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해웅 기자 =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이하, 환수위)가 21일, 김옥숙 여사,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등 노태우 일가의 ‘국립 5·18민주묘지’ 방문 참배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노태우 대통령의 부인이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공개한 비자금 내역의 당사자인 김옥숙 여사가 아들 노재헌 이사장과 함께 지난 19일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자, 환수위가 당일 공식 비난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환수위는 이번 김옥숙·노재헌의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 사과 참배에 대해 보도자료 형식의 성명서를 내고 “명백한 국민 우롱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환수위는 성명을 통해 “노태우·노소영 일가는 진정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거짓 사과쇼 즉, 국민 우롱쇼를 당장 멈춰라”며 “국민들과 광주 영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노태우 비자금의 불법 은닉과 상속에 대해 상세히 밝히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들은 “노태우 일가의 이번 광주 5·18묘역 참배는 노소영·노재헌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반성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여론 불식을 도모하려는 기반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태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 소재의 메가박스 동대문점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다수 매체들은 윤 전 대통령이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보기 위해 이영돈 PD,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함께 관람석에 앉아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이 PD, 전씨와 함께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화 관람은 윤 전 대통령이 전싸의 초대에 응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탄핵 정국 당시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시위를 이끌었던 바 있다. 전직 한국사 강사로 활동하면서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유튜버기도 하다.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이영돈 PD가 감독을, 전씨가 제작한 영화로 부정선거 의혹을 담고 있다. 이 PD는 KBS, MBC, SBS, 채널A 등에서 탐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왔던 인물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그 배경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여름 기운이 도는 절기상 ‘소만’(小滿)인 2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 기온이 올라 덥겠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내일 오후까지, 남해안은 오전에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10~40mm, 제주도 북부 5~20mm,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5mm 미만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5~30mm, 강원도·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전북 내륙·대구·경북·경남 북서 내륙 5~40mm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내년부터 일회용인 1차 전지 등의 폐전지 배출 방법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기존 아파트나 행정복지센터 외에도 지하철역이나 대형 마트서도 통합 수거함이 설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행 1차 전지류는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건전지 수거함을 통해 배출 후 비정기적으로 회수되고 있다. 충전 후 재사용이 가능한 2차 전지의 경우, E-순환거버넌스가 자체 운영하는 무상 방문 수거, 전자제품 이동식 수거함 등을 통해 상시 회수되는 형식으로 각각 별도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가 오는 21일, 서울 LW컨벤션서 한국환경공단,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전지류 통합 회수 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E-순환거버넌스와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가 통합 회수 체계·전자제품 상시 회수 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다양한 종류의 폐전지를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전지류 통합 회수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관련 제도 개선 및 행정적 지원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 참여 기관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대형마트, 다중이용시설 등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더좋은나라전략포럼이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열홀에서 <더좋은나라대한민국>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더좋은나라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더 좋은 나라 건설을 위해 사회·경제·문화·교육·스포츠·정치 등 각계각층의 공동저자들이 국민의 집단지성에 일조하기 위해 국가가 처한 현안에 대한 제언으로 구성됐다. <더좋은나라대한민국>은 공동저자 100명이 참여했다. 저자는 유준상 이사장 외 99명으로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김종인 대한발전연구원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전 국무총리, 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을 비롯해 교육계는 임종인 고려대 교수,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임현모 전 광주교대 총장, 류재철 충남대 교수, 윤경병 서강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또 양동시장 상인인 조정옥, 몽선암 송암 스님, 대학생인 유희종도 함께했다. 재외동포로 일본의 천경파씨, 중국의 임주영씨, 미국의 김회창씨가 참여했다. (사)더좋은나라전략포럼 유준상 이사장은 “더 좋은 나라 건설을 위해 대한민국이란 단어에 가슴이 뛰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들의 유세가 절정에 달하는 가운데,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인근서 흉기를 소지한 한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6분께 여의도 민주당 당사 인근 노상서 30대 남성 A씨가 수상하게 배회하는 것이 기동대원에 의해 목격됐다. 이후 현장에는 여의도지구대 소속 경찰이 파견됐고, A씨는 불심검문 끝에 공공장소 흉기 휴대죄 혐의로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는 가방 안에 10cm 길이의 전술칼과 가스충전식으로 추정되는 BB탄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흉기를 소지한 이유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대선 유세 기간 중 중요시설 인근에서의 안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선 유세 기간 중 정치인과 유세 현장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유세 차량 연단에 3면으로 둘러싼 방탄 유리막을 세우는 등 테러 발생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흉기로 찌른 50대 중국동포 차철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차철남은 지난 19일 오후 7시24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인근서 검거됐다. 최초 신고가 이뤄진 지 10시간, 공개수사로 전환된 지 1시간 만이다. 차철남은 검거 직후 경찰에 자신의 범행 일체를 모두 시인했다. 그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시흥경찰서로 압송되면서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사람이 죽은 건, 죽었지 않냐. 참 마음이 아프다”라고 답했다.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엔 “경제적 거래가 있었다. 돈을 빌리고 12년이나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차철남은 이날 오전 9시34분경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서 점주인 6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A씨는 복부와 안면부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차철남은 해당 편의점을 자주 이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차철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사건 초기 CCTV 영상 화질 문제로 차철남이 흰색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내년 신임 순경 대규모 채용을 앞두고 내부서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신임 순경 교육 기관인 중앙경찰학교의 교육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인재개발원에 손을 뻗어봤지만, 내부에선 달갑지 않은 모양새다. 두 기관의 상이한 교육 과정과 현직 경찰들의 교육 공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2026년부터 경찰인재개발원(이하 인재원)서 진행되던 현직 경찰 대상 교육 횟수가 대폭 감축될 예정이다. 경찰청이 중앙경찰학교(이하 중경)의 교육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인재원 교수 요원들을 신임 경찰교육에 투입시키는 방안에 따른 것이다. 공백 우려 최근 명예퇴직자와 휴직자의 증가로 인해 경찰 인력의 공백이 계속 늘어나면서, 중앙경찰학교의 수용 능력만으로는 이를 충분히 충원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결원은 매월 꾸준히 발생하지만, 중앙경찰학교 졸업생은 28주 단위로 한번에 임용되기 때문에, 임용 직후에는 인력이 충분해 보여도 시간이 갈수록 결원이 누적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중앙경찰학교 외의 교육기관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그 대안으로 현직 경찰 교육 기관인 인재원에 협조를 요청하게 된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0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또한 새벽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는 오전까지, 제주도는 밤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산지 5~20mm, 충북 중·북부 5~10mm, 충남 북부 내륙·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5mm 미만이다. 대전·세종·충남 10~50mm, 대구·경북 10~40mm, 서울·인천·경기·강원도·충북·제주도 북부 5~40mm,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mm, 전북 10~60mm, 울릉도·독도 5~20mm, 제주도(북부 제외) 20~8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2~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서울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0.5~3.0m, 서해 앞바다서 0.5~1.5m, 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채 상병 사건 수사 재개에 나섰다.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서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공수처의 ‘정권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대목이다. 공수처 내부의 생각은 다르다. 고질적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아 대통령선거 직전까지는 핵심 인물들을 소환 조사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검사들의 임명이 미뤄지고 있다. 현재 재직 중인 부장과 평검사는 총 12명으로 일반적 사건 수사조차 버겁다. 최근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어 타 사건은 손도 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복수의 공수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발장 쌓이는데… 공수처 관계자는 지난 1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압수수색으로)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압수 대상물들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일부터 이틀에 걸쳐 대통령실과 안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수처가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 수사에 착수한 뒤 대통령실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9일 오전, 경기 시흥시의 한 편의점서 50대 남성이 여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가운데, 인근서도 또 다른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경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서 60대 여주인 A씨가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B씨는 범행 직후 현장서 달아났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30분께, 첫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서 약 2㎞ 떨어진 한 체육공원 외부 주차장서도 70대 남성 C씨가 신원 미상의 인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외에도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서 흉기 피습으로 인한 남성 피해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원룸 건물 내 서로 다른 층에서 발견됐으며,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복부와 목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C씨 또한 복부에 자상을 입고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은 B씨가 A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평소 자주 오던 단골손님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두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범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검사들의 이탈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매년 이탈하는 검사들의 수가 신규 임용된 검사 수를 훌쩍 넘었다. 게다가 다가오는 조기 대선 이후 대대적인 검찰개혁이 예상되는 만큼 이탈 폭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하지만 윤석열정부 초기와는 다르게 로펌에서도 검사 출신 영입을 기피하고 있다. 이제 ‘만년 검사’라는 말은 사라진 듯하다. 검찰 퇴직자가 신규로 임용된 검사들보다 많다. 탈검찰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검찰은 수사할 인력이 부족해지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형 로펌서도 검사들을 기피하고 있어 퇴직한 사람들이 갈 곳을 잃었다. 100명 이상 법무부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용민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검사 퇴직 현황에 따르면 2021년 79명이던 퇴직자는 2022년 146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2023년 145명, 지난해 132명 등이다. 2022년 이후에는 100명 이상의 검사가 검찰에서 떠난 셈이다. 지난달에도 이미 40명의 검사들이 검찰을 떠났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100명 이상이 퇴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검사 정원인 2292명의 5%를 넘는 수준이다. 특히 6·3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 선수를 상대로 “아이를 가졌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한 수 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명인의 사건인 만큼 경찰이 발 빠르게 움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서 이번 손흥민 협박 사건 수사에 이례적으로 속도전에 나선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최초로 사건이 접수됐을 때 공갈한 당사자들이 특정된 상태였다”며 “수사를 늦게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손흥민 측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은 지 10일 만에 피의자 2명이 구속되는 등 신속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경찰은 신속한 수사 진행과는 달리 손흥민에 대한 대면조사 계획이나 피의자들의 정확한 혐의 내용 등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국민의)알권리와 더불어 개인 사생활 보호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18일), A씨의 병원 기록을 통해 임신중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김건희씨를 수사하는 검찰의 내부 분위기가 수상하다. 남부지검이 확보한 자료를 중앙지검이 수거해 가면서 검찰청 간 갈등이 분출하는 분위기다. 남부지검 내부에서는 윤석열정부 수사에 소극적이었던 중앙지검이 정치적 판단을 시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실상 성과 가로채기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사건이 다르다고 해도 핵심 자료를 가져갔으니 수사에 속도가 붙겠냐.” 서울남부지검 관계자의 말이다. 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수사하는 과정서 김건희씨에게 로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해 말부터 강도 높은 수사를 시작하면서 김씨를 직접 청사로 부를 가능성도 언급됐다. 상황은 바뀌었다. 김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남부지검이 확보한 핵심 물증들을 가져갔다. 검찰청 간 속도 경쟁? 김씨를 수사 중인 검찰청은 남부지검과 중앙지검, 서울고검 등이다. 먼저 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지난달 30일, 전씨와 관련해 김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한 이후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남부지검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피의자들이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피해자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마음의 고통은 몸으로도 나타났다. 전화는 꼬박꼬박 받으면서도 돈을 내주지 않는 가해자에 화병이 돋을 지경이었다. 이 같은 상황이 2019년부터 벌써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홍모씨의 구속 소식을 전해 들은 피해자 A씨가 되물었다. A씨는 서울 성북구, 동대문구 등 7개 현장서 일어난 분양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아니다. 해당 사건에 관한 기사를 보고 자신도 홍씨의 피해자라면서 연락해 온 전세 사기 피해자였다. 한숨 돌렸지만… <일요시사>와 만난 A씨는 이 일을 겪으면서 건강이 많이 나빠졌다고 토로했다. 전세 세입자로 입주해 경매를 거쳐 원치 않게 집주인이 되기까지 6년 동안 일어난 일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했다. 문제는 이 마음고생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A씨는 “(홍씨는)전화는 다 받아요. 피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돈은 안 주는 거죠”라고 말했다. A씨의 아내는 홍씨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묻곤 했다. A씨는 홍씨의 뻔뻔한 대응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를 보면서 안쓰러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아내에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용기(38) 국민의힘 대전시의회 의원(대덕구 제3선거구)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4시26분께 대전 대덕구 비래동의 한 등산로 인근 주차장에 있던 차량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의원은 가족들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고, 이를 본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사망한 이 의원을 발견했다.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 외 다른 유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 중에 있다. <jungwon933@ilyosisa.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욕조 있는 술집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일본 도쿄서 신종 변태 업소가 적발됐다. 여성 종업원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술집을 운영한 남성이 무허가 영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른바 ‘욕조 주점’이다. 동석해 대화 최근 <아사히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달 29일 페루 국적의 카라스코 디아스 윌베르트 켈윈을 풍속영업법 위반(무허가 영업) 혐의로 체포했다. 카라스코는 지난달 29일 영업 허가를 받지 않고 도쿄 시부야구 도겐자카에 있는 ‘메이슨 스위트 드림스’라는 이름의 바(Bar)를 운영하며, 여성 종업원들과 손님이 동석해 대화를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업소에선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50분 5000엔 코스’, 수영복 차림의 여성 종업원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VIP 코스(60분 1만3000엔)’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VIP 코스 홍보를 위해 온라인서 수영복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7일 오늘의 날씨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새벽까지 제주도 부근 해상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중부 지방은 차차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서해 남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10~50mm, 대구·경북 10~40mm, 서울·인천·경기·강원도·충북·제주도 북부 5~40mm,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mm, 전북 10~60mm, 울릉도·독도 5~20mm, 제주도(북부 제외) 20~8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산지는 70km/h(20m/s)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2.5m, 서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3.5m, 남해 0.5~2.0m로 예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16일,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이하 BoB)’ 13기 취약점 분석 트랙 수료생으로 이뤄진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팀이 독일 베를린서 열린 국제 해킹대회 폰투온(Pwn2Own)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프리즌 브레이크팀은 오라클(Oracle)사의 버츄얼 박스 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통한 해킹에 성공해 4만달러(한화 약 56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버츄얼 박스는 단일 컴퓨터(호스트) 안에서 다수의 가상 컴퓨터(게스트)를 만들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성능 가상화 소프트웨어다. 프리즌 브레이크팀은 버츄얼 박스 내 가상 컴퓨터 환경서 발견한 보안 취약점을 통해 실제 컴퓨터(호스트)의 프로그램을 임의로 실행하거나 조작할 수 있음을 이번 대회서 증명했다. 폰투온 대회는 엔비디아, 애플, 구글, MS, 테슬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IT 기업 제품(소프트웨어, OS, AI, 서버 등)을 직접 공격해 취약점을 찾아 분석하고, 분석한 자료는 해당 기업에 전달해 패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악용 가능한 취약점을 대회 당일 심사위원단 및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충남 아산서 발생한 무면허 렌터카 사고로 60대 택시기사가 숨진 가운데, 10대 가해자들의 반성 없는 행동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일 오전 4시9분께 아산시 탕정면의 왕복 6차선 도로서 발생했다.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운전한 10대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그 충격으로 구조물이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가 마주오던 택시를 강타했다. 이날 사고로 택시기사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가해 차량에는 10대 3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차량은 렌터카로, 10대 남성이 무면허 상태서 다른 사람 명의로 차량을 빌린 뒤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점은, 사고 직후 이들의 태도다. 동승자 중 한 명은 환자복 차림으로 허리에 복대를 두른 채 춤추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촬영 장소도 입원 중인 병원이었다. 다른 영상에서는 병원 복도서 옆 사람의 “사고 난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을 받은 가해자 중 한 명이 “X같다”며 웃는 장면이 담겼다.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