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걸그룹 상간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1988년생 상간녀를 찾기 위해 혈안이다. 걸그룹 출신 A씨의 불륜 의혹이 제기돼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 연예인이랑 바람나서 낙태까지 했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남편과 결혼한 지 3개월 된 신혼이다. 남편이 A씨와 불륜을 저질러 (그녀가)현재 임신 중이다. 내가 불륜 사실을 알게 되자 남편은 관계를 모두 정리했고, 아이도 자신의 아이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남편과 1년가량 만났고 남편의 아이가 확실하며, 본인도 아쉬울 게 없으니 낙태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며 낙태비를 요구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아이를 낳아 양육비를 받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상간녀로 지목한 A씨의 실명은 거명하지 않았다. 다만 1988년생으로, 3인조 걸그룹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해당 글에 A씨의 실체를 추측하는 온갖 루머가 확산됐고,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반면 이런 국제적 위상과 달리 각 지역 태권도협회에서는 비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평택시태권도협회도 정관변경, 횡령 등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평택시태권도협회(이하 협회) 내부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협회장 당선 과정부터 갈등이 일었다. 2020년 12월 대의원이었던 A씨는 협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불과 1표 차이로 낙선했다. A씨는 낙선 이유에 대해 평택시에서 태권도장을 3년 이상 운영하면 자동으로 대의원이 되는 자격을 지역별로 분배해 11명으로 축소하는 등 정관 규정을 부정하게 바꿨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격 축소 협회장 B씨는 2017년 11월경 대의원총회에서 선출 방식 변경안이 통과됐고 이듬해 3월9일 평택시 체육회에 수정안을 제출한 뒤 11월 대의원총회에서 통보하는 방식으로 정관 내용을 정당하게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협회 사무국장 C씨는 2017년 이사회를 통해 정관을 변경했고 경기도 협회에서 평택시 체육회 승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해 2018년 3월 평택시 체육회 승인 요청을 공문으로 보내 정관을 수정했다는 입장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차철우 기자 = P2P 펀딩 상품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3년 반이 지나도록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돈을 빌린 채 손을 닦아버린 회사 주인에게는 무죄가 선고됐고, 어찌된 영문인지 피해자는 있어도 가해자를 짚어내기 힘든 형국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금이 필요한 대출자와 높은 투자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연결시키는 금융 방식이다. 예금 금리가 연 2~3%를 넘기기 힘든 상황에서 연 10%대 이자를 내세우는 P2P는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인식됐고, 지금껏 국내에서 10조원이 넘는 자금을 중개했다. 그러나 ‘부실’이라는 어두운 면도 존재했다. 부실 P2P업체가 속출했고, 상당수 투자자가 수익은커녕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연이어 목격됐다. ‘펀딩하이대부(이하 펀딩하이)’에서 발생했던 연체 사건 역시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매력적인 투자 상품? 2017년 4월 첫 P2P 펀딩에 나선 펀딩하이는 동산 담보 펀딩 상품에 주력한 업체였다. 이 회사는 중국·동남아시아에서 농산물을 수입하는 업체에 돈을 빌려 주고, 투자자들에게 15% 이상 수익을 보장하는 펀딩 상품을 내세웠다. 펀딩하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간 큰 직원이 또 등장했다.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회계감사 시스템을 피해 245억원을 횡령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횡령 사태를 두고 계양전기 이사회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거액의 횡령 사건이 또 발생했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계양전기 횡령 사건의 경우 외부 감사인(삼일회계법인)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이를 미루던 재무팀 직원이 결국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다. 6년이나…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계양전기는 전날(15일) 오후 6시40분경 공시를 통해 이 회사 재무팀 직원 김모씨가 2020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1926억원)의 12.7%에 달하는 245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해 당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계양전기가 재무팀 직원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계양전기가 전날 공시한 횡령 금액은 245억원으로 회사 자기자본금 1925억원 중 12.7%에 해당한다. 계양전기 재무팀에서 근무해온 김씨는 구매 장부를 조작하고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일요시사 취재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담배 피우는 훈련병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국방부가 2020년 7월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을 허용한 데 이어 이번엔 훈련병 흡연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군 최대 신병 교육 부대인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는 지난달 28일부터 훈련소 내 2개 교육대 소속 훈련병을 대상으로 흡연을 허용하고 있다. 조교가 심부름?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 흡연이 허용된 것은 1995년 금연 조치 후 27년 만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육군훈련소의 코로나19 관련 과잉 방역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제시된 훈련병 기본권·인권보장 등 병영문화 개선책의 일환이다. 군은 부실 급식 등 장병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각종 대책을 발표했다. 훈련병의 흡연 허용도 그중 하나다. 일부 육군 사단 예하 신병교육대에선 조교 관리·감독 하에 훈련병들의 흡연이 허용되고 있다. 육군은 “현재 시범 적용을 통한 제한사항 식별과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시범 적용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흡연 허용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2017년 3월31일 오후 11시경, 브라질 세페티바(Sepetiba)항 과이바 터미널(Guaiba Terminal)에서 출발해 중국 칭다오를 향하던 스텔라데이지(Stellar Daisy) 화물선이 침몰했다. 사고 위치는 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2500km 지점의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이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초대형 화물선으로 철광석 26만톤과 승무원을 포함해 탑승 인원 24명을 싣고 운항 중이었다. 3월31일 사건으로 구명벌을 타 구조된 필리핀 선원 2명을 제외한 22명이 실종됐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스텔라데이지호 유가족들은 길거리에 나와 스텔라데이지호의 책임자 처벌과 심해 수색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내달 31일로 스텔라데이지호의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암초?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에 따르면, 선박의 침수 사실 보고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2번 받았다. 첫 번째 보고는 오타가 없이 장문으로 보고된 것에 비해, 15분 뒤 보고는 ‘포트 쪽으로 긴급게’ ‘ㄱ울고ㅣㅆ습니다’ 등의 오타로 급하게 보고됐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우루과이 해군은 바다에서 배의 강한 연료 냄새와 선박 잔해를 확인했다. 이후 브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소재의 한 쇼핑몰서 남성 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쇼핑몰 회사 사무실에서 남성 2명이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한 남성은 의자에 앉은 채로, 다른 한 명은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이미 숨져 있었다. 숨진 남성은 각각 20대와 3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유서 등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전기차 폭발로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소재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소형 밴 전기차에서 원인미상의 폭발이 발생했다. 이날 전기차 폭발로 인한 화재로 인근에 주차 중이던 차량 5대 및 전기차 충전기 1기 등이 타 76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에서 2시간가량 충전 완료 후 연결선을 분리한 뒤 주차 중이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해당 전기차의 폭발 영상을 면밀히 확인하는 한편, 소방당국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전기차는 대창모터스라는 중소기업에서 지난 2020년 출시된 ‘다니고 밴’이라는 모델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창모터스는 야쿠르트 카트를 생산해오고 있는 회사로 전기차 부품을 중국서 수입해 조립해 판매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건설현장서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8일, 이번엔 경기도 성남 판교 소재의 한 신축공사현장서 근로자 2명이 추락사했다. 이날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성남시 수정구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업무시설 신축공사현장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추락사고는 공사현장에서 엘리베이터(승강기) 설치 작업 도중 40대와 50대 근로자가 지하 5층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근로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락사고가 발생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 여부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현장 시공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요진건설산업은 직원 2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중견기업으로 상시 50인 노동자 이상의 중대재해처철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지난달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아파트 신축공사현장서 갑자기 건물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내리면서 현장 노동자 5명이 숨졌고 1명이 부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가족을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키우고 있던 반려동물이 사라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찾아 나서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 돈만 받고 잠적하는 이른바 ‘펫 탐정’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반려동물 양육률은 638만가구(추산치)로 2019년 591만가구보다 47만가구 증가했다. 인구 환산 시 1500만명에 육박한다. 커지는 시장 실종되는 반려동물 수도 함께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00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했고, 오는 2027년에는 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그만큼 ‘펫 탐정’에 대한 관심 등도 높아지고 있고, 의뢰 수요도 늘고 있다. 최근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아주는 펫 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자리 잡힌 직업군에 속한다. 숙련된 탐정의 경우 반려동물을 찾는 비율이 80%에 달하며, 실종 당일 도움을 청할 경우 90%에 이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을 딴 스포츠위원회를 남겼다.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설립한 그의 바람은 수포가 되는 모양새다. 2대 위원장 자리를 물려받은 그의 가족과 이사진 간 내분 때문이다. 한국 스포츠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이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다. ‘태권도 대부’로 불리는 그는 1971년부터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아 세계태권도연맹(WTF)을 창설했으며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7년 별세 순조롭게 시작 스포츠를 사랑했던 그는 2016년 9월 자신의 이름을 딴 ‘김운용스포츠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립했다. 그는 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오래 지키진 못했다. 이듬해 10월 건강 문제로 별세했다. 공석이었던 위원장 자리에 장녀 김혜원씨가 앉았다. 김 위원장은 윤곡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과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출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순조롭게 운영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영국에서 생계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왕비의 수명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조선시대 왕비의 평균수명이 51세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은 후궁보다 6년 짧게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선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는 최근 학술지 <한국사연구> 최신호에 낸 논문 ‘조선시대 왕실 여성의 사인 유형과 임종 장소 변화-후궁을 중심으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압감 조선시대 왕실 여성은 대비를 비롯해 왕비, 세자빈, 후궁, 공주와 옹주, 그리고 왕실과 혼인으로 맺어진 (대)군부인들을 말한다. 이 박사는 출생년, 혼인 연령, 출산 연령, 사망 나이 등의 기록이 확인되는 왕실 여성 136명의 수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조선시대 역대 왕비는 모두 추존된 왕비까지 모두 46명(폐비 윤씨 포함)으로, 평균수명이 51세(51.08세)였다. 이들 가운데 태조에서 성종 대까지 14명은 49세(49.21세), 연산군에서 숙종 대까지 17명은 50세(50.23세), 경종에서 순종까지 15명은 54세(53.8세)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먹다 나온 횡재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지방에 거주 중인 한 부부가 굴을 삶아 먹던 중 커다란 진주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지난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상남도 창원시에 거주하는 곽모씨가 우연히 저녁 메뉴로 굴찜을 했는데 음식을 먹던 도중 음식에서 진주를 발견했다. 우연히… 전날 오후 8시쯤 남편과 마산어시장에서 사온 석화로 굴찜을 해먹다 지름 1.3㎝의 진주가 나온 것. 곽씨는 “우연히 저녁 메뉴를 굴찜으로 선택하게 됐는데, 신기하게도 음식을 먹다 진주를 발견했다”며 “남편과 둘이 70개 정도 되는 굴을 하나하나 까먹던 중 무심코 집은 한 석화의 껍데기를 벌리자 진주가 나타났다. 둥근 모양의 하얀 바탕에 보라색이 섞여 있어 예쁘고 신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석화 속의 진주를 보고 단순히 신기하기도 하고 행운의 징조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던 집안의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가족들이 행복한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새로운 것을 도입할 땐 늘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농민들이 농사 일을 편하게 하고자 고가의 농업용 드론을 구매했지만 비용이 비싼 데다 사후처리 서비스도 원활하지 않아 피해 목소리가 늘고 있다. 드론 활용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드론이 제일 처음 쓰인 군사용 무기에서부터 건설, 에너지, 물류, 재난 구조, 교통 관측, 과학 연구, 농업, 환경 오염물 제거, 촬영, 취재, 취미 등 각종 분야로 활동 영역이 사실상 무한대로 넓어졌다. 파종 농약 일손 해소 최근 농촌의 인력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업환경을 크게 개선하고자 농업용 드론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드론 전문기업인 DJIsms도 농업용 드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다국적 회계 감사 기업 PWC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드론 시장의 25%를 농업용 드론이 차지한다. 오는 2050년 세계 인구가 90억명에 육박하면 식품 소비량이 늘면서 농업 생산성 유지를 위해 드론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용 드론으로 한 자리에 앉아서 3D 매핑을 통한 토양 상태 측정부터 파종·농약 등 살포, 작물 모니터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1일, 장애인단체의 이동권 시위로 지하철 4호선 아침 출근길이 정체를 빚고 있다. 이날 장애인단체의 시위는 오이도역 리프트 참사 21주기를 앞두고 열렸다. 앞서 이들은 SNS 계정을 통해 “장애인 오이도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 참사 21주기를 맞아 장애인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 선전전을 진행 중”이라며 기재부에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놔라“고 촉구했다.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오전 7시반께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당고개행 상행선 열차에 탑승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이도역 장애인 리프트 참사는 지난 2001년 1월22일, 한 장애인 노부부가 오이도역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던 중 추락하면서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였다. 이날 장애인단체의 시위를 두고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출근길 바쁜 승객들은 무슨 죄냐”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다. 한 누리꾼은 “출근시간에 다들 손해보겠지만 평생 장애로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해 5분 손해는 감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은 “5분이 문제가 아니라 30분~1시간이라는 게 문제”라며 “나는 이해해도 상사, 고객이 이해 못하는 것이 진짜 문제”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엄마와 여탕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오는 6월부터 만 4세 이상인 남자아이는 여성 목욕탕에 출입할 수 없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중위생관리법 시행 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10일부터 2월28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6월부터 현재 목욕업소의 목욕실·탈의실은 만 5세 이상의 이성이 출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2003년 6월 만 7세에서 만 5세로 내려간 지 19년 만에 규정이 바뀌는 것이다. 복지부는 2019년에도 목욕업계 건의를 받아들여 규정을 만 5세(한국 나이 6세)에서 한국 나이 5세(만 4세가 되는 해의 1월1일)로 개정을 추진했다. 아동 발육 상태 향상으로 이용자 민원이 늘어난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입법예고를 거쳐 규정이 시행되는 오는 6월22일부터는 만 4세(48개월)부터 이성 목욕탕 출입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만 4세가 넘은 남자아이는 어머니를, 여자아이는 아버지를 따라 목욕탕에 갈 수 없다. 인권침해라는 지적을 받았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명확하지 않은 규정은 부작용을 낳기 마련이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이 같은 모호한 규정으로 잡음이 일고 있다. 기존에 없던 직위인 경영본부장에게 직원을 평가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는 2006년 11월 창립해 경기도 장애인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분야에서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2020년 제17회 전국 장애인 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으로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2006년 설립 혼선과 잡음 2020년 2월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발생으로 전국 단위 체육대회 및 생활체육대회가 도민과 체육인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돼 보조금 집행이 53.8%로 매우 저조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비대면 체육활동을 병행해 추진할 프로그램 지원사업 발굴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체육회 내부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직원 근무 성적 평가와 관련해 모호한 규정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체육회는 2006년 11월20일에 설립됐다. 6년 뒤 2012년 1개처 2개과에서 1개처 3개과로 늘어났다. 2016년에는 1처 3과에서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마약은 예술가와 떼려야 뗄 수 없다. 마약을 하면 예술적인 영감이 더 잘 떠오른다는 말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부 힙합 래퍼들도 마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나이가 어린 래퍼 지망생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연예인에게 마약은 악마의 유혹이다.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할 때마다 기분을 좋게 해주는 마약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1970년대 중반 한국 록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신중현부터 시작해서 윤형주, 김세환, 이장희 등 70년대 한국 포크록을 풍미했던 인물들이 대마초에 연루된 적이 있다. 줄줄이 감옥행 그 이후로도 가수 조용필, 신해철, 이승철, 현진영, 전인권, 개그맨 주병진 등이 마약 혐의로 연루된 바 있다. 과거 마약에 연루된 일부 연예인들은 창작의 고통을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신해철, 현진영, 싸이는 마약한 혐의로 체포된 후 “창작의 고통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2001년도 학술 계간지 <사회비평>에서 “마약을 3년만 허용하면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를 자신이 있다”며 “마약을 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사이가 좋았던 대표와 직원이 살인자와 피해자가 됐다.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의 막대기를 이용한 엽기적인 살인 행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이하 센터)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해당 센터 한모 대표와 직원 A씨를 비롯한 다른 직원 2명이 센터에서 술을 마셨다. 모임은 연말을 맞아 직원들끼리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성사됐다. 막대기로… 다른 직원 2명은 자리를 떠났고 한 대표와 A씨만 남아 술을 마셨다. 주변 증언에 따르면 평소 한 대표와 A씨 사이에 특별한 갈등은 없었다고 한다. 한 대표는 서울 용산구에서 센터를 운영하다가 지난해 초 지금의 서대문구 건물로 이전했다. 용산구 있을 때부터 한 대표는 A씨와 일을 했다. A씨는 센터 내에서도 과장으로 불렸으며 강사 채용 절차를 담당하는 등 꽤 중추적인 업무를 도맡아 했다. 센터 내 행정 사무 직원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본 결과 A씨는 한 대표와 대화도 많이 하고 유대감이 깊었다. 행정 사무 직원은 한 대표에 대해 “평소 술을 좋아하긴 했지만,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 누나는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22사단의 저주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철통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40분경 1명이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 강원 고성군을 통해 월북한 사람은 탈북민 A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체조선수 A씨는 이날 낮 12시께 민간인 통제선 일대 CCTV에 포착됐다. 얼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게 영상이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확인 과정에서 2020년 11월 귀순한 인원과 인상착의가 동일하다 할 정도로 흡사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20년 11월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다. 불과 1년 만에 동일한 경로로 다시 넘어간 것. 귀순 후 청소용역원으로 일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초생활급여와 기초주거급여로 월 50만원 이상을 수급 중이었고 자산은 1000만원 이상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초반의 남성인 A씨는 체조선수 출신으로 알려졌다. 귀순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