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18:56
유즈키 아사코의 소설 <서점의 다이아나>. 언젠가 소녀였던 모든 이들에게 그 시절 함께했던 친구와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명작 동화 <빨간 머리 앤>에 등장하는 앤과 다이아나의 친구 관계를 모티프로 하여, 책을 매개로 우정을 쌓아가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두 소녀가 만나게 된 아홉 살에서부터 스물두 살에 이르는 십여 년의 세월을 여섯 개의 시기로 나눠 보여준다. 두 사람의 대조적인 인생행로를 따라가면서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것의 각기 다른 어려움과 극복의 과정을 그려 보인다. 성인으로 자립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긍정적이고 현명한 여성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이전에 소비자들은 상품을 선택할 때, 브랜드, 가격, 과거의 사용경험 등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스탠퍼드 대학의 마케팅 교수인 이타마르 시몬슨은 최근의 다양한 실험 결과에서 기존의 마케팅 전략들이 오늘날 사회에서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저자는 새로운 시대의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며 과거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소비자 소통 전략, 시장조사, 고객 세분화 전략 등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소비자들이 마케터들이 제시하는 ‘상대 가치’가 아닌 ‘절대 가치’에 의존해 상품을 선택한다는 중요한 변화. 이것이 이 책의 시작이자 핵심이다. 절대 가치란 상품의 보편적 가치가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 경험하게 되는 품질 또는 가치다. 브랜드에 대한 기존의 마케팅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요함 속에서 삶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정호승 시인의 대표 산문집 <우리가 어느 별에서>. 2003년 출간된 <위안>의 개정증보판으로, 세월호 비극,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탈북시인의 시집에 대한 글을 비롯한 18편의 산문을 추가하고 기존의 산문들을 선별하여 총 78편의 대표 산문들을 수록하고 있다. 새로 단장되어 나온 이 책에는 이철원의 삽화 30여 컷과 더불어 정호승 시인의 첫 산문집에 실렸던 도종환 시인의 발문이 재수록되어 이 개정증보판의 의미를 더욱 빛내고 있다.
2010년 <뉴욕 타임스>가 꼽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바 있는 ‘맨스플레인(mansplain, man+explain)’은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특히 남성이 여성에게 거들먹거리거나 잘난 체하는 태도로 설명하는 것’을 가리키는 합성어이다.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는 전세계에서 공감과 화제를 불러일으킨 신조어 ‘맨스플레인’의 발단이 된 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를 비롯해 여성의 존재를 침묵시키려는 힘을 고찰한 9편의 산문을 묶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환경·반핵·인권운동에 열렬히 동참한 현장운동가 리베카 솔닛은 잘난 척하며 가르치기를 일삼는 일부 남성들의 우스꽝스런 일화에서 출발해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성별, 경제, 인종, 권력으로 양분된 세계의 모습을 단숨에 그려낸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일상에서 늘 마주하는 작은 폭력이 실은 이 양분된 세계의 거대한 구조적 폭력의 씨앗임을 예리하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여성과 남성 세계의 화해와 대화의
2010년 첫 방영된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여주인공이 셜록에게 한 “Brainy is the new sexy(지성이 섹시함의 새 척도가 됐다)”란 말은 유럽과 미국을 강타했고,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조차 이 글귀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 알다시피 셜록이란 인물은 엄청난 기억력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추리해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이다. 또한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 <크리미널 마인드> <멘탈리스트>에서도 뛰어난 기억력을 선보이며 단서를 찾거나, 자유자재로 적시에 유명인들의 명언을 암송하며 똑똑함을 드러내는 사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멘탈리스트> 주인공의 말처럼 자신만의 ‘기억의 궁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예능에서도 <더 지니어스>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크라임 신> <비정상회담>에 나온 홍진호, 엑소의 수호, 장진, 타일러 등이 연일 화제를 불러오며 ‘뇌가 섹시한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대세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에 주목할 만하다. <뇌가
2010년 첫 방영된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여주인공이 셜록에게 한 “Brainy is the new sexy(지성이 섹시함의 새 척도가 됐다)”란 말은 유럽과 미국을 강타했고,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조차 이 글귀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 알다시피 셜록이란 인물은 엄청난 기억력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추리해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이다. 또한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 <크리미널 마인드> <멘탈리스트>에서도 뛰어난 기억력을 선보이며 단서를 찾거나, 자유자재로 적시에 유명인들의 명언을 암송하며 똑똑함을 드러내는 사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멘탈리스트> 주인공의 말처럼 자신만의 ‘기억의 궁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예능에서도 <더 지니어스>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크라임 신> <비정상회담>에 나온 홍진호, 엑소의 수호, 장진, 타일러 등이 연일 화제를 불러오며 ‘뇌가 섹시한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대세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에 주목할 만하다. <뇌가
여수 여행은 장어 요리와 서대회 덕에 여느 때보다 맛있고 풍성하다. 붕장어를 이용한 여수식 장어탕과 장어구이 외에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 있는 갯장어샤부샤부를 5월부터 맛볼 수 있고, 사계절 음식 서대도 5~6월에 가장 많이 잡힌다. 여기에 도시와 바다, 365개 섬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까지 더하니 미항 여수의 농익은 봄과 빼어난 맛을 만끽하기에 요즘처럼 좋은 때도 없다. 오동도 해돋이 전망대서 조망하는 탁 트인 바다 서대회, 장어구이, 게장…부지런히 맛보는 여수십미 먼저 찾을 곳은 여수십경 중 1경인 오동도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는 여수를 대표하는 곳이다. 해마다 3월이면 붉은 동백꽃이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인다. 지금 동백꽃은 모두 지고 없으나 빽빽한 신우대 터널이 훌륭한 산책로를 만들고, 후박나무를 비롯한 희귀 수목과 기암절벽이 섬을 감싸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정상의 오동도 등대를 지나 해돋이 전망지에 서면 탁 트인 바다와 상쾌한 바람에 마음까지 시원하다. 햇살을 받아 부드럽게 일렁이는 바다 위로 유람선이 떠다니는 그림 같은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오동도는 섬이지만 육지와 이어져 방파제를 따라 걷거나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간다. 오동도 방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6∼8월 3개월간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6만3686세대(조합물량 제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7763세대(서울 4176세대 포함), 지방 3만5923세대가 각각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6월 서울 강남(1339세대), 인천 구월(4149세대) 등 9787세대 ▲7월 시흥 군자(2856세대), 고양 삼송(1890세대) 등 1만2277세대 ▲8월 인천 송도(1861세대), 화성 동탄2(1636세대) 등 5699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6월 부산 연제(1758세대), 청주 흥덕(1956세대) 등 1만7809세대 ▲7월 부산 강서(1277세대), 익산 어양(1200세대) 등 8183세대 ▲8월 대구 수성(795세대), 세종시(2876세대) 등 9931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88.8%를 차지했다. 60㎡이하 1만5999세대, 60∼85㎡ 4만556세대, 85㎡초과 7131세대로,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4만7326세대, 공공 1만6360세대로 나타났다.
포스코 ICT와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인센트럴 코업’ 오피스텔 426실이 6월 분양에 들어간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삼구역 M1-1-2블록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5006㎡에 연면적 4만4585.81㎡, 지하 4층∼지상 17층 규모다. 코업 오피스텔 426실과 용인의 A대학교와 20년간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게스트하우스(코업호텔) 300실을 6월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1차 분양분인 코업 오피스텔은 지상 9층∼지상 17층에 들어선다. A·B·D·E 4가지 타입, 전용면적 기준으로 25.45㎡·26.81㎡·50.61㎡·52㎡로 구성된다. 선호도가 높은 소형(25.45㎡, 26.81㎡)이 약 94%를 차지한다. 용인 역삼도시개발지역 내 최요지에 위치해 경기도의 대표 관광명소인 에버랜드(6km)와 한국민속촌(5.5km)의 중심이자 용인대를 포함해 4개 대학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삼가대촌간 우회도로 개통(2017년 3월 예정) 시 서울까지 약 3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사업지 좌측으로 수원삼성디지털시티가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등 올해 들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때 이른 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외식업체들도 여름철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여름 신메뉴 출시는 물론이고,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더위 잡는 메밀·치킨 신메뉴 출시 경쟁 덮밥·오니기리로 변신한 보양식 장어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7월, 8월이나 돼야 비로소 여름이라고 느껴졌지만, 요즘엔 무려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이나 지속될 정도로 길어지면서 여름철 신메뉴 출시도 여느 때 보다 빨라지고 있다. ‘하루엔소쿠’에서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메밀 삼총사 메뉴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지난달 15일 선보였다. 메밀 3종은 전통방식으로 숙성하여 쫄깃하고 영양 가득한 생메밀면과 진하고 담백한 쯔유를 더한 판모밀과 냉모밀, 비빔모밀이다. 하루엔소쿠 압구정점 점장은 “최근 매출 상승에는 메밀 삼총사가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며, “본사에서 고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메밀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육수의 담백한 맛을 극대화하도
서울시는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검증해 보고 공유와 관련하여 다양한 생각과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유경제 시작학교 3기’를 오는 6월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 ‘공유경제 시작학교’는 공유경제의 가능성 및 가치를 이해하고 공유경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실제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검증하고 그룹별 맞춤 코칭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창업까지 도전해 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29명의 교육생이 수료하였으며 위의 사례와 같이 창업에 성공한 팀도 있고 좋은 아이템으로 출발했지만 여러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창업에 대한 생각을 접은 사례도 있었다. 이번 공유경제 시작학교는 6월20일부터 7월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NPO 지원센터에서 열린다. 공유경제 사업에 관심이 있는 서울 시민은 누구나 6월14일까지 공유허브 홈페이지(http://sharehub.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으로, 신청동기와 사업 아이디어 등을 심사해 최종 참여자를
가격은 DOWN 품질은 UP 가격 부담 없으니 즐거움 두 배 물가상승과 더불어 음식점도 줄줄이 가격을 조금씩 올리고 웬만하면 1만원을 훌쩍 넘는 밥 한 끼, 술 한 잔에 주머니마저 가벼워진 서민들의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경기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브랜드별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특화된 서비스를 내세우며 생존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운 브랜드들이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저렴한 가격책정, 모든 메뉴의 균일가 정책은 물론이거니와 무한리필이라는 초강수까지 내세우고 있는 이들을 살펴보자. ‘싱싱난리부르스 5000냥’은 가벼운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파는 착한 주점이자 서민들의 쉼터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브랜드 명에서도 알 수 있듯 모든 안주가 균일가 5000원이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절대 안주가 부실하거나 맛이 없다거나 종류가 적을 것이라는 편견은 일찌감치 접자. 7종의 전과 5종의 생선구이 그리고 바베큐치킨 등 30여종의 5000원 균일가 메뉴와 식사류까지 구비하고 있으며 제철별미의 경우에도 1만원을 넘지 않는 착한 가격에 푸짐한 양 그리고 맛이 더해져 전 연령
북 카페를 넘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 사용 가능 쥐죽은 듯 조용한 도서관을 벗어나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즐기며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 하나의 카페문화로 떠오르며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과 ‘코피스’(Coffee+Office)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카페운영자는 커피 한 잔 시키고 서너 시간은 기본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이 마냥 좋지만은 않을 터. 이러한 틈새를 노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은 물론 카공족과 코피스족도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복합문화공간 ‘도서관 카페’가 새로이 생겨나고 있다. 청춘을 상징하는 ‘5월’(MAY)과 이상향을 일컫는 ‘섬’(ISLAND)이 만난 ‘메이아일랜드’(MAYISLAND)는 스터디, 디자인라이브러리, 카페 등이 한데 모인 복합문화공간이다.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갖춰 독서와 공부를 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모임 또는 회의 등이 가능한 독립적인 공간이 모두 마련되어 간단한 모임과 스터디, 회의나 토론, 강의는 물론이거니와 공모전, 영화 시사회, 출판기
윤정배 남·1980년 10월7일 진시생 문> 주류업을 하고 있는데 직업에 흥미를 잃고 있습니다. 아내의 잦은 외박과 낭비로 불화가 심하여 별거 중인데 헤어지는 건지요. 아내는 1982년 5월30일 사시생입니다. 답> 악운이 시작되는 순간이며 불행의 예고편입니다. 엉뚱한 유혹과 다른 쪽으로 변해가는 마음을 억제하고 한 곳을 지키는게 우선입니다. 주류업은 귀하의 천직이며 2017년까지는 지금의 사업장을 지켜야합니다. 다만 동업자와는 정리하고 귀하가 전면 인수하는 것으로 종결짓고 10월에 새로운 동업자와의 인연으로 사업을 늘리는 길이 트입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부동산 쪽에 행운도 있어 이미 투자한 곳에 서광이 있습니다. 문제는 가정입니다. 귀하와 부인은 헤어질 수 없는 필연이니 부인을 서둘러 맞이하세요. 귀하의 개선으로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신은주 여·1994년 6월28일 인시생 문> 1991년 3월8일 해시생인 남자와 평생을 약속했는데 상대 부모의 반대로 고민에 빠졌어요. 제가 무남독녀인데다 홀아버지뿐이라는게 이유랍니다. 답> 인연도 연분도 아닙니다. 즉시 정리하세요. 일시적 인연은 평생을 함께할 수 없으며 계속되
온 도시를 들썩이던 벚꽃이 지고 경남 창원시 진해구로 향하던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5월, 북적이는 사람과 벚꽃에 가렸던 구도심의 다양한 매력이 드러난다. 100년 전 진해로 떠나는 여행이 그 첫 번째다. 두 번째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진해 바다와 숲.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창원시 진해구 여행을 계획해보자. 진해군항마을역사관서 1920년대 역사 여행 100년 전 설계 그대로인 진해구 도심 모습 100년 전 진해로 떠나는 여행은 중원로터리(진해8거리)에서 시작한다. 원형 광장을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며 사방으로 이어지는 8거리에 서면 여행자는 길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자. 8거리이기 때문에 조금만 이동하면 원하는 장소를 만날 수 있다. 근대 역사 여행은 진해군항마을역사관에서 시작한다. 국가기록원의 기록사랑마을로 선정되어 만들어진 진해군항마을역사관에는 주민들이 기증한 역사 기록물과 옛 사진이 가득하다.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1920년대 진해 모습이다. 1912년에 설계된 8거리가 고스란히 유지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당시 도심 전체를 새로 설계했기 때문. 일본식 가옥이 있던 자리에 현대식 건물이 들
<제1011호>
바야흐로 ‘시(時)테크’가 돈인 시대가 왔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시테크는 빛을 발한다. 교통수단으로 직장이나 학교가 얼마나 가까워지냐에 따라 집값이 달라지고, 임대 수익형 부동산은 수요확보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쾌속 교통망 쌍두마차 속속 개통 역사 주변 수익형 부동산 ‘활짝’ 쾌속 교통망의 쌍두마차인 KTX, GTX가 속속 개통을 하거나 예산안이 확정,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일대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개통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KTX에 비해 주춤했던 GTX도 예산안이 확정,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수도권 남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GTX 관련 국비로 삼성∼동탄 구간 226억원과 삼성∼동탄외 구간 기본계획 용역비 100억원 등 총 326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지하철 영업속도의 2배가 넘는 쾌속 교통망이 보편화되면서 수익형 분양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같은 시간을 들이더라도 기존과 달리 수혜지역의 거주자들의 생활반경이 크게 넓어진 탓에 생활권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쾌속 교통망의 가장 큰 강
여성호르몬 분비 변화에 따른 신체 변화 꾸준한 피임약 복용으로 생리전증후군 완화 요즘 중학생 아들을 둔 학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남녀공학 고등학교 입학을 피할 수 있을 지가 고민이다. 내신이면 내신, 수행평가면 수행평가 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는 여학생들을 따라잡기 어려우니, 여학생을 피하는 것이 내신관리와 대입 진학에 유리하다는 계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알파걸과 알파걸 딸을 둔 엄마들은 나름 속 모를 고민이 있다. 매달 한 번 돌아오는 생리로 인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나아진다는 생리통이 가장 심할 때가 보통 10대이기 때문이다. 생리가 시작되기 7~10일 전부터 유방 통증, 복부 팽만, 심한 변비와 우울감 등으로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고, 생리기간 중에 허리가 끊어질 듯 느껴지는 생리통이나 생리량 과다로 인한 빈혈 때문에 고민하는 여학생들도 있다. 생리전증후군과 생리통을 동시에 갖고 있는 여학생의 경우에는 한 달 중 2주 이상 컨디션이 엉망인 셈이니, 이 기간에 시험이라도 겹치면 큰일인 셈이다.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커지면서 중요해진 내신관리에 비상이 걸리는 것이다. 이예경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국민들의 고혈압 예방과 관리 실태를 알아보고,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수칙을 권고하였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만 30세 이상) 10명 중 3명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고혈압 유병자(2013년 기준)는 약 9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30~40대 고혈압 환자 3명 중 2명은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30대 남자 10명 중 9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 ~40대 성인 남성의 건강생활 실천율(금연, 절주, 낮은 나트륨 섭취 등)은 타 연령 대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54.5%, 40대 남성은 48%로 전체 연령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위험음주율 역시 30대 남성이 23.7%, 40대 남성이 25.9%로 나타나 타 연령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혈압을 높이는 주요 요인인 나트륨섭취율은 30대 남성이 93.5%, 40대 남성이 93.7%로 높게 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에 즉시 입주 아파트인 동원 베네스트 아파트가 ‘착한 분양가’로 회사보유분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2012년 10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의 홍은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이다. 아파트 1층을 비워 개방감과 사생활 보호를 극대화한 필로티 설계가 적용되어 있으며, 주차장은 모두(장애인 주차구역 제외) 지하에 마련돼 지상은 입주민의 휴게공간으로 꾸며졌다. 지하 3층∼지상 12층 5개 동으로, 세대수는 총 195가구이다. 이 단지는 단지내 산책로가 북한산과 바로 연결되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 및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는 전체적으로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주민 동선이 최적화되고, 지상 공간의 개방감과 채광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단지에는 무인경비시스템과 주차관제서비스, 단지내 CCTV, 홈네트워크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현재 전용 면적 85㎡형과 105㎡형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분양 중인데, 3.3㎡당 1050만∼1100만원대로 서울 시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금액대다. 주변 20∼30년 된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고, 차후 인근 14구역이나 홍은6구역이 신규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