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18:56
조정환 남·1991년 11월23일 유시생 문> 장차 기업가가 되어 경제부강에 뜻을 두는 저와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매우 복잡합니다. 올바른 길을 알고 싶어요. 답> 매우 중대한 사항입니다. 운명에서 진로문제는 자신의 성격이나 취미에 맞춰가는 게 아닙니다. 운의 성분에 맞아야 함이 중요하고 때에 맞춰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귀하의 뜻은 길이 아니므로 한때의 꿈으로 사라지고 만약 돈을 우선하여 기업에 뜻을 굳히면 결국 운이 외면하여 패가망신으로 모든 걸 잃게 됩니다. 귀하는 관성운이라 돈 쪽보다 명예가 우선이며 관공직, 교육계에서 확실히 정착하고 만족합니다. 부모님 의견을 합하여 후회 없는 인생을 사세요. 지금은 단일운이라 오직 공무만이 길입니다. 강지선 여·1984년 9월 8일 해시생 문> 웨딩홀 상담매니저인데 관두고 싶은 마음이고 저의 천직을 찾고 있어요. 그리고 결혼하고 싶지만 마음을 열 만한 상대가 없어요. 답> 현재의 직장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되 향후 2년 기간이면 충분합니다. 메이크업과 사진 쪽을 함께 진행하면 모두 성공입니다. 3년간 수련의 과정으로 평생의 성공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석상에서의 원색적인 발언이 새누리당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달 25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총 16분간의 발언 중에서 12분 동안 '배신' '탐욕' '구태' 등의 작심한 듯한 발언으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 등 입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판했다. 박근혜정부 들어 유례없는 이번 박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그 발언의 수위나 강도 등을 감안할 때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차원을 넘어선 이번 발언은 그대로 유승민 원내대표를 향해 불똥이 튀었고, 당내 친박(친 박근혜), 비박(비 박근혜)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격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의 부재과 계파 인사들의 아전인수식 주장들로 인해 당이 더 혼란에 빠져 있는 형국이다. 박 대통령이 직접적인 '사퇴 시그널'을 내보내지는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유 원내대표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대통령이 유례없는 작심발언을 한 배경에는 최근 '메르스 사태'에서 드러났던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 부족, 낮아진 지지도 등의 비난여론을 국회로 돌리기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제1016호>
사노피 그룹의 백신 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는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인 ‘메낙트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9개월 이상 만 10세 이하를 대상으로 지난 22일 적응증 확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영유아, 어린이도 접종 가능 동종백신 중 유일하게 생후 9개월부터 적응증 승인 획득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인 4개(A, C, Y, W-135) 혈청군을 예방하는 4가 다당류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접합백신인 메낙트라는 지난해 만 11세 이상 55세 이하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1회 접종이 가능함을 승인 받았으며, 이번 적응증 확대로 생후 9개월 이상부터 만 24개월 미만은 2회 접종, 만 2세 이상부터 만 10세 이하는 1회 접종으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적응증 확대 이로써 메낙트라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동종백신 중 생후 9개월부터 만 2세 미만을 대상으로 4개 혈청군을 예방하는 적응증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메낙트라가 미국에서는 이미 2011년부터 생후 9개월 이상의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는 점이 반영됐다. 메낙트라는 실제 미국 내 만 2세 이상에서 만
임신 중 발생하는 일시적 당뇨병 향후 당뇨병 발병 확률 증가 지난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임신성 당뇨병관리의 현주소 및 개선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여 임신성 당뇨병 환자가 2만2566명(2008년)에서 5만9346명(2012년)으로 증가하는 등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국가적 지원과 관리체계 마련을 위하여 개최됐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로 임신 중 처음 발생하는 일시적인 당뇨병이다. 출산 후 대부분 사라지지만 향후 당뇨병 발병 확률이 증가한다. 정우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임신성 당뇨병 관리를 위한 교육과 관리 인프라를 주제로 김문영 단국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한국인 임신성 당뇨병의 임상적 특성과 문제점을 주제로 장학철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교수가 발제를 했으며, 이은주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 정율원 질병관리본부 전문연구위원 연구원, 이상림 보건사회연구원 인구연구센터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 전문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은주 교수는 2014년 시범운영한 서울지역본부 특화사업 심층면접 사례 및 효과에 대
보건복지부는 3차 ‘국민안심병원’ 접수결과 93개 병원이 추가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상급종합병원 38개, 종합병원 157개, 병원 56개가 지정되어 총 251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전체 병원급 의료기관(1836개소, 2015년 5월 기준) 중 13.7%가 안심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지정 비율은 상급종합병원(88.3%), 종합병원(54.2%), 병원(3.8%) 순으로 대형병원일수록 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질환) 감염의 걱정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격리시설 마련 등 충족요건을 갖춘 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충족요건이란 메르스환자일 경우 별도 공간 선별진료실에서 진료하고 폐렴의심환자는 1인1실 원칙, 발열 동반 폐렴의심환자는 메르스 유전자검사(PCR) 실시 등 감염관리를 강화한다. 병원을 찾은 메르스환자는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입원 시에는 1인1실로 입원하게 된다. 중증 폐렴환자나 중환자의 경우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실시하여 메르스환자가 아닌 경우 중환자실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병원들은 격리시설 마련 등 준비를 거쳐 지난 19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등 7개 의약단체와 201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지난 1일 완료하고, 2일 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 정형선)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2016년도 평균 인상률은 1.99% (추가 소요재정 6503억원)로, 보장성 강화 정책과 부과체계 개편에 따른 추가 소요재정 등을 고려하여 전년도 인상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되었다. 2015년도 평균인상률은 2.20%(추가 소요재정 6685억원)이었다. 금년도 수가협상은 건강보험 재정 당기수지 흑자에 대한 가입자와 공급자 간의 이견으로 인해 난항을 겪었다. 통계 자료 등에 근거해 불황형 흑자임을 최대한 설득하려 노력했으나, 건보재정 누적 최대 흑자 기조로 인해 공급자의 기대치가 여느 때보다 높아 전년 대비 낮은 인상률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 결과, 5개 단체와는 합의하고 병원과 치과는 공단이 제시한 최종 수치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여 결렬됐다. 보험자와 공급자가 진료비 변동에 대한 재정위험을 공동 부담하여 재정안정을 도모하는 의미로 “진료량 연동 환산지수 조정” 부대합의를 전 유형에 제시했다. 건보재정의
초보든 프로든 골퍼라면 누구나 장타에 대한 욕망이 강하다. 하지만 거리에 집착하다 밸런스가 무너짐은 물론이고 방향성과 정확성 모두 잃고 결국은 엉망이 된 스코어카드와 마주할 수밖에 없다. 이런 골퍼들은 특히 비공인클럽의 유혹에 흔들리기 쉽다. 거리 집착해 장타 욕심내다 밸런스 꼬여 명확히 내리기 어려운 거리에 대한 결론 페이스를 더 얇게 만들어 반발력을 높인 비공인클럽은 ‘꿈의 비거리’라는 문구로 골퍼들의 욕망을 자극한다. 하지만 홍보성 문구에 현혹돼 비공인클럽을 선택한다면 더욱 깊은 늪에 빠질 수 있다. 거리에 집착하다 밸런스가 무너짐은 물론이고 방향성과 정확성 모두 잃을 수 있다. 거리 증대라는‘눈속임’ 개인별 편차 간과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페이스 반발계수를 0.83으로 제한하고 있다. 반발계수가 이보다 높은 모델이 비공인클럽이다. 골퍼들은 한 클럽이나 한 클럽 반의 거리에 민감하다. 10~15야드가 가장 민감한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을 노린 비공인클럽들은 가려운 곳을 긁어줄 것처럼 다가온다. 이 드라이버나 아이언을 사용하면 10~15 야드를 쉽게 늘릴 수 있다고
전국 166개 골프장회원권 7년 만에 63.9% 폭락 평균 부채 1511억원… 골프장 49.7% ‘부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지난 11일 발표한 ‘골프회원권의 가격대별 비중 추이’ 자료에 따르면 8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회원권 수는 최고치를 기록한 2008년 4월 13개에서 올 4월에는 1개로 급감했다. 반면 6000만원 미만의 초저가 회원권 수는 같은 기간 18개에서 46개로 급증했다. 초고가 회원권 비중이 급락하고 초저가 회원권 비중이 급증한 것은 회원권 수요가 접대·투기수요 위주에서 개인 이용가치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거품이 빠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골프 회원권값은 최고치를 기록한 2008년 4월 평균 3억1705억원에 달한 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해 4월에는 평균 1억1444억원으로 63.9% 폭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9.2%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충청권은 -55.7%, 강원권 -51.7%, 호남권 -26.5%씩 떨어졌다. 영남권은 2.5% 상승했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고가 회원권 비중이 크게 하락했다. 최고가격을 기록했던 1990년 2월
내년 7월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하베스트 팜스 골프장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전에 한 차례 국가대항전이 더 열린다. 바로 ‘인터내셔널 크라운’이다. 지난 2014시즌 처음 개최돼 한국 골프팬들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16시즌 골프팬들을 찾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최근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두 번째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시카고에서 두 번째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2016년 7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미국 시카고 리치 하베스트 팜스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첫 번째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팀은 스페인 2014년 벨렌 모조(26), 아자하라 무노즈(27), 카를로타 시간다, 베아트리스 레카리(28)로 구성된 스페인국가대표팀은 초대 챔피언이 됐다. 당시 박인비(26·KB금융그룹),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김인경(26·한화)이 출전한 한국은 3위를 기록했다. ▲현재 기준으로 어떤 국가들이 출전할까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엔 8
이 책은 중국의 국영방송 CCTV가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기획한 인기 인문학 프로그램 〈백가강단〉에서 자오위핑 교수(베이징 유덴 대학 관리학과)가 강연한 <삼국지> 인물 강의의 ‘유비편’을 엮은 것이다. 자오위핑 교수는 중국 매체가 선정한 대륙 10대 명강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 그의 <삼국지> 인물 강의 시리즈는 이중텐의 <삼국지 강의>, 야오간밍의 <노자 강의>의 뒤를 잇는 중국 인문학 고전 강의의 정수로 불린다. 그의 전작인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자기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은 국내에서도 10여만 독자를 사로잡아 이미 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자오위핑 교수의 <삼국지> 인물 강의 네 번째 시리즈인 이 책은 숱한 패배에도 굴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 기업(基業)을 일으킨 유비만의 위기관리 책략을 살펴본다.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굽히고 펼 줄 아는 그의 유연한 자세는 유비를 위대한 승리자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결정적 힘이었다. 유비는 당대의 라이벌이던 조조나 손권과
‘국제투명기구’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 사회의 4명 중 1명꼴이 뇌물과 관계되어 있다고 한다. 뇌물이라고 하면 거대한 돈이 오고갈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1960년대 한 공무원은 어떤 기업체에서 얻어먹은 냉면 한 그릇에 부패 공무원이라는 낙인이 찍히기도 했다. 이처럼 뇌물과 선물의 경계는 애매하다. 가장 명확할 것 같으면서도 가장 모호한 범죄, 그것이 바로 뇌물이다. <뇌물의 역사>는 때로는 소소하게, 때로는 거대하게 인류의 운명을 주무른 뇌물의 실체를 파헤친다. 왜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뇌물이 사라지지 않는지, 뇌물이 왜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뇌물이 얼마나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지, 사회나 국가에서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뇌물을 근절시키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뇌물의 본질을 알고 역사적으로 되돌아봄으로써 지금보다 더 건전하고 밝은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지혜를 얻고자 한다.
요즘 아이들에게 부모는 다그치고 야단치는 존재, 마음의 거리가 먼 존재가 되어 버렸다. 아이를 위해서 한 일들이 아이와 멀어지게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가 마음을 열 수 있을까? 흔히 말하는 ‘친구 같은 엄마’ ‘친구 같은 아빠’가 그 답이다. 아들러 육아의 지혜에 자신의 육아 경험 지혜를 더한 육아서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에서 기시미 이치로는 아이가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도움을 주고 공동의 과제도 함께하는, 그렇지만 결코 조종하거나 간섭하지 않는 존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소심 타파>는 언제 어디서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인어공주도 아닌데 목소리를 잃고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이 시대의 ‘소심인’들을 구하기 위해 등장했다. 저자는 자신의 지질했던 과거를 총동원해 ‘이래도 소심하게 살 것인가?’라고 묻는다. 이런 그의 외침은 절절하다 못해 처절하다. 저자는 소심 타파를 위해 크게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소심함에 대한 올바른 정의다. 무조건적인 성격 개조가 아니라 어떤 소심함을 경계하고 타파해야 하는지를 정의한다. 둘째, 소심함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처 방안이다. 소심함이 우리 삶을 불행하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저자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당시의 경험에서 체득한 지혜로 답한다. 구체적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아 행동 강령으로 전한다.
<스포츠와 여가>는 제임스 설터의 통산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마음산책이 출간하는 그의 세 번째 작품이다. 1967년 발표되어 ‘제임스 설터’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린 작품으로, 60년대 초반에 제임스 설터가 프랑스에서 겪었던 일이 모티프가 되었다. 프랑스에서도 60년대의 어지러운 세파가 미치지 않던 작은 마을 오툉에서의 애정사를 현실과 상상, 기억을 정교하게 뒤섞어 오묘하고 은밀한 꿈처럼 그렸다. 사실적인 성 묘사로 한동안 출판사를 찾지 못하다가 ‘파리 리뷰’ 편집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조지 플림턴을 만나 가까스로 출간된 일화가 있다. 저자는 몸은 그 자체로 고유한 언어이자 교감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몸을 단지 관능의 매개물로만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대구 사람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대구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국채보상운동 때문이기도 하다. 1904년 이래 일제는 대한제국 경제를 파탄에 빠뜨리기 위해 일본에서 막대한 차관을 도입하도록 강요한다. 흥미로운 사료 통한 국채보상운동 탐방 민중 계몽·민족 사상 교육하던 ‘조양회관’ 일제는 1905년 대한제국의 문란한 화폐를 정리한다는 명목으로 300만원을 차입한 뒤 1907년까지 들여온 차관 총액이 1300만원에 달하는데, 이는 대한제국의 1년 예산과 맞먹는 금액이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일제의 경제적 예속 정책에 저항해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다. 쉽게 말하면 국민의 힘으로 국채를 갚아 국권을 지키자는 운동으로, 1907년 1월29일 대구에서 서상돈이 발의했다. 2월 21일자 〈대한매일신보〉에 “국채 1300만원은 바로 우리 대한제국의 존망에 직결되는 것으로 갚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것인데, 국고로는 해결할 도리가 없으므로 2000만 인민들이 3개월 동안 흡연을 폐지하고 그 대금으로 국고를 갚아 국가의 위기를 구하자”는 건의서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
"국회법 개정안으로 행정업무바저 마비시키는 것은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 "법제처에서 법률을 검토해 정부 입장을 밝히지 않겠나. 정부에서 확실히 입장을 취하면 그에 맞춰서 할 수밖에 없다." (지난 1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져가는 가운데, 정국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 후폭풍으로 벌집을 쑤신 듯하다. 이번 '거부권 후폭풍'의 진원지는 국회와 청와대다. 좀 더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본다면 청와대보다는 국회 쪽에 책임이 크다. 특히 정부 여당인 새누리당 지도부의 청와대와의 소통 부재, 어김없이 등장한 친박·비박 등의 계파 인사들의 아전인수식 발언들이 꼬인 정국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전날(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위헌의 소지가 있는 만큼 고유권한 중의 하나인 거부권(재의요구안)을 상정 및 의결시켰다. 국회법 개정안은 정부의 시행령이 법률 취지에 맞지 않을 경우, 국회가 해당 법안에 대해 수정이나 변경을 요구하고 이를 장관이 처리한 후 결과를 정부에
<제1015호>
독립기념관은 일상의 삶과 친숙한 공간이다. 애국선열의 자주독립 의지를 고취하는 유적인 동시에, 가족 여행객에게는 안락한 휴식처다. 기념관에는 애국정신을 배우는 다양한 전시물과 더불어, 신록이 우거진 곳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숲길 코스가 갖춰졌다.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아이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도 흔히 만날 수 있다. 가족 휴식처로 자리 잡은 천안 독립기념관 7개 전시관 일제 강점기·독립 운동 구현 거룩한 공간이라는 엄숙함을 잠시 걷어내면 독립기념관은 일상 속으로 익숙하게 파고든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수 있고, 숲이 어우러져 호젓한 나들이 장소를 찾기는 쉽지 않다. 기념관 곳곳에는 벤치가 마련되었고, 주변으로 여유로운 숲길이 이어진다. 여름이면 분수대에서 물이 치솟고, 기념관 둘레에 깔끔한 식당과 쉼터도 있다. 주말에 굳이 승용차를 타고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천안종합터미널이나 천안역에서 독립기념관까지는 시내버스가 수시로 오가며, 30분이면 입구까지 연결된다.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반나절이면 훌쩍 다녀올 수 있고, 체험 학습 기능까지 갖췄다. 일상생활 속에서 대중과 자주 만나는 것은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의사협회, 병원협회 및 주요 병원장들과 함께 메르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어려운 진료 현장에서 연일 고생하고 있는 의료계를 위로하는 한편, 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국민들이 메르스 감염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을 도입하고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 불안감 해소와 병원 내 감염 차단 접촉자 감소와 추적관리에 용이 ‘국민안심병원’은 중증 호흡기질환에 대하여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과정에서 다른 환자로부터 격리하여 진료하는 병원을 지칭한다. 이는 메르스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규모의 병원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된다. 감염경로 차단 메르스의 대규모 병원 내 감염은 초기 증상보다 중증 폐렴단계로 진행한 메르스 환자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증 폐렴으로 진행한 메르스 환자가 다수의 환자가 밀집한 대형병원의 외래·응급실을 거쳐 입원실 또는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으면서 대규모의 감염자를 발생시켜 왔다. ‘국민안심병원’은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