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9월 말 SNS에서 '선릉역 알몸녀' 사건이 화제가 됐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젊은 여성이 인도를 걷는 동영상이 급속히 유포된 것. 남자친구가 옷가지를 들고 가버렸다는 둥, 여성이 음란사이트 회원이라는 둥, 훈방됐다는 둥 스토리가 이어졌지만 이는 누군가에 의해 꾸며진 소설로 밝혀졌다. SNS 타락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트위터와 카카오톡, 증권가 메신저 등에서 이른바 '선릉역 알몸녀'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젊은 여성이 인도를 걷는 장면을 누군가 자동차 안에서 촬영한 것.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초 유포자는 "25일 오후 3시께 선릉역 공영주차장에서 결별을 요구하는 남자친구와 싸우던 여성이 분을 못 이겨 입고 있던 옷을 벗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에 화가 난 남자친구가 벗어놓은 옷가지를 들고 가버리는 바람에 이 여성이 알몸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게 됐다는 이야기였다. 확대·재생산 이후 이 글과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고속으로 퍼지면서 확대ㆍ재생산됐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선릉역 공영주차장,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같은 스포츠 기간에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품목이 있다. 그중에 가장 이색적인 품목은 '콘돔'이다. 지난 19일 개막한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콘돔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5000개 씩 비치되는 콘돔이 모자를 정도. 하지만 콘돔 무료 배포를 두고 말들이 많다. 에이즈 예방이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지만 방탕 그 자체인 선수촌을 더 깊은 수렁으로 몰고 있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19일 개막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콘돔 열풍’이 불고 있다. 메이저 스포츠 대회라면 빠지지 않는 콘돔은 이번 대회 10만개가 준비됐지만 폭발적인 수요에 추가 배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모자라?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아시아선수촌에서는 하루 비치분 5000개의 콘돔이 소비되고 있다. 조직위는 선수촌 내 편의시설인 거주자서비스센터에 콘돔을 비치해 놓고 입촌자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조직위 측은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등의 후원으로 10월3일까지 총 10만개의 콘돔을 선수촌에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이병헌 협박 사건이 새국면을 맞았다.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 측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병헌과 교제를 하다가 이별통보를 받고 마음에 상처를 입어 동영상으로 협박하게 됐다는 것. 이병헌 측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지만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배우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 측이 자신과 만나던 이병헌이 더 이상 만나지 말자는 말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오전 한 매체는 "이씨와 이병헌이 약 3개월 전부터 교제했으며 강남구에 있는 이씨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며 "이병헌이 8월경 이별을 통보하자, 이에 상처를 입은 이씨가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을 하게 된 것"이라고 이지연 측 변호사의 말을 빌려 밝혔다. "그날도…"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씨와 함께 구속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본명 김다희)다. 6월 말께 이병헌과 이씨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최근 음식점이나 카페 등지에서 어린 아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 확산 움직임이 불고 있다. '내 아이만 우선'이라는 일부 부모들의 이기주의적인 행태가 이어지자 가게 나름대로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의견은 '차별이다'와 '이해가 간다'로 나뉘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주부 김모씨는 얼마 전 서울 강서구의 한 카페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3살 난 아들을 태운 유모차를 밀고 카페를 들어서다가 카페 주인에 의해 제지당했다. 카페 주인은 출입구에 세워 놓은 '유모차는 사절'이라는 팻말을 가리키며 "아이를 싫어하는 손님들의 항의가 빗발쳐 어쩔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아이 키우는 엄마는 커피도 마시지 말라는 거냐"며 항의했지만 소용 없었다. 김씨는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회의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다양한 피해 사례 강남구에서 샤브샤브 음식점을 갓 오픈한 주인 안모씨는 최근 자신의 식당에서 발생한 화상 사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이제 막 4살이 된 남자아이가 식당 내부를 뛰어다니다가 넘어져 다른 손님 상을 건들이면서 끓고 있던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아들과 남편을 위해 무죄를 입증한다던 성현아가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성현아의 성매매 혐의가 인정된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 2002년 엑스터시에 이어 '빨간줄'이 한 줄 더 추가된 것. 누리꾼들은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성현아를 '트러블메이커'라고 부르며 날선 비난을 보내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성현아의 성매매 혐의가 인정됐다.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청 형사 제8단독 404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성매매(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성현아는 증인 A씨의 알선에 따라 증인 B씨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가 입증됐으며 이에 따라 성현아는 유죄 판결과 함께 벌금 2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빨간줄' 추가 재판부는 성현아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A씨에 대해서는 "성매매를 알선하는 것은 여성을 성상품화하는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다. 다만 이전에 전과가 없는 것을 고려해 징역 6개월을 선고한다"며 추징금 3280만원을 선고했다. 성현아와 성매매를 가진 B씨는 벌금 300만원 형을 선고 받았다
[일요시사=경제팀] 한종해 기자 = 지구촌이 공포에 떨고 있다. ‘걸리면 죽는다’는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이다. 뚜렷한 치료법도 없어 인류에 대재앙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들끓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짚어봤다.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챈 사무총장은 “에볼라 확산 속도가 통제 수준을 넘어섰다”며 “인명피해는 물론 사회경제적 혼란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통제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미국질병예방센터(CDC)의 발표를 인용해 “앞으로 3~6개월간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면 대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뉴욕타임스>는 “아프리카 지역이 극도의 공포 속에 있다”며 “기니 일부 주민들은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정글칼’로 무장하고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과 함께 검거된 이른바 '호위무사' 박모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말끔한 외모와 태권도 공인 6단의 경력에 '미녀쌈짱 팬클럽'이라는 온라인 팬클럽까지 등장했다. 팬클럽 메인화면에는 "당신은 잘못이 없습니다.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힘내세요"라며 범죄자에 대한 미화가 이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예쁘면 장땡이냐?"며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2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이 경기도 용인 수지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그와 함께 3개월간 도피행각을 벌여 온 박모씨도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4월22일부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모지상주의 지적 경찰이 공개한 검거 당시 CCTV 영상에 따르면 유대균과 박모씨 두 사람 모두 큰 저항 없이 순순히 경찰의 지시에 따라 나섰다. 박모씨는 냉정한 눈매와 꼿꼿한 자세로 일관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박모씨는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왜 꼿꼿한 자세였는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는 "갑작스럽게 체포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흑역사'로 곤혹을 치르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발목을 잡는 것은 '일진설'이다. 티아라 효민은 '금옥연합 일진설'에, 카라 강지영은 '파주퀸'이라는 루머에 시달렸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출연 전 '과거' 때문에 '훅'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Mnet <쇼미더머니3> 2회에 출연해 1차 예선에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은 여고생 래퍼 육지담에 대한 '일진설'이 일파만파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육지담의 학창시절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술, 담배는 기본이고 육지담이 속한 '순결13'이라는 팸이 있었는데 그쪽 패거리들과 신천에 있는 노래방에서 나를 때렸다. 육지담은 돈이 없으면 머리와 뺨을 때리고 선생에게도 욕을 했다"고 폭로했다. "삥 뜯고 구타" 또 다른 누리꾼은 "육지담 과거 사진이나 막장사진 정말 많다. 지금도 자기랑 같은 학교 나온 애들한테 지워달라고 부탁하나 본데 애들 삥 뜯고 구타하던 애고 왕따주동자였다"고 폭로했다. 육지담의 중학생 시절로 보이는 사진에는 재떨이와 담배꽁초가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 대표에게 고소를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숙이 전속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후 3억원의 위약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전 소속사 대표를 공갈·협박하고 명예훼손시켰다는 것. 이런 가운데 사건과 관련이 있는 '고 장자연 사건'과 '17세 연하 호스트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씨가 배우 이미숙과 고 장자연씨의 매니저였던 유모씨를 상대로 5억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지난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미숙이 전속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면서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해 유씨와 공모해 나를 공갈·협박했다"며 "이미숙이 지난 2009년 유씨가 새로 설립한 기획사로 이적하면서 위약금 3억원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장씨를 시켜 성접대 문건을 작성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문건을 2009년 3월7일부터 수차례 언론에 공개해 자신이 이미숙에게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 청구소송을 제기하지 못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공갈·협박 진실은? 김씨는 또 장씨의 자살은 이미숙과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2NE1 박봄이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휩싸였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을 미국에서 밀반입하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서 적발됐지만 검찰이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소속사는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명 걸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이 4년 전 마약류로 분류된 의약품을 밀반입하려다 인천공항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검찰은 박봄을 처벌하지 않고 입건유예 조치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커지고 있다. 암페타민은 1930년대 의료계에 소개된 각성제의 일종이다. 마약 필로폰으로 잘 알려진 메스암페타민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말하는 능력과 전반적 육체활동을 증가시킨다. 엑스터시도 암페타민을 이용해 만든 신종 마약이다. 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이 가능하지만 국내에선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유통이 금지된 성분이다. 암페타민 뭐길래… 지난 1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박봄은 2010년 10월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암페타민 성분이 들어간 알약 80여정을 미국에서 밀반입하려다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당시 검찰은 이 사건을 내사사건으로 접수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가수 한혜진 부부와 배우 나한일 형제가 부동산 사기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가수 송대관 부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고 가수 최성수의 아내는 집행유예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연예인들이 사기혐의로 피소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그들의 안일함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수 한혜진이 남편과 함께 부동산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한혜진 부부는 고소인인 사업가 이모씨에게 2012년 9월 경기 남양주 별장 매입과 경기도 안성 토지 매입 등의 투자를 권유하며 38억5000만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배우 나한일 형제는 해외부동산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나한일 형제는 2007년 6월 피해자 김모씨에게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을 소개하고 수익금에 30%를 더해 상환하겠다며 5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대부분 투자 사기 앞서 가수 송대관 부부는 부동산 사기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송대관 부부는 2009년 충남 보령시 일대 부동산 투자개발 명목으로 캐나다 교포 A씨에게 3억7000만원을 받고 지역 신문에 광고를 냈다. 하지만 해당 부지가 근저당으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이혼이 더는 큰 흠이 아닌 시대. 재혼하는 수도 크게 늘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재혼녀' 전성시대가 온 듯하다. 재혼 이후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스타들이 있다. 한류스타 채림과 패션사업가 이혜영이 대표적이다. 배우 이윤성, 심혜진, 금보라도 있다.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배우 채림과 중국 배우 가오쯔치가 오는 10월 결혼한다. 지난 17일 채림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채림과 가오쯔치가 올가을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했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CCTV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웨이보에 가오쯔치와 채림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설로 번졌고 둘은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공개 인정했다. 안 부끄럽나? 채림은 그간 중국에서 <양문호장> <강조비사> 등의 드라마를 찍으며 활발히 활동,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가오쯔치는 1981년생으로 79년생인 채림보다 2살 연하다. 가오쯔치는 상하이 희극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싸이가 돌아왔다. '젠틀맨' 이후 1년2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 '행오버'를 통해서다. 싸이가 공개한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한국의 음주문화'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300만뷰를 돌파했다. 하지만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국을 비하했다"는 게 이유다. '월드스타' 싸이가 '젠틀맨' 이후 1년3개월만에 내놓은 신곡 '행오버'(Hangover)로 돌아왔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오후 1시(한국시간)로 예정된 음원 발매에 앞서 오전 8시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오버의 뮤직비디오 전체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만에 조회수 1300만뷰를 돌파했다.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한국의 음주문화'를 주제로 했다. 행오버라는 제목처럼 숙취에 시달리는 싸이와 피처링을 맡은 세계적인 힙합 스타 스눕독의 모습이 그려진다. 뮤직비디오는 잠에서 깬 싸이가 변기에 구토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스눕독은 익숙한 듯 싸이의 등을 두드린다. 이어 둘은 이를 닦아 술 냄새를 없앤 뒤 편의점에서 라면국물과 숙취음료를 마시고 사우나로 달려간다. 중국집에서 둘은 척척 맞는 호흡을 자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예뻐서 안 웃긴다는 말은 옛말이다. 뚱뚱한 체형, 외모 비하 등을 통해 웃음을 이끌어내던 개그우먼들이 달라졌다. 김지민, 안소미, 맹승지, 홍예슬 등 미녀 개그우먼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개그우먼들은 뚱뚱한 체형, 못생긴 얼굴 등 외모 비하를 통해 웃음을 이끌어 냈다. 그만큼 흔히 '못생겼다'고 분류되는 개그우먼들이 '예쁘다'고 분류되는 개그우먼들보다 많았고, 그에 따라 '예쁜' 개그우먼들은 개그 코너의 '들러리' 역할을 전담해 왔다. 그러나 최근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미녀 개그우먼들이 저마다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종횡무진 활동을 이어감에 따라 이제는 "예뻐야 웃긴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종횡무진 활동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인물은 홍예슬. 홍예슬은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취해서 온 그대'와 '시청률의 제왕' 등에 출현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뛰어난 미모와 늘씬한 각선미, 여기에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방송이 끝날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델 못지않은 얼굴과 몸매를 소유한 김나희에 대한 관심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가요계 스타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작은 거인' 이선희와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활동을 재개했고 엠씨더맥스, 지오디,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남성 그룹들도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의 곁을 다시 찾았다. 록밴드 넥스트의 신해철과 서태지도 복귀를 알려왔다. 여기에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남진과 '최초의 섹시 댄스가수' 김추자를 비롯해 계은숙, 혜은이 등 1960∼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도 복귀를 선언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언니·오빠들이 돌아왔다"며 환영 일색이다. 음원차트가 들썩이고 있다. 2000년대를 주름잡던 '알앤비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 브라이언)와 '국민 그룹' god(윤계상, 데니안, 김태우, 손호영, 박준영) 등 두 그룹이 가요계에 컴백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god는 무려 1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정상에 등극했고 주간 내내 그 자리를 지켰다. 실시간 차트 1위 누적시간은 77시간이었다.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콘서트 티켓 3만장은 예매 오픈 30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팬들은 즐겁다 지난 20일 자정 발표된 플라이투더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정부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사후(응급)피임약'을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피임약'의 판매방식을 두고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여성계는 '여성의 원치 않는 임신을 막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약'으로 전환을 주장해왔지만 '생명 경시'라는 종교계 비판과 남용을 우려하는 의료계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찬성 "원치 않는 임신 막을 수 있다" 반대 "오·남용만을 가져 올 뿐이다" 한해에 30~40억의 판매고를 올리는 약이 있다.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으며 가격은 1만5000~3만원 선이다.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막아주는 사후피임약이다. 사전피임약에 비해 호르몬 함량이 10배 이상 많아 구토·매스꺼움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이 약은 현재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전이 없으면 구매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가 이런 사후피임약을 일반약으로 변경, 처방전 없이 구입을 가능케 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중고생 임신뿐만 아니라 주말 등의 이유로 처방전을 구하지 못해 사후피임약을 구매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15일 42.2%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MBC 인기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의 아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김유정(12)이 어린나이에 과감한 의상을 입고 촬영에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한 패션매거진의 화보 사진 때문. 이 사진에서 김유정은 도무지 만 12세로는 보이지 않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 같은 김유정의 노출 논란은 지난 2월 또 다른 잡지의 화보에서도 불거진 바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너무하다, 아직 어리다" 찬성 "어차피 화보일 뿐, 연예인이니 감안해야 할 것" 지난 20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만 12세인 김유정에게 너무 과한 노출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패션매거진 <보그걸>의 김유정 화보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유정은 가죽 하이웨스트 반바지에 상의는 시스루를 입고 있는데 특히 이 상의에는 속옷을 연상시키는 장식이 붙어있다. 또 10cm는 넘어 보이는 킬힐도 눈에 띄는 부분. 욕심에 멍드는 동심 앞서 김유정은 지난 2월4일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대한민국 커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1, 2위 업체 간의 '카제인 논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해가고 있다.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은 서로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남양유업은 "동서식품이 무지방우유를 넣었다고 광고하고 실제로는 카제인을 사용했다"며 "허위광고로 소비자를 속인 동서식품을 신고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동서식품은 "무지방우유만 넣었다고 광고한 적 없다"며 "남양유업이 계속 비방하면 법적으로 조처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누리꾼들도 "카제인은 인체에 해롭지 않은 성분이다"는 의견과 "그래도 허위광고는 잘못된 것이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인터넷상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남양유업 "동서식품이 소비자들을 기만했다" 동서식품 "우유 만드는 회사가 우유 모르나?" 남양유업은 지난 15일 장문의 보도자료와 첨부파일을 통해 "동서식품이 지난 2월 출시한 '맥심 화이트골드'가 광고 내용과 달리 카제인 첨가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동서식품이 카제인 나트륨 대신 무지방우유를 첨가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주장인데, 동서식품은 허위광고를 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개그맨 최효종이 단기간에 얻은 팬들의 사랑과 인기에 대한 홍역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국회의원 및 정부 정책 비판, 재벌, 일진문화 등의 비판으로 '개념 개그맨'이라고 불렸던 최효종이 '무개념 개그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 최효종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자신의 쥬얼리 쇼핑몰 홍보글을 남기는가 하면 출연 중인 방송프로그램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효종은 사태가 불거질 때마다 사과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은 "요즘 너무 경솔하다"는 지적과 "너무 과민반응이다"는 옹호성 의견으로 나뉘어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비난, "초심 잃었다. 요즘 너무 경솔하다" 옹호, "마녀사냥 식의 과도한 지적이다" 최효종은 지난 7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뉴스&톡' 게시판에 자신의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를 게재했다가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뉴스&톡은 '셀러브리티가 추천하고 코멘트 해주는 뉴스 서비스'다. 최효종 외에 시사평론가 정관용 교수, 나승연 평창유치위 대변인, 방송인 노홍철, 개그맨 김경진,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천덕꾸러기 전락 최효종은 한 온라인 뉴스에 "열심히 살고 있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2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는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를 위해 민간 중심의 사회적 협의체와 국민토론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2%는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데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일부에서는 생명의 존엄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찬성, "연명치료로 인한 가족의 정신·경제적 부담 덜어줘야" 반대, "생명은 존엄하기에 인위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없다" 김모 할머니는 생전에 자녀들에게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2008년 김 할머니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폐 조직검사를 받다가 출혈에 의한 뇌 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이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자 자녀들은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지해 달라"며 인공호흡기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살아있는 환자의 치료를 중단할 수 없다"며 거절했고 가족들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연명치료 중단 재논의 결국 이듬해 5월 재판부는 "인공호흡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