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4 15:38
[일요시사=사회팀] 현직 국회의원 자녀의 자살사건에 전국이 충격에 빠졌다. 해당 학교는 물론 국회도 침통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을 비롯해 교육관계자들과 의원 보좌관 등은 가급적 말을 아끼는 눈치다. 발인을 마친 현재까지 정확한 자살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학교폭력 혹은 집단 따돌림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4시32분쯤 한 중학교 남학생이 고양시 덕양구 소재의 18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숨진 김모(15)군은 현직 야당 국회의원의 아들이라고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 측은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에 김군이 사고 직전 혼자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녹화된 영상을 입수했다. 옥상으로 들어가는 문에는 별다른 잠금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따돌림? 경찰 조사결과 김군은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전 자신이 신고 있던 운동화를 옥상에 가지런히 남겨둔 것으로 보아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하고난 뒤 뛰어내렸을 것으로 추측됐다. 이 아파트는 김군이 사는 곳으로 같은 아파트에는 다른 반 친구들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옥상에서 떨어진 이후
[일요시사=경제1팀] 금융 '4대 천왕'시대가 막을 내렸다. 정부의 금융권 '새판짜기'에 속도가 붙고 있다. 그동안 '떠날 사람'에 관심이 집중됐다면 이제는 '올 사람'이 초미의 관심사다. '서강학파'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MB맨'이 가니 'GH맨'이 오는 꼴이다. 정부로부터 사퇴압박을 받아온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4일 결국 사임을 선택했다. 이 회장은 이날 "회장 취임 이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차례에 걸쳐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를 최초로 시도했으나 무산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 민영화가 조기에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사퇴압박 이팔성 씁쓸한 퇴장 이에 앞서 강만수 KDB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4일 물러났으며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2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금융 4대 천왕'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어윤대 KB금융지주회장도 7월12일이 임기 만료일이다. 이에 따라 'MB맨'으로 불리던 '김승유·강만수·어윤대·이팔성' 등 금융 4대 천왕 시대가 비로소 막을 내리게 됐다. 4대 천왕 가운데 강 전 회장을 제외한 3명은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려
[일요시사=경제1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한라건설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부쳤다. 그런데 주주들은 단단히 뿔이 났다. 일부 주주들은 민형사상 소송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한라그룹 임원들이 자사주를 잇달아 매수하며 주주들을 달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라건설-만도-마이스터-한라건설.' 한라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다. 이런 순환출자는 적은 자본으로 여러 기업을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동안 많은 재벌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하지만 계열사 한 곳이 '삐걱'대면 그 여파가 나머지 계열사를 모두 흔들 수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 극동건설에 돈을 쏟아 붓다 망한 웅진그룹이 대표적 사례다. 웅진 전철 밟나? 한라그룹에서는 한라건설이 삐걱댔다. 건설경기 침체 여파였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한라건설을 살리기 위해 우량 계열사인 만도를 동원했다. 지난 12일 만도는 100% 자회사인 마이스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한라건설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만도 측은 신사현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로 자료를 내고 "유상증자에 대한 충분한 법률 검토를 마쳤고 회계법인이
[일요시사=경제1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단단히 화가 났다. 보유지분 전량을 다국적 기업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불법 공매도 세력'에 지쳤다는 게 이유다. 그런데 증권업계에서는 서 회장의 의도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셀트리온이 분식회게 및 실적부풀리기 의혹에 시달려 왔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업가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성공해보니 우울증과 공항장애가 오더라. 우울증은 죽고 싶은 병이고 공황장애는 죽을 것 같은 병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 두 병은 서로의 가장 좋은 치료제다. 우울증 걸린 사람은 공황장애를 겪으면 죽지 않는다." 지난 16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꺼낸 다소 충격적인 말이다. 코스닥 시총 1위 이날 서 회장은 "솔직히 말해 지쳤다. 다 내려놓고 싶다.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6월 말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튿날 셀트리온은 서 회장의 지분을 매각할 주간사로 JP모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이날 매각 준비 절차에 착수했으며 매각 대상 업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미 몇몇 업체들이 셀트리온에 지분 인수 의향을 비공식적으로 밝힌 것으
[일요시사=정치팀] “나빠도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 5월 전당대회 분위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제1야당의 전당대회는 그래도 한때는 정치권의 대사(大事)이자 야권의 흥행 보증수표였다. 예상치 못한 인물의 진면모가 연설과정에서 드러나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지는가 하면, 다른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려 독주를 이어가리라 예상했던 인물이 한순간에 외면당해 눈물을 삼키는 경우도 있었다. 전대 결과는 그대로 총선과 지방선거 그리고 대선까지 영향을 미쳤기에, 이것은 곧 야권의 운명과 나아가 국운을 결정지을 것이란 기대가 가득했다. 하지만 지금은 소수의 고정 활동가들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관심을 두는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대로 가다간 ‘이벤트’는커녕 ‘초등학교 반장선거’만도 못하게 생겼다. 무엇이 문제일까? <일요시사>가 그 이유를 분석해봤다. 오늘 5월4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엄연히 말하자면 전당대회는 이미 시작됐다. 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합동연설회가 어느 정도 진행됐지만, 누가 어떠한 내용으로 연설했는지 언론조차 관심을 끄고 그에 대한 보도도 비교적 조용하다. 지지자의 관심을 끌어 올리려는 민주당의 노력
[일요시사=정치팀] 노원병 보궐선거는 ‘정치 초년병’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게 결코 쉽지 않은 선거였다. 유세 차량에서 마이크를 잡고 구민들을 향해 힘 있는 일장연설을 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구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한 표를 부탁하고 민심을 사로잡는 일 또한 웬만한 내공으론 어림도 없다. 쏟아 부어야 할 돈도 억 단위를 넘는다. 승리를 장담한다 해도 이 고된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여의도에 깃발을 꽂을 수 없는 일. 그의 첫 선거 성적표는 어떤지 <일요시사>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너무 쉬운 길을 선택했다’는 비난이 무색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여기저기 쌓인 난제가 한둘이 아니었다. 작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안 후보를 끈질기게 괴롭혔던 ‘조직 없는 설움’은 이번 선거에서도 여전했다. 하지만 조직력 열세가 선거 결과에 반영될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엇갈렸다. 보수·중도우파 공략 탁월 방송인인 정영진 정치평론가는 안 후보가 세력 부재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평론가는 “노원병에 관한 관심이 아무리 높아진다고 해도 투표율은 35%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유권자의 15%만 가져가도 이길 수 있는 선거가 재보
폴 오스터 저 / 열린책들 / 1만2900원 저마다의 상실을 지닌 젊은이들의 이야기.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온 이야기꾼 폴 오스터의 소설 <선셋 파크>. 오늘을 살아가는 미국인들의 자화상을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네 젊은이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 금융 위기 이후 무너져 버린 미국 서민의 삶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저마다의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내면 깊숙한 이야기를 끄집어내며,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의 초상을 생생하게 형상화한다. 또한 경제적 이유로 사람들이 버리고 간 집의 쓰레기를 치우는 주인공 마일스의 일을 통해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마이클 모슬리, 미미 스펜서 저 / 토네이도 / 1만3900원 1000가지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단식의 모든 것 <간헐적 단식법>. 저자 마이클 모슬 리가 진행한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먹고 단식하고 장수하라>를 토대로 집필한 책. 저자는 1주일에 5일은 충분한 식사량을 허용하고 2일만 제한된 칼로리 내에서 섭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간헐적 단식법’을 ‘5:2 다이어트’라고 이름 붙이고, 스스로 체험하며 변화하는 자신의 몸 상태와 더불어 과학적 근거 및 사례를 담아냈다. 이 책에는 간헐적 단식에 관한 마이클의 이론과 실전을 비롯하여 공저자인 미미 스펜서의 효과적이며 지속적으로 단식을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실려 있다. 간헐적 단식의 단순한 수칙과 함께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낼 팁과 레시피를 공개한다.
다나베 세이코 저 / 포레 / 1만2000원 인생과 연애의 쓴맛, 그래도 사랑은 계속된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로 잘 알려진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베스트 연애소설 컬렉션 <서른 넘어 함박눈>. 서른이 넘은 여자들을 테마로 삼은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연애소설 9편을 모았다. 연애소설이지만 달콤하고 낭만적인 전개 대신, 연애와 인생의 쓴맛을 알아버린 여자들이 다시 사랑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실화 같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제프 자비스 저 / 청림출판 / 1만6000원 공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침! <공개하고 공유하라>는 정보 공유에 대한 사회, 문화,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제프 자비스 뉴욕대학교 저널리즘 교수가 공유 시대의 전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공개하고 공유할 것을 요구당하는 열린 인터넷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각자의 방식을 찾아가게 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개하고 공유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혜택에 초점을 맞춘다. 끊임없는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 방식이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바꾼다는 것이다. 특히 집단지성, 공유 경제 등 우리의 생각과 지식, 재능과 자원을 공개하고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창조하고, 서로 관계 맺을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자신이 전립선암 투병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공유해준 정보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사례를 소개한다.
프랑수아 를로르 저 / 오래된미래 / 1만3500원 성공한 정신과 의사 꾸뻬씨. 그의 진료실은 언제나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어느 날, 꾸뻬씨는 자신 역시 행복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다. 마음의 병을 안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그 어떤 치료로도 진정한 행복에 이르게 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마침내 꾸뻬씨는 진료실 문을 닫고 여행을 떠난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지 ‘행복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어느덧 그의 수첩엔 행복의 비밀들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하는데…. 2002년 프랑스 파리의 서점가에서는 독특한 책 한 권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가 행복의 참된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소설로, 작가는 소설의 주인공처럼 파리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였다. 그는 정신 분석과 심리학에 대한 딱딱한 이론서에서 탈피, 현대인의 복잡하고도 우울한 마음의 원인을 논리적이고도 쉽게 진단하는 책들을 펴내며 이미 작가로서도 명성을 얻고 있던 프랑수아 를로르였다. 늘 불안한 심리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어떤
국회가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추경호 1차관이 의원들의 질의를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듣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국회가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추경호 1차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국회가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추경호 1차관이 관계자와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국회가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추경호 1차관(사진 오른쪽)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액정 깨진 폰 활용법 "아직도 그냥 버리니?" 액정 깨진 폰 활용법 게시물이 뒤늦게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액정 깨진 폰 활용법’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는데, 해당 사진에는 핸드폰 액정이 깨진 부분에 맞도록 영화나 애니메이션 장면을 배경 화면으로 설정된 모습이 담겨져 있다. 특히 액정 깨진 폰과 배경화면의 절묘한 어우러짐이 휴대폰 액정을 깨트렸을 당시의 아픔을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유머로 승화시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액정 깨진 폰 활용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그냥 버려?", "이 정도는 해 줘야.. 아 재활용하는구나", "긍정의 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국회가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추경호 1차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컨설팅전문가인 임성학 멘토링컨설팅연구소 소장은 자타가 공인한 ‘분쟁조정의 달인’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침서 <실타래를 풀어라>를 펴냈다. 책은 성공이 아닌 문제를 극복해 내는 과정의 13가지 에피소드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았다. 복잡하게 뒤엉키는 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는 임 소장. 그의 숨은 비결을 <일요시사>가 단독 연재한다. 피할 방법이 없자 재빨리 긴밀한 밀담을 나누다 쫓고 쫓기는 관계에서 건승을 빌어주는 관계로 “글쎄요. 잠시 세분이 한번 상의해보시고 말씀해주시죠? 저희 회사에 부도낸 금액은 알고 계시니까요.” 나는 한발 물러나 가족끼리 협의하여 결정한 후 최종적으로 나와 얘기하자고 유도했다.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이 잘 보이는 건너편 테이블 쪽으로 자리를 옮겨 주었다. 세 사람은 처음엔 서로 서먹한 관계처럼 입을 다물고 말없이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닥친 현실에 달리 피할 방법이 없다고 공감했는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긴밀한 밀담을 나누듯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들은 서로 합의를 보았는지 채무자의 부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나에게 보자는 신호를 보냈다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이 22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련 자료들을 확인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이 22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