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6 14:08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025년 청년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제13기 교육 과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도 양평 이든팜에서 진행된 딸기 육묘 및 스마트팜 실습교육을 중심으로 현장 기반 교육을 강화하며 미래 농업을 이끌 정예 청년농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패 확률 낮춘 실전형 커리큘럼으로 창농 역량 제고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 45세 미만의 창농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한 4개월간의 장기 합숙 귀농교육 프로그램으로, 2018년 1기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총 12개 기수, 64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제13기에는 딸기, 토마토, 엽채류 과정으로 구성된 총 75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교육 과정은 농업이론, 작물실습, 창농설계의 3단계 모듈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으며, 400시간 이상에 걸쳐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농기계 자격증 취득,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창농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집중 훈련한다. 전국 마이스터 농가 현장 실습…딸기 육묘기술 체득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은 특히 전국 우수 마이스터 농가에서 진행되는 도제식 훈련으로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낮 기온 28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에도 청와대는 관람객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관람객이 급증한 것. 청와대재단은 집무실 이전을 위한 보안 점검을 이유로 오는 8월부터 관람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막바지 청와대 관람객이 몰리며 6월 청와대 관람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6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정치자금법 사건의 본질은 정치검찰의 표적 사정”이라며 “이번 기회에 다 밝히겠다. 표적 사정, 증인 압박, 음해 등 정치검찰의 수법이 골고루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곧 개최될 자신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균형성만 맞춘다면 담당 검사를 포함해 누구를 증인으로 부르든 환영”이라며 “10억원이 넘는, 누진적 증여세, 추징금, 사적 채무의 혹독한 굴레를 끈질기게 다 갚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례에 의하면 환급을 청해도 될 만큼 국가채무 앞에 성실을 다 했다”며 “제 나이에 집 한 채 없이 아무리 불려도 2억원이 안 되는 재산에 무슨 비리가 틈타겠느냐”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추징금이 확정된 건에 대해선 “지원을 요청한 적도 없었고, 내게 해당 기업 관련자들이 미안해한 사건”이라며 자신의 에세이집 <3승>의 내용을 일부 발췌해 올리기도 했다. 해당 에세이에는 담당 검사가 “우리 검찰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갤러리마리에서 지오최의 개인전 ‘시선 너머, 시간이 머문 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도시 한복판에서도 시선을 잠시 멈추고 사유할 수 있는 회화적인 장면을 제안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갤러리마리가 준비한 ‘시선 너머, 시간이 머문 자리’ 전시는 작가 지오최가 수년간 기록한 사유의 결과물이다. 그가 캔버스에 담은 화면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기억과 감각이 겹쳐진 시간을 품고 있다. 어디선가 우리는 때때로 풍경 앞에서 발길을 멈춘다. 눈앞의 장면이 아름다워서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 기억, 감정, 시간이 겹쳐져 있기 때문이다. 지오최의 회화는 바로 그런 ‘머무름’을 위한 풍경이다. 이는 단순한 풍경이 아닌 풍경 너머의 시간, 침묵 속에서 감정을 듣는 지오최의 회화적 사유의 결과물인 셈이다. 지오최의 명상적 풍경화를 마주할 때 우리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애정을 느낀다. 시간, 내면의 감정과 기억과 꿈, 개인의 신화를 녹여 낸 현대회화의 연결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지오최가 오랜 시간 마주한 자연과 감정의 풍경을 한데 모아 중첩시킨 결과다. 작업의 출발은 언제나 치열한 관찰과 사유에서 시작된다. 관찰의 기록과 감정의
경기 용인시 처인구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먼저 착공에 돌입한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국내 반도체 투톱의 조 단위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부동산시장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수도권 분양가가 해마다 억 단위로 상승하는 가운데 더 오르기 전 랜드마크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가 투자 계획을 밝힌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개발이 급물살을 탔다. 분주한 움직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월 총 1조3836억원 규모의 ‘1공구 조성공사’ 입찰을 공고,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산업단지 총 규모는 728만㎡로, 이번 공사는 이 중 494㎡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간은 약 71개월로 계획돼있다. 향후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총 360조원을 투자해 총 6기의 팹(Fab·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반도체시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제조 공장 설립에 따른 3기의 발전소, 60개 이상의 소부장 협력기업 등도 입주할 예정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 투톱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원삼면 일대 조성 중인 ‘용인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휴전 기간 서로가 평화적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실행에 옮긴 최종 작전을 마무리한 뒤부터 양국간의 휴전이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할 것이고, 24시간 후면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수년간 이어질 수 있었고 중동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넣을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이란, 중동 그리고 미국 및 전 세계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한 이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휴전 제안을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3명이 미국 측에 이란 내 군사작전을 조만간 종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지난 13일 공식 미디어룸 ‘모먼트(Moment)’를 오픈했다. 새롭게 선보인 미디어룸 ‘모먼트(Moment)’는 단순히 보도자료만을 전달하는 게시판 기능을 넘어 기존 유튜브, 인스타그램, 홍보 영화 등 현대제철이 보유한 모든 홍보 콘텐츠를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이용자의 회사 및 철강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하고, 일관성 있는 브랜드 메시지를 외부에 전달함으로써 기업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디어룸은 현대제철 공식 홈페이지의 주요 섹션과 미디어룸에 등록되는 콘텐츠들이 연동되는 구조를 채택했다. 미디어룸에 방문한 고객은 제품, 기술, ESG 등 현대제철의 다양한 스토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직관적이고 통합적으로 회사와 철강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기존 철강업계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현대제철의 미래 비전과 혁신성을 반영한 파격적인 UX/UI 설계를 도입했다. 특히 태그 기반 분류 시스템, 사용자 관심사 중심의 큐레이션, 인터랙티브 콘텐츠 구성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고객들이 관심 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퀀텀 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 양자 기술 행사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퀀텀 코리아에 참가하는 KT는 ‘양자가 여는 새로운 시대, KT가 연결한다(Quantum – Connected Future by KT)’를 주제로 양자암호통신의 개요와 적용사례, 미래를 소개한다. KT는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전용회선, 양자 VPN(Virtual Private Network) 등 보유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은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전송망과 엑세스망 등 네트워크 전 계층에 양자 보안을 적용한 고신뢰 네트워크 기술이다. KT는 관람객들이 양자 통신 장비의 동작을 한눈에 보면서 양자암호의 특성을 쉽게 이해하고, 해킹 등 위협이 발생했을 때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양자암호통신망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KT는 국내외 14개 파트너사와 협업해 개발한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장비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대리점 창호 가공·시공(이하 가시공) 품질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을 확대하고, 품질 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비자 신뢰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KCC는 최근 프리미엄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 Klenze(클렌체)’의 가시공이 가능한 대리점 네트워크인 ‘Klenze 이맥스 클럽(e-MAX Club)’ 회원사를 대상으로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맥스 클럽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 사후관리(A/S) 역량, 설비 기준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Klenze 이맥스 클럽은 이맥스 클럽 회원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Klenze 제품 가시공 능력이 탁월한 곳 만을 선정한 프리미엄 대리점 네트워크다. 최초 인증 후에도 정기적인 재평가를 통과하고 본사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이맥스 클럽 자격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품질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에서는 ▲Klenze 제품 기능 및 사양 이론 교육 ▲실제 가시공 시연 및 실습 ▲고객 응대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이 진행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17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헤브론의료원(HebronMedicalCenter)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 하이카디 제조사 메쥬 전데릭 본부장, 헤브론의료원 진은경 상임이사, 배기안 진료원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진 및 인프라가 부족한 캄보디아에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료 환경 개선 및 환자 의료 접근성 향상, 질병의 조기 발견을 통한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부터 캄보디아에 전문의약품을 기부하며 현지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에티오피아 MCM 종합병원에 하이카디를 기부하며 글로벌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5년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지원, 의료진 대상 교육 매년 실시 지난해 에티오피아 이어 캄보디아로 지원 확대 동아에스티는 실시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 등 1억원 규모로 5년간 헤브론의료원에 지원하며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이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부(부장판사 이현복)는 이날 오후 2시,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관련 뇌물수수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변호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은 통상 첫 재판 전 공소장의 보완, 쟁점 정리, 증거 개시 등을 진행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참석 의무는 없다. 이날 재판에선 관할 이송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문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대통령의 포괄적 대가관계를 문제 삼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직무 집행지가 서울이라는 부분을 관할 근거로 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고령의 문 전 대통령이 경호 인력과 함께 왕복 8~10시간 이동해 재판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달라”며 거주지 관할인 울산지법으로 사건 이송 신청을 한 바 있다. 앞서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4월, 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 또 이상직 전 의원도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8월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는 지난 14일(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건설사, 설계사, 시공사, 도료 유통대리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현지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기술의 우수성과 제품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KCC 하노이법인 주도로 진행됐다. KCC는 이번 세미나에서 ▲AI 기반 차세대 인캔(IN-CAN) 조색 시스템 ‘KCC Smart 2.0’ ▲국내 최저 도막 두께로 화재 시 건물 붕괴를 지연시키는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자동차의 메탈릭/펄 색상을 가장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AI기반 자동차 보수용 컬러 솔루션 ‘칼라나비 플러스’ ▲ 해양 생물 부착을 억제해 선박의 연료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친환경 선박용 방오도료 등 KCC가 개발한 주요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KCC의 AI 기반 차세대 조색 시스템 ‘KCC Smart 2.0’은 소비자가 원하는 어떠한 색상도 현장에서 5~10분 만에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가맹계약서에 필수 품목 관련 주요 사항을 의무 기재하도록 한 개정 가맹사업법에 따라 72개 가맹본부의 3만9601개 가맹점이 새 계약 체결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3월 실시한 가맹계약서 구입 강제품목 기재 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 점검은 가맹계약서에 구입 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한 개정 가맹사업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변경된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있는지 점검해 제도 개선 사항의 조속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공정위는 구입 강제품목 관련 문제 소지가 큰 외식 분야 중 치킨, 피자, 한식 등 15개 업종별 주요 가맹본부로부터 계약 현황과 계약서 사본을 제출받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자료를 제출한 72개 가맹본부 모두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계약서에 구입 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기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 현황을 살펴보면, 72개 가맹본부의 전체 가맹점 5만193개점 중 78.9%에 해당하는 3만9601개점의 계약이 구입 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 방식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강제품목 기재 실태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백두산 천지는 흐린 하늘과 거센 바람 속에 자주 모습을 감춘다. 그럼에도 백두산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많은 여행객을 맞이한다. 운이 좋게도 연길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항공기 안에서 ‘하늘이 허락한 순간’을 포착했다. 6월임에도 거대한 분화구호수는 설산과 어우러져 얼어 있었고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황홀한 모습이었다. 사진은 지난 13일 백두산 상공에서 천지의 장관을 담은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셰플러는 지난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대회 정상에 올랐다.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 고지를 밟았으며 통산 16승째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대회서 9연승을 거둬 역전 불허의 명성도 굳게 다졌다. 그리핀에게 1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7번 홀(파5) 버디, 10번 홀(파4) 보기, 11번 홀(파5) 버디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써내며 버티던 그리핀은 12, 13번 홀 연속 보기로 주저앉았다. 셰플러의 여유 있는 우승이 예상됐지만 그리핀이 15번 홀(파5) 이글, 16번 홀(파3) 버디로 2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그리핀은 17번 홀(파4) 티샷 실수 탓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역전의 실마리를 놓쳤다. 4개 대회서 3승째 수확 상금·페덱스컵 랭킹 1위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이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공식 후원하고 있는 프로골퍼 임진희가 지난 30일,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이소미 선수와 함께 조를 이뤄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임진희-이소미 조는 이날,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합작하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미국팀과의 연장전 끝에 감격적인 L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각각 제주도와 완도 출신으로, ‘Born To be Island(BTI)’라는 팀명으로 출전해 섬 출신 선수 특유의 끈기와 투지를 보여주며 정상에 올랐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확신으로 평소 스마트폰도 없이 생활하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임진희에게 이번 우승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 30일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지난해 미국 진출 후 첫 승전보 힘든 시기에 손 내민 신한금융, 후원계약 2달 만에 LPGA 첫 승 화답 지난해 미국에 처음 진출해 신인왕 2위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US오픈 예선 25년 연속 출전 대기록이 끊겼다. LIV골프서 뛰고 있는 가르시아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벤트 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125회 US오픈 예선’서 최종 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 예선서 한 타 차로 밀려 연장전 진출권을 놓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가르시아는 오전에 치른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3위를 꿰찼다. 하지만 오후에 열린 2라운드서 버디와 보기 나란히 4개로 이븐파 71타에 그치며 연장전도 밟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내준 게 뼈아팠다. 계획을 날린 통한의 보기 탈출하기 힘든 부진의 늪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오후도 오전처럼 잘 플레이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씁쓸하게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장 25년 동안 이어왔던 US오픈 연속 출전 기록을 마무리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4월 ‘마스터스’서 컷 탈락, 최근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67위에 머물며 부진을 겪고 있다. 미국프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13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임직원 30여명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수목 및 초화류를 심으며 훼손된 산림 복구 활동을 진행했으며, 피해 주민들에게 식료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를 직접 전달했다. 신한금융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0억원의 복구 지원 기금을 조성한 데 이어 임직원들이 직접 약 2억5천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피해 상황에 맞춰 복구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수목 및 초화류 식재, 생필품 전달 등 현장 중심 지원 전개 3월 총 20억 규모 복구 지원기금 조성…단계별 회복 이어가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 재난 피해 지원을 위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은행 지역본부와 지자체를 통한 신속한 피해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임직원들이 아이디어 제안부터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까지 직접 참여하는 ‘솔선수범 릴레
호주 교포 이민지가 메이저 대회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이민지는 지난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이민지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80만달러. 이민지는 2021년 ‘에 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통산 3승을 일궜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이다. 이민지는 ‘AIG 챔피언십’이나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하면 엘피지에이 무대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메이저 퀸 LPGA 투어는 5개 메이저 대회가 있는데, 이 가운데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5개를 석권하면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른다. 이민지는 “언젠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싶다. 그리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 내가 골프를 시작한 이유이자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민지는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4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강풍으로 전반 보기 3개를 기록해 3타를 잃었지만 14번(파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59번째 출전 대회에서도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플리트우드는 지난 23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플리트우드는 키건 브래들리(미국·15언더파 265타)에게 역전을 허용해 러셀 헨리(미국)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플리트우드는 DP 월드투어에서만 7승을 거뒀다. PGA 투어에선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 대회까지 15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 6회, 3위 5회를 비롯해 톱5에 28차례 이름을 올렸다. PGA 6번째 2위 올라 선두 달리다 막판 실책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18번홀(파4)에 들어선 플리트우드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두 번째 샷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웨지로 친 샷이 핀에 한참 못 미치는 그린 프린지에 떨어졌다. 퍼터로 이어간 세 번째 샷은 짧았고 이어진 2m 파퍼트도 홀을 비껴 가 3퍼트 보기로 마무리했다. 그사이 브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