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12:02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갑상선기능저하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0년 31만8349명에서 2014년 41만3797명으로 연평균 6.8%씩 증가했으며, 남성은 8.3%, 여성은 6.5% 증가로 남성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높았다. 30대 여성 환자 남성 환자 11배 약물치료 2~3주 정도 후 증상 호전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료인원의 성비를 살펴보면, 2014년 기준으로 남성은 6만878명(14.7%), 여성은 35만2919명(85.3%)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5.8배 진료인원 수가 많았다. 환자 증가 원인 남주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국민 소득과 수명의 증가, 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개인의 건강문제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고, 또한 일반 혹은 직장 검진에서 갑상선 기능을 대부분 포함하게 되면서 기존에 모르고 지내던 무증상 또는 경미한 기능저하증이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이
질병관리본부가 차관급 기관으로 격상되고, 그 안에 감염병 현장을 총괄 지휘하는 긴급상황센터가 신설되며,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위기소통전담부서가 각각 새로 들어선다. 이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신종 감염병 위기의 재발을 방지함은 물론, 만약 위기가 발생하였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여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른 역량 강화로 질본의 감염병 위기 종합관리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기 관리 정부는 위의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12월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1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 따른 2단계 조직개편으로 2016년 1월1일부로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으로 격상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과 함께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 12월 초 질병관리본부 1단계 조직개편으로, 신종 감염병 국내 유입의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시급히 필요한 현장인력인 역학조사관 30명과 인천공항 검역관 15명을 우선 증원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즈음이면 전국의 포구는 미식가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겨울이면 한껏 기름기가 오르는 생선이며 조개를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걸음으로 유명식당 문턱이 닳는다. 도루묵이며 숭어 등등 겨울이면 맛이 드는 여러 해산물 중에서도 최고의 맛을 꼽으라면 단연 굴과 대구가 아닐까. 향긋한 굴구이와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대구탕 한 그릇이면 코끝을 얼리는 차가운 겨울 바람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진다. 진한 굴향, 육즙 가득 고인 굴구이 알 잔뜩 머금은 천하일미 겨울 대구 거제는 굴구이와 대구요리 등 싱싱한 겨울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겨울별미 여행지다. 별미여행의 시작은 거제면 내간리에 자리한 굴구이집이다. 굴하면 이웃한 통영을 떠올리지만, 거제에서도 통영 못지 않게 굴이 많이 생산된다. 통영에서 신거제대교를 넘어 호곡, 녹산, 법동 등지를 지나 거제면 내간리까지 이어지는 1018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해안가에 굴양식을 위한 지주들이 끝 간 데 없이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다 위에는 가지런히 떠있는 투하식 굴양식장의 부표들도 장관을 이루고 있다. 거제 사람들은 굴을 주로 구이로 먹는다. 예전에 굴을 캐던 사람들이 모닥불을 피우고 구워
김영란법 발효를 앞두고 골프업계는 울상이다. 이른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김영란법에 따라 골프업계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영란 법이 골프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회원제 골프장 지고 대중제 골프장 뜨고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이 올 9월부터 시행되면 골프장 회원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폭락 회생절차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발표한 ‘2016 골프회원권 값 전망’에 따르면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접대 골프가 사실상 불가능해져 회원권의 이용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골프회원권 평균 가격은 지난 11월 1억1086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 하락했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 4월 3억1705만원보다 65.0%나 떨어진 수치다. 특히 2000년대 들어 분양한 수도권의 고가 회원권값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평균 회원권 값(72개 기준)이 지난 11월 1억3170만원으로, 최고치였던 2008년 4월보다 70.6%나 폭락했다. 강원권(7개)은 57.0%, 충청권(11개)은 56.6%
일생에 단 한 번 차지할 수 있는 신인왕.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LPGA 선수들 가운데는 신인왕 출신이 많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스타 등용문…역대 수상자 ‘헉’ 3승으로 신인왕 거머쥔 김세영 김세영(22·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LPGA 투어는 지난 12월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세영이 올해의 신인왕을 차지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키 도전 권위적 상 김세영의 신인왕 확정은 신인왕 랭킹 2위인 김효주(20·롯데)가 같은날 끝난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김세영은 지난 2월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과 4월 롯데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 11월 블루 베이 LPGA 등 데뷔 첫 해에 시즌 3승을 거두었다. 김세영은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권위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이 상은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다. 2015년 루키들이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그 중에서 내가 이 상을
“(배)상문이 형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5·사진)가 지난 17일 현역으로 입대한 배상문(29)의 건강한 군 복무를 기원했다. 19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CC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 초청을 받아 출전한 대니 리는 당분간 배상문과 못 만나게 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인 배상문과 대니 리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이웃사촌으로 지내며 외로운 투어 생활 속에 함께 연습도 하고 휴식도 취했다. 대니 리는 “투어를 뛰면서 상문이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상문의 입대 당일에 일정 때문에 통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형, 2년 금방 가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웃었다. 배상문은 병역을 마친 뒤 2017시즌 투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대니 리는 “최고의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지난 7월 미국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불황·메르스 여파로 배달 포장 업종 강세 한식 재조명으로 한식뷔페 여전히 인기 2015년 창업시장은 경기불황인데다 메르스 여파에 직격탄을 맞고 매우 힘든 한해를 보냈다. 여기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누적되면서 50대 이상 창업자가 늘어나 과당경쟁도 지속되었고, 곳곳에서 폐업이 속출했다. 이 가운데 선전한 업종도 있었다. 경기불황과 메르스 여파로 생계형 창업자가 많은 배달 포장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불황기 창업자들의 화두는 ‘적은 투자비용, 꾸준한 수익’이다. 큰돈을 투자해서 큰돈을 벌기보다 임대료가 저렴한 주택상권에 1억원 이하의 비용으로 생활비 정도만 만지려는 심리가 강하게 반영됐다. 특히 배달 포장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상반기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질환(MERS·메르스) 사태로 도심상권은 전반적으로 매출이 급감했지만 배달과 포장고객 층을 타겟으로 하는 업종은 오히려 매출이 늘거나 타격을 적게 입었다. 소비자들이 집 근처에서 소비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도시락전문점 ‘한솥도시락’과 수제삼각김밥·규동전문점 ‘오니기리와이규동’,불닭발전문점 &lsq
식재료·영양성분·메뉴구성 등 정보제공 브랜드 및 메뉴에 대한 신뢰도 높여 외식 메뉴나 브랜드를 선정할 때는 맛과 분위기 그리고 가격 등 다양한 조건을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에는 하나 더, 추가되는 조건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식재료와 영양성분 등에 대한 정보다. 이는 외식메뉴 맛의 상향평준화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외식업체 역시 외식 아이템 선정 시 점차 신중해지는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에 맞춰 식재료, 영양성분, 메뉴구성 등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해 브랜드와 메뉴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디딤의 ‘마포갈매기’(대표 이범택)는 돼지고기 특수부위인 갈매기살을 중심으로 주먹고기, 껍데기 등 다양한 고기를 판매하는 고깃집이다. 고깃집이기 때문에 역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고기의 퀄리티다. 마포갈매기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에서 인증한 자체 내 육가공 제조공장과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고기뿐만 아니라 마포갈매기의 연구개발팀을 통해 고기의 맛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양념과 음식 레시피의 계량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답레떡 브랜드 &lsqu
의제매입세액 공제제도 적극 활용하면 절세 효과 2016년 말까지 법인 한도 매출액의 35%로 상향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농수산물 구입 후 계산서를 철저하게 받아두면 일정부분 매입세액 공제를 받아 세금을 줄일 수 있다. 국세청은 “음식점을 경영하면 농·수산물 매입분에 대해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며 “신용카드 사용량 증가로 인해 매출액이 대부분 노출되어 세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의제매입세액 공제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절세의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음식점업자는 면세로 구입한 농산물 등의 가액에 법인은 6/106, 개인은 8/108을 곱하여 계산한 금액만큼 공제받을 수 있다. 그 외의 업종에는 2/102를, 과세유흥장소 경영자는 4/104를 곱한 만큼 공제된다. 가령 음식점업 사업자가 6개월간 채소나 생선, 육류 등을 3000만원어치 구입했다면 222만2222원(=3000만원X8/108)을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에 한도는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는 6개월 매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45% ▲1억~2억원인 경우 55%
과세기간 종료 20일 내 사업자등록 신청 통신비, 전기사용료 사업자용으로 등록해야 사업을 개시하기 전에 가게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거나 사업에 필요한 각종 비품을 구입하는 등 돈을 쓸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사업자등록을 너무 늦게 해서 시기를 놓치면 사업과 관련하여 쓴 돈이라도 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무회계전문사이트인 비즈앤택스에 따르면 사업준비에 돈을 쓴 시기가 속한 과세기간이 끝난 후 20일이 지나서 사업자등록을 할 경우 사업자등록 전에 지출한 부가가치세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 밖에도 사업자가 아차 하면 놓치는 부가가치세 절세 기회는 의외로 많다. 지로로 납부하는 비용, 즉 통신비나 전기료는 처음에 가입할 때 사업자용으로 등록해야 부가가치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는 개인이름으로 명의등록해도 되지만, 반드시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해 사업자용으로 등록해야 한다. 법인사업자는 물론 법인 명의로 가입해야 한다. 또 음식점을 운영한다면 농수산물을 구입할 때 계산서를 받아 부가가치세 신고 시 일부를 매입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이를 ‘의제매입세액공제’라고 하는데, 미가공 식료품이나 김치, 두부
권유철 남·1980년 2월26일 술시생 문> 7급 공무원인데 미국에서 국제변호사에 뜻을 두고 있어요. 직장을 그만두고 싶지만 주변의 만류로 망설이고 있습니다. 또 아직 미혼인데 언제 총각신세를 면하게 될는지요. 답> 해외로의 뜻은 포기하세요. 귀하의 운세는 지금보다 높을 수 없으며 변동하면 운기가 단절되어 두 가지 모두 잃게 됩니다. 운과 인연이 안되면 운명의 원칙을 벗어나 어떤 방법으로도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리고 지금 운세가 결실의 시기로 접어들어 현직의 위치를 더욱 튼튼하게 굳히는 중대한 시기입니다. 현직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다음 승진에 대비하세요. 2017년입니다. 이때 결혼도 함께 이루어져 두 가지 경사가 모여있습니다. 연분은 개띠 중에 있으며 9월생은 제외입니다. 지난번 헤어진 여성에게는 미련 갖지 마세요. 인연이 아닙니다. 노은서 여·1991년 9월26일 오시생 문> 이제까지 남자 경험이 한 번도 없어요.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다가 요즘들어 남자에 관심이 많아지고 결혼이 하고 싶은데 인연이 있을까요. 답> 뛰어난 용모와 착한 심성 등 모든 게 잘 갖춰진 여성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내 것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마음’,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 바쁜 일상에 쫓겨 억눌려 있는 스트레스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우리가 ‘나도 모르게’하는 행동과 말의 이유를 밝히는 학문이 심리학이라면, 개개인의 심리적 소화불량을 해결하는 일은 정신분석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정신분석엔 긴 시간과 고비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일상에서 나의 심리적 체질을 쉽게 파악하고, 심리적 소화불량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하루 1분 심리게임>은 심리적 체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소한 습관, 행동, 선택 유형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문제들을 한 권에 담았다. 1년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문제씩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매일 재미있는 문제를 풀며 약간의 여유와 함께 무의식중에 내가 갖고 있었던 생각과 스트레스를 알아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활 속 심리Tip’이 책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하루 1분 심리게임>으로 과다한 업무, 학업 스트레스, 상사의 눈치 보느라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춰주느라 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의 신흥시장은 또 다시 금융위기의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해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율이 확산되면 신흥국 중 가계 부채율이 최고인 한국의 경제 생태계는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이유로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제 불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곧 닥칠 한국 경제 위기와 대안 모색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G2 불균형>은 세계화 2.0의 거시 경제 흐름과 ‘보이지 않는 손’과 ‘계획과 전략’으로 상징되는 G2의 치열한 경제 전략을 담고 있다. G2의 과잉 소비와 수출이 가능했던 이유를 시작으로, 차이나 그라이프 논란의 실체는? 과연 G2의 통화전쟁과 무역전쟁은 일어날 것인가? 등 G2의 의존관계가 초래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의 내수 전략과 미국의 생산자 중심의 전략을 소개하면서 G2가 향후 불균형을 재균형화하기 위한 과제와 전략을 담고 있다.
알렉상드르 졸리앙. 그는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인간승리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밀리언셀러 작가이자, 무수한 방송과 강연을 넘나들며 ‘행복전도사’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유명 철학자다. 그런 그가 돌연 ‘모두가 자신을 알아보는’ 그곳을 떠나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곳, 한국의 아파트에 둥지를 틀었다. ‘진실로 내려놓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왜냐고 묻지 않는 삶>은 지난 3년간 졸리앙이 살아온 말 한 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한국에서의 삶을 담아낸 책 한국 사회에 이색적인 돌직구와 따뜻한 깨달음의 죽비를 내린다.
삼사십 대에는 자녀의 학업 뒷바라지를 위해 ‘기러기 아빠’로 살고, 오십 대 이후에는 직장과 사회에서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고 ‘삼식이’ 소리까지 듣는 한국 남성들의 현실은 안타까움을 넘어 안쓰럽기까지 하다. 옥스퍼드대학교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거친 성공한 기업가였던 앨런 힉스에게도 오십 대는 녹록지 않았다. 오랫동안 갈등이 있었던 부인과 이혼했고, 두 딸은 성인이 돼 저절로 그와 멀어졌다. 부모님은 점점 건강이 나빠져 그의 도움이 절실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따라왔다. <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는 그런 험난한 오십 대를 넘긴 저자가 예순다섯 살이 돼서 쓴 ‘중년을 위한 자기 계발서’다. 책임감으로 버텨온 분들은 물론 중년과 노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한국인에게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2014년 공쿠르 상 수상작 <울지 않기>. 에스파냐 내전 당시 프랑스로 망명한 공화파 부모를 둔 에스파냐계 프랑스 작가인 리디 살베르의 이 소설은 열다섯 살 에스파냐 소녀 몬세와 프랑스의 대작가 조르주 베르나노스의 목소리를 교차시켜 에스파냐 내전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소설의 주 화자이자 저자의 어머니이기도 한 몬세는 전위적인 만큼이나 짧게 타오르다 사그라진 혁명의 시간 속에서 삶의 환희와 영원한 사랑을 발견한다. 소설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목소리의 주인공인 프랑스의 작가 조르주 베르나노스가 목격한 것은 이데올로기라는 이름하에 저질러지는 비극이다. 저자는 이 둘의 목소리를 하나로 엮어 에스파냐 내전이라는 사건에 입체성을 부여한다.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도항은 예로부터 삼치로 유명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파시가 열렸고, 나로도항을 삼치의 어업전진기지로 삼았다. 일본인들이 참치만큼이나 삼치를 좋아했고, 나로도 삼치를 최고로 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기와 수도설비가 들어설 정도로 크게 번성했다. 1970년대 최대 호황 이룬 삼치의 본향 2~3시간 숙성 후 선어회로 즐기는 삼치 삼치 호황은 1980년대 초까지 이어졌다. 특히 1960~1970년대는 최고의 전성기였다. 나로도항에 정박하는 삼치 배들만 200여척이나 됐고, 배다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삼치 배들이 길게 늘어섰다. 삼치 가격이 좋아 여기저기서 삼치배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삼치 1kg당 당시 돈으로 5000원이었다. 당시 대한전선에서 생산되는 작은 TV 한 대가 3만5000원 정도, 광주광역시의 40평대 집값이 500만원 정도였다 하니 얼마나 호황을 이뤘는지 짐작할 만하다. 파시로 거래되는 삼치 물량만 3~4만kg, 당시 10kg 상자에 담았으니 4000 상자가 나로도항에 쌓였던 셈이다. 상자에 담긴 삼치는 ‘대일무역선’이라 부르던 삼치수출선에 실려 일본에 전량 수출됐다. 지금의 나로도항은
인천 논현지구 바닷가에 위치한 ‘이안 라온파미에’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인근에 몇 달 전에 끝난 ‘한양수자인 테라스하우스’는 공원과 바로 인접한 테라스하우스라는 장점으로 사흘 만에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이안 라온파미에 테라스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기준 100∼115㎡의 298세대로 구성된 희소성이 높은 바닷가 테라스하우스 단지다. 전용률은 85% 선. 일부 세대는 바다조망과 복층형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세대가 선호도가 높은 남향배치다. 주차공간은 세대당 1.5대가 제공된다. 논현 택지지구에서 희소성 있는 중소형이라는 점에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테라스하우스라는 점이 더해진 만큼 오픈 전부터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란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 주거 트렌드로, 일반 분양면적에 테라스를 추가 제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각 세대는 정원, 카페테리아, 바베큐장 등 취향에 따라 테라스를 활용함으로써, 전원주택 부럽지 않은 여유로운 여가 및 휴양생활을 누릴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로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바다가
자영업자들에게 성탄절, 동지, 연말연시 모임이 많은 12월은 매출 특수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외식시장에서도 대목을 노리고 소비자들의 관심 끌기에 한창이다. 크리스마스 빛낼 시즌음료·디저트 봇물 나눔쿠폰·산타배달·SNS 이벤트 풍성 크리스마스에 맞는 신메뉴나 와인 이벤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리얼골든타임을 테마로 크리스마스에 연인이나 친구들과 먹기 좋은 부드럽고 달콤한 시즌음료2종과 달달한 디저트 1종을 선보였다. ‘마스카포네치즈 비엔나’는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을 올리는 카페 비엔나 제조방식을 적용, 휘핑크림 대신 부드러운 마스카포네크림치즈를 듬뿍 얹었다. ‘카카오빈 티라미수 라떼’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마스카포네크림치즈와 우유를 더해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고, ‘골든 젤라또 브라우니’는 진한 초콜릿맛과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는 브라우니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식용금박을 올렸다. 연말 분위기 물씬 ‘투썸플레이스’도 시즌 디저트 39종을 출시했다. 그녀들의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디자
창업평균 규모 20평 내외 계절 타지 않아 안정적 매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우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아이템 중 하나다. 특히 고속버스나 기차를 타고 타 지역으로 이동할 때 휴게소 등에서 왠지 꼭 먹어야만 할 것만 같은 추억의 메뉴이다. 우동은 일본의 대표적인 면 요리로, 통통한 면에 다양한 고명을 올려 먹는데 지역과 먹는 방법 그리고 유부, 파, 미역, 어묵 등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우동전문점은 우동만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돈가스나 초밥 등의 메뉴와 함께 구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모밀소바 등 계절에 따라 메뉴를 더하는 경우도 있어 사시사철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창업아이템이기도 하다. ‘용우동’은 1997년 창업 이래 한국인의 미각, 식생활, 지역성을 경영방침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타사와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창업비용은 30평 기준이며 보증금과 가맹비, 포스기기와 간판 등 인테리어를 포함해 9300만원이다. 이 금액에는 식기세척기와 포스, 냉난방, 전기증설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평수와 작업상황, 인테리어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