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9 01:01
<제1001호>
이른 봄, 글 읽는 선비들이 도포 자락을 날리며 매화를 찾아 나서는 여행을 ‘탐매(探梅)’라 했다. ‘매화를 탐하다’라는 뜻으로, 그저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애틋하고도 간절한 마음이 담긴 여행이다. 사군자 중에서도 매화를 맨 앞에 두었으니, 혹독한 겨울을 지나 도도하고 단아한 자태를 드러낸 매화 한 송이는 고매한 군자를 대하는 것과 같았으리라. 선비의 걸음으로 탐매하며 오르는 선암사 계곡 발걸음 멈추게 하는 수백 년 된 홍매화 돌담길 탐매에 나선 선비의 걸음을 떠올리며 전남 순천의 선암사 계곡에 오른다. 따스한 햇살이 녹아든 계곡물 소리가 다정하게 속삭이고, 고운 바람이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길이다. 아치가 아름다운 승선교와 신선이 오른다는 강선루의 그윽한 풍광도 이 계곡에서 만난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동백, 금식나무, 벚나무, 철쭉 등 꽃나무가 아담한 전각 사이로 합장하듯 서 있다. 선암사의 다양한 꽃나무 가운데 홍매화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대웅전 지나 각황전과 무우전이 있는 종정원 돌담을 따라 수백 년 된 홍매화 20여그루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이다. 원통전 돌담의 백매와 더불어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9년~2013년 ‘뇌전증(간질)’의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뇌전증 진료환자수는 13만6233명으로, 성별로는 남자 55.8%, 여자 44.2%로 남자가 약 10%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0세~19세가 15.2%로 가장 많았고, 40세~49세가 14.5%, 30세~39세가 14.3%, 20세~29세가 14.3% 순이었다. 몸의 이상이 없음에도 반복, 만성적인 발작 대부분 원인 불명, 두 번 이상 발작 시 치료 2009년~2013년 뇌전증의 인구 10만명당 진료 실인원은 2009년 291.7명에서 2013년 272.5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1.7%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3년 인구 10만명당 진료 실인원은 80대 이상이 368.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58.8명, 10대가 346.3명 순이었다. 성과 연령에 따라 인구 10만명 당 진료 실인원 연평균 증가율에 차이가 있는데, 전반적으로 증가율이 감소하는 추세이나 남자 20대의 경우 2009년 311.4명에서 2013년 325.8명으로 1.1% 증가했고 여자 80세 이상에서도 2009년 299.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약시’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09년 2만220명에서 2013년 2만1771명으로 증가했다. 2013년 기준 인구 100만명당 436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446명, 남성이 42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많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김혜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5~9세 약시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는 4세 이하의 소아보다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만 8세 전후까지 약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평균 만 8세 이전에 약시인 것을 몰라 치료 받지 못했거나, 알고 있음에도 방치하면 시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멈추어 평생 시력저하상태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만 3~4세경에는 안과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09년~2013년 약시로 인한 진료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4세 이하로 인구 100만명당 연평균 14.3%씩 증가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5~9세에서 연평균
3월2일부터 서울시내 보건소 어디를 가더라도 20분이면 에이즈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정맥 채혈 없이 혈액 한 방울이면 가능해 주사 바늘의 두려움도 피할 수 있다. 서울시는 3월부터 25개 자치구 전 보건소에서 ‘신속검사법’을 전면도입해 에이즈 확산을 방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속검사법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익명검사’로 이뤄지기 때문에 에이즈가 고민되는 사람이라면 서울시민은 물론, 거주지, 국적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에이즈 검사법은 익명검사와 실명검사로 나뉜다. 실명검사는 유흥주점 등 종사자들의 의무 건강진단 등이다. 서울시는 에이즈 감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검사 활성화를 통한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 전 보건소에서 신속검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4개 보건소(용산·성동·동대문·영등포)에 신속검사법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 결과 도입 전
혼자 사는 사람이 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2014)에 따르면 1990년 9%에 불과했던 1인가구가 2010년 23.9%로 급증, 4인가구는 동기간 29.5%에서 22.5%, 5인가구 이상은 28.7%에서 8.1%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창업시장에서도 1인가구를 겨냥한 아이템이 주목 받고 있다. 싱글족 도시락 등 간단한 한끼로 자리매김 배달·포장 판매로 소형점포 열세 극복 1인가구는 대형마트보다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필요한 만큼 그때그때 구입한다. 즉시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이나 도시락 판매가 증가하는 이유다. 제품의 품질도 고급화되고 있다. 단순 냉장·냉동제품에 한정됐던 HMR이 ‘인스턴트’를 거부하는 ‘3세대 웰빙 HMR’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 도시락전문점, 김밥전문점 등은 가정간편식 메뉴를 늘려가고 있고, 기존 한식점들은 포장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국포장전문점 등 새로운 업종도 나타나고 있다. HMR시장 ‘호황’ Home Meal Replacement(HMR:가정간편식)로 불리는 가정간편식 시장이 뜨고 있다. 가정간편식이란 가정식사의 대체식
골퍼들이 새해 반드시 이루고 싶은 소망은 무엇일까? 타수를 낮춰 싱글 핸디캐퍼가 되는 것도 하나의 소원일 것이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한 번 행운으로 3년간 재수가 좋다’는 홀인원에 대한 염원은 빼놓을 수 없는 골퍼들의 새해 희망 중 하나다. 전국 450개 CC에서 한 해 총 1만5000건 8번 아이언, 홀인원 139개로 가장 많아 최고령 103세, 최연소 만 4세 골퍼들의 염원·부러움의 대상 통계에 따르면 골프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지극히 낮다. 골퍼들 중 1%만이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을 뿐, 99%는 홀인원 근처에도 못 가본 것으로 나타났다. 3500라운드 중 1번 미국 매년 13만건 국내에서는 홀인원에 대한 전반적인 통계를 내는 곳은 없다. 다만 대한골프협회(KGA)가 소속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홀인원 인증서’를 발행해 주고 있을 뿐이다. KGA가 집계한 소속 회원사 골프장 96여곳 가운데 통계를 제출한 67개 골프장에서 지난 한 해 집계된 홀인원은 모두 2176개다. 이를 근거로 전국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이 450개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한 해 동안 기록한 홀인원은 1만50
황사, 환절기 감기 예방 돕는 봄 신메뉴 출시 봇물 유채나물, 봄동, 미나리, 냉이 등 사용 최근 잦은 황사와 유행 독감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때문에 외식업계에서 제철 채소로 만든 신메뉴를 출시하며 고객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유채나물, 봄동, 미나리, 냉이 등의 봄철 채소를 사용했는데, 이 채소들은 비타민, 섬유질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해독 작용의 효과가 있어 황사 및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엘레나가든’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그린 샐러드바’에 제철 채소인 유채나물, 봄동, 돌나물 등을 추가하며 봄 신메뉴를 출시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채는 씹을수록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으로 봄철 입맛을 자극하며, 달고 사각거리며 씹히는 맛이 좋은 봄동은 섬유질, 칼슘 등의 함유량이 높다. 또한 돌나물은 해독 작용이 탁월해 황사 및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다. 더불어 엘레나가든은 뷔페 메뉴로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드레싱을 곁들인 ‘유자 꽃맛살 샐러드’와 아모제푸드의 지정 농장인 아모제팜에서 생산한 시금치를 넣은 ‘해산물
창업 7년 미만 기업 대상 단계별 형식 운영 글로벌 전략 캠프, 글로벌 마케팅,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해외 시장 정보부족으로 국내 시장에만 의존하던 유망 지식서비스기업의 해외 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국내 유망 지식서비스(예비)창업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유망지식서비스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3월9일부터 공고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간 지식서비스기업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해외 시장 개척단 등 각각의 해외 진출 프로그램은 마련되어 있었으나, 프로그램이 별도로 진행되어 우수 기업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가 어려웠다. 올해부터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연계하고 지원자격도 창업 5년 미만 기업에서 창업 7년 미만 기업으로 확대하여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국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유망 지식서비스기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손쉽게 해외 시장 문턱을 넘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업은 각 지역 전문가가 글로벌 사업 계획서 등을 평가하여 총 150개 (예비)창업기업을 선발한 후, 글로벌 전략 캠프(150개), 글로벌 마케팅(60개),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40개) 순으로 단계별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
윤민규 남·1998년 5월28일 술시생 문> 의과대학을 목표로 삼고 공부하고 있으나 자신도 없고 자꾸 회의를 느껴요. 합격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제 적성과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해외유학은 어떨지요. 답> 진로의 방향을 바꾸세요. 의학은 길이 아니며 중도 포기하게 됩니다. 후회는 곧 실패이니 시작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은 관운의 성분이며 특히 법·군·상경계열에 큰 문이 열려 대성하게 되며 자격고시도 완성합니다. 중요한 건 이과가 아닌 문과쪽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로를 바꾸세요. 운과 상생하여 적응력이 높아지고 진도가 빨라 배의 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분명한 것은 운세의 등급이 높고 운기가 튼튼하여 국가에 공헌하고 가문을 빛내는 큰 인물이 됩니다. 뜻을 키우고 열심히 하세요. 원현정 여·1979년 8월29일 신시생 문> 1977년 10월12일 자시생인 남편이 많은 고생 끝에 사업이 번창하려던 중 병이 들어 사경을 헤메고 있어요. 우리는 이대로 끝나는 건지 너무 허무하고 막연합니다. 답> 절대 절망할 일이 아닙니다. 기적이란 운명에서 존재한다는 말이 바로 남편에게 해당됩니다
2014년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활약한 ‘해외파’ 한국 남녀골퍼들이 벌어들인 상금은 380억원을 훌쩍 넘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6명의 시드권자와 17명의 비회원이 획득한 상금은 160억원을 훌쩍 넘고, 일본 투어의 남녀골퍼 60여명도 140억여원을 벌어들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8명의 시드권자가 무려 72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합작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가 된 해외파 한국골퍼들은 80여명을 훌쩍 넘겼다. 을미년인 2015년 전 세계를 누빌 ‘K골프’는 여느 때보다도 더 강력해지고 규모도 더 커졌다. 역대 최다 규모인 100여명에 달한다. 역대 최다 우승과 역대 최다 상금액을 기대해볼 만하다. 규모 면에서 가장 거대한 ‘골프 군단’을 형성한 것은 일본남자골프(JGTO)무대에 진출한 한국 남자골퍼들이다. 지난해 한국 국적으로 JGTO 무대에서 뛴 선수는 26명. 메인 무대가 미국인 배상문(28)을 빼면 25명이다. 하지만 올해는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한국 선수 12명이 합류했다. 특히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3)
마스터스 제패와 커리어 그랜드슬램 미켈슨의 부족한 2%, 그리고 US오픈 올해는 타이거 우즈(40·미국)의 부상 복귀 소식과 함께 그동안 피해 왔던 피닉스오픈 출전 소문까지 돌면서 새해 첫 대회 전부터 분위기가 후끈해지고 있다. 2001년 피닉스오픈 당시 그린 위에 한 갤러리가 그린 위로 오렌지를 던지며 경기에 피해를 받았다. 갤러리들이 인종차별 발언까지 했다는 얘기가 나왔고, 그 사건 이후 타이거 우즈는 피닉스 대회에 불참했다. 로리 맥길로이(26·북아일랜드)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지난해 2014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두며 급격히 성장한 노승열(24·나이키골프)의 활약 여부 역시 국내에서 큰 관심사다. 최근 미국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PGATour.com’은 올해 재개하는 투어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올해 PGA투어를 보며 꼭 알아야 할 이야깃 거리를 소개했다. 지난해 3월 허리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우즈의 복귀전이 골프계 최대 관심사다. 특히 우즈는 옛 스윙을 되찾기 위해 스윙전문코치 크리스 코모를 영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약 그가 스윙
<풋내기들>은 레이먼드 카버의 두 번째 소설집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에 수록된 17편의 단편을 편집자의 손을 거치지 않은 상태의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담아낸 책이다. 저자의 세 번째 소설집이자 카버의 대표작으로 여겨지는 <대성당>과도 맥이 통하는 이 작품은 카버 작품세계의 주요한 축이 되어준다. 오랜 알코올중독을 이겨내고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쓴 소설집으로 저자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여전히 알코올과 싸우고 있거나 결혼생활이 파탄 났거나 더는 희망이 없는 뜻하지 않은 불행을 겪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절대 과하지 않으면서도 결코 묵인해서는 안 될, 막 꿈틀대기 시작하는 작은 희망이 엿보인다.
어김없이 오늘도 우리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 어제 본 드라마부터 시작되는 대화는 늘 같은 패턴이지만, 오늘따라 왜인지 시시한 기분이 든다. 곧 색다른 주제의 대화를 이어가려 하지만 금방 지식에 한계가 오는 듯하다. 문득 자신의 부족한 지식 수준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절감하지만, 금세 막막해진다. 대체 어디서부터 얼마만큼 알아야 하는 걸까? 저자는 철학·과학·예술·종교·신비의 전 과정을 하나의 천일야화처럼 재미 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거칠고 거대한 흐름을 꿰다보면, 그 과정에서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를 중심으로 구조화된 진리에 대한 세 가지 견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으며 의미를 갖는다. 책을 덮는 순간, 현실너머의 진리에 대해 당당한 지적 목소리를 내는 진짜 지식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페이스북 17만 회원을 가진 인기페이지를 책으로 엮은 <열정에 기름붓기>. 이 책의 기획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발견한 ‘모소대나무’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4년 동안 위로 성장하지 않은 대나무는 사실, 조용하지만 깊게 밑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는 이야기에 자신의 열정을 불현듯 발견한다. 여느 취준생과 다를 바 없는 저자들은 꿈틀거리며 살아있는 열정에 기름을 붓기로 한다.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문장 한 줄’로 압축적이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기로 한 것. 4명의 저자는 머릿속으로 생각한 일을 바로 실행했다.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은 ‘창조 인문학의 전도사’로 통하는 최진석 교수가 EBS <인문학 특강>에서 강연한 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단순히 노자의 철학을 소개하거나 <도덕경>을 해설하는 책이 아닌, 2500년 전 노자의 생각법에서 ‘현대인의 생존법’을 끄집어내는 동시에 지금 우리의 삶과 사유를 뒤흔드는 통찰을 전달한다. 가령 저자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대답은 잘하면서도 질문은 잘하지 못하는 현상을 지적하며 ‘자기표현이 안되는 공부는 즉시 끊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자살률이 세계 1위인 우리 사회에 대해서는 보편적 기준이 너무 강하고 획일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각자 사는 맛’을 가져야 함을 설파한다. 이 외에도 책은 우리를 일상에서 좌절하게 만드는 선택, 불안, 사랑, 소통, 행복 등에 관한 문제들에 명쾌한 해법들을 소개한다. 노자의 시대적 맞수 공자의 사상과 치밀하게 비교하고, 근현대 서구의 사상가들과도 전방위적으로 견주며 노자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다. 그리하여 내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길로 인도한다
2014년 한국과 일본 동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기본’ 열풍을 몰고 온 <세계 최고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의 두 번째 책 <세계 최고 인재들은 어떻게 기본을 실천할까>가 출간됐다. 세계 최고의 금융회사인 골드만 삭스, 전 세계 비즈니스맨들이 꿈꾸는 컨설팅 회사 맥킨지,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는 MBA 명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직접 경험한 저자가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지키는 ‘기본’에 대해 정리한 첫 책을 통해 사람들이 쉽게 잊고 지나쳐온 기본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 주었다면, 두 번째 책에서는 그렇게 중요한 기본을 회사 생활과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첫 책을 읽고 ‘왜’기본에 집중해야 하는가에 공감했던 독자들에게 이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기본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바쁘다는 핑계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착각으로 ‘기본’을 쉽게 지나친다. 하지만 기본이야말로 일의 성과를 좌우하는 가장 본질적이고도 중요한 키워드이자
‘목포’하면 옛 가요 ‘목포의 눈물’과 유달산이, 홍어와 낙지 같은 맛깔스런 남도의 음식이 떠오른다. 그런데 알고 보면 한 가지 더 있다. 목포는 박물관 투어를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다. 박물관 사이 거리가 가깝고, 자연사부터 수중고고학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갓바위 주변에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문학관, 남농기념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박물관과 전시관이 모여 있어 도보로 이동하며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각종 공룡 전신 골격 매시 정각 4D 상영, 공룡시대 온 생동감 자녀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목포자연사박물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를 둘러보고, 차로 10분 거리인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까지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지구 46억년 역사를 전시한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인상적이고 압도적인 장면은 중앙홀의 거대한 공룡 뼈와 화석이다. 쥐라기의 대형 초식 공룡 디플로도쿠스, 디플로도쿠스를 공격하는 육식 공룡 알로사우루스, 백악기 하늘을 점령하던 익룡 등의 골격을 실제 크기로 재현했다. 관람 동선은 1층 지질관과 육상생명1관, 2층의 육상생명2관과 수중생명관, 지역생태관으로 이어진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 자영업자의 매출은 크게 떨어지거나 제자리걸음이다. 이에 따라 창업자보다 폐업자가 크게 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펴낸 ‘자영업자 진입-퇴출 추계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폐업자(29만7000명)가 창업자(16만2000명)보다 13만5000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4만6000명)과 2012년(2만300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외식 전문기업 창업지원센터 이용 증가 치킨·커피업계 무료 아카데미 활성화 창업 실패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퇴직 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성급하게 ‘준비 없는 창업’에 나서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지 않아 대체로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업, 도소매업 등에 나서면서 과다경쟁으로 폐업을 겪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창업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만만치 않다. 창업 5년 뒤 10곳 중 7곳이 문을 닫는다는 통계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사전준비는 창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아이템 선정, 상권분석, 현장체험 등 교육을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최소 6개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더라도 양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야 할 세액이 발생한다면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담보로 제공한 자산이 경락 되어 타인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는 것은 직접적인 양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당하는 금액만큼 채무를 면한 것이므로 자산을 양도한 것으로 간주한다. 대가를 받고 부동산을 넘기는 일반적인 매매 형태가 아니더라도 현행 세법에서는 이러한 경우까지 양도로 보고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국세청은 “당사자 쌍방이 별개 자산을 서로 교환하는 경우도 양도에 해당한다”며 그 밖에 양도에 해당하는 경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회사를 설립할 때 금전 이외에 부동산 등을 출자하고 그 대가로 주식이나 출자지분을 취득하는 ‘현물출자’도 양도이다. 이혼하면서 당사자 간 합의나 법원 판결에 의해 일정 위자료를 지급하기로 하고 그 위자료로 한쪽이 갖고 있던 부동산을 넘겨준 경우에도 그 자산이 양도에 해당한다. 국세청은 “이러한 경우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추후 신고불성실 및 납부불성실 가산세를 부담해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