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18:29
안현필 남·1981년 10월11일 사시생 문> 전기용품 장사를 시작했는데 너무 어려워몹시 불안합니다. 부모님까지 모시는 처지라 실패하면 노숙자 신세와 다름없어 잠도 안와요. 성공할 수 있을지요. 답> 귀하는 기본운을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어 절대 망하거나 몰락하지 않습니다. 지금 운세가 침체되어 어려운 건 사실이나 운세는 확실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초조하고 불안한 것은 기대 이하의 수입으로 인한 잠시의 충격일 뿐 이제 곧 상황이 바뀝니다. 업종 선택은 일단 잘했고 전기용품 판매에 이어 시공도 함께 병행하세요. 좋은 기회를 맞이하여 호재가 많습니다. 세부적이고 확실한 생활관은 좋으나 지나치게 소심하여 큰 것을 잃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금 현실의 불운에 휩쓸려 가게 정리나 전업 등은 절대 금물입니다. 내년이 호운입니다. 민경원 여·1973년 1월17일 술시생 문> 1969년 4월9일 묘시생인 남편과 어떤 악연이기에 가난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지쳐있어요. 작은 복이라도 있다면 열심히 살고 싶어요. 답> 사랑이 없는 재물의 풍족함은 행복을 만들 수 없지만 사랑과 재물이 상생을 이루면 무엇보다 소중한 행복을
‘보이지 않으면 믿지도 않는다’는 불가지론자로서 내세에 대한 어떠한 희망도 기대도 품을 수 없었던 그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 죽음에 대해 유쾌한 토론을 벌인다. 신을 그리워하는 태도를 질척하다고 일갈해버리는 철학과 교수 형, 무신론자이자 공산주의자 어머니, 전신을 지배하는 병마와 싸우다 병실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까지…….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은 누군가의 아들이자 형제인 줄리언 반스와 영국 문학의 제왕으로서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죽음을 면밀히 파헤친 줄리언 반스가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해낸 에세이다. 줄리언 반스는 사생활을 공개하기를 극도로 꺼리는 작가이지만, 이 책에서만은 다르다. 줄리언 반스의 가족은 멀리서 봤을 때 평범하고, 누군가의 눈에는 훌륭해 보이기까지 하다. 교장을 지낸 할아버지, 프랑스성애적(?) 고상한 품격을 갖춘 할머니, 온화하고 관대한 아버지, 노동당 출신의 어머니, 철학과 교수 형까지. 그러나 가까이 들여다봤을 때 반스의 가족은 괴팍하며 쩨쩨하고 뒤틀린 면 또한 있다. 우리의 가족이 그러하듯이. 줄리언 반스가 기억을 더듬어 캐낸 죽음에 대한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철학자 알렉상드르 졸리앙, 촉망받는 과학자에서 승려의 삶을 택하고 40년간 수행해온 마티유 리카르, 심리치료에 최초로 명상법을 도입한 정신과 의사 크리스토프 앙드레. 이 세 사람은 프랑스가 사랑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들이자 서로의 책과 사적 교류를 통해 친분을 쌓아온 친구들이다. <상처받지 않는 삶>은 세 친구가 의기투합하여 마음과 머리를 맞대고 쓴 책으로,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필연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이 성찰한 내용을 담았다. 세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각자가 그 화두를 풀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 지, 그 과정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 지를 이야기한다. ‘인간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서 갈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불행을 감소시킬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사는 법은 무엇일까?’ 등의 물음에 대한 세 사람의 관점과 생각은 다르지만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한마음에 이른다. 이는 ‘삶’이라는 소명을 잘 수행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우리 모두에게 명쾌하고 따뜻한 지침을 선사한다.
<굿바이 아파트, 집 짓기의 정석>을 관통하는 주제는 크게 두 가지이다. ‘왜 집을 지어야 하는가’ ‘어떻게 집을 지을 것인가’. 자타공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살림집을 계획한 건축가인 저자는 자기 집 짓는 일만큼 사랑하는 가족에게 줄 수 있는 큰 선물이 없다고 자신한다. 특히 아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나중에 돈 모아서 집을 짓기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에게 맞는 집을 하루라도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직접 자기 집 짓고 살아 본 건축가로서 여러 실패를 통해 건축 공부를 다시 했다고 고백하는 저자의 삶은 이 책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정답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독법은 없으나 ‘이 사람의 것’이라면 믿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독법은 있다. 바로 베스트셀러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의 독법이 그러하다. 그런 그가 <책은 도끼다> 이후 5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은 인문학 강독회로 돌아왔다. 모두가 후속작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왔던 책, 그래서 제목도 <다시, 책은 도끼다>이다. 지난 해 초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총 9회에 걸쳐 이루어진 강독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박웅현 특유의 ‘들여다보기’ 독법을 강화하여 텍스트 자체를 더욱 밀도 있고 세밀하게 파고든다. 시, 소설, 에세이는 물론이고 예술과 역사를 다룬 인문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의 책들을 박웅현만의 창의적인 관점과 시선으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2016년 제7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 작가 김금희의 두 번째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 제7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너무 한낮의 연애>와 2015년 젊은작가상 수상작 <조중균의 세계> 등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발표된 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살다보니 닳고 닳아 미워진 인간 군상을 묘사하면서도, 그 인물들이 갖추고 있는 일말의 사랑스러움을 놓치지 않는 저자의 따뜻하고 세밀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김금희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그 기대를 향한 수줍지만 당당한 응답을 들려준다. ‘아주 없음’이 아니라 ‘있지 않음’의 상태로 잠겨 있는 기억들로부터 흘러나온 미세한 파장이 건드리는 보통의 시절을 그리는 김금희의 서술은 한층 생기로워졌고 적재적소에서 위트가 빛난다.
대한민국은 노력중독 사회다. 학생들은 왜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대학 입시를 위해 하루 네 시간의 수면 시간도 아까워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은 수백에서 수천대 일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기 위해 애를 쓰며, 직장인들은 더 높은 연봉과 직급을 위해 격무와 야근에 매달린다. 가히 노력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런 노력은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경쟁 체제 하에서 승리의 열매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며, 설령 어마어마한 경쟁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해도 그것이 꼭 행복으로 귀결되지는 않는다. <포기하는 힘>은 팍팍한 현실을 사는 한국인들에게 노력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비결로 ‘포기’를 말한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와 멘토라고 자처하는 인사들은 포기라는 단어를 병적으로 싫어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라고, 힘들어도 끈질기게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그들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고 말한다. 포기해도 되는 것들을 포기함으로써, 우리의 인생은 보다 자유로워지며 진정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똑바로 볼
<인생질문>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6개의 주제들과 내 안의 생각과 감정을 통해 뽑아낸 168개의 질문들을 통해 진짜 나를 더 잘 알 수 있고,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책이다. 책에서는 내 인생을 정리하는 6가지 트랙으로 나의 정보, 공간 환경, 사람들, 물건과 컨텐츠, 개념환경, 일로 나누었다. 개인의 삶만큼 중요한 텍스트는 없다. 내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의 구체적인 맥락을 살펴보면서 내 안의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분석하다 보면 스스로 필요한 해답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0대와 20대에는 성적과 진로로 고민하고, 30대와 40대들은 취업과 결혼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인지, 어떤 결정을 해야 옳은 것인지, 누구나 살아가는 삶을 그저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지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며 살아간다. 매 순간 선택과 결정에 놓이며 많은 생각과 감정이 뒤엉킨 불안한 날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정리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책은 내 인생을 보고, 듣고, 말하고, 이해함으로써 진짜 나를 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하는 미래를 스스로 그려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맛 좀 아는 ‘식객’의 침샘 자극 일본 이야기 <이토록 맛있는 일본이라면>. 50회에 달하는 일본 식도락 여행을 통해 오키나와부터 미야자키까지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맛의 고장을 찾아 떠난 ‘식객’의 두 남자가 현지인들도 극찬하는 맛집을 전격 공개한다. 장수 마을 오키나와,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지는 곳 미에, 웅대한 대자연의 파노라마 도야마, 일본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곳 이시카와, 소설 ‘설국’의 배경이 된 니카타 등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일본의 맛집에서 한발 더 나아간 ‘진짜’ 일본 맛집을 소개한다.
스스로를 ‘연애 좀 아는 언니’라고 말하는 전직 아나운서이자 현직 컬러리스트인 저자는, 몇 년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 책을 썼다. 그녀가 애초부터 타고난 연애고수였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이 책이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저자가 태생적으로 연애하수, 모쏠 찌질이였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매번 연애에 실패하거나, 자신감 부족으로 연애를 시작조차 하지 않는 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에, 저자는 생생한 자기 체험과 거기서 얻은 지혜를 아낌없이 들려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이나 연애라는 것이 결코 생각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음을 뼈저리게 깨달았을 것이다. 이 책은 연애가 어떻게 권력게임이 되는지, 연애라는 것이 감정적인 끌림 외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연애를 망치는 것들엔 무엇이 있는지 등 저자가 삶에서 체득한 생생한 경험담과 통찰을 전해준다.
작가 정지돈의 첫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작품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 문구지만 소설에 대한, 세계에 대한 그의 도전 의식을 충분히 담아내는 ‘내가 싸우듯이’라는 제목으로 정지돈표 소설의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의 작품 속에서 실존 인물들은 가상의 사건과 뒤엉켜 새로운 서사를 만들며 독자를 혼돈의 세계로 몰아간다. 실제 인물이 겪은 실제 사건인가 싶으면 상상의 세계이고, 허구인가 싶으면 불쑥불쑥 사실로 나타난다. 이처럼 사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이는 동안 작가 역시 실험하는 사람이자 실현하는 사람으로 작가와 작품이라는 양가적인 범주에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제1066호>
한국 여자골프의 리우올림픽 커트라인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올림픽은 여러 나라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게 하려고 국가 쿼터제를 적용한다. 골프는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세계랭킹 기준으로 참가한다. 한국은 여자골프의 슈퍼 파워다. 뛰어난 선수가 많아 올림픽대표가 되려면 세계랭킹이 매우 높아야 한다. 1년 전 한국 여자선수의 커트라인은 세계랭킹 10위였다. 지난해 여름 9위, 가을 들어 8위가 됐는데 올해 들어 7위까지 올라갔다. 올림픽을 앞두고 과열된 선수들의 경쟁으로 볼 때 앞으로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최근 세계랭킹 2위 박인비와 5위 김세영, 6위 장하나, 7위 양희영이 커트라인에 들어있다. 이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도 막강하다. 전인지가 랭킹 9위, 유소연이 11위, 김효주가 12위, 이보미가 15위, 최나연이 20위다. 랭킹은 매주 요동친다. 지난 4월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7위에서 5위로 상승, 한국 선수 중 넘버 2로 올랐다. 거의 매주 커트라인에 들어가는 선수와 빠지는 선수가 나와 선수들은 올림픽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한 선수는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에 가는 것
프로골퍼들의 기량뿐 아니라 경기 외적인 요소를 지켜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다. 프로골퍼들의 옷에 담긴 컬러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우승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대회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의 코스 곳곳에는 봄을 맞아 노란 꽃이 만발해 있었다. 피닉스 시내에서도 노란 꽃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박성현(23·넵스)도 최종 4라운드에서 노란색 셔츠를 입는 등 이번 대회에서 유독 노란색이 들어간 옷을 자주 입었다. 앞서 연습라운드 때 쓴 모자의 메인스폰서 로고는 노란색이었고, 프로암 때 입었던 셔츠의 의류 후원사 로고도 옐로였다. 3라운드 때는 입었던 셔츠는 칼라 부분에 옐로 줄무늬가 포인트로 들어가 있었다. 박성현은 “원래 노란색을 좋아했다. 새로운 의상 콘셉트를 정할 때 내 의견을 반영했다”며 “앞으로 노란색은 나를 상징하는 색이 될 것이다”고 했다. 그의 의류 후원사인 빈폴 골프 관계자는 “박성현의 시그니처 컬러로 선정한 노랑은 심리적으로 자신감과 낙천적인 태도를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수는 47개나 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33개, 국내 남녀 투어도 45개에 이른다. 대회 수가 많다 보니 메이저대회가 아닌 이상 대회 자체에 대한 인상은 쉽게 잊히게 마련이다. 큰돈을 들여 대회를 개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노릇이다. 그래서 각 대회 주최사는 차별화 전략 마련에 머리를 싸맨다. 지난 4월2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CC에서 개막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는 대회 홍보에 ‘염소의 예언’을 끌어들였다. ‘디봇(샷 때 떨어져 나간 뗏장)’이라는 이름의 염소에게 우승자를 맞히게 한 것이다. 16장의 종이를 펼쳐놓고 먹이를 뿌려놓았더니 염소는 정확히 3번 종이 위의 곡물을 먹어치웠다. 전체 출전선수 64명 가운데 3조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재미동포 케빈 나, 스마일리 코프먼(미국), 토브욘 올슨(덴마크)이었다.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4개의 짚더미에 곡물을 올려놓았다. 염소는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짚더미 A로 올라가 맛있게 식사를 했다. A는 매킬로이였다.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가 2년 연속 우승한다면 2010 남아공 월
평창은 산과 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고장이다. 오대산은 <삼국유사>를 쓴 일연스님이 ‘불법이 길이 번창할 것’이라 한 불교의 성지이자 나무의 성지다. 오래되고 기품 있는 전나무, 자작나무, 신갈나무 등은 오대산의 여름 풍경을 더욱 깊고 묵직하게 한다. 속세를 씻어내는 깨달음의 길, 오대산 선재길 쭉쭉 뻗은 전나무 향기 그윽한 천년의 숲길 오대산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1400여년 전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 신라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적멸보궁에 모시기 위해 지나간 유서 깊은 길이다. 호젓한 숲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속세의 근심이 청정 계곡에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오대산은 백두대간에 핀 연꽃이다. 비로봉(1563m),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호령봉(1531m)이 꽃잎을 이룬다. 꽃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오대천 계곡을 따라 이어진 선재길이다. 출발점은 월정사지만, 월정사 입구 매표소부터 걷는 것이 좋다. 매표소에서 상원사까지 10.7km로 4시간 정도 걸린다. 매표소를 지나 200m쯤 도로를 따르면 월정사 일주문이 나오고, 그 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환경 관련하여 대표적인 3개 질환(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하였다. 비염, 천식 아토피 환자 모두 아동 비율 높아 피부염 완치 후 재발 위험, 꾸준한 관리 필요 ‘알레르기 비염’환자는 2010년 555만7000명에서 2015년 634만1000명으로 14.1% 증가하였다. 반면 ‘천식’ 환자는 2010년 223만4000명에서 2015년 166만4000명으로 25.5% 감소하였고,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2010년 105만3000명에서 2015년 93만3000명으로 11.4% 감소하였다. 2015년 건강보험 적용인구 기준, '알레르기’ 질환을 연령대별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전체(634만1000명) 환자 중 12세 이하(190만4000명)가 30.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30대 (86만8000명)가 13.7%, 40대(81만7000명)가 12.8%
자미원한의원이 수면장애로 한의원을 찾은 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통계를 공개했다. 2000명의 환자 중 불면증으로 한의원을 찾은 사람은 총 1738명으로 전체 수면장애 환자의 86.9%를 차지했다. 반대로 잠이 너무 많아 한의원을 찾은 사람 중 과다수면은 178명, 기면증은 84명으로 각각 8.9%, 4.2%의 비율로 조사되었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불면증 환자는 50대가 27.1%로 제일 많았고 60대 이상이 24.6%로 뒤를 이어 전체 불면증 환자의 51.8%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불면증 환자도 각각 16.7%, 21.7%로 젊은 층에서도 불면증 환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불면증과 달리 과다수면 및 기면증으로 한의원을 찾은 환자는 20대가 42.4%, 10대가 29%로 보다 젊은 층에 집중되었다. 성별 분포를 보면 불면증으로 한의원을 찾은 환자 중 여성의 비율이 62.6%, 남성은 37.4%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수면과 기면증의 남녀 성비는 각각 52.9%와 47.1%로 불면증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중년 이후 불면증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조상헌)는 지난 6월8일 알레르기질환 예방 및 관리 방안 도출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60%가 알레르기 질환으로 연 1회 이상 병원 진료를 받고 있으며, 매년 환자 수도 지속 증가 추세임에 따라, 양 기관은 알레르기 질환 관련 연구 수행 및 예방적 건강 증진을 위한 대국민 서비스 개발을 위하여 공동 노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 주요 알레르기 질환의 기초 분석 자료를 구축함으로써, 관련 통계 산출 및 개인 맞춤형 대국민 서비스 개발 등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단과 학회가 공동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예방적 건강증진을 위한 대국민 서비스를 개발하여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며, “특히,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별 환자들의 알레르기 이력을 DB로 구축,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보험료 등 사회보험 연체금에 대해 ‘일할계산방식’으로 개선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사회보험료 미납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입법 발의된 법안(국민건강보험법(제80조) 및 국민연금법(제97조))의 개정으로 시행되며, 미납보험료에 대한 연체금 부과방식이 현행 ‘월 단위’에서 ‘일 단위’로 변경된다. 현재는 최초납부기한을 하루만 연체해도 한 달 연체한 것과 똑같은 ‘월 단위’ 연체금이 부과되었으나, 제도 개선으로 지연일수에 해당하는 ‘일 단위’ 연체금만 가산되고, 최초납부기한 경과 후 30일까지는 매 1일이 경과할 때마다 1천분의 1씩, 30일이 지나면 매 1일이 경과할 때마다 3천분의 1씩 가산되며, 이 경우에도 최대 9%를 넘지 않는다. 이번 6월분 보험료부터 적용되는 ‘일할계산방식’은 국민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 기타징수금 및 국민연금보험료가 해당되며, 보험료 미납 시 발송되는 독촉고지서에는 전월분 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