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4 11:51
“나라고 왜 골프채 집어던지고 싶었을 때가 없었겠습니까?”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최경주 프로가 관훈초대석에서 던진 말이다. 국내 중견언론인모임인 관훈클럽(총무 오대규) 초대로 지난 10월18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특강을 가진 최경주는 그동안 자신의 인생역정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골프의 기본은 그립…‘대충주의’에 일침 고교시절 연습할 때 받은 돈 고작 8만원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관훈초대석에 스포츠선수가 초청된 것은 최경주가 처음이다. 전남 완도 출신인 최경주는 어린 시절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갔더니 입학식 날 ‘역도 해본 놈 있으면 나와 봐라’고 했다. 그래서 나갔더니 스무명 남짓한 학생들을 양쪽으로 세우는 거였다. 한쪽은 역도부, 한쪽은 골프부였다. 난 골프 쪽에 줄을 서게 됐다. 그래서 역도 쪽으로 살짝 옮겨가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야, 너 어디 가? 가만있어’라고 했다. 하는 수 없이 골프를 하게 됐다. 그런데 요즘은 ‘사람은 역시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을 절감한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게 그립이다. 그런데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립을 대충 잡더라. 암벽을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기대주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2013-2014시즌 PGA투어 시즌 개막에 맞춰 아직 투어 우승은 없지만 올해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 11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노승열은 네 번째로 소개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노승열에 대해 “2012시즌 신인으로 올해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 2013-2014시즌 출전권을 따냈다”며 “유럽투어에서 19세 때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이고 아직 22세밖에 되지 않은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잡지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도 놀랄 것이 없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승열은 2010년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개최한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기대주로 떠올랐다. PGA투어에서는 지난해 AT&T 내셔널 공동 4위가 개인 최고성적이다. 정규투어에서는 상금순위 125위 이내에 들지 못해 카드를 놓쳤지만 지난달 웹닷컴투어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13-2
얀 마텔 저 / 작가정신 / 1만4000원 2002년 제34회 부커상 수상작 <파이 이야기>.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된 얀 마텔의 이 소설은 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열여섯 살 인도 소년 파이가 겪은 227일간의 표류기를 그리고 있다. 1970년대 후반, 인도의 상황이 불안해지자 파이 가족은 캐나다로의 이민을 결심한다. 하지만 그들을 태우고 캐나다로 가던 화물선이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침몰하는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홀로 남겨진 한 소년이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과정에서 절망과 공포와 고독을 경험하고,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경숙 저 / 창비 / 1만2000원 우리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을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작가가 <리진> 이후에 펴내는 여덟 번째 장편소설이다. 연재 후 4장으로 구성된 원고를 정교하게 수정하고, 100여 장에 달하는 에필로그를 덧붙였다. 소설의 이야기는 시골에서 올라온 엄마가 서울의 지하철 역에서 실종되면서 시작된다. 가족들이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추적하며 기억을 복원해나가는 과정은 추리소설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개된다. 늘 곁에서 무한한 사랑을 줄 것 같은 존재였던 엄마가 실종됨으로써 각자가 간직한, 그러나 서로가 잘 모르거나 무심코 무시했던 엄마의 인생과 가족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21세기교육연구회 저 / 테이크원 / 1만3800원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공부와 운동의 상관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공부두뇌로 유명한 김영훈 박사를 비롯 운동생리학전문가인 이준영 박사, 그리고 실제로 아이들을 초등학교에서 직접 가르치고 있는 전세명 스포츠교육학 박사 등이 그 동안 연구한 스포츠 교육 효과를 알려준다. 실제 운동을 통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선수들을 소개한다. 우리 아이의 진로를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서울대에 합격한 모델들을 소개한다.
에밀 아자르 저 / 문학동네 / 1만1000원 열네 살 소년 모모가 들려주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생의 비밀 <자기 앞의 생>. 1980년 의문의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출간한 두 번째 소설로 어린 소년 모모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악동 같지만 순수한 어린 주인공 모모를 통해 이 세상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는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불행한 사람들의 슬픔과 고독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출판사에서도 원작자가 누구인지 몰라 광고를 통해 작자를 찾기까지 한 ’75 공쿠르 상 수상자 에밀 아자르! 그는 누구인가? 정말 그가 썼는가? 왜 상을 거부했나? 전 세계에 파문을 던진 아자르의 충격!” 1976년에 출간된 문학사상사판 <자기 앞의 생>에는 작가 소개 대신 이 문구가 자리하고 있다. 문학사상사 이외에도 수많은 판본의 <자기 앞의 생>이 출간되었지만, 어느 판본도 정식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소설의 많은 부분이 누락된 채로 출간되었다.
하노 벡 저 / 갤리온 / 1만5000원 독일에서 나온 경제, 투자 관련서 중에서 독자들의 재산을 늘리는 데 가장 확실한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2013년 독일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에 선정된 <부자들의 생각법>. 지난 20년간 투자가, 은행가, 경제 전문 기자, 경제학 교수로 경제 현장에서 활약한 독일 최고의 경제 전문가가 그동안 당신이 몰랐던 돈의 비밀을 밝혔다. 똑같은 돈을 벌어도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평범하게 산다. 이 책은 이런 차이가 아주 작은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역사적 사례와 경제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증명한다. 독일의 최고 언론인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할 만큼 경제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자부하던 저자는 엄청난 투자 실패를 겪으면서 문제는 ‘돈’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우리의 심리’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지만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돈’에 접근한다면 돈을 벌 수 없다. 부자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을 ‘정신병’이라고 했습니다. 정신병까지는 아니지만, 부자가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지원요원의 폭행 진실공방이 점입가경이다. 강 의원은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당시 국회 경내에 세워둔 경호차량을 발로 차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경호지원요원과 물리적 충돌을 일으켰다. 해당 경호요원은 강 의원을 폭행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청와대가 입법부와 갈등을 더 키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요시사=사회2팀] 2015년 5자리 우편번호, 난데없이 갑자기 왜? 2015년 5자리 우편번호 변경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5년 7월부터 현재 사용하고 있는 6자리의 우편번호가 5자리로 줄어든 기초구역번호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안전행정부가 기초구역번호를 도입함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도 이를 도입한 우편번호를 사용하게 됐기 때문이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정본부는 오는 2015년 7월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우편번호를 45년만에 폐지하고 안행부의 국가기초구역제도에 따른 기초구역번호로 우편번호를 대체한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모든 관공서가 지역코드만 공유하면 그 지역이 어딘지 아는 체계가 돼 있어 우리나라도 올해 안행부에서 기초구역번호를 만들었다"며 "우체국에도 기존에 우편번호가 있었지만 기초 구역을 적용하게 돼 기존 우편번호를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우정본부는 우편번호를 변환하고 우편분류 기계 등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개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집배원들 교육도 새로 실시한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집배원들이 8~9개의 우편번호 권역 담당하고 있었는데 기초 구역을 적용하면 담당 영역이 싹 바뀐다
2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여배우들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배우 김선영이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에서 자신의 드레스를 뽐내며 들어서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배우 송강호(오른쪽)와 고아성이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배우 송강호(오른쪽)와 고아성이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배우 이병헌이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배우 안성기가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배우 이정재가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배우 김민희가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배우 한효주가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