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0 01:01
청소년의 자살과 왕따 문제를 깊숙이 파고들어 청소년만이 아닌 부모와 교사,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읽어야 하는 책 김려령의 소설 <우아한 거짓말>. 평범해 보이던 열네 살 소녀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가 동생이 남긴 흔적을 살펴보고 숨겨져 있던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천지와 비슷한 나이에 세상을 등지고 싶었던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작품. ‘죽은 자’인 천지의 목소리로 그간 겪어온 아픔과 고통을 이야기하며 가슴을 울리고 ‘산 자’의 이야기를 통해 주변인들을 둘러싼 사건과 감정의 변화를 묘사해 세상을 등지려는 10대들에게 공감과 따뜻함을 전해주고자 한다.
2005년 장편소설 <장외인간>을 펴낸 이후 9년 만에 출간한 이외수의 소설집 <완전변태>. 소설가 이외수의 매력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이 책은 언어적 감수성과 예민한 감각이 살아 있는 10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원고지 32매의 <새순>부터 100매가 넘는 <파로호>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문장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수십 번의 퇴고를 거듭하며 써내려간 작품에서 저자 특유의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소설집에서 비정한 사회의 심연을 보는 송곳 같은 시선으로 우리의 무뎌진 양심을 깨우는 이야기를 써온 저자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자신의 별명만큼이나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을 등장시키고 법과 예술, 교육, 결혼제도와 종교까지 송곳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독자들에게 통쾌감을 선사한다.
<젤롯>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이자 종교학자인 레자 아슬란의 저서로, 저자가 20년 동안 신약성서와 초기 기독교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신적인 존재로서만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이자,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미스터리한 인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벗어나, 유대의 독립과 민중을 위해 싸운 혁명가 ‘나사렛 예수’로서의 면모를 제시한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질 수도 있는 역사적 내용을 소설적 기법을 활용하여 매혹적으로 서술한다.
<신준모의 성공연구소: 마음을 성형하는 사람들>은 SNS에서 매일 올린 글들을 모아 엮은 책으로, 페이스북 인싸이트 글분야 1위, 매주 250만 명이 읽고 있는 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책의 글들은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뼈아픈 충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어 하루하루를 채워갈 수 있는 글들로 구성했다. 저자는 하루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루를 대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일, 사랑, 꿈, 인간관계, 가족, 우정이 어우러져 하루를 채워가고, 쌓여가면서 인생을 채우는 것임을 일깨운다. 꿈을 꾸는 당신에게 용기가 필요한 계절 봄, 가슴에 냉정과 열정을 품고 달려가야 하는 계절 여름, 마음이 흔들려도 포기하지 말아야하는 계절 가을, 그리고 기적을 바라고 또 바라는 계절 겨울. 사계절에 마음을 담아 책을 읽다 보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할지, 하루를 채우는 것들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지금 중국 주식 천만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는 포스코 플랜텍 설계 엔지니어이자 중국 투자 실전전문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과 실전투자 팁을 제시한다. 지난해 말 ‘제1회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짐 로저스 회장은 2014년 최고의 투자시장을 중국으로 꼽았다. 세계적인 투자전문가도 이미 인정한 중국 경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이 책은, 중국 경제의 미래 트렌드와 유망 산업 및 업종 등을 예측한다. 더불어 어떤 종목에 어떻게 투자해야 실패하지 않는지, 주식 투자 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마인드와 태도는 무엇인지 등을 꼼꼼히 알려준다. 만약 당신이 1990년에 삼성화재에 투자하고 2007년까지 보유하였다면 500배라는 엄청난 수익, ‘천만원’으로 ‘50억원’을 만들었을 것이다! 허황된 얘기로 들리는가? 지금 천만원으로는 삼성전자 주식을 10주도 사지 못한다. 하지만 이 돈으로 몇 백 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국 우량주들은 작게는 몇 백 주부터 많게는 몇 천 주까지 살 수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대부분의 대기업들 주가
천지에 피어나는 꽃 같고, 너울거리는 나비의 날갯짓을 닮은 국악의 선율에 마음을 얹는다. 영동군 난계국악단은 2014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토요상설국악공연을 연다. 이밖에도 4월 신춘음악회, 8월 포도축제 때 축제와 함께하는 국악공연, 10월 난계국악축제공연, 12월 정기연주회 등 정기공연과 특별상설공연을 열 계획이다. 영동 난계국악단…여행지서 즐기는 예술 국악 박물관·와인코리아…충북의 ‘멋과 맛’ 햇볕이라고 해야 어울린다. 봄의 한가운데서 천지에 꽃을 피운 것은 햇볕이다. 작살 같은 햇살도 아니고, 감정 없는 빛의 파장 같은 햇빛도 아니다. 화사한 꽃으로, 싱그러운 연둣빛 신록으로 생명을 움트게 하는 것은 온화하고 명랑한 기운을 듬뿍 담은 햇볕이다. 봄꽃 향 머금은 국악선율 이 봄에 꽃으로, 신록으로 피어나고 나비의 날갯짓으로 너울거리는 국악의 선율에 마음을 얹으면 몸도 마음도 봄처럼 밝고 명랑해진다. 충청북도 영동군 난계국악단은 2014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토요상설국악공연을 연다. 지난 4월5일은 아쟁 독주와 관현악, 소리를 무대에
<제953호>
최근 임대 부동산 시장에서 ‘세금 피하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은 부동산 세금을 절약하는 4가지 방법이다. 세금 강화 추진 ‘수익형 3인방’주목 집주인들 초긴장 “2주택 보유하면…”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후속 대책의 골자는 두 가지다. 2주택 보유자로서 월세 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인 소규모 임대사업자의 경우 향후 2년간 비과세한 후 2016년부터 분리과세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하나고, 두 번째는 월세와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전세 보증금에 대해서도 과세한다는 것이다. 대형·고가서 소형·저가로 장기적으로 월세나 전세를 놓는 집주인들의 과세기반이 강화되는 것으로, 특히 2주택을 보유한 임대인들의 충격이 예상된다. 기존에는 2주택 보유자 중 월세 임대인은 연간 임대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 전세 임대인의 경우 임대소득에 관계없이 비과세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임대 부동산 시장에서 ‘세금 피하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가장 먼저
최근 커피전문점들이 본격적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커피 이외에 빙수, 버블티 등의 음료, 베이커리, 식사대용 메뉴, 프리미엄 매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 이처럼 커피 전문점들이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이유는 커피전문점 간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고급화 다양화됨에 따라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커피 이외 디저트,빙수, 음료 종류 강화 샌드위치 등 식사대용식 특수상권 공략 복합문화공간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커피뿐 아니라 벨기에 와플, 젤라또, 오곡음료와 블루베리라떼, 라떼홍삼 등의 건강음료와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며 독창적 카페문화를 만들고 국내 커피 전문점 열풍을 주도한 토종 커피브랜드이다. 최근에는 디저트, 빙수 등 음료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베이커리와 융합을 시도하며 복합푸드서비스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복합 푸드서비스 공간 카페베네는 커피 이외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부터 MD개발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겨울 동짓날 먹던 전통간식인 팥죽을 카페형 디저트로 재탄생시킨 신메뉴로 단팥죽 3종(순수 단팥죽, 고구마 동동
자료 없이 현금으로 물품을 구입하는 것이 세금계산서 발행 등의 정상적인 방법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싸다며 덜컥 거래했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 현금 결제를 하는 대신 저가로 물품을 구입해 사업에 활용하면, 당장은 원가가 적게 들어 이익이 늘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오히려 손해라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자료 없이 물건을 매입하게 되면 매입액의 10%만큼부가가치세 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고, 지출증명이 없기 때문에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그만큼 더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 때문에 현금 구입으로 늘어난 세금을 줄이려고 자료상에게 가짜 세금계산서를 구입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세청은 거짓세금계산서를 수취한 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국세청에 따르면 당장은 매입세액 공제를 받고 지출증명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자료상과의 거래내역은 전산신고분석시스템을 통해 철저히 분석해 적발해 낸다. 거짓세금계산서를 받은 혐의가 있는 사업자는 그 후 해당 세무서와 지방청조사국으로부터 거짓세금계산서로 공제받은 세액에 대해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가 추징됨은 물론 엄정한 세무조사까지 받게 된다. 국세청은 또한 자료상과 거래한
각 지역별 소비 특성 맞게 모바일 쿠폰 준비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5천만 여명을 넘어서고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전체 67.1%를 차지하면서 모바일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업계, 학계ㆍ관련 단체 유통전문가 70명을 대상으로 ‘2014년 유통산업 전망 조사’를 발표하고, 인터넷쇼핑몰이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며, 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인터넷쇼핑몰의 고성장 요인으로 유통전문가들은 ‘모바일 쇼핑 확산’과 ‘합리적 소비패턴 확산’을 꼽았다. 실제, 올해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3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M-Commerce 시장규모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쇼핑 시장의 급격한 확대로 현금 대신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 결제는 물론이고 간편하게 선물하기가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 등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상품권 시장 확대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결제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인기 있는 쿠폰 품목이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
대가관계가 성립하는 모든 유상 양도에 양도세 부과 흔히 양도소득세는 부동산을 매각할 때 부과되는 세금이라고 생각하지만, 세법에서는 대가관계가 성립하는 모든 유상 양도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세무회계전문사이트인 비즈앤택스(www.bizntax.com)는 “양도를 매매와 동일하게 이해하고 있다가는 갑작스러운 세금 추징에 당황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양도소득세가 과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부동산을 ‘교환’하는 경우에도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세법에서는 쌍방이 각자 교환 전 보유하는 부동산을 양도하고 새로운 자산을 취득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교환하는 당사자는 모두 양도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또 현물출자 즉, 금전 외에 부동산을 출자하고 그 대가로 주식을 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양도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을 이전하는 대가로 채무가 줄어드는 모든 경우에 대해서도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다시 말해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부동산을 넘겨주거나 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담보제공된 부동산이 경락되는 경우, 채권담보 목적으로 가등기된 부동산이 이전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박동규 남·1984년 3월6일 인시생 문> 지금까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화원일에 종사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성공여부도 궁금하고 저에게는 여자가 잘 따르지 않아 결혼 문제에 특히 의문이 많습니다. 답> 화원 일은 성공적입니다. 계속 진행하여 판매는 물론 생산도 병행하게 되어 광범위하게 성장합니다. 2017년부터 가게독립으로 인한 경제기반을 다져 첫 성공길에 오르며 2019년부터는 해외거래까지 확장합니다. 그동안은 운세가 저조하여 방황했던 게 사실입니다. 귀하의 운세가 적선지운이므로 베풀고 양보하는 생활에서 덕을 쌓고 대립보다 타협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연분은 소띠 중에 있으며 2015년에 만나 성혼이 이루어지고 장차 부인으로 인한 경제혜택도 많습니다. 급한 성격을 고치고 잘못된 자존심도 누그러뜨리세요. 김소연 여·1991년 12월1일 신시생 문> 일반 직장은 적응이 안되어 메이크업쪽에 뜻을 두고 있어요. 성격이 내성적인 반면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은 싫어하여 진로가 고민됩니다. 답> 운명에 예술성이 부합되어 메이크업도 성공대상이나 그보다 디자인 쪽과 코디네이터 쪽이 압도적으로 유익하여 내용을 바꿔서 진행
치과에는 다양한 치과질환 환자가 방문한다. 치아에 세균이 감염되어 일어나는 충치부터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잇몸질환, 치아가 상실되어 새로운 치아로 대체하는 임플란트, 반듯한 치열로 만드는 치아교정까지 각기 다른 이유로 치과를 찾게 된다. 치과치료 중 치아교정과 임플란트, 치아미백 등 외모적인 변화와 미모를 개선하는 시술을 제외하고 치아건강 치료를 봤을 때 충치와 잇몸질환이 대표적이라 볼 수 있다. 특히 20대는 충치, 40대는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주과학회에서 조사한 연령별 치주질환 경험률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3.0%, 30~40대는 64.5%, 60대 이상은 37%가 치주질환을 경험한 바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치주질환 즉 30~40대의 중년층이 10명 중 6명 정도가 치주질환을 앓고 있고, 잇몸건강이 좋지 못한 ‘빨간 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인 충치의 경우를 살펴보면 건강증진재단의 조사 결과 19~29세가 35.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치는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산을 만들고, 이러한 물질이 치아를 썩게 만든다. 초기 충치의 경우 간단한 검진과
수술 후 퇴행성 관절염 진행될 수 있어 비수술 치료, 연골 보호 치료법으로 호전 무릎연골판이 파열되면, 수술을 해야 할까. 무릎연골판 파열 수술에 대한 찬반 여론은 찬성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대표원장 장형석)은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3152명을 대상으로 ‘무릎연골판 파열 수술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9.1%인 1549명이 ‘찬성’이라고 밝혔다. 그 뒤로 ‘모름’은 27.4%(863명), ‘반대’는 23.5%(740명)로 확인됐다. 무릎연골판은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하는 섬유성 연골조직으로 C자의 반달 모양을 하고 있어서 ‘반월상연골’이라고 부른다. 내외측에 각각 존재하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역할을 하고 관절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또한 관절액을 분포시켜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작용을 하며, 체중을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반월상연골을 무리해서 사용하거나 외부에서 충격을 받았을 때 이 부위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어느날 갑자기 다리에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붉은 반점이나 피멍이 생긴 듯이 반점이 생긴다면 ‘자반증’이라는 피부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자반증’이란, 붉다는 것을 의미하는 자줏빛 자(紫)에 반점을 의미하는 흉터 반(瘢)으로 붉은 반점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주로 무릎 이하의 하지에 처음 발생하고 심해질 경우 복부, 엉덩이나 상체 팔꿈치 관절까지 붉은 반점이 퍼지게 된다. ‘자반증’은 원인에 따라 혈소판이나 혈액응고인자 등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경우와 기타 이상이 없는 경우로 나누어진다. 전자의 경우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이 대표적인 질환이고, 후자의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혈관의 염증으로 자반증이 생긴다고 하여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라고 흔히 불린다. ‘소아 자반증’은 초기 입원을 통해 복통, 관절통의 대증치료와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증상완화가 빠르게 되는 편이나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성인의 경우 관절통, 복통 같은 자각증상이 없이 자반형성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대수
체형 맞는 베개 선택…잦은 낙침은 목디스크 신호 등 통증, 팔 저림 수반되면 적극적인 치료 필요 성인 10명 중 8명은 잠을 자고 나서 목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대표원장 장형석)은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3512명을 대상으로 ‘자고 나서 목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69.6%인 2446명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주 있다’는 14.4%(505명)로 총 84%가 자고 일어나서 목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목이 뻣뻣하고 뒷목이 심하게 아파 움직이기 힘들 때 ‘잠을 잘못 잤다’고 말한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수면 중 머리가 베개에서 떨어지면서 목을 다친다고 하여 ‘낙침(落枕)’이라 한다. 낙침은 대개 밤 시간 동안 목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주변 관절과 주위 조직에 염좌나 근육통이 생기는 것이다. 대다수 현대인들이 낙침을 경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낙침의 주요 원인은 누적된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12세기 중엽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즐겼다. 8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민의 애환과 웃음을 담아 탈춤을 춘 것이다. 양반과 선비로 대변되는 지배계층을 비판하고, 파계승을 통해 종교의 타락을 비꼬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탈춤을 보며 21세기 관객이 웃음을 터뜨린다. 신명과 흥겨움이 가득한 공연은 꼬마관객도 지루할 틈이 없다. 풍산유씨 대종가 양진당과 서애 유성룡 선생의 충효당 같은 고택과 흙담이 아름다운 하회마을을 구석구석 거닐고,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안동한지전시관과 하회세계탈박물관도 들러보자. 안동민속박물관은 안팎이 두루 알차다. 월영교와 안동호반나들이길도 봄볕 아래 걷기 좋다. ‘경북의 흥과 멋’ 담긴 하회별신굿탈놀이 박물관·하회마을 등…전통매력에 푹 중요무형문화재 69호로 지정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 하회마을에서 고려 시대(12세기 중엽)부터 마을 사람들이 해온 탈놀이다. 별신굿은 ‘별난 굿’ ‘특별한 굿’을 뜻하는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경기도 평촌에 거주하는 박경한(56세)씨는 마포 상암동 인근 한 오피스텔을 외국인에게 임대해 매달 80만원의 월세를 받고 있다. 전용 30㎡인 이 오피스텔을 보증금 없이 깔세방식으로 1년간 대기업 외국인 임원에게 임대한 것이다. 단기렌트가 활성화되어 있어 초기에 가구 및 가전제품 구입비용을 제외하면 비용이 들어 갈 일이 없어 만족하고 있다. 보증금 없이 월세 한꺼번에 ‘깔세’선호 ‘한번에 목돈’임대료 연체 등 우려 없어 부동산 임대사업 성공 키워드로 외국인이 떠오르고 있다. 국내 외국인들은 전통적 외국인 주거지인 용산을 비롯해 대기업·외국계 기업과 각종 영어학원들이 밀집한 인천 송도, 서울 강남·여의도, 경기 판교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기존에는 목돈이 드는 중대형 고급빌라를 선호하던 외국인들이 최근에는 소형 수익형 부동산으로도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단지 주변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우수한 교통여건과 주거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개월〜1년 기본 대부분 단기 렌트 특히 외국인들은 보증금 없이 적게는 3개월에서 많게는 2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지불하는 깔세방
최근 외식 시장에는 일본식 음식점 바람이 불고 있다. 돈가스, 이자카야, 고로케 등 이미 상당 수준 우리에게 친숙해져 있는 아이템은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합리적 가격을 내세움으로써 저변을 확대하고 있고, 도시락 라멘 우동 회전초밥 스시 등 일본 내 유명 브랜드들도 국내 동반성장 정책에 따른 국내 외식기업의 시장 진출이 주춤한 사이 한국 시장을 속속 파고들고 있다. 한국화한 돈가스, 이자카야, 고로케 친숙함과 합리적 가격으로 인기 대다수의 일본인들이 한국 문화를 좋아하듯이, 한국인 역시 일본의 외식 문화를 기꺼이 받아들여 일본 음식이 우리 생활에 깊게 자리잡고 있는 요즘이다. 창업전문가들은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품질과 서비스로 대표되는 일본 외식 문화가 국내 시장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음식에서 힐링과 웰빙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프리미엄 식품을 선호함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화로 저변 확대 근래 주목할 만한 업종은 일본식 돈가스와 이자카야 전문점이다. 두 업종이 국내에 상륙한 지는 이미 수십 년이 지났지만, 그 동안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모두 소비자의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