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9 17:28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국인의 13%가 연말에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Ipsos)는 ‘마야의 예언; 세계의 종말?’이란 제목으로 한국인 500명을 포함, 세계 21개국 1만626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설문에서 “내가 죽기전에 종말이 온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한국인의 13%가 “그렇다”(‘매우’ 3%, ‘어느 정도’ 9%)고 답했다. 오는 12월 마야력(曆)의 종료가 세계의 종말을 뜻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도 13%가 “동의한다”(‘매우’ 1%, ‘어느 정도’ 12%)라고 밝혔다. 또 올해 지구가 망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떤 적이 있느냐고 묻자 8%가 “그렇다”(‘매우’1%, ‘어느 정도’ 7%)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구인의 14%는 “내가 죽기 전에 종말이 온다”, 10%는 “마야력이 지구의 종말을 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인 가운데 종말론은 믿는 사람은 6%에 그쳐 가장 낙천적이었다. 벨기에인과 영국인도 각각7%와 8%만 자신의 생애에서 종말을 보게 될 것으로 걱정했다. 반면 터키와 미국인의 각 22%는 죽기 전에 지구가 망할 것이라고 답했고, 남아공 사람들도 21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세계 곳곳의 기후가 급변하고 지진과 홍수가 이어진다. 화산폭발은 물론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지구 종말의 전조증상이라 주장한다. 이들은 한결같이 지금, 파멸의 시간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정말 지구는 이때 재앙을 맞는 걸까. 5125년을 한 주기로 계산하는 고대 마야 달력에서 그 주기가 끝나는 날은 2012년이다. 중국의 주역을 수리적으로 분석한 그래프는 2012년에 0이라는 수치를 가리킨다. 주식 변동을 예측하는 ‘웹봇로봇’ 역시 2012년 이후로 예측이 되지 않는다. 놀라운 것은 동서양의 예언들이 모두 한날에 멈춰져 있다는 것이다. 2012년 12월 21일. 이 날이 바로 인류 최후의 날이다. ‘재앙의 2012’ 예언인가 경고인가 상당수 사람들은 성경이나 각종 예언들도 2012년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바이블코드’가 대표적 사례. ‘바이블코드’는 성경 원본의 히브리 글자를 배열하면 ‘암호화’돼 있던 특정 단어나 문구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원자폭탄을 입력하면 일본, 히로시마, 1945가 나타났고 히틀러를 입력하면 나치 등의 단어가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저널리스트 마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우리나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 중 약 4명은 자살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명 중 4명 “자살 생각” ‘학업과 가정문제’ 큰 원인 한림대학교 의대 정신건강의학과의 홍현주 교수에 따르면 경기도 5개 초등학교 1학년생 7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 ‘죽고 싶다’는 표현을 ‘때때로’, ‘자주’, ‘항상’ 한다는 학생이 27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원인은 학업이나 가정문제로 인한 우울증과 공격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초등학생의 자살 생각이 청소년 시기에 실제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자살 예방 대책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어떤 학부모는 ‘로망’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이는 재벌가나 유력 정치인의 손자손녀,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나열했다. 소위 ‘부잣집 아이들’만 모인다는 사립초등학교를 두고 하는 소리다. 남들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일찌감치 부자인맥을 쌓는다는 이곳. 이른바 ‘끼리끼리 법칙’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립초등학교의 화려한 계보를 들여다봤다. 무상으로 다니는 공립초등학교와 달리, 비싼 학비를 부담하고 다니는 사립초등학교. 취학 연령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 “우리 아이도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볼까?”라는 생각을 한다. 어느 학교는 수학과 과학을 영어로 수업한다더라, 어느 학교는 전교생이 체육시간에 골프를 배운다더라 하는 식의 소문이라도 들려오면 ‘우리 아이 첫 학교인데’ 하는 생각에 솔깃해진다. 거기에 유명인들의 자녀가 다니고 있다고 하면 믿음은 더욱 확고해진다. 그러나 ‘1%를 위한’ 초등교육기관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은 사립초등학교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재력이 있는 집안 자녀들만 문턱을 넘을 수 있다는 소리는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재용 아들 다니는 ‘영훈초등학교’ 서울 최고의 명문사립으로 꼽히는 영훈초등학교는 영어 교육에 관심 있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아줌마 특유의 입담으로 금기시 되는 영역이었던 ‘성(性)’ 이야기를 양지로 끌어올린 구성애(56)씨. 그녀가 성교육의 최전방에서 활동한 지도 10년이 훌쩍 지났다. ‘행복한 성’을 강조하는 구씨는 현재 (사)푸른아우성 대표로, 이어지는 특강요청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마침 하루가 멀다 하고 잔혹 성범죄가 터져 전국이 떠들썩할 때. 국회 사무처가 주관한 성교육 강의에서 구씨를 만났다. 거침없는 ‘구성애표 성교육’을 총 4회에 걸쳐 연재한다. “똑똑한 아이들, 글로벌 인재로 잘 키우려고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까지 갔어요. 어느 날 중학교 1학년생인 딸이 속이 답답하고 살이 많이 쪘기에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임신 8개월’이라는 날벼락 같은 소리를 들었죠. 상대는 아들이었어요. 동생 수학을 가르쳐 주는 줄만 알았는데 야동을 본 뒤 열댓번 성관계를 가졌다더군요. 이 사실이 모두 공개된 후 아들은 모두 자기잘못이라며 손목을 그었고요. 이민을 왜 가고, 공부를 왜 시키는지가 충격 속에 흔들립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선을 넘은 아이의 성 구성애씨가 운영하는 (사)푸른아우성에 들어온 상담사례이다. 구씨는 바야흐로 조기교육의 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남북한 주민 간 서로 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다소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자에게 북한에 있던 2011년을 가정해 ‘남한은 북한에 어떤 대상인가’라고 묻자 15.4%가 ‘적대대상’이라고 답했고, 2011년에 북한이 적대대상이라고 답한 우리 국민의 비율은 17%였다. 2010년을 기준으로 한 지난해 연구결과에서는 남한을 적대대상이라고 답했던 탈북자의 비율은 15.2%, 북한이 적대대상이라고 답했던 우리 국민 비율은 12.0%였다. 적대대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하고 상대 측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여전히 크게 본 것은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남북한 사이에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북한의 대남위협과 이에 대한 남한의 대응이 지속되는 상황 때문에 상호 적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남한을 협력대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64.6%, 북한을 협력대상이라고 답한 우리 국민 비율이 47%를 기록해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다수의 남북한 주민은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의 대북 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과거와는 다른 정치, 경제적 행보로 주목 받고 있다. ‘파격’이라고까지 불리는 최근 움직임을 개혁의 발걸음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북한이 경제 회복 및 시장경제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이와 맞물려 남북관계의 향방에 대한 다양한 담론들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통일의 가능성’에 대한 문제는 국민관심사다. 그렇다면 실제 우리나라 국민들은 ‘통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지난 수 십년간 국민 애창곡으로 사랑받던 이 노래와 지금 사회 현실의 괴리가 적지 않다.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극명하게 달라지면서 통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멀고도 험난해 보인다. 통일? 누구 맘대로!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통일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2명만이 반드시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에 대한 조사결과, 전체 56.1%가 가끔 뉴스나 기사를 보게 되면 관심을 가진다고 응답하였고 항상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본 인터넷신문은 5월7일자 기사에서 “올 초 J씨가 한 방송에서 남편을 바람둥이였다고 원망했다는 루머가 항간에 나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J씨는 방송에 출연한 사실이 없어 위와 같은 발언을 한 적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 5월22일자 기사에서 “김재철 사장이 J씨의 여러 기획사에 MBC 주최 공연을 거액의 ‘턴키 방식’으로 몰아줬다. 김 사장과 J씨는 충북 오송의 아파트 3채를 공동구입하고 전세관리도 함께 해왔는데, 아파트 구입 시기가 김 사장이 J씨에게 20억 원이 넘는 거액을 몰아줬던 시기와 일치하는 등 사실상 빼돌린 MBC 돈을 김 사장이 J씨와 함께 아파트 투기에 사용한 것이다. 또한 그리고 <뮤지컬 이육사>와 관련, J씨에게 공연을 몰아주기 위해 유령회사와 계약을 급조했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J씨는 “본인의 국악 창작공연 경력이 다양하기 때문에 ‘턴키방식’으로 공연 제작을 맡은 것은 특혜가 아니며 문제가 없다. 또한 충북 오송 아파트는 김 사장과는 무관하게 개인자금으로 단독 구입한 것이지 MBC 자금을 빼돌려 김 사장과 공동구입한 것이 아니며 김 사장 명의의 아파트 전세계약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그 동안 오프라인 1:1 강의를 통해 다양한 골수팬을 확보하고 있는 섹스 테크닉 전문강사, 발렌티노 이영기 소장이 드디어 대중강의를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이 소장은 “오프라인 강의에 대한 시공간적 답답함을 해소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 팬들과 제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사랑의 기술(www.artoflove.co.kr) 사이트를 오픈했다”며 “오랜 연구와 실전 경험(약 1,500여명)을 토대로 한 본격 적인 how to sex 강의를 맛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joy of sex(섹스의 즐거움)와 같은 최고 수준의 섹스를 완성 하고자 하는 갈망을 담은 해당 사이트는 그동안 이 소장 스스로 꾸준히 섹스에 대해 연구를 해 온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강의는 삽입테크닉 필수 기초부터 실전, 최고급 테크닉까지 동영상으로 알기 쉽게 풀어져 있다. 섹스 시 애무, 체위, 삽입 테크닉 등 이 소장만의 노하우도 낱낱이 공개 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연극 ‘교수와 여제자’에 출연중인 에로배우 이유린이 이 소장의 파트너로 나와 한층 기대를 더하고 있다. 남성 테크닉 낱낱이 공개한 사이트 오픈! 에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술은 연애를 양육하는 밀크다”라는 고대 그리스의 희극시인 아리스토파네스의 말처럼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가장 고마운 묘약은 바로 ‘술’이다. 술은 긴장감을 풀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 함께 술을 마시는 상대에게 호의를 갖게 한다. 그렇다면 싱글남녀들은 술과 연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술과 연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 때문인지 술을 전혀 하지 못하는 여성은 이성의 호감을 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만남에서 밥 먹고 커피만 마시다 헤어진 것과 술 한잔 하며 편안한 기분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경우를 비교해보면 더더욱 그렇다. 많은 싱글남녀들은 맑은 정신에 맹숭맹숭 호구조사나 하는 것과 편한 분위기에서 웃고 즐기는 것은 기분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연애의 ‘묘약’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최근 미혼남녀 681명(남성 340명 여성 341명)을 대상으로 ‘술과 연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를 보면, 우선 남녀에 따라 이성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음주량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일반 소주를 기준으로 여성의 경우 1~2병, 남성은 1~3병 정도의 음주량이 이성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적정주량으로 나타났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소개팅에서 첫 인상은 연인으로까지 발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은 좋은 첫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하는데 자칫 잘못 했다간 상대에게 좋은 인상은커녕 불쾌감만 심어줄 수 있다. 그렇다면 여름철 소개팅 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소셜데이팅 업체 오작스쿨)은 미혼남녀 20~30대 185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소개팅시 이런 사람은 싫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여름철 소개팅시 가장 싫은 사람 1위는 ‘땀냄새가 심한 사람(37.3%)’으로 예상보다 낮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역시 청결하지 못한 것이 여름철 소개팅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귀신처럼 진한 화장’이 31.9%로 2위를 차지했는데, 여성들은 너무 과한 화장을 하지 않도록 여름철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슬리퍼나 쪼리 신고 오는 사람(23.8%’)이 3위를 차지하면서 의외의 반응을 자아냈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소개팅 시 청결에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특히 여성의 경우, 슬리퍼나 쪼리를 신는 것에 대해서는 무감각하기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아르바이트 학생에 대한 사업주의 성희롱·성추행 등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크게 강화될 예정이다. 사업주들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고 과태료도 대폭 올렸다. 이는 최근 충남 서산 피자집 아르바이트 여대생이 업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자살한 사건 이후 정부가 내놓은 첫 대책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2일 편의점·피자가게 등 아르바이트 학생을 많이 고용하는 1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자체 게시물 등으로 대체가 가능했던 성희롱 예방교육(연간 1시간 이상)이 다음 달부터는 사업주를 현장에 집합시켜 교육하는 집체교육으로 바뀐다. 아르바이트 학생들도 예방 교육에 의무적으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특히 사내 성희롱 등으로 물의를 빚은 사업주나 상급자에 대해 부과되던 과태료를 종전 1000만원 이하에서 2000만원 이하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성희롱 예방 교육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 사업주에 대한 과태료도 종전 3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올렸다. 정부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학생 스스로도 성폭력 행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법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성이 30대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범인은 한적한 오전시간 주부가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낸 사이 몰래 침입해 주부를 성폭행하려했고, 반항하자 목숨까지 빼앗았다. 최근 성폭력 전과자가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전자발찌 실효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전자발찌는 과연 범죄 예방의 효과가 있는 것일까. 그 실태를 들여다봤다. 서울 광진구의 한 주택가. 아침 9시를 넘긴 시간. 가정주부 이모(37)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골목길을 걸어 나왔다. 유치원에 가는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혼자 집으로 돌아간 이씨. 얼마 후, 이씨 집에서는 심상치 않은 싸움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씨 집에서 흉기를 든 채 뛰쳐나오는 한 남성과 맞닥뜨렸다. 밤새워 ‘야동’ 본뒤 성폭행 결심…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폭행에 저항하는 여성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하고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서모(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심야에 남의 집에 들어가 여고생을 성폭행하려다 들켜 팬티 바람으로 도망치던 중년 남자가, 뒤쫓아 간 아버지에 붙잡혔다. 팬티 차림으로 달아난 성폭행 미수범 잡아 울산 남부경찰서는 10대 여고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47·회사원)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0시 45분쯤 울산시 남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방안에 있던 여고생(16)을 성폭행하려다, 건넌방에서 딸이 ‘아빠’하고 크게 소리치는 것을 들은 피해자 아버지(41)에게 들키자 몸싸움을 벌였다. 그 뒤 김씨는 팬티 차림으로 그대로 줄행랑쳤다. 사건 발생 1시간 30여분쯤인 김씨는 사건 발생지에서 약 50m 떨어진 시장 건물 3층에서 셔츠와 바지 등을 훔쳐 변장하고 오전 2시 20분쯤 건물을 빠져나가려다, 건물을 지키던 피해자의 아버지에게 걸려 다시 몸싸움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피해자 아버지와 건물을 함께 수색했으며 현장에서 김씨를 붙잡아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일본의 망발이 도를 넘고 있다. 일본 외상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망언을 내뱉고, 오사카 시장은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부정하면서 적반하장으로 한국에 그 증거를 요구했다. 과거사와 영토 문제가 걸린 민감한 사안인 만큼 한국정부도 강경한 입장이다. ‘총 소리 없는 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 간의 외교갈등. 대체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독도를 전격 방문 했다. 얼마 지나 이 대통령은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는 발언도 했다. 일본은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심보로 일본 국회의원 3명이 울릉도를 ‘시찰’하겠다며 김포공항에서 소동을 벌이다가 되돌아갔는가 하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 대통령의 일왕 사과 요구 발언과 관련, 철회와 사죄를 강력 요구했다. 급기야 일본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자는 제안을 담은 구상서를 한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국민들의 반일감정은 점점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다. 치욕의 36년 이것을 잊으라고? 사실 우리나라가 갖는 반일감정은 어제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피자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여대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 발생 10여일이 지난 이후 이 사건은 취업난으로 열악한 조건서 일하는 ‘88만원 세대’의 한 단면을 드러낸 케이스로 이슈화되고 있다. 그녀의 죽음은 단순 ‘자살’이 아니라 고용주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의 어두운 단면과 등록금 마련을 위해 극단적 상황에 내몰린 이 땅의 젊은이들이 처한 자화상이기 때문이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TV에서 일어나는 일이 실제로 나한테 일어나고 있다. 치욕스럽고 고통스럽고 모욕스럽다. 그가 나에게 협박을 계속하고 있다. 나를 죽일까봐 너무나 공포스럽다. 그래서 대신 내가 죽는다. 죽어서 진실을 알리겠다. 내가 당한 일을 인터넷에 띄워 알려 달라. 친구들아 도와줘. 경찰 아저씨 이 사건을 파헤쳐서 그 사람을 사형시켜 주세요.’ 사장손에 모텔 끌려가 죽음 직전 여대생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남긴 유언 전문이다. 충남의 한 대학교 아동미술학과를 다니던 여대생 이씨. 올해로 만 22세인 그는 “친구들을 만나고 오겠다”며 아버지의 승용차를 갖고 나가 연탄불을 피우고 꽃다운 생을 마감했다. 안타까운 이씨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속칭 ‘몸캠피싱’으로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몸캠’은 알몸으로 하는 화상채팅을 일컫는 말. 최근에는 이 몸캠을 악용해 남성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한 뒤 동영상을 저장해 돈을 요구하는 신종 공갈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새로운 보이스피싱 방식으로 진화한 몸캠피싱 사기. 남자들의 성적 욕망을 낚는 그 실체를 추적해봤다. 대학생 A씨는 어느 날 연락이 뜸한 친구들과 안부를 주고받기 위해 인터넷 메신저에 접속했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낯선 남성과 여성이 A씨에게 친구 신청을 해왔다. 이 여성은 “평범한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랜덤으로 친구를 추가했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A씨에게 접근했다. 마침 외로웠던 A씨는 이 여성과 하루정도 친근하게 대화를 나눴다. 다음 날까지 대화가 이어지자 여성은 “A씨의 얼굴이 보고 싶다”며 화상채팅을 제안했고, A씨는 여성의 제안을 수락했다. PC에 달린 화상카메라로 서로의 얼굴을 보며 채팅을 나누다 여성은 “몸캠을 해보고 싶다”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낯선 여성과 채팅 잘못했다간 A씨는 “채팅 사기에 대해 어렴풋이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도 ‘사기가 아닐까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싱글남녀 10명 중 7~8명은 자신의 외모가 ‘중간 이상’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이 솔로인 이유로 ‘주변에 이성이 없어서’와 ‘적극적이지 못한 성격’을 가장 많이 꼽았다. 모바일 소셜데이팅업체 ‘정오의 데이트’가 20~30대 싱글남녀회원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스스로를 평가해보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신의 외모지수는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질문에 남녀 각각 41%, 55%가 스스로를 ‘호감형’이라 답했다. 남녀 10명 중 8명 “내 외모는 중간 이상” 그런데도 솔로인 이유는? 주변 탓, 성격 탓 더불어 ‘평범하다’는 응답은 각 34%, 30%를 차지해 싱글남녀 10명 중 8명이 본인의 외모를 ‘중간 이상’이라 평가하고 있었다. ‘당신이 솔로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의 응답이 엇갈렸다. 여성은 ‘주변에 이성이 너무 없어서’가 29%로 1위에 올랐으며 근소한 격차로 ‘본인의 눈이 너무 높다’가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남성은 ‘적극적이지 못한 성격’을 자신이 솔로인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다. 정오의 데이트 관계자는 결과에 대해 “아무래도 여성보단 남성이 먼저 고백해 대쉬하는 것이 더 익숙하고 당연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60대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성폭행 과정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뒤 협박하는 수법으로 피해여성을 끈질기게 괴롭혀왔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김모(47)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하순 오후 9시께 전북 익산시의 한 식당에서 A(65?여)씨에게 “복분자가 몸에 좋다”며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인 뒤 인근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이틀 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A씨에게 “식사나 한끼 하자”며 유인한 뒤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를 미끼로 최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A씨를 성폭행하고, 그 과정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A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 “가족들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김씨는 A씨가 만남을 거부하자 촬영된 영상과 사진 등으로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A씨의 남편과 딸에게까지 동영상과 사진을 휴대폰으로 전송하기도 했다. 경찰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산부인과 의사 시신 유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문제의 의사가 일했던 호산산부인과가 수면유도제 등을 부실 관리한 책임을 물어 병원 대표와 병원 소속 약사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그렇다면 실제 병원 내 마취약 관리는 대부분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현직 마취과 간호사 박나영(27·가명)씨가 들려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박씨는 “대학병원 등과 같이 큰 병원은 마취약 관리가 철저한 편이지만 작은 병원일수록 허술해진다”며 “처방은 한 앰플을 냈는데 막상 한 앰플을 다 쓰지 않고 반 앰플 정도만 쓰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원칙대로라면 남은 약도 다 반납해야하지만 대부분은 남은 반 앰플을 남겨두었다가 다른 환자에게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과거 내시경실에서 근무했을 때는 환자가 마취가 안 되면 마취약을 조금, 조금씩 더 넣었다. 개인마다 마취용량의 차이도 있고 약 자체도 위험하니 많이 쓰지 않았다”며 “수면비는 정작 똑같은데 어떤 사람은 약이 조금 들어가고 어떤 사람은 많이 들어가니 남은 마취약들이 엄청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경우 남은 마취약들이 많으니 직원들이 내시경을 받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