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18:29
부동산을 팔 때 납부하는 양도소득세는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을 빼고, 거기에 기타 필요경비 등을 차감해서 나온 금액에 일정 세율을 곱하여 계산한다. 그런데 건물 취득 당시의 매매계약서를 잃어버려서 취득가액이 얼마인지 알 수 없다면 양도소득세를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 세무회계전문사이트 비즈앤택스는 “부동산 취득가액을 알 수 없을 때는 비슷한 시기, 비슷한 자산의 매매사례를 기준으로 삼거나, 감정가액의 평균액 또는 기준시가에 따라 환산하는 방법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앤택스에 따르면 장부나 매매계약서, 영수증이나 그 밖의 증명서류로 취득 당시의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을 때는 다음의 추계방법을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취득가액을 산정할 수 있다. 우선, 양도일 또는 취득일 전후 각 3개월 이내에 해당 자산과 동일성이나 유사성이 이는 자산의 매매사례가 있는 경우 그 가액을 기준으로 삼는다. 매매사례가액도 없을 경우에는 감정가액의 평균액을 활용할 수 있다. 양도일 또는 취득일 전후 각 3개월 이내에 해당 자산에 대하여 둘 이상의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것으로서 신빙성 있는 것으로 인정되는 감정가액이어야 한다. 매매사례나 감정가액도
권성탁 남·1975년 8월26일 유시생 문> 처음 산 집에 경매가 들어오고 1978년 1월31일 진시생인 아내마저 이혼을 요구해와 난감한 처지에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요. 답> 운이 급격히 떨어져 피해갈 수 없지만 우유부단한 성격도 문제입니다. 마음이 여리고 근면성실하나 남의 말을 잘 믿어 순간의 실수가 큰 함정을 만듭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대범하게 행동하는 삶의 방법을 택하세요. 지금 실물운까지 끼어들어 재산의 손실은 비켜갈 수 없고 결국 부인도 포기하게 됩니다. 부인은 귀하의 방어력과 생산력이 없는 단순한 성격에 환멸을 느낀 데다 서로 상극의 악연으로 미움의 감정만 더해갑니다. 귀하는 범띠 중에, 부인은 용띠 중에 행복이 있습니다. 경제는 2017년부터 재기하며 요식업쪽에 길이 있습니다. 황지민 여·1989년 8월7일 축시생 문> 1988년 12월25일 인시생과 결혼하면 잘 살 수 있을지요. 연애중인데 맞지 않는 부분이 더 많아 갈등이 심하고 자꾸 몸을 요구해와 괴로워요. 답> 잠시 인연일 뿐 평생 연분이 아닙니다. 상대는 귀양과 운명적 상극으로 성격, 애정, 경제 모두에 불운과 악재가 끼어들어 절대
지미 워커(38·미국)가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98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추격을 뿌리치고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워커는 지난달 1일 미국 뉴저지 주 스프링필드 발투스롤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데이가 1타 뒤진 13언더파 267타로 2위다. 워커는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다. 2001년 프로로 데뷔해 5년 동안을 2부 투어에서 보냈다. PGA투어 무대는 2006년 처음 밟았다. 그 뒤로도 한동안 우승이 없었다. 8년 만인 2014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당시 나이 35세였다. 멀리 돌아왔지만, 워커는 금세 PGA투어의 새 강자가 됐다. 첫 우승 이후 지난해 발레로 텍사스오픈까지 5번이나 우승했다. 1위 제이슨 제치고 PGA챔피언십 정상 올라 아내는 마장마술 선수 출신 ‘스포츠 가족’ 올해도 기대가 컸다. 그러나 예상 밖의 부진이 찾아왔다. 특히 메이저대회에서 성적이 나빴다. 마
제주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을 3개나 품은 곳이다.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Jeju Volcanic Island and Lava Tubes)’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으며, 2010년에는 산방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우도 등 12개 명소가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선정 세계지질공원 타이틀을 달았다. 전 세계인이 인정한 경이롭고 매혹적인 대자연을 품은 아름다운 섬. 화산이 빚은 자연의 걸작 속으로 특별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인 성산일출봉과 그 아래 형성된 성산리·오조리의 역사, 문화, 생활 풍습 등을 엿보는 도보 여행 코스다. 성산갑문 입구에 있는 오조리 주차장에서 출발, 내수면을 따라 마을과 성산일출봉을 두루 거쳐 돌아오는 7㎞ 남짓한 원형 코스로 3시간 정도 걸리며(성산일출봉 등반 시 40~60분 추가), 길이 평탄해서 걷기 좋다. 걷기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식산봉(食山峯)이 모습을 드러낸다. 왜적의 침입이 잦은 시절, 오름에 낟가리를 쌓아 군량미가 가득한 것처럼 속여서 식산봉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골프계가 들썩이고 있다. 김영란법은 오는 28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공무원과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 이 법의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는 4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란법에서는 이들이 직무와 관련 있는 사람으로부터 3만원이 넘는 식사 대접이나 5만원이 넘는 선물을 받으면 과태료를 물도록 규정했다. 중고용품 매물 3배 폭증 골프장에 부는 새바람 김영란법에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골프업계는 걱정스러운 눈치다. 최근 몇 년 사이 공직자들의 암묵적인 골프 금지령으로 위축된 골프계는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의 공직자 골프 금지 해제 발언에 한껏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김영란법 합헌 결정으로 다시 골프 산업 전체가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주말에 골프장 비회원이 골프를 치려면 그린피만도 20만원이 넘고 여기에 캐디피와 카트사용료, 식사비까지 합한다면 1인당 30만원을 훌쩍 넘는다. 아무리 싼 대중제 골프장이라도 그린피는 5만원을 넘어 역시 김영란법에 저촉된다. 사실상 접대골프는 불가능하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광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0년 143만명에서 2015년 160만명으로 5년간 17만명 증가(11.6%) 했다고 밝혔다. 균집락 형성 용이…여성 환자 더 많아 폐경 후 배뇨장애로 인한 피부감염 원인 성별에 따른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은 2010년 9만1000명에서 2015년 9만4000명으로 5년간 3000명 증가(3.1%)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은 2010년 133만9000명에서 2015년 150만2000명으로 16만3000명이 증가(12.2%)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34만8000명, 21.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40대(32만1000명, 20.1%), 30대(24만2000명, 15.1%)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은 50대(33만4000명, 22.2%)가 가장 많았고 40대 (30만9000명, 20.6%), 30대(23만1000명, 15.4%)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9세 이하를 제외하고 50대(1만3000명, 14.3%)가 가장 많았고, 40
2010년부터 전국 시군구 보건소 중심으로 치매선별검사 등 조기검진사업이 집중적으로 수행되었고, 치매의 예방과 조기발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치매로 가기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진료환자수가 최근 5년 평균 43.9%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증상 및 관리 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정의 인지기능장애는 있으나 치매라고 할 만큼 심하지 않으면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라고 한다. 경도인지장애는 동일한 연령과 교육수준에 비해 인지기능이 저하되었으나, 일상생활능력과 사회적인 역할수행능력은 유지되는 상태로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다. 진단 및 특징 현재의 치매 진단에 대한 목표 중 하나는 임상적으로 진단이 가능한 시점 이전에 인지기능의 장애를 진단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더 이상의 저하를 막거나 늦출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상과 경도인지장애,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의 경계를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경도인지장애는 이질적인 임상양상과 다양한 원인질환을 포함하는 증후군이다. 따라서, 진단의 첫 번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 이하 인력개발원)은 의료기기 기술 사업화 전략과정 교육을 2016년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실시한다. ‘의료기기 기술 사업화 전략과정’은 의료기기 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기획 단계부터 상용까지 기술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여 국내외 시장에 성공적 의료기기 진입의 활성화를 목적의 교육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의료기기 제품이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기기 개발현황 및 트렌드 ▲최신 의료기기 산업 지원 정책 ▲기술 사업화를 위한 규제의 이해 ▲IP 기획 전략 ▲전략 비즈니스 모델 ▲의료기기 R&D기획 전략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유형별 의료기기 개발 사업화 전략 사례연구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고대안암병원 이상헌 연구부원장, 삼성서울병원 유규하 교수,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김재용 교수, 임청 교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양종수 선임연구원, 남서울대학교 유태규 교수, 법무법인 율촌 윤경애 변리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현장감 있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력개발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관련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
W. L. 고어 앤 어소시에이츠(W. L. Gore & Associates, Inc., 이하 ‘고어’)가 주요 임상연구에서 고어 태그 흉부 내장 가지 인공삽입물을 최초로 이식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이 이식술을 받은 환자는 미시간대학 프랭켈 심혈관센터 성인 심장수술 과장이며 임상연구의 미국 내 공동 수석연구원인 히만슈 파텔(Himanshu Patel) 박사가 등록한 사람이다. 이번 연구는 대동맥궁과 내림 흉부 대동맥(descending thoracic aorta)의 박리, 외상 또는 동맥류를 포함한 병변의 치료에 있어 TBE의 안전성과 효과를 판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핵심 연구는 상완두부(BCA) 또는 좌온목(LCC) 동맥의 존(Zone) 0-1 부위에서 가지 디바이스(branch device) 이식술에 대한 조기 타당성 연구와 좌쇄골 하동맥(LSA)의 존2 부위에서 가지 디바이스 이식술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실시한 데 이어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존0-2부위 내 근위부에 이식술이 필요한 환자의 모든 병인(病因)의 치료를 위해 미국 내 40개 사이트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최대 435명의 환자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조적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우리는 문제점과 ‘구조개혁’ 같은 정답을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채 흐지부지한 결과만 남기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대책회의와 조직과 브리핑과 책임자와 협의체가 생기지만 각자의 업무에만 몰두할 뿐, 문제라는 커다란 그림의 변화와 해결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사일로 이펙트>의 저자 질리언 테트가 발견한 우리를 눈멀게 하고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주범 ‘사일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점과 점 사이 선을 보지 못하고 모두 칸막이 속에만 갇힌 채 아등바등하고 있는 것이다. 런던의 저널리스트로 일하면서 <파이낸셜 타임스>의 시장 팀을 책임지고 있던 저자는 금융위기와 함께 금융위기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는 데 몰두했다. 저널리스트로 금융위기에 얽힌 이야기를 파헤치면서 저자는 이 재난에 다른 원인이 있다고 확신한다. 현대 금융계 종사자들의 조직 구성 및 의사소통 방식이 놀라울 정도로 분열되어 있었고, 세계관이 완전히 제각각이었던 것이다. 충격적인 사건들은 사일로를 넘어 쉽게 전염되지만
우리 몸의 중심 축 ‘척추’. 현대인의 생활방식과 잘못된 습관이 나날이 척추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노년층에 자주 발생하던 척추질환이 이제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30여년 척추전문의로 살아온 도은식 원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척추 관련 질환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과 그 곁에서 애태울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다. 1장 ‘척추전문의로 살아온 30여년’, 2장 ‘척추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 3장 ‘의료기관인증제와 척추전문병원’, 4장 ‘제대로 알고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5장 ‘우리나라 의료가 나아갈 길’의 각 장 말미에 있는‘도은식 원장의 이슈 진단’에서는 의료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을 칼럼 형식으로 싣고, 척추치료를 받았던 다양한 환자들의 사례를 소개하여 컬럼과 사례를 요약한 일러스트를 삽입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척추에 문제가 있어 고통받는 많은 사람이 육체적·정신적으로 덜 힘들게 척추를 치료하고 건강
작가 무라카미 류의 산문집 <살아남는다는 것에 대하여>. 짧지만 강렬한 35개의 산문으로 구성된 이 책은 혼돈의 시대를 살면서 미래에 대비하는 힘과 지혜를 주는 무라카미 류의 생각들을 담고 있다. 겉으로 풍요롭게만 보이는 일본사회의 이면에 숨어 있는 문제들을 예리하게 직시한 저자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활동하며 그들이 갖는 시대적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낸다. 저자 무라카미 류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의 중심을 흔드는 핵심을 짚어내며 오늘을 읽어내고 또 미래에 대비하는 지혜를 깨닫게 한다.
<그 남자가 읽어주는 여자의 물건>은 동성이 아닌 이성의 시각으로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 특별히 그녀들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들여다보고 탐색해본 책이다. 저자 스스로도 여성으로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성에 대해 잘 모른다고 고백하고 있지만, 예술가의 유별난 섬세한 감성과 비평가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여성 내면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귀고리, 하이힐, 핸드백 등 뷰티용품에서부터 생리대, 침대, 그릇 등 삶의 흔적이 담긴 일상 속의 물건들, 브런치, 운세, 인스타그램 등 문화적 지형도를 그려볼 수 있는 사물들까지 52가지의 물건들을 소개한다. 단순한 정보 전달의 백과사전식 나열이 아닌 사물을 일종의 예술작품이라 생각하고 철학적인 해석과 평가를 덧붙여 여성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국내 패션 큐레이터 1호로서 미술과 패션을 결합한 독창적인 저술로 독자들의 미감을 일깨워준 김홍기. 그가 이번에는 ‘옷’이라는 구체적인 사물을 통해 인문학적 성찰을 시도한다. <옷장 속 인문학>은 일상에서 매일 입고 가꾸고 치장하는 패션을 통해 역사, 문학, 철학, 문화를 넘나들며 인간의 심리와 행동, 문명의 발전사를 보여준다. 인간의 자아발견과 궤를 같이하는 복식사 이야기부터 자기 배려의 기술, 우아한 삶의 조건, 관능자본의 힘, 나이 듦의 미학에 이르기까지 패션의 사회적 의미와 패션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키케로, 스피노자, 발자크, 푸코, 코코 샤넬 등 유명인사들의 패션에 관련한 반짝이는 통찰이 담겨 있어 읽는 재미까지 더한다.
높고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산책하기 좋은 9월이다. 수원에서 요즘 가장 걷기 좋은 곳은 수원 화성이다. 성곽을 따라 이어진 길이 운치 있고, 옛 성벽과 도심의 빌딩이 어우러진 경치도 볼 만하다.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건축된 수원 화성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수원 화성은 우리나라 건축 역사에 독보적인 건축물로 꼽히며, ‘성곽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계획도시 수원 화성은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탄생시킨 계획도시다. 영조의 명으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무덤은 처음엔 일반인과 같이 ‘묘’에 불과했다. 정조는 즉위한 뒤 아버지 사도세자의 복권을 위해 묘를 묘에서 ‘원’으로 원에서 ‘능’으로 마침내 승격시켰다. 조선 땅에서 가장 좋은 자리로 알려진 융릉(사도세자의 능) 자리에는 수원부가 있어 많은 백성들이 살았다. 정조는 수원부와 마을을 통째로 옮길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집을 짓고 이사할 비용까지 챙겨주었다고 한다. 이전한 곳에 성벽을 쌓은 것이 수원 화성이다. 수원 화성은 정조의 명을 받아 실학자 정약용
부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던 박인비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그 바탕엔 자신을 향한 스스로의 믿음과 지독한 노력이 있었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지난달 2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끝난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마지막 날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6년 만에 ‘골프 여왕’등극 금메달로 재확인한 세계 최강 리디아 고(19·뉴질랜드)에 5타 앞선 압도적인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1900년 ‘파리올림픽’ 이후 116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시즌 내내 극도로 부진했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온갖 시련과 오해, 부정적인 시선을 일축하고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현역 최고의 골프선수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4대 메이저대회 우승에 올림픽 금메달을 더하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골든슬램)’을 기록한 첫 번째 골프 선수가 되면서 세계 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남겼
최근 들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하반기에는 풍성해질 전망이다.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대회가 새로운 스폰서를 잡자 신설 대회도 생겨났다. 이같은 소식은 두 달 동안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국내 남자 프로골퍼들에겐 희소식이다. 2개월 개점휴업 끝내고 본격 스타트 잇단 대기업 스폰서로 참여로 주목 KPGA코리안투어 2016시즌은 지난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를 끝으로 상반기 6개 대회를 마감했다. 최진호가 2승을 거두며 투어 중심으로 떠올랐고, 이상엽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는 등 화제를 낳았지만, 전체적인 투어 분위기는 암울 그 자체였다. 애초 하반기 예정된 대회는 6개. 그마저도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미정으로 남은 대회가 2∼3개나 돼 웃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올해 새롭게 협회를 이끌게 된 양휘부 KPGA회장의 고심은 컸다. 신선한 이벤트로 갤러리를 대회장으로 모으는 데 성공했지만 식어버린 남자골프의 인기에 지갑을 여는 기업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대회 신설을 위해 전국 각지를 뛰어다녔다. 연이은 희소식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법. 상금 문제 등으로 개최가
<제1079·1080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여드름 질환의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하였다. 주진단명 ‘여드름’으로 진료받은 진료인원은 2010년 10만1000명에서 2015년 11만1000명으로 1만명이 늘어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20대(43.1%), 10대(31.1%), 30대(14.8%) 순 원인은 유전요인과 화장품·스트레스 등 환경요인 나뉘어 남성은 2010년 4만1000명에서 2015년 4만9000명으로 19.3%로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6만명에서 2015년 6만2000명으로 3.2% 증가했다. 건강보험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 연령대 비중은 42.3% (2010년) 에서 43.1%(2015년)로 2010년 대비 0.8% 높아졌다. 2015년 기준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20대가 43.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10대 31.1%, 30대 14.8%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여드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20대가 857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619명, 30대 286명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0대가 636명, 20대 567
주부 93%, 81%가 평소보다 가사노동 강도 세게 느껴 손주 육아가담 비율도 적지 않아 노년층 관절 손상 주의 민족 대명절 추석을 일주일여 앞두고 있다. 즐거운 명절이지만 대다수 주부들은 평소보다 강도 높은 가사노동을 하느라 명절 전후로 ‘명절증후군’이라 불리는 심리적, 신체적 피로를 경험한다. 웰튼병원은 대상FNF와 함께 주부들이 명절에 대해 갖는 심리적 부담감과 명절 가사노동으로 얻는 육체적 피로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8월25일부터 29일까지 총 5일간 대상FNF 블로그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 총 848명의 주부들이 참여했다. 명절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리가 가는지 물었을 때 조사인원의 93%가 ‘그렇다’고 답해 실제 주부들이 명절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명절에 가장 힘든 일로 ‘음식준비’를 꼽은 이들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비용 부담(22%)’, 장거리 이동(15%)’ ‘친척들과의 만남(12%)’이 차례대로 그 뒤를 이었다. 명절 기간 가사노동 강도에 대해서는 주부 10명 중 8명이 평상시보다 명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