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7 17:46
아내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남편에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돼 관심을 끈다. 재판부가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선처를 베푼 것.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인욱)는 지난 4일 아내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폭행을 가한 혐의(강간상해)로 기소된 A(21)씨에 대해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하고 아버지와 새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A씨는 가출과 학업 중단을 일삼다 2008년 19세의 나이로 아내를 만나 B군을 낳았다. 20세 초보 부부로 불화를 겪던 이들은 지난 3월 부부싸움 도중 A씨의 강압에 의한 일방적인 성관계를 맺게 됐고, 아내는 A씨를 강간죄로 고소했다. 하지만 어린 부부는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로 연민을 느꼈다. 두 사람은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양가 가족들의 생각은 달랐다. 결국 이번 사건에 양가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집안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 어린 부부는 지난 6월 이혼도장을 찍었다. 이와 관련 앞서 1심 재판부는 “부부간 명백한 강간행위를 처벌하는 것이 부당하거나 지나친 사생활 침해에 해당
가출한 아내를 찾아내라며 행패를 부리다 장모를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평소 의처증 증세를 보이며 아내를 자주 폭행했으며, 가정불화가 계속되자 급기야 아내는 집을 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남편은 장모는 아내와 연락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장모를 닦달했고, 결국 아내가 가출한 지 일주일 만에 장모를 찾아가 행패를 부린 뒤 가지고 있던 흉기로 살해했다. 의처증 남편의 돌이킬 수 없는 장모 살인사건을 재구성했다. 평소 의처증으로 폭력 행사하던 남편 등쌀에 아내 가출 부부 이혼시키기 위해 장모가 아내 숨겼다고 생각 살해 부산지방법원 제5형사부는 지난 12월10일 평소 의처증 증세를 보이며 아내를 폭행하고 이에 못 이겨 가출한 아내를 찾아내라며 장모를 닦달하다 살해한 정모(51)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정씨는 평소 아내 허모씨에게 의처증 증세를 보이면서 여러 차례 폭력을 행사했다. 허씨는 결혼생활을 이어오면서 남편의 버릇을 고쳐보려 노력해봤지만 허사였다. 정씨의 계속되는 폭언과 폭력에 허씨는 물론 그들의 자녀 역시 깊은 상처를 감내하고 있었다. 빗나간 사랑 ‘의처증’ 그러던 지난해 여름, 7월28일 새
전남 목포경찰서는 지난 5일 몰래카메라로 여학생의 알몸을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모 대학교 3학년 A(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7월15일 오후 11시께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샤워장 여자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천장에 소형 CCTV 카메라를 설치해 여학생 10여명의 알몸 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대생 B(21·여)씨에게 황당한 제안을 했다. 자신의 몰카에 B씨가 찍혀있는 것을 확인한 뒤, 이를 B씨에게 전송하고 “탈의실에서 다른 여학생의 알몸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네 몰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 한편, A씨는 범행을 감추기 위해 다른 학생의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씨의 집에서 동영상 파일을 압수해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일요시사 = 이보배 기자] 해외 불법 사이트를 통해 암암리에 거래되어왔던 여성들의 체액과 체모가 묻은 입던 속옷을 사는 남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알게 모르게 거래돼왔던 입던 속옷은 2000년대 후반 들어 거래가 급증했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입던 속옷을 판매한다는 여성들이 늘어난 이유에서다. 문제는 입던 속옷이나 스타킹, 양말 등을 판매하는 여성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대생이라면 사족을 못 쓰던 남성들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여고생, 여중생 속옷을 선호한다. 입던 속옷, 나아가 ‘소변’과 ‘침’ 등 입에 올리기조차 어려운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는 여고생들의 충격 실태를 취재했다. 여성들이 인터넷을 통해 입던 속옷을 판매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은 몰랐겠지만 이미 몇 해 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일이다. 이는 최근 널리 알려진 페티시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입던 속옷 사세요” 스타킹을 비롯한 여자의 소품이나 체취, 특정부위에 집착하며 애정을 갖고 나아가 흥분과 쾌감을 느끼기도 하는 페티시즘이 확산되면서 페티시 마니아들의 취향과 욕구를 발산해줄 출구가 필요했던 것. 이 같은 추세는 성인 산업적 측면으로는 ‘이미지
있는 사람들이 더 한다더니. 서울 시내 사립대학 교수가 동료 교수를 상대로 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교수는 간신히 교수 자리는 시킬 수 있게 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최영헌 판사)은 외자유치 사업이 성사되면 돈을 갚겠다고 거짓말을 해 동료 교수에게 2억원 가까이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A(50) 교수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 2004년 3월 군포시 산본동의 한 식당에서 같은 대학 B 여교수에게 자신이 추진하는 외자유치 사업이 성사되면 갚겠다며 5000만원을 빌리는 등 2년 동안 총 1억9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 교수는 피해자에게 3억700만원을 빌린 적이 있지만 그 돈도 채 갚지 못한 상태에서 ‘돈을 더 빌려줘야 한꺼번에 갚을 수 있다’는 핑계로 계속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추진했다는 외자 유치건은 사실상 성공 가능성이 없는 상태였다”면서 “돈을 빌려 회사 부채를 갚는데 사용하려 했던 점에 비춰 애초에 돈을 갚을 의사와 능력이
카이스트 교수이자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장으로 알려졌던 전정봉(63)씨가 약 10년간 자신의 학력을 속여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4년 전 허위 학력으로 동국대 교수를 지냈던 신정아 사건 이후 허위학력 파문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우리 사회의 해묵은 문젯거리다. 하지만 전정봉씨의 허위학력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이름 석자만 빼면 모두 거짓이었다는 점과, 연구비 편취, 강의료 횡령 등 명백한 범죄 행위에 허위학력을 이용했다는 데 있다. 특히 그는 이 가짜 학력으로 방송에 출연하는가 하면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한 사람의 거짓말에 방송도 독자도 모두 놀아난 것. ‘짜가’가 판치는 세상 속 ‘인간 짜가’ 전정봉씨 허위학력 혐의 기소 내막을 들여다봤다. 미국 명문대 박사 출신 카이스트 교수 사칭 ‘10년 속여’ 연구비 편취, 강의료 횡령 등 부당이득 챙겨 ‘이럴 수가’ 네티즌, ‘카이스트’ 방관자 의혹? 학교 측 신고로 ‘덜미’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워싱턴대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박사 출신의 카이스트 교수,
재외한인학회는 지난 12월28일 제6대 회장으로 한국외국어대 사학과 임영상 교수(58)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1988년 창립한 재외한인학회는 다양한 학문의 전공자들이 재외한인과 입양동포, 국내 다문화사회를 연구하는 모임으로, 한국 정부가 동포 사회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때 학자들이 먼저 나서 재외동포사회 연구를 시작했고, 지금도 깊이 있는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재외한인학회 6대 회장으로 선출된 임 교수는 “재외동포 사회는 더 이상 남이 아니라 엄연히 우리 전통과 문화를 간직하고 이어 온 우리 자신”이라면서 “해외 각국에서 벌어지는 한인축제 등 문화콘텐츠를 제대로 활용하면 또 한 번의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6대 회장에 선출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선 2012년 재외국민이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재외국민의 권리와 의무, 이중국적 문제 등 정책적 이슈를 고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밖에 한국국적은 아니지만 엄연히 재외동포 범주에 포함되는 해외입양 한인에 대한 연구에도 일정한 성과가
국제비즈니스 전공, 21세기형 인재 자질은 ‘창의력’ 감성 미술 교육을 원한다면 ‘밀라보탕의 예술학교’ 15년 전 우연한 기회에 방송에 출연한 후, 종종 TV를 통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이다도시가 프랑스 감성미술교육의 전도사가 됐다. 유럽문화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교육받은 그녀는 한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적잖이 놀랐다. 특히, 정형화될 수 없는 미술교육에서 프랑스와 한국의 큰 차이를 느꼈다고. 이와 관련 이다도시는 “일반적으로 아이들에게 ‘사과를 표현해 보세요’라고 하면 대개 아이들은 동그라미를 그리고 빨간색을 칠한다”면서 “사과는 초록색부터 벌레먹은 사과, 깨물어 먹은 사과, 껍질을 벗긴 사과 등등 아주 다양한데 창의력 부재가 가져다 준 슬픈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술교육은 창의력 발달에 가장 도움이 되는 기초 교육으로 잘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보고 느끼고 이해하고 경험한 것에서 얻어지는 결과물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녀는 감성 미술 교육을 강조한 밀라보탕의 예술학교를 자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천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낸다. <일요시사>는 김 대표의 책 발행에 앞서 책 내용을 단독 연재한다. ‘아, 어떻게 한다? 나에게 돈을 빌려줄 사람은 전혀 없는데…’ “이번에 엄마가 돈 안 해주면 나 다시는 시골에 안 올 거야.” ■ 첫 작품이 주·조연? 대표님이 나보고 잠시 나가 있으라 했다
국가정보원(국정원)에 다니는 남편과 이혼소송 중인 여성이 재산분할을 위해 남편의 월급 내역을 알려달라고 국정원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끝내 패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국정원 직원 부인 A씨가 국정원장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결정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국정원 직원의 급여 및 수당은 비공개 정보라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정원 직원의 급여 및 수당에 관한 정보는 법령상 비공개 대상인 국정원 예산집행내역의 일부”라며 “근로의 대가라는 성격을 가진다거나 정보공개청구인이 배우자라고 할지라도 비공개 대상”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며 “기록에 따르면 양우공제회(국정원 전·현 직 모임) 예상퇴직금 목록 등은 국정원이 보유·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증명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증거가 없다며 청구를 각하한 원심은 위법하다”면서 이 부분을 다시 심리·판단하라고 주문했다. A씨는 2008년 5월 남편과 이혼소송 중 국정원에 남편의 월급 급여, 퇴직금, 기타 보너스 금액 공개를 요구했으나
사귀던 트랜스젠더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남성에게 항소심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이는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보다 형량이 높아진 것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피의자는 사귀던 피해자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살인사건의 바탕에는 ‘돈 문제’와 ‘자존심’, 순간적인 ‘분노’가 깔려 있었다. 판결문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잘못된 만남을 되짚어봤다. 트랜스젠더인지 몰랐다더니 3차례 성관계 들통 폭행, 강도 사실 들킬까 인적 드문 곳에서 살해 부모의 이혼 등으로 보호시설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박모(24)씨는 성인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크고 작은 범죄로 법원을 드나들었다. 형의 집행을 종료하고 사회에 나온 박씨는 입에 풀칠이라도 할 생각으로 3~4년 전 포항의 한 PC방에 종업원으로 취직했다. PC방에서 일할 당시 박씨는 우연히 손님으로 찾아온 트랜스젠더 김모(24)씨를 알게됐고, 두 사람은 이내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이제 갓 스무살을 넘긴 두 사람은 교제를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느 순간 연락이 끊긴 뒤 한동안 연락없이 지낸 것. 잘못된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IT명품인재 수시 전형 합격 지난해 말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서울버스’를 만들어 유명세를 탄 유주완(18·경기고3) 군이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IT명품인재 수시 전형에 합격했다. 지난 12월16일 합격소식을 접한 후 “공학기술과 인문학을 접목해 배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유 군은 애초 학업에 대한 별다른 의욕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부의 필요성을 몰라 흥미가 없었다는 것. 대신 유 군은 일찌감치 개발의 세계에 뛰어들었고, 개발 과정을 거듭할 수록 학업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대해 유 군은 “기술로 표현할 수 있는 지식에 한계를 느껴 기술과 함께 여러 지식을 배우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컴퓨터공학과가 아닌 인문학 등의 지식을 공학과 결합시키는 글로벌융합공학부에 지원한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이라고. 그런가 하면 유군은 개발 경력은 물론 ‘대한민국 인재상’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운송포럼 젊은발명가 특별상’ ‘제7회 해킹방어대회 우수상’ 등의 수상
박 교수 2010년부터 랩온어칩 편집위원 활동 KAIST(총장 서남표)는 지난 12월21일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제균(47) 교수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서갑양 교수와 공동으로 편집한 <랩온어칩(Lab on a Chip)>지의 한국 특집호가 2011년 1월호로 발간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특집호에는 그동안 국내 나노기술의 발전에 기여해 온 학계, 연구소, 기업의 랩온어칩 전문가 13명의 논문과 함께 미세유체기술 및 랩온어칩의 상용화와 관련된 이들 전문가들의 의견을 별도의 지면을 통해 소개했다. <랩온어칩> 저널은 학회지 발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금년 초부터 국가별 기념 특집호를 준비해 왔으며, 지난 9월 스위스 편을 시작으로 내년 중반까지 랩온어칩 분야에 기여도가 높은 10개국에 대한 특집호를 발간 중이다. 한편, <랩온어칩>지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화학, 물리학, 생물학 및 바이오공학을 위한 미세유체기술 및 마이크로타스 분야의 최고 전문 국제학술지로 정평이 나 있으며, 미세유체기술을 이용한 세포분리 및 나노바이오센서 개발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박 교수는 2010년 7월 랩온어칩의 편집위원으로 선임됐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천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낸다. <일요시사>는 김 대표의 책 발행에 앞서 책 내용을 단독 연재한다. “동이는 주·조연급, 그리고 나머지도 조연급으로 캐스팅됐다” “사실은 내가 PD쪽에 3000만원을 주기로 약속 했어” ■ 캐스팅의 대가, 3천만원 드디어 가슴 뛰는 첫 연습시간이 왔다. 사무실에 도착하자
교수, 트위터리언에 이어 네티즌들도 올해의 사자성어 만들기에 나섰다. 네티즌들은 한겨레 소셜미디어섹션 통하니(www.tong.hani.co.kr) 게시판에 재치와 풍자가 넘치는 네 글자의 철학을 올렸다. 네티즌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책인측명(責人則明)’과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집권 3년이 지나도록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남 탓만 하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행태를 비난했다. 트위터리언과 마찬가지로 ‘형님’을 빗댄 사자성어도 많았다. ‘만사형통’에 이어 ‘당과 정부를 형과 동생이 말아먹는다’는 뜻의 ‘당정상박(黨政相博)’도 인기를 모았다. ‘첩첩산중’과 ‘우이독경’처럼 일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사자성어도 있었지만 네티즌들이 뽑은 사자성어의 특징 중 하나는 재치를 담은 ‘육두문자형’ 사자성어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다. 국민 혈세를 4대강 사업이나 이 대통령의 형님과 부인 예산에 쏟아붓는 것을 빗댄 ‘씨방세야(氏放稅
트위터리언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해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12월19일 <교수신문>은 212명의 의견을 수렴해 41%의 지지를 얻은 ‘장두노미(藏頭露尾)’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장두노미’는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가리키는 말로 ‘진실을 숨기려고 하지만 거짓의 실마리는 이미 드러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트위터리언들은 ‘장두노미’가 너무 어렵다며 트위터 특유의 짧은 문장에 재치를 담아 ‘트위터리언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만들어 급속하게 확산시켰다. 간결하고 쉬우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트위터리언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살펴봤다. 교수들이 뽑은 ‘장두노미’에 트위터리언 ‘제안’ ‘명박상득’ ‘만사형통’ ‘도둑노미’ 등 재치 만점 <교수신문>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한다
법원이 12세 소녀를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3명에게 무죄를 선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월23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유상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특수준강간)로 양모(21)씨 등 20대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2월28일 오전 4시께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A(당시 12세)양을 군포시 당동의 한 여관으로 유인, 함께 술을 마신 뒤 한명씩 돌아가며 성폭행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가 나이 어린 소녀이고 음주를 한 사정은 인정되지만 심리적 물리적으로 반항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에 놓여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이들을 만나 술을 마셨고 성폭행 도중 친구가 방에 들어왔음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또 성폭행 이후 친구와 함께 피고인들을 찾아 차비를 얻어 수원까지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성년자를 여관에서 술 먹여 성폭행했는데 무죄가 말이 되느냐”고 격분했다. 반면
술자리는 노래방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직장 동료들 혹은 친구들, 가족을 불문하고 노래방은 술자리의 종착지로 생각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몇 해 전 단란주점의 자리를 노래방이 대신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노래방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남성들의 유흥지로 급부상했다. 저렴한 가격에 여성도우미와 함께 술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이유에서다.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이 되면 노래방도 특수를 맞는다. 성수기에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지사. 연말 노래방 도우미 봉사료 기습 인상 내막을 취재했다. 강남 노래방 도우미 T.C 3만5천원 담합 ‘인상’ 지방으로 갈수록 도우미 ‘질펀한 서비스’ 팍팍 요즘은 동네 어느 노래방을 가도 도우미를 부를 수 있다. 심지어 강남 지역에서는 여성 손님에게 남자 도우미를 불러주는 곳도 많이 생겼다. 남성들이 노래방을 찾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여성 도우미를 부르더라도 시간제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느껴지고 주점이나 룸살롱과 달리 굳이 양주를 마시지 않아도 된다. 연말 특수 맞은 노래방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노래방에서 2~3시간 놀면서 양주까지 마시게 되면
부산 여중생 성폭행 사건으로 시끄럽게 시작된 2010년은 유난히 강력사건이 많았다. 지난해 조두순 사건에 이어 다시 한 번 아동 성범죄가 발생해 충격을 줬고, 30대 중학교 여교사가 15세 자신의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발각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또 10대 청소년들이 친구를 살해하고 잔혹한 방법으로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사건은 2010년 대표적인 엽기 사건 중 하나다. 경인년 발생한 충격·엽기 사건 10선을 재구성했다. 아동 성범죄와 엽기 살인사건으로 점철된 2010년 아듀! 2010년 한 해는 성범죄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한 해였다. 정초부터 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해사건이 발생해 국민들을 떨게 만들었고, 지난 6월에는 백주대낮에 초등학생이 교정에서 납치,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상에 이런 X들이…” 김길태-김수철 사건 지난 3월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실종된 뒤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던 여중생 이모(13)양이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같은 달 10일 오후 사건의 피의자 김길태(33)가 사건발생 15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김길태는 2월24일 이양의 집에서
서울서 자영업 하다 실패, 1997년 전국 떠도는 노숙 시작 10여 년간 노숙인 생활을 하던 50대 남성이 2년6개월간 자활근로활동에 참여, 열심히 저축한 결과 ‘노숙인 저축왕’ 자리에 올랐다. 수원 리-스타트(자활)사업단에서 일하고 있는 강영준(53·가명)씨는 경기광역자활센터가 도내 7개 노숙인자활사업단 자활근로 참여노숙인 62명을 대상으로 선정한 저축왕 11명 가운데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던 강씨는 사업에 실패하면서 1997년 집을 나와 전국을 떠돌며 노숙인 생활을 시작했다. 수차례 재기를 꿈꾸며 강릉 등에서 자활근로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는 날이 대부분인 탓에 목돈을 모으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씨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다짐을 하고 2008년 5월 수원으로 옮겨와 마음을 다잡고 자활근로를 시작했다. 수원 리-스타트사업단에서 다른 동료 노숙인 14명과 함께 전자 및 자동차부품 조립 자활근로를 시작한 강씨는 월급 80여 만원에 가끔 월 6~10만원 정도의 성과급을 받았다. 노숙인 쉼터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별다른 생활비가 필요하지 않았던 강씨는 월급의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