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2 13:11
[일요시사=사회팀] 국내 ‘미용업계 대부’라 불리는 박준씨가 성추문에 휘말려 40년 넘게 이어온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됐다. 박씨는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여비서 뿐 아니라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온갖 성희롱과 추행을 서슴지 않았다고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대수롭지 않다는 분위기다. 그의 이 같은 행동은 이미 수년 전부터 공공연히 이어져온 일이라는 것. 탤런트 박시후에 이어 박준까지 최근 권위를 남용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씁쓸함을 남긴다. 최근 국내 유명 헤어디자이너로 유명한 박준씨가 상습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은 박준(본명 박남식·62)씨에 대해 자신의 업체 여직원 4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박시후 성추문 사건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발생한 일이라 전국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박씨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미용실 브랜드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미국·필리핀·유럽 등 국내외 150여개의 프랜차이즈 지점을 두면서 ‘미용계의 황제’ 혹은 ‘미용업계 대부’로 불리기도 한다. 박준이 잇단 성추문에 휘말리면서 헤어디자이너를 꿈꾸고 그를 우상으로 여기며 ‘포스트 박준’
[일요시사=사회팀] 지난 7일, 국내 프로농구계의 스타플레이어 강동희(47) 원주 동부 감독이 승부조작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강 감독은 약 12시간의 긴 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며 “충분히 소명했다”는 결백의지를 밝혔다. 검찰은 강 감독 소환을 위해 브로커 최모(37)씨가 돈을 전달한 시기, 특히 2011년 3월 해당 구단의 경기 영상을 확보, 승부조작 여부 등을 분석했다. 또한 현금 인출 내역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 8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강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감독을 선수시절부터 동부의 수장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응원해온 수많은 프로농구 팬들은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강 감독은 지난 2011년 2∼3월 열린 정규리그 4경기를 구속된 브로커 최씨 등으로부터 4000여만원을 받고 후보 선수들을 대신 내세우는 수법으로 승부를 지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동부가 2011년 2월26일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한 뒤 치른 8경기 중 패배한 4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부가 지난 2011년 3월11일 당시 최하위였던 오리온스에게 72대93으로 크게 진 경기에 주목하고
[일요시사=사회팀]1억원. 북파공작원 김모(36)씨가 목숨을 내건 대가로 받아든 돈이다. 지금도 '그날'을 떠올리며 환청을 듣는 A씨. 17년 전 어느 날 김씨는 그곳에서 악마를 봤다. 간첩은 실재한다. 반공 포스터에 나오는 남파간첩 얘기가 아니다. 북파된 간첩은 2000년 이후에도 이북에서 활동했다. 그리고 이남에는 간첩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훈련소가 있었다. 이른바 '북파공작원'이라 불리는 이들은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인근에서 ‘인간병기’로 다시 태어났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다쳤다. 북파공작원 김씨는 그곳에서 함께 훈련받던 동료의 죽음을 목격했다. 국가라는 이름 앞에 김씨의 삶은 철저히 뭉개졌다. 동료들 줄줄이 사망 1997년 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김씨에게는 막막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하고 있던 김씨는 운명처럼 특수부대 모병관을 만났다. 거짓말같은 비극의 시작이었다. 모병관은 김씨에게 1억원을 약속했다. 50개월에 1억원은 기본, 플러스알파까지 제시했다. 특수부대에서 근무하는 대가로 거액을 담보하자 김씨의 마음이 흔들렸다. 모병관은 김씨에게 제대 후의 삶까지 약속했다. 병역을 무사히 마치면 "국가정보기관에
[일요시사=정치팀]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이라던 박근혜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한 달도 안 돼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였다. 핵심 공약들이 잇따라 백지화 되거나 후퇴되고 있지만 박 대통령 측은 '공약은 선거 캠페인일 뿐'이라는 황당한 논리를 내세우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이다. 이들은 이토록 당당해도 되는 것일까? 취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말 바꾸기에 나선 박 대통령의 공약들을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지난 6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진 내정자는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대선 공약을 만들고 이후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이를 정책화 한 핵심인물이다. 진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국민적 관심이 컸던 '기초연금'과 '4대중증질환 진료비 전액 국가부담' 공약에 대해 질문이 집중됐다. 두 공약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공약이었지만 대선 승리 후 인수위원회를 거치면서 공약 내용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야당 의원들은 진 내정자에게 공약 내용이 바뀐 경위가 뭐냐고 따졌다. 공약 후퇴? 공약 사기? 그러자 진 내정자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진 내정자는 "대선은 캠페인"이라며 "선거운동과 정책에는 약간
[일요시사=정치팀]‘과연 안철수다웠다.’ 정치권은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는 4월 재보선을 지나 10월 재보선에나 정치권에 등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 전 교수의 신중한 행보에 비춰보더라도, 무리하게 시기를 앞당겨 여의도에 입성하진 않으리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안 전 교수는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이 같은 예측을 뒤엎는 반전을 보여, 정치권의 이슈를 선점하는 탁월한 내공을 보였다. 여야는 제대로 한 방 먹은 분위기다. 안 전 교수가 들고 올 귀국 보따리 속엔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까? <일요시사>가 미리 점쳐봤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서울 노원(병)에 출마할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안 전 교수의 정계복귀 후 시나리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는 11일 안 전 교수가 귀국하면서 ‘새 정치’의 구체적인 담론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은 안 전 교수의 구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당 창당설에 이어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 정치권 관계자들은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안 전 교수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연 시점이 절묘하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안철수가 또 ‘신의 한수’를 뒀다”라고 극찬했다. 안 전
[일요시사=온라인팀] 기성용 지아앓이 "결혼부터 하지~?!" 기성용 지아앓이 소식이 화제다. 최근 축구선수 기성용이 지아앓이에 빠졌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들이 어쩜 저렇게 귀여울 수가 있지. 하하. 너무 예쁘다! 지아야.."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그래도 리틀 키가 더 예쁠 거야. 훗. 오늘도 굿 데이"라는 글로 앞으로 결혼 후 낳게 될 자식에 대한 애정을 벌써부터 드러내기도 했다. 지아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축구선수 송종국 아빠와 출연 중인데, 깜찍한 외모와 필살 애교로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기성용 지아앓이 외에도 신세경 준수앓이, 강지영 윤소이 윤후앓이까지 스타들도 2세앓이에 빠진 상태. 기성용 지아앓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기는 귀엽지~", "결혼도 아직 안했는데 벌써…", "결혼부터 하지~?!"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김천식 통일부 차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김천식 통일부 차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직전,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김성한 외교부 차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직전,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인간 대신 청소와 빨래를 도맡아 하고, 노인을 간병하며, 깊은 바다에서 탐사 활동을 벌이는 로봇들. 첨단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영화와 TV에서나 보던 장면들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로봇이 보편화되는 미래 사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짧은 봄 가족나들이는 ‘이색’박물관으로 과거부터 미래까지…공부하며 즐기는 여행 경북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1층에 자리한 로보라이프뮤지엄은 로봇을 활용한 주거 생활과 미래 로봇 환경을 구현한 이색 박물관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평상시 로봇을 접하기 어려운데다, 이곳에서는 전시물을 직접 만지고 조작해볼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흥미로워한다. 전시된 로봇 중에는 실용화되어 가정이나 산업 현장에서 이용되는 것도 있다. 로봇도 강남스타일 신기한 체험 속으로 제1전시실 ‘지능로봇 흥미관’은 지능로봇이 우리 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병원이나 양로원에서 심리 치료용으로 쓰이는 물개 로봇 ‘파로’, 4족 보행 로봇 ‘번룡’이 반겨 맞는다. 인형처럼 생긴 파로는 만지거나 쓰다듬으면 눈을 깜빡이고 고개를 드는 등 여러 가지 반응을 보이는데, 이때마다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탄성을
김성한 외교부 차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직전,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김천식 통일부 차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 도중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우리나라에서 골프장, 실내외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 등을 경험해 본 성인 골프 인구는 총 483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은 TNS코리아에 의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만 20~69세 성인 남녀 5000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지난 한해 골프장 찾은 골퍼 2800만명 돌파 스크린 골프가 필드보다 무려 40만명 앞질러 483만명은 조사대상 성인 남녀(지난해 9월 기준 3531만명)의 13.7%다. 2008년 381만명에서 4년새 100만명이 늘었으며 지난해 468만명보다는 15만명(3.2%) 증가한 역대 최고 수치다. 따라서 골프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성인은 271만명이다. 남성골퍼 68.8% 여성골퍼 줄었다 골프를 해본 483만명이 모두 골프를 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한 번이라도 골프를 경험한 인구는 271만명에 그쳤다. 212만명은 과거에는 골프를 쳤으나 지난해에는 전혀 골프를 접하지 않았다. 골프를 중단한 212만명 가운데 다시 골프를 치고 싶은 인구는 31만명이었으며 180만명은 재개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제 골프인구는 지난 1년간 골프 경험자 271만명과 재개 희망자
김천식 통일부 차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 도중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골프용품업계의 새로운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올랜도 PGA 머천다이즈쇼가 지난 1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렸다. 매년, 매 시즌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각 브랜드의 클럽, 볼, 용품들은 전 세계에서 몰려온 바이어들과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흔히 볼 수 있는 용품 외에 창의적이고, 엽기적이기까지 한 신제품들도 많아 내장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와 <이그재미너>가 소개한 독특한 용품들을 살펴봤다. ▶자전거 카트 = 카트 사용이 의무화된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골퍼 본인이 직접 매거나, 손수레형 카트를 사용한다. 자전거 카트는 몸이 불편하거나, 무거운 백을 들기 싫어하는 골퍼들에겐 제격이다. 또한 이동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라운드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골프장 쪽에도 나쁠 것이 없어 보인다. 이를 출품한 하이어 그라운드 자전거사는 “운동도 되고, 시간도 줄일 수 있다. 테스트 결과 9홀을 1시간에 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폭이 넓은 타이어를 사용해 페어웨이를 망가뜨리지 않는다고. 가격은 400달러. ▶발가락 골프화 = 발가락 양말 같이 생긴 신발 외형이 독특하다. 각 발가락이 어느 정
김성한 외교부 차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김천식 통일부 차관(사진 좌)과 김성한 외교부 차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김천식 통일부 차관(사진 좌)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을 준비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김성한 외교통상부 차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일요시사=장경철 르포라이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봄 분양시장이 활짝 피었다. 봄철은 새 학기 학군 수요, 이사철 수요와 맞물려 최대 분양성수기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부동산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큰데다 전세난이 여전해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확대되고 저금리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동탄2·송도·의정부 GTX 수혜지역 광교·별내 지하철 연장 구간 주목 M버스·무가선노면전차 라인도 부상 분양 성수기인 봄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주택의 경우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나올 수 있는 입지와 주변 시세대비 분양가는 적정한지 따져본 후 투자에 임하라고 조언한다. 먼저 주택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지역의 공급물량에 주목할 만하다. 서울 접근성은 집값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꼽힌다. 보통 서울과 가까울수록, 서울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짧을수록 집값이 높게 형성된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 팀장은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것은 좋은 내 집 마련 전략이 될 수 있다”며 “당장은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