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7 01:01
작품의 중심에는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천착한 ‘말’이라는 주제가 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작가는 어른들의 말이 제각기 다른 것을 목격하며 말에 대한 회의감과 ‘어떤 말을 믿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품게 됐고, 이 같은 체험이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의 원형이 됐다. 깊이 있는 문학적 소양과 시대적 경험이 결합된 이 작품은 21세기의 새로운 고전이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준다. 하루하루 급변하는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지수 번역가가 말했듯이 “‘모든 것은 이미 말해졌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언어로 다시 말할 때 그 말은 비로소 진짜가 된다”는 이 작품의 핵심 메시지는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webmaster@ilyosisa.co.kr>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6년 만에 이뤄졌다. 지난 20일 재판부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에게 벌금 총 2400만원을, 당 대표였던 황 전 총리에게 벌금 총 1900만원을 선고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송언석 의원에게는 1150만원이 선고됐다. 의원직 상실을 피한 만큼 이들은 항소 여부에 대해 묻자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webmaster@ilyosisa.co.kr>
최창식 남·1975년 11월3일 인시생 문> 그동안 오랜 고생 끝에 가까스로 사업에 성공해 집도 사고 꿈을 키워가던 중 뜻밖의 시한부 선고로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슬퍼하고 있습니다. 처자식 걱정에 앞이 캄캄합니다. 수명과 질병은 별개이고 어떤 병이라도 수명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지금은 절망적이나 귀하의 수명은 아직 저물지 않습니다. 그동안 이미 최후의 위기를 넘겨 기적의 신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장수할 수명은 아니나 환갑까지는 분명합니다. 운이 호전기여서 전문의의 도움으로 회복하고 내년 후반에는 예전의 모습을 찾게 됩니다. 이번 병마는 후천 운의 영향으로 지나친 음주와 신경 과다 소모 등 후천 관리가 소홀해서 생긴 것입니다. 사업은 계속 진행되며 동업자와의 유대도 계속됩니다. 올해에 주거 이동으로 지금의 불운을 씻는데 큰 도움이 되나 북쪽은 피하세요. 이번 이사는 새로운 운을 맞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서미향 여·1991년 10월8일 오시생 문>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결혼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친구들은 가정을 이루고 아기도 있는데 저는 아직 혼자입니다. 결혼은 언제쯤 할 수 있을까요? 귀하는 운명적으로 모든 것이 고
위믹스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가장 출전하고 싶어 하는 대회로 통한다. 우승하면 무려 3억원의 상금을 챙길 수 있어서다. 올해 KLPGA 투어 정규 시즌 대회 중 최고 우승상금(한국여자오픈)과 같은 금액이다.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명의 선수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이틀짜리 대회라 체력적 부담이 덜하다는 메리트도 있다. KLPGA 투어 왕중왕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3억원 잭팟을 터뜨린 주인공은 홍정민이었다. 올 시즌 KLPGA 투어 3승과 함께 공동 다승왕과 상금왕(13억4152만원)을 휩쓸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홍정민이 정규투어가 끝난 뒤 펼쳐진 공인 이벤트 대회 위믹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하며 ‘연말 보너스’를 두둑이 챙겼다. 쾌속 질주 홍정민은 지난 16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CC(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 이다연과 최은우(2언더파 70타)를 2타 차로 따돌린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5시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홍정민은 “시즌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엔 올해 못 탄 대상에 도전하고 싶
유해란의 스윙이 날카롭다.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 ·63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총상금 32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7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마주한 톱10이다. 이번 대회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다. 다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순위가 떨어진 부분은 아쉽다. 1라운드 때까지만 하더라도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2라운드서 공동 3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3라운드 공동 5위, 최종 라운드 공동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그래도 3개월 만에 톱10에 진입, 스스로 변곡점을 만들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좋은 컨디션으로 내내 선두권 유지 기대감 높이다 후반에 순위 하락세 우승의 기쁨은 린 그랜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19언더파 261타를 신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그랜트는 이번 대회서 꾸준한 발걸음을 자랑했다. 2라운드에서
정부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3조30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을 선보이고 최대 1억원(개인사업자는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0년 분할 상환(최대 3년 거치·보증비율 90%) 조건의 보증부 대출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농협·신한·우리·국민 등 17곳 시중 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총 3년간 30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은행이 보증서를 심사·발급하는 위탁 보증 방식으로 진행해 소상공인이 지역신보에 갈 필요 없이 은행에서 편리하게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현재 1년 이상 사업체를 운영 중이면서 신용평점 710점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한 소상공인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연간 2만명에게 총 1조1000억원의 대출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최대 10년 분할·3년 상환 1년 이상 사업체 운영 대상 성실 상환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은행 심사 완화 등 지원을 늘린다. 지난 7일부터 디지털 전환·수출·혁신 등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1.5%p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초강력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시장을 뒤흔들었지만, 모든 부동산 상품이 동일한 충격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지역, 희소성이 높은 상품, 경쟁력을 키운 단지 등이 새로운 투자처나 거주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수도권 청약시장의 명암이 10·15 대책 발표 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규제 지역은 공급을 미루거나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반면, 비규제 지역은 청약을 노린 수요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업계에서는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투자처 한 부동산 전문업체에 따르면 올 11월 전국 분양 물량은 총 51곳, 4만5507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로 예상됐다. 이 중 일반분양은 3만815가구다. 권역별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 2만2548가구, 지방 8267가구다. 시·도별 기준 ▲경기 1만7507가구 ▲인천 4455가구 ▲울산 1783가구 ▲충남 1556가구 ▲경남 1501가구 등이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청약 수요는 비규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포풍무 호반써밋’이다. 이 단지는 ‘비규제 프리미엄’에 힘입어 최근 진행된 청약에서 평균 7대 1의 경쟁률
장유빈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해 내년 준비에 들어간다. 장유빈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10월 말 홍콩 오픈 이후 약 3주 만이다. 장유빈은 올해 한국 선수 1호로 LIV 골프에 진출해 주목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으로 탄생한 LIV 골프는 대회당 2500만달러(약 364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상금 규모로 단숨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남자골프 양대산맥이 됐다. 아이언헤즈GC팀의 선택을 받은 장유빈은 별도의 테스트 없이 LIV 골프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국내 무대를 평정하며 실력을 쌓은 만큼 기대감이 컸다. 계약 기간도 3년으로 알려지면서 안정적인 투어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날 위기를 맞았다.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 끝에 포인트 5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도중 손목 부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 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을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을 기록한 그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을 6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토 재팬 클래식 최종 4라운드는 악천 후로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스폰서, 협회, 방송사 등과의 논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윤이나는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 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 등을 차지했던 윤이나는 올해부터 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유력 후보로도 꼽혔다. 그러나 윤이나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 앞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토 재팬 클래식 공동 10위 기상 악화로 54홀 경기 축소 이번 주는 달랐다. 윤이나는 사흘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귀중한 톱10을 기록했다. 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을 기록한 윤이나는 우승상금 400만달러가 걸려 있는 202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발판을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최근 민주노총 등이 제기하고 나선 새벽 배송 금지 주장에 대해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한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소공연은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요구한 새벽 배송 제한 요구가 현실화되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막아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대 물류산업 학회인 한국로지스틱스학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새벽 배송과 주 7일 배송이 중단돼 택배 주문량이 약 40% 감소하면, 소상공인 매출은 18조30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e커머스 업체 매출 감소분 33조여원 등을 포함하면 경제적 손실은 54조원에 달하리라는 것이 학회 측의 분석이다. “민생경제 회복 찬물” “손실보상 촉구 불사”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새벽 배송 시장은 2015년 4000억원에서 2024년 11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특히, 소상공인들이 주로 유통하는 과일, 식재료 등 빠른 배송이 필수적인 품목의 유통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공연은 “소상공인 셀러뿐만 아니라, 새벽 배송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도 새벽 배송이 중단되면 손
알찬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용인 놀거리를 찾고 있는가? 감각적인 전시부터 전통 정원에서의 산책, 그리고 신규 오픈한 비밀스러운 카페까지! 용인 실내 데이트 코스로 가볼만한 호암미술관을 소개한다. 호암미술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생이 30여년간 수집한 한국 미술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현재는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이라 불리는 ‘루이즈 부르주아’의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루이즈 부르주아의 예술 세계를 마주할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회화, 조각 등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있다. 현대미술의 거장 루이즈 부르주아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미술의 길로 들어섰는데, 유년기의 기억과 사랑, 두려움, 버려짐 같은 감정을 작품에 가감 없이 표현하며 자신의 내면을 치유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독특하면서도 섬뜩한 양가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루이즈 부르주아의 대표 작품인 ‘마망(엄마)’도 관람할 수 있다. 거미가 자신의 몸에서 실을 뽑아 집을 짓고 새끼를 보호하듯 어머니 역시 자녀를 감싸고 생존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한다. 1층에서는 다양한 굿즈들도 만나볼 수 있으니 전
최근 들어 영어 공부가 딱히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었다. 번역 앱과 AI의 등장으로 여행을 가면 해석하기 어렵던 메뉴판을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번역해주고,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던 호텔 직원의 말도 마이크만 대면 통역을 해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영어 공부에 돈을 쏟아붓는다. 학원에 가는 대신 앱이나 AI를 활용해 영어를 배우는 식으로 공부 방식이 달라졌을 뿐이다. 공부 방식이 달라졌다고 해도 결국 영어는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외우는 것이다. 그런데 영어책 외우기에서의 핵심은 외우는 것이 암기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암기는 어떤 내용을 ‘기억 속에 저장하는 행위’로, 일종의 입력에 해당된다. 반면 암송은 외운 내용을 ‘입으로 말하는 행위’로, 출력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영어 공부를 하면서 내내 암기에만 집중했다. 이렇게 입력만 잔뜩 하다 보니 오히려 출력하는, 즉 입 밖으로 말하는 방법을 잊게 되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뉴 에디션>은 영어책 외우기가 암기가 아닌 암송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부록을 통해 영어 회화 암송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단순히 부록만 추가한 것이 아니
결핍은 다루기 까다로운 문제다. 빚을 대신 갚아 줬음에도 단 1년 만에 다시 빚쟁이 신세로 돌아가고 만 인도 노점상들의 사례는 단순히 사람들에게 부족한 자원을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는 결핍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우리를 교묘하게 덫으로 유도하는 결핍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자원과 의지를 쓴다 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그렇기에 각종 결핍의 굴레에 빠진 개인은 물론, 경영난에 빠진 기업이나 복지 정책을 구상하는 정부 역시 결핍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아무리 많은 자원을 써도 결핍의 원리를 모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결핍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제안 하나가 막대한 예산과 인력 투입보다도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은 결핍의 원리를 이용해 저마다의 목적을 이룬 개인과 기업, 정부의 사례로 이 사실을 증명한다. 이처럼 결핍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다면,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우리가 사는 세상 역시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나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한눈에 명확히 이해되는 보고서, 신뢰가 절로 가는 협업 메일, 시선을 사로잡는 SNS 섬네일. 이 모든 것의 공통 비결은 다름 아닌 ‘문장력’이다. 면 대 면 대화 대신 글로 소통할 일이 많아진 요즘, 문장력은 단순한 표현 능력을 넘어 일과 관계, 소통을 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그런데도 오늘날의 많은 사람은 자신이 쓰는 문장이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끼면서도 어디가 문제인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잘 알아내지 못한다.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은 그런 어른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작가가 14년간의 집필 노동으로 직접 체득한 문장 기술을 한 권에 담았다. 틀린 표현인지 모르고 썼던 단어부터 남들과 다른 나만의 문장을 쓰는 고급 기술까지. 당연히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보면 잘 몰랐던 우리의 ‘이상한’ 문장 습관을 짚어주며 바른 문장 쓰는 법을 아낌없이 알려준다. <webmaster@ilyosisa.co.kr>
누구나 건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활기찬 하루를 살아가는 삶을 꿈꾼다. 그리고 이를 위해 자신만의 운동 계획을 세우고, 건강한 식단을 계획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다짐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 탓에 이러한 결심은 열흘도 채 가지 못하고 실패하고 만다. 이 책은 현직 체육 교사 5명이 모여 매번 실패를 겪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 또 일반적인 ‘트레이닝’ 도서처럼 신체 건강을 위한 근력 운동에만 중점을 둔 것이 아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내면의 힘을 길러 건강한 마음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강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들을 담아 운동을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webmaster@ilyosisa.co.kr>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이날을 더 이상 기쁘게 생각할 수 없는 자매들이 있다. 블루 가족의 네 자매 중 셋째인 니키가 스물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날이기 때문이다. 에이버리, 보니 그리고 막내 러키는 니키의 기일인 오늘, 엄마로부터 메일 한 통을 받는다. 가족 모두가 함께 살았던 뉴욕의 아파트를 처분할 예정이니, 짐을 정리하라는 것이다. 각각 런던, 로스앤젤레스, 파리에 흩어져 살고 있던 세 자매는 엄마의 메일을 통해 오래 미뤄뒀던 가족의 일을 처리해야 할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이제는 우리 곁에 없는 니키의 죽음을 마주하는 일, 다시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일, 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슬픔을 쏟아내는 일을 말이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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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대장’ 황유민이 내년 미국 무대에서 돌격을 이어간다. 국내와는 차원이 다른 이동 거리와 시차 적응 문제,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까지 힘겨운 여정이 예고됐지만 황유민은 걱정이 없다. 자신의 별명 ‘돌격대장’처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 역시 겁 없이, 걱정 없이 부딪쳐 보겠다는 야무진 각오다. 황유민은 “미국 무대는 오래전부터 꿈꿔온 일이었다”면서 “물론 어렵고 힘들 것이란 생각은 당연히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겪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레 겁먹진 않겠다. 철저히 준비해 내 꿈을 펼쳐 보이겠다”고 했다. 황유민은 지난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로 데뷔했다. 미국 진출 국가대표를 좀 더 하고 싶은 소망에 윤이나, 이예원 등 동갑내기 또래들보다 1년 늦게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골프로 이목을 끌었고,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도 차지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김민별에게 내줬지만 성공적인 데뷔 시즌이었다. 황유민은 이때부터 일찌감치 미국 무대 진출을 계획하고 있었다. 가능한 한 빨리 세계 최고의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은 계획이었다. 그는 “주변에서
홍정민이 시즌 누적상금 13억4152만원,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상금왕, 공동 다승왕을 휩쓸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홍정민은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을 공동 10위로 마치며 상금 1470만원을 획득했다. 그러면서 누적 상금 13억4152만원으로, 13억2329만원의 노승희를 제치고 상금왕을 확정했다. 홍정민은 올해 27개의 KLPGA 대회에 참가해 톱텐만 무려 12회를 기록하며, 23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다. 또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 우승으로 방신실,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3승)를 마크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생애 첫 상금왕이 된 홍정민은 KLPGA 투어 공식 소감으로 “욕심을 내지 않고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막상 타이틀이 달려있으니까 긴장됐다. 신인상을 놓친 경험이 있다 보니 더 그랬다. 욕심은 없었지만, 하게 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한 비결로 “체력이 좋아진 영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