영화 추진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지만 정치권을 비롯한 노동계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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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내향인들은 직장서 조용하게 일한다. 겉으로 티가 나지 않게, 묵묵히 혼자서 제 할 일을 한다. 그렇게 조용하고 성실하게 일하던 내향인도 언젠가는 승진을 하고, ‘리더’가 되는 날이 온다.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리더인데 지금처럼 그저 조용하게 혼자서 일을 해도 될까? 내가 앞장서서 다른 사람들을 이끌 수 있을까? 모름지기 리더라면 소극적이고 조용한 사람보다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람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하지만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내향성이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의 재능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등 역사에 길이 남을 혁신을 이룬 뛰어난 리더들도 모두 내향인이다. 이들은 자신이 가진 내향성을 강점으로 발휘해 내향형 리더십을 구축했다. <콰이어트 리더십>의 저자 제니퍼 칸와일러는 이러한 내향인의 강점에 일찍이 주목해 내향형 리더십을 알리는 데 선구자 역할을 했다.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서 수백명의 내향형 리더를 만나 같이 일해온 그녀는 자신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내향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책들을 여러 권 집필했고, 그 책들은 18개 언어로 번역되며 전
제나는 8살 때까지 글을 깨치지 못했다. 부모님이 다양한 고전을 읽어주셨기에 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학교에서 수업에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선생님과도 마찰을 겪어 자퇴 후 홈스쿨링을 하게 되었다. 좌절한 제나에게 엄마는 9~10살 이후에 글을 깨치는 것이 훨씬 좋고, 늦은 나이에 글을 깨친 학생들이 훗날 더 우수한 독해 능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찾았다고 말해주며, 그 순서에 맞게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위로해주었다. 엄마의 말에 큰 안도감과 용기를 얻은 후 제나는 어린이 잡지를 탐독하며 시간을 보냈고, 한 달쯤 지난 어느 날 무의식중에 기사를 술술 읽어 내려가게 되었다. 그 이후 제나는 매년 주 단위로 실시하는 독해능력평가에서 상위 3% 안에 들었고, 책을 사랑하는 독서가가 됐다. 그런데 이 성공 사례에는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엄마가 찾았다는 연구 결과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제나는 엄마의 말을 듣고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성장형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다. 성장형 사고방식이란 실패보다는 성공에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집념의 기초가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 한 번의 놀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