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경제1팀] 오는 10월 '2013 에어쇼'가 열린다. 아찔한 곡예비행이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그런데 장소가 이상하다. 매번 열리던 서울공항이 아니다. 이번엔 청주공항에서 개최된다. 왜 일까. 바로 롯데 때문이다. 지난달 충북도는 '에어쇼' 보도자료를 냈다. 오는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청주공항에서 에어쇼를 개최한다는 내용이었다. 에어쇼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을 비롯해 세계 10여개국 곡예비행팀이 참여해 기량을 뽐내게 된다. 이런 속사정이…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F-15K, KF-16, T-50, A-10 등의 축하비행도 펼쳐진다. 항공기 70대(50종)와 지대공 미사일 등 무기 410점(25종)이 전시되고, 수송기와 헬기를 타보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하는 청주공항을 홍보하기 위해 국제 에어쇼를 유치했다"며 "세계 각국에서 최고 수준의 곡예 비행팀들이 참석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에어쇼는 한국항공협회가 2005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13'의 부대행사. 그전까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울에어쇼'란 이름으로 이 행사를
무려 53일간이나 이어져온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사실상 아무런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국정원 국조특위는 국정조사를 진행하면서 2차례 청문회를 열었지만 진실 규명 대신 막말과 고성으로 점철됐다. 지난 21일 예정됐던 마지막 청문회는 열지도 못했고, 국정조사의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결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으나 이마저도 여야의 입장차이로 무산됐다.
[일요시사=경제1팀]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딜러사 중 하나인 한성자동차 방배지점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고객 동의 없이 별도 보관하고 고객 차를 불법 명의이전했다. 딜러라는 직위를 이용해 말을 바꾸는 방법으로 고객 돈 5000여만원도 강탈했다. 지난해 5월, A씨는 한성자동차 방배지점 딜러 주모 차장을 소개받았다. 이후 차량 문제로 종종 연락을 했고 A씨는 주 차장의 권유로 부친 소유의 S500(약 1억5000만원) 차량을 팔고 GLK CLASS(약 6000만원) 신차를 출고하기로 계약했다. 이 과정에서 S500 매매 대금을 신차 출고 시 계약금으로 대체하기로 했고 며칠 후 딜러의 "계약금을 먼저 입금해 달라"는 얘기를 듣고 A씨는 3000만원을 입금했다. "개인간 거래" 같은 해 8월에는 A씨 소유의 NEW E-CLASS(약 9000만원) 차량을 팔고 S350 BLUETEC(약 1억2000만원) 차량을 신차 출고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주 차장의 권유로 중고차 대금을 신차 계약의 보증금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런데
[일요시사=경제1팀] 현대차 노조가 또 다시 위험한 도박에 나섰다. 이틀간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4185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856억원의 매출 손실을 빚은 것으로 추산된다.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본급 인상, 정년 연장, 퇴직금 누진제 신설 등 노조 측의 세부적 요구사항은 180개가 넘는다. 사회적 시선은 곱지 않다. 요구안이 '너무 지나치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는 '귀족노조'를 넘어 '황제노조'로 진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대차 노사가 지난 6일 노조의 협상결렬 선언으로 중단된 올해 임단협 교섭을 지난 22일 재개했다. 그러나 양측의 요구안에 대한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노사분규가 장기화할 우려가 일고 있다. 이에 앞서 20∼21일 현대차는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4185대의 자동차 생산 차질을 빚었으며 기아차 역시 총 4시간의 부분파업으로 전 차종 1262대 생산 차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현대차 856억원, 기아차 224억원으로 이틀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분규 장기화 우려 이틀간 1000억 손실 현대차 노조는 1994년과 2009∼2011년 등 4년을 제
[일요시사=사회팀] 미운털 한 번 제대로 박혔다. 걸그룹 크레용팝이 '일베' 논란에 이어 '표절' 의혹까지 불거지며 '비호감 걸그룹'으로 급부상한 모양새다. 논란은 어느덧 광고 시장으로까지 확대됐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 옥션은 크레용팝을 전속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가 거센 역풍에 시달렸다. 앞서 크레용팝은 소속사 대표 등이 극우 인터넷 사이트인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크레용팝은 이미 대중에게 '일베충'(일베 회원들을 얕잡아 부르는 말)으로 각인돼 있다. 성난 넷심 일베는 특정 정치세력 비하, 특정 지역 비하, 여성 비하 등으로 수차례 논란이 된 사이트다. 본의든 타의든 이런 일베의 대표 아이돌격인 크레용팝의 광고 모델 기용은 일베와 적대관계에 있는 여러 네티즌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옥션 홈페이지에는 크레용팝의 트레이드마크인 '직렬 5기통춤'을 삽입한 광고가 첫 선을 보였다. 크레용팝 멤버들이 익숙한 복장으로 '옥션 모바일'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옥션 측에 깊은 실망과 함께 항의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일베충'인 크레용팝의 광고 모델 기용이 적절치 않다는 비난이었다. 소문이
[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은 스타제작자 출신이다. 그가 대표를 역임한 김종학 프로덕션은 지금까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풀하우스> <태왕사신기> <하얀거탑>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추적자> 등 제목만 들어도 감동이 전해지는 명작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 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그는 지난해 정치권에 입문하자마자 또 하나의 대표작을 만들어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다.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은 지난해 대선을 승리로 이끈 숨은 주역이다. 그는 스타제작자 출신으로 지난 대선과정에서 중앙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을 맡아 선거유세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표정과 의상, 손짓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연출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대선기간 큰 화제가 됐던 박 대통령의 '말춤 퍼포먼스'도 그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가 만들어 낸 하나의 작품이었다. 한편 박 의원은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 김종학 PD의 20년 지기다. 박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 후 열악한 방송환경 개선을 위해 스스로 총대를 멤으로써 논
한 낮의 기온이 30도가 넘고 아침저녁으로는 신선한 바람이 부는 일교차가 다소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시민들이 서울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한 낮의 기온이 30도가 넘고 아침저녁으로는 신선한 바람이 부는 일교차가 다소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시민들이 서울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한 낮의 기온이 30도가 넘고 아침저녁으로는 신선한 바람이 부는 일교차가 다소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시민들이 서울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한 낮의 기온이 30도가 넘고 아침저녁으로는 신선한 바람이 부는 일교차가 다소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시민들이 서울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제로 칼로리 콜라, 무설탕 초콜릿, 저염 간장… 소금과 설탕이 환영 받지 못하는 세상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저염·저당·무첨가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식품업계가 앞다퉈 관련 제품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제빵업계 최초로 설탕 0% ‘무(無)설탕 식빵’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무설탕 식빵'은 1945년 '상미당'이라는 작은 빵집에서 시작해 68년 동안 '제빵' 한 길만을 걸어오며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끊임 없이 도전하는 ‘상미당 정신’을 살려 그간 축적해온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파리바게뜨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가 다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특수공법으로 설탕 없이 발효되는 식빵의 시대를 열었다. ‘무설탕 식빵’은 설탕은 물론 일체의 당을 사용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맛을 보완한 비법은 바로 현미와 호두. 단맛을 덜어낸 대신 담백하고 고소한 식빵 본연의 풍미를 살려냈다. 특히 토스트했을 때 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설탕 없이 빵을?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외로워도 옳은
[일요시사=정치팀] 대한변협, "'묻지마 입법' 자제해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위철환)는 26일, 정부와 국회의 입법 과정을 두고 "'묻지마 입법'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변협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변호사 연수회'에서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와 함께 결의문을 내고 "최근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걸러지지 않은 마구잡이 입법이 양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는 법치주의에 역행하고 헌법상 권력분립의 원칙까지 위협하는 '묻지마 입법', '포퓰리즘 입법' 등을 자제해야 한다. 입법 과정에서 입안과 심사에 필요한 전문적인 법률가를 적극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대해 "헌법이 제시하는 경제질서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제규제 관련 법령 등의 입법과정에서 법률가의 중립적인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으로 신규 법조인이 대거 배출되는 데 따른 수급 불균형 문제와 사법부의 부적절한 소송지휘권 행사에 대해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법치주의 현황과 실천적 과제'라는
26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실에서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새누리당 여가위원들만 참석해 반쪽짜리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26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실에서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 여가위원석이 일제히 텅 비어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26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실에서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 여가위원석이 일제히 텅 비어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26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 김상희 위원장(사진 가운데)이 야당 여성가족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26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 김상희 위원장이 야당 여성가족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여야는 26일, 전년도 결산안 심의를 위해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비롯한 4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 불참으로 각 상임위 회의마다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여당 산자위원들이 불편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