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9 17:28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2007년 대선 직전 “BBK 실소유주는 MB”라는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씨(46)가 조만간 BBK 의혹의 전모를 밝힐 자서전을 낼 것으로 알려져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김씨의 한 지인은 지난달 31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씨가 이르면 8월 말 이 대통령,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동업을 하면서 벌어진 일들이 담긴 책을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감생활 중 틈틈이 원고를 작성해 전체 분량인 300여페이지 가운데 70%가량 탈고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 대통령과 동업을 하면서 겪은 일과 BBK 관련 각종 의혹 위주로 글을 정리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999년 4월 투자자문회사 BBK를 설립한 뒤 이듬해 2월 이 대통령과 인터넷 증권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김경준, 옥 중 집필 중… BBK 의혹 폭로 예고 ‘MB-김백준’과 동업하면서 벌어진 일 기술 당시 두 사람은 BBK와 같은 사무실에 LKe뱅크를 설립하고 공동대표를 맡았고 김 전 기획관은 LKe뱅크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001년 2월 BBK에 투자했던 삼성생명이 김씨의 펀드운용보고서 위조 사실을 발견하면서 BBK의 투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로리타 콤플렉스(Lolita complex). 미성년 소녀에 대한 성적인 관심을 일컬으며 로리콘(Lolicon)이라고도 한다. 통영 초등생 살해범 김점덕의 음란물 절반서 아동·청소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리타 관련 포르노물 유통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현재 웹하드나 파일공유사이트(P2P)에 접속해 로리타나 아동 등의 단어를 입력하면 누구나 쉽게 아동포르노물을 접할 수 있다. 이 아동포르노물들은 초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아동이 등장해 성적 노리개로 가학적인 성행위를 강요당하는 등 비윤리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저장할 경우 규제하는 법은 있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다. 지난해 9월부터 컴퓨터에 아동음란물을 저장만 해도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있지만 파일 공유사이트를 추적해 유포자나 소지자를 찾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로 있으나마나한 법률로 전락했다. 처벌규정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우 아동 포르노를 다운받기만 해도 10년 이상의 징역을 받고, 캐나다의 경우는 5년의 징역을 받는다”며 “우리나라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만취한 상태로 8살 여아를 납치 성폭행한 이른바 ‘조두순 사건’에 이어 안양 초등생 살해사건, 최근 발생한 통영 초등생 성추행 살해사건까지. 연이은 아동 상대 성범죄로 인해 ‘소아기호증(pedophili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아기호증은 아이를 보면 성욕을 느끼는 성도착증의 일종. 강한 성적 흥분과 상상이 반복되며, 성행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전체 성도착증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지만 사회안전망 미흡으로 관련범죄는 매년 증가추세다. 아이를 노리는 성범죄자들은 누구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 성범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의 실태를 ‘김점덕 사건’을 통해 들여다봤다. 실종됐던 경남 통영 초등학생 한아름(10)양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김점덕(45). 그는 “한양이 짧은 분홍색 치마를 입고 있어서 순간적인 충동을 느껴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그는 한양의 집에서 불과 25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이웃 주민으로, 사건이 발생한 후 아름양을 목격했다며 언론사와 인터뷰를 갖기도 해 이 땅의 부모들을 경악케 했다. ‘이웃’이란 이름의 성범죄 전과자 평범한 이웃의 얼굴을 한 용의자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 30대 남녀 직장인 1025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인기 직원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사결과 일 잘하고 착실한 스타일보다는 센스 있고 유머감각이 풍부한 스타일이 동료들 사이에서 더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여성 직장인에게 물은 직장 내 인기 있는 남직원들의 스타일로는 ‘센스 있고 재치 있는 스타일’(53.6%)이 가장 많았으며, ‘풍부한 유머감각의 분위기 메이커 스타일’(40.0%), ‘예의 바르고 매너 있는 스타일’(37.3%), ‘업무 능력이 뛰어난 일 잘하는 스타일’(30.3%), ‘리더십과 남다른 카리스마의 소유자’(28.3%), ‘성실하고 착실한 스타일’(2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센스+재치 스타일이 좋아” 남성 직장인에게 물은 직장 내 인기 있는 여직원 스타일로는 ‘센스 있고 애교 많은 스타일’(56.8%)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활발하고 명랑한 스타일’(44.6%), ‘예쁘고 호감 가는 외모의 여직원’(36.9%), ‘예의 바르고 매너 있는 스타일’(36.1%), ‘업무능력이 뛰어난 일 잘하는 스타일’(16.6%), ‘성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 대에 1~2억원이 훌쩍 넘는 고급 외제차 ‘베티’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고, 여자친구에게 수백만원이 넘는 구두도 거리낌 없이 사준다. 단짝 친구들과 VIP 술집에서 고급 위스키를 나누며 일상을 즐기고, 수억원이 넘는 여자친구의 빚도 조건 없이 갚아준다. 최근 외모, 경제력, 실력 등 성공의 조건을 골고루 갖춘 골드미스터의 사랑과 일상을 다룬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인기다. 그러나 이들은 ‘꽃중년 신드롬’을 낳으며 남성의 판타지를 한껏 자극한다는 평을 받으면서도 현실성은 그다지 갖추지 않은 듯하다. 주말 밤만 되면 41살의 노총각 손모씨는 TV 앞자리가 불편하다.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등장하는 이른바 ‘꽃중년’들과 자신의 삶에 큰 괴리감이 느껴지기 때문. 주인공 김도진(장동건), 임태산(김수로), 최윤(김민종), 이정록(이종혁)은 성공가도의 40대 초반 남자들로 직업 역시 잘나가는 건축사와 변호사, 카페 사장 등이다. 이들은 40대지만 20대 못지않은 로맨스를 즐기고 외모, 스타일, 재력 어디하나 빠지는 것 없이 독신생활을 맘껏 즐긴다. 한때 유행했던 ‘골드미스’의 남성버전인 셈. 환상 속 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20~30대 싱글여성들이 최근 가장 선호하는 ‘핫’한 남성스타일은 ‘근육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은 서비스 신규 아이템인 ‘운명선택권’ 출시를 기념하며 ‘최고의 핫가이를 찾아라!’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는 간지남, 근육남, 댄디남, 센스남, 연하남 등 싱글여성들이 선호하는 9가지 매력의 싱글남성 유형 중 2명의 ‘최고 인기남 스타일’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음의 여성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전체 여성 이벤트참여자 1만 2천명 가운데 4382명이 연예계 대표 몸짱스타 ‘소지섭, 2PM택연’처럼 초콜릿 복근과 균형 있는 바디라인을 소유한 ‘근육남’을 최고의 남성스타일로 선택하였다. 이를 통해 싱글여성들은 꾸준한 자기관리와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적인 매력의 근육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요즘 대세 ‘김수현, 박유천’등 타고난 멋스러움을 가진 남성스타들로 대표되는 ‘간지남(3506명 선택)’이 선정되었으며, 3위는 연예계 엄친아인 ‘송중기, 임시완’같이 명석한 두뇌와 반듯한 외모까지 소유한 ‘모범남(2022명 선택)’이 선정 되었다. 20~30대 싱글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내 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주변에 넘치는 건 남자고 여자인데 실제로 내 인연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감질나게 찾아오는 연애는 갈증만 남기고, 후에 더 좋은 인연이 찾아올 것 같아 결혼결심은 망설여진다. 넘치고 넘쳐도 성에 안차고 또 그만큼 신중해야 하는 결혼. 이 때문인지 나에게 꼭 맞는 배우자를 찾아준다는 결혼정보회사들이 장안에 성업 중이다. 그러나 항간에 떠도는 설과 소문 때문인지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한다. ‘돈’을 주고 나에게 맞는 배우자를 고르는 시대. 결혼정보업체의 배우자감 매칭시스템을 취재기자임을 숨기고 직접 들어봤다. 강남의 유명 결혼정보업체를 찾은 김모(28ㆍ여)씨로부터 무료상담을 받은 후 강압적인 등록 강요를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김씨는 “결혼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 갔지만 당일 가입을 망설이자 조폭 같은 여성이 다가와 ‘평생 이렇게 살거냐’는 식의 자존심 짓밟는 발언을 해 속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나이에 따라 ‘배우자’ 취사선택 실제 결혼정보업체에서 저마다 실시하고 있는 무료상담 과정에서 등록 강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어떤 기준으로 배우자감을 나누고 또 비용은 얼마정도일까. 지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뜨거운 여름, 시원~하게 노출!”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이 되면 청춘 남녀의 패션은 점점 더 과감해지기 마련이다. 민소매, 짧은 핫팬츠부터 허리를 드러낸 크롭트 톱까지 몸매를 드러내는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여름이라고 무조건 벗는(?) 스타일은 괜한 눈총을 받기 십상. 그렇다면 올 여름 화끈한 패션을 준비하고 있을 2030 싱글남녀들의 노출에 대한 생각은 과연 어떨까?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 뜨겁다 못해 따가운 태양, 점점 짧아지는 옷차림, 여름이 왔다. 어김없이 여자들은 가슴골이 드러나는 톱과 속이 훤히 보이는 시스루를 즐겨 입고 남자들은 구릿빛 피부에 탄탄한 팔 근육이 드러나는 옷들을 즐겨 입는다. 하지만 이런 과감한 노출패션을 입을 때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상대방의 생각이다. ‘나 좋아라’ 하고 입는 노출패션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사람의 눈에는 다르게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몸에 맞는 옷 입어야 신개념 소개팅 서비스 ‘이음’은 20~30대 성인남녀 1402명을 대상으로 ‘노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싱글남성 76%와 싱글여성 57%가 ‘몸매 관리 없이 꽉 끼는 옷을 입는 것’을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권력자의 어두운 비밀을 알고 있던 신하는 구덩이를 파고 마음에 두고 있던 말을 토했지만 그의 말은 대나무 숲의 메아리를 타고 온 마을에 퍼졌다. 이렇게 한번 퍼진 소문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임금님 귀가 길다’라는 식의 확대 재생산만 낳을 뿐. 선거철이면 빠짐없이 재현되는 정치인 관련 루머도 마찬가지다. 흠집내기성 의혹 제기는 물론 각종 유언비어와 마타도어가 난무하곤 한다. 그 중에서도 대권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루머가 있으니, 바로 ‘정치인과 사생아’ 논란이다. 그 은밀한 사생활을 들춰봤다. 최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의 사생아 논란을 제기하고 나서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과거 우리 정치사에서 유명 정치인들의 ‘사생아’ 얘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올 때마다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의례적인 루머로 굳어져가고 있는 ‘정치인들의 사생아 의혹’. 사실과는 무관한 소문일까,
[일요시서사=김설아 기자] 최근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코너 ‘네가지’의 뚱뚱이 캐릭터 김준현. 비주류에 속해있던 그가 ‘고뤠’라는 유행어로 대중의 시선을 모으기 시작하더니 인기코너에 잇따라 등장하면서 어느새 대세 개그맨이 됐다. 식권으로 끼니를 때웠다던 그의 현재 수입은 3억 원 안팎. 각종 광고와 행사가 몰려든 탓인데 실수입은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실제 대중에게 드러나지 않은 그의 몸값은 어마어마했다. 신촌의 한 유명 토익강사가 들려준 ‘불편한 진실’이다. 신촌에서 토익강사를 하는 강모씨는 자기 PR을 위한 1분짜리 동영상 제작에 앞서 고민에 빠졌다.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 임팩트를 강하게 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요즘 대세라는 개그맨 ‘김준현’. 연예인병 걸렸나 워낙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다 친숙한 캐릭터라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적당했다. 강씨는 곧바로 김준현 매니저와 접촉을 시도해 ‘1분 홍보 동영상’ 출연 협조를 요청한 뒤 금액을 물었다. 얼마 후 매니저로부터 연락을 받고 강씨는 경악했다. 광고처럼 몇 분을 위해 하루 종일 촬영하는 것도 아니고 딱 1분간 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은 출연료 체불과 편성시간 준수 위반 등을 이유로 김인규 KBS 사장을 서울남부지방노동청에 고소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김준모 한연노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김인규 사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미지급 출연료 문제 해결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년 째 묵묵부답”이라며 “지난 2010년 <도망자> <프레지던트> 등 드라마 출연료 11억2000만 원 불법 체불 등의 혐의로 이달 중순 김 사장을 상대로 남부지방노동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연노가 김 사장을 고소한 내용을 보면, 2년 여 동안의 출연료 체불 뿐 아니라 △편성시간 준수 위반 △출연료 지연 지급 △출연료 일방 삭감 등 10여 가지 단체협약 위반이다. 특히 김 총장은 “개그콘서트의 경우 90분을 방송하는데도 KBS는 연기자들에게 60분 분량의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획과 회의부터 마지막 녹화까지 출연을 마친 연기자 가운데 방송에서 해당 코너가 편집되면 그 연기자의 출연료를 절반으로 지급한 사례들이 있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유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새누리당 대선후보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최근 발생한 대통령 측근 비리와 관련, “일단 비리에 연루되면 인생도 망치고 패가망신 하도록 만들어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5일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직원들의 비리의혹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제도시스템을 완벽히 해도 결국 사람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은 절대로 이런 일에 연루돼선 안 된다, 언제든 걸리면 죽는다는 관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잘 뽑는다고 해서 측근들의 비리가 근절되는 것은 아니다. 세력을 몰고 다니는 한국적 정치풍토 하에서는 대통령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리는 항상 잠재돼 있는 것”이라며 “문제는 어떤 일을 할 때 우리가 좀 더 합리와 상식에 의해 일 처리가 되는 사회풍토가 돼야 이런 일들이 근절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결국은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이런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할 일을 잘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소설가 이외수씨가 지난 25일 정치권의 ‘안철수 때리기’에 대해 “왜 수많은 사람들이 흠집을 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을까요. 졸렬해 보입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외수씨는 이날 트위터에 “저도 <힐링캠프>를 시청했습니다. 안철수 교수는 한 마디도 틀린 말을 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기들의 장점으로는 승부가 안 되니 남의 단점 찾아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무엇이든 유익한 것을 만들어 누구에게든지 무료로 베풀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에 의해 입은 피해가 아무것도 없는데 그를 욕할 자격이 있으신가요”라고 반문한 뒤 “아무리 도덕을 말아먹은 세상이라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소치가 자랑이 될 수는 없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지난 19일 책 출간과 23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자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상태다. 여야주자들은 특히 대선 유력 후보인 안 원장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킨 것 자체가 불공정한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안 원장이 검증을 피하며 인기관리만 치중하고 있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첫사랑. 말만 들어도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 누구나 한 번쯤은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어릴 적 철없던 시절에 처음으로 사랑한 기억이기에 더욱 아련하게 남아있는 첫사랑! 그땐 매우 소중했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은 일상에 파묻혀 희미한 기억이 되어 버린 첫사랑! 하지만 가끔 남몰래 꺼내어 보고픈 빛바랜 일기장처럼 마음 한 구석, 기억 한 모퉁이에 조심스레 간직해 놓은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있다. 그렇다면 실제 20~30대 싱글남녀들은 ‘첫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누적관객 35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건축학개론>이 연일 화제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 내용 덕분에 대한민국은 요즘 첫사랑 신드롬에 빠졌다. 봄바람을 타고 살며시 되살아나는 첫사랑. 다시 만나야할까, 말아야할까? 현실과 다른 <건축학개론> 신개념 소개팅 서비스 이음은 20~30대 성인 미혼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첫사랑’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는 첫사랑에 대해 기억 속에 묻어두고 싶은 추억이라고 답했다. ‘첫사랑과 다시 재회하고 싶은가?’라는 질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 달 평균 수입이 1000~2000만원, 연봉으로 치면 2억에 육박한다. 잘나가는 경우는 월 3000~5000만원이 넘고 스폰까지 잘 잡으면 연간 10억도 넘긴다. 성공한 CEO도, 내로라하는 전문직 여성도 아닌 서울의 최고급 룸살롱 ‘텐프로’ 종사자들 얘기다. 톱스타 여자 연예인 다음으로 많은 돈을 번다는 이들은 미모 역시 연예인과 다를 바 없다. 여기에 학벌과 교양까지 겸비한 여성들이 많다고 하니 그야말로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속칭 텐프로 에이스가 되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그녀들의 삶을 엿봤다. ‘텐프로’(10%). 일명 유흥가에서 상위 10%에 속할 만큼 수질이 좋은 곳을 일컫는 이곳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 뭇남성들이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곳으로 꼽힌다. ‘여자 연예인 뺨친다’는 말을 들을 정도의 미모를 지닌 그녀들. 실제 연예계로 빠진 사람도 있다고 하니 그 외모는 가히 상상 이상일 것이다. 쉽게 만나고 또 가지기 어려운 여성들이 자신과 농담을 주고받고 술을 마시고 놀기도 하니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이들은 단순히 얼굴만 예쁜 것은 아니다. 상상 초월 스펙? 요즘엔 돈만 있다면 미인으로 거듭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습하고 후덥지근한 장마철, 자칫 사소한 말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요즘 연인들은 높은 불쾌지수를 피해 어디서 데이트를 즐길까?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이 미혼남녀 8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은 장마철 야외장소와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는 기피했으며, 습하지 않은 실내공간에서의 데이트를 선호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7%는 장마철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영화관을 꼽았다. 이어 모텔이나 찜질방(22.5%), 드라이브 등 차 안 데이트(17.1%), 동동주와 파전이 있는 술집(13.1%), 백화점 등에서 쇼핑(10.1%) 등을 꼽았다. ‘안 만난다’는 의견도 2.5%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남녀 34%, ‘영화관’ 가장 선호 모텔, 찜질방 등 데이트문화 변동 장마철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꼽힌 영화관은 습하지 않은 실내공간에서 팝콘, 햄버거 등 간단한 먹거리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커플석 등 둘만의 공간이 있는 것도 장마철 불쾌지수를 피하는 최적의 데이트 코스로 꼽혔다. 연인들이 선호하는 장마철 데이트 코스로 모텔과 찜질방이 나온 것도 눈길을 끈다. 이는 과거 카페, 영화관에 국한됐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조관우 피습 사건으로 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연예인들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무방비로 노출 돼 있는 직업 특성상 언제든 테러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스타들. 과거 연예인 피습사건을 정리했다. ▶김추자 피습(1971년 12월) 70년대의 이효리였던 가수 김추자. 매니저이자 애인이었던 이로부터 치명적인 폭행 당함. 서울시민회관에서 공연 중 피습당해 얼굴을 200여 바늘이나 꿰매는 상처를 입음. ▶최진실 피습 미수(1998년 12월) 영화 촬영 후 밤에 귀가하던 중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를 든 괴한이 폭행, 비명소리를 듣고 구하러 온 매니저는 배를 칼에 찔림. ▶간미연 살해협박편지(1999년 9월) 한 스토커로부터 면도칼이 동봉된 피 묻은 협박 편지 등을 받은 간미연이 생명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 ▶김창완 스토커 폭행(2000년 9월) 13년간 김창완을 따라 다닌 한 남성 스토커가 김창완의 집에 잠입해 코뼈를 부러뜨려 1년 실형선고 받음. ▶최진영 납치 미수(2001년 3월) 두 명의 괴한이 주차 중인 최진영을 칼로 위협, 납치하려 했으나 최진영이 다행히 탈출에 성공. ▶하리수 사건(2002년 12월) 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조관우(47)가 지인에게 깨진 소주병으로 목 부위를 찔려 100여 바늘을 꿰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는 조관우가 생명에 지장이 없고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했으며, 살인미수 혐의를 받은 지인은 조관우의 선처로 영장이 기각됐다. 그러나 가볍지 않은 사건인 만큼 가해자와 사건 경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고 있다. ‘조관우 피습사건’과 관련 여전히 남은 궁금증과 역대 연예인 테러사건을 돌이켜봤다. ‘늪’ ‘꽃밭에서’ ‘겨울이야기’ 등 주옥같은 노래를 선사해온 미성가수 조관우(47). 그가 최근 목을 130바늘이나 꿰맸다. 그를 그렇게 만든 범인은 4년 전부터 알고지낸 지인.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전모(45)씨는 한 소프트웨어 회사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며 조관우와는 한 달에 두어 번 정도 만나 집을 오가거나 술을 마시며 ‘호형호제’ 하는 사이였다. 한 달에 두 번 보는 ‘형님동생’ 사이? 사건이 발생한 지난 15일 새벽도 그랬다. 조관우와 전씨는 1차적으로 술자리를 가진 후 2차 술자리를 갖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한 조관우의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전씨가 소주병을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박근혜 캠프 측이 법적대응을 하기로 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뷰스앤뉴스>가 인용 보도한 ‘박근혜 사생아’ 관련 기사에 따르면 김 전 부소장은 <월간중앙> 7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회창씨의 아들 병역문제보다 훨씬 큰 논란거리가 있다”고 말한 뒤,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사생활 부분이라고 뭉뚱그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자신의 아버지 YS가 “많이 알고 계시다. 그것도 팩트를 알고 계시다”며, YS가 박 전 위원장을 “부도덕한 인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아무튼 오는 대선에서 야당이 많이 들고 나올 것”이라며 “일반국민이 알아야 하는 것이니까. 그건 숨긴다고 덮고 넘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 확실하게 끝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월간중앙> “2007년 이후 ‘사생아 얘기’ 또 나돌아” 박근혜 측 “말도 안 되는 소리…법적 대응 하겠다” 그는 ‘YS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사실로 확인해 본 내용인가?’라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바캉스 시즌을 맞아 설레는 둘 만의 커플여행을 떠나려는 두 남녀. 어디를 가야 즐거운 데이트가 될까? 영화 속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드라이브 길부터 사랑을 속삭이기 좋은 숲길, 연인을 위해 마련된 감동적인 프러포즈와 낭만적인 바비큐 파티까지. 언제 들어도 설레는 ‘여행’이라는 이름에 특별한 사랑의 기운이 더해진다면 더 바랄게 무어랴 싶다. 그러나 둘은 각각 전혀 다른 생각을 하며 여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달콤한 여행! 저녁에 손잡고 바다만 걸어도 두근두근 할 거야, 로맨틱한 레스토랑에서 와인도 먹어야지(女)” “색다른 장소에서 둘만 있으면? 자꾸 이러면 안 되는데 본능인 걸…. 어쩔 수 없어(男)” 여행을 떠나는 두 남녀의 각기 전혀 다른 생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녀 ‘동상이몽’ 소셜데이팅 코코아북이 20~30대 미혼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애인과의 커플여행’이란 주제로 한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 결과 커플여행을 준비하면서 애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성응답자의 64%는 ‘로맨틱한 분위기에서의 이색데이트’를 1위로 꼽았다. 반면 남성응답자의 54%는 ‘관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