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4 01:01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MBC <100분토론>이 또 한 명의 스타(?)를 배출했다. 그 주인공은 지난 13일 밤 12시2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100분토론> ‘나꼼수 현상, 어떻게 볼 것인가’ 방송에 출연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나꼼수’ 열풍 다룬 <100분토론>에 출연…나꼼수 맹비난 “나꼼수 경박해”?…누리꾼 “<중앙일보> 너나 잘 하세요” 이날 김 논설위원은 ‘나꼼수’에 대해 “나꼼수는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훨씬 많다. 비율을 따지자면 8:2 정도다”라며 “부정적인 이유는 비평의 대상이 너무 편파적이며 사실에 입각한 비판이 아닌 단순 조롱이고 왜곡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꼼수는 궁지에 몰렸다. 4명 모두 경찰에 고발된 것은 근거 없이 막말을 한 대가”라며 “강남피부과 등의 거짓정보와 당사자에 대한 조롱이 극에 달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 논설위원은 나꼼수를 &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방송인 김미화씨가 경찰의 물대포 사용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침묵’에 반발, 4년간 활동해오던 인권홍보대사직을 떠났다. 인권위는 지난 11일 “김미화씨가 인권홍보대사를 그만두겠다고 의사표시를 해와 지난 5일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사퇴의사를 처음 내비친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전날 경찰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강행처리 규탄 집회 참가자들을 상대로 물대포를 난사하자 김씨는 공개서한을 현병철 인권위원장에게 보내 경찰에 항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씨는 서한문에서 “엄동설한 무방비 상태의 시민에게 무차별 물대포를 난사하는 공권력의 폭력을 목격하면서 도대체 이 나라 국민의 인권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며 “오늘도 침묵한다면 인권위 홍보대사 직을 즉시 내놓겠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당시 별도의 권고나 의견 표명을 하지 않고 경찰청에 전화로만 물대포 사용 및 과잉진압 자제를 요청했다. 김씨는 2007년 12월 인권홍보대사로 위촉돼 4년간 활동해왔다. 김씨의 사임으로 현재 남은 홍보대사는 양지운(성우), 윤도현, 정명화(첼리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정봉주 전 의원을 제외한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출연진들은 지난 6일 뉴욕에 도착해 7일 보스턴 하버드대, 8일 워싱턴DC 존스홈킨스대, 9일 LA UCLA, 10일 LA 평화의교회, 11일 샌프란시스코 UC버클리, 12일 스탠포드대 등을 순회하며 초청강연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동안 <나꼼수> 32회를 기다린 팬들은 <나꼼수>팀의 귀국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이들을 가장 목이 빠지도록 기다린 사람은 바로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깔때기’ 정 전 의원이 아니었을까. 여권발급 거절당해 홀로 한국남아 고군분투 함께 할 때 더더욱 빛을 발하는 <나꼼수>팀 <나꼼수>팀은 미국 공연을 떠났지만 정 전 의원은 BBK 관련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라 여권을 발급 받지 못해 함께 가지 못했다. 정 전 의원을 제외한 <나꼼수>팀은 강연을 마치고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공지영 작가는 14일 오후,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15일 각각 귀국했다. 이들이 약 10일간의 미국일정을 소화할 때 정 전 의원은 <나꼼수>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나꼼수> 열풍의 주역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얼마 전 오래된 핸드폰의 버튼이 눌러지지 않자 젓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는 사진이 SNS상에서 화제가 됐었다. 시대를 주도하는 얼리어답터 이미지가 강한 그가 흔한 스마트폰이 아닌 고물 핸드폰을 쓰는 모습에 SNS 유저들은 놀란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타는 차는 무엇일까? 김 총수는 1997년식 ‘지프 랭글러’를 몇 년 전 중고로 구입해 타고 있다. 랭글러는 본격 오프로드를 위한 4륜구동 RV차량이다. 1997년식의 경우 현재 중고차 시세는 500~8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편의장치는 최소화하고 험로주행에 필요한 4륜구동 시스템, 광폭타이어, 대형 휠 하우스 등을 갖춰 산과 들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랭글러는 자유분방한 김 총수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랭글러는 시내주행에는 불편하지만 뛰어난 오프로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18대 국회에 첫 입성한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야권통합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 장세환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면서 “(불출마 선언이)2012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당내 일부 야권통합 ‘반대파’를 향해 “단일대오를 형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법정 다툼보다는 ‘그날의 폭력’에 대해 사과하고 국민적 용서를 구하면서 통합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 순서이자 도리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폭력 사태가 빚어졌던 지난 11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지켜보면서 불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심경을 “부끄럽기 짝이 없었고, 절망이었다”는 말로 표현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초선이든 (다선이든) 상관없이 모두 구태 정치인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할 수 있다&
시작은 양성애부터 그러나 남자와는 만남을 지속할 수 없어… 세상엔 성소수자가 ‘존재한다는 것 만이라도 알아주길 바라… - 동성애로 눈을 돌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나 역시 주변에 동성애자가 없었고, 그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학창시절에는 단순히 양성애적 성향이 강한 이성애자 인 줄 알았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의 경우에는 호감에서 마음이 끝나버린다는 것 이였다. 만남을 지속 할 수 없었다. 사실 이 문제가 내가 동성애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언제 알았나. 처음엔 양성애자, 즉 바이란 이름으로 카페도 가입하고, 레즈비언 커뮤니티에도 가입을 하면서 활동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실제적으로 누군가를 만나지는 않았지만 궁금한 점들은 너무 많았기 때문에 채팅은 매우 열심히 했다. 그러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첫 만남이 생겼다. 그렇게 만난 그 아이의 눈웃음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때 내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 동성애자라는 사실로 불이익을 당한 적은? 최근 종로에서 발생한 동성애자 무차별 폭
최근 취업난이 사상 최악에 이른 가운데 음란사이트 개설을 통해 돈을 벌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음란사이트들과 더불어 돈만 받아 챙기고 잠적하는 사기성 음란사이트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 이렇게 생겨난 음란사이트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접 ‘몰카’나 ‘셀카’ 등의 콘텐츠 제작에 나서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돈 된다’ 인식에 너도나도 음란사이트 창업 수많은 충격 영상들이 모두 90% 이상 연출 최근 경기침체가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모든 비즈니스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성인대상 비즈니스만은 굳건히 버티고 있다. ‘돈이 된다’는 인식 때문에 너도 나도 성인비즈니스, 그 중에서도 비교적 창업(?)이 손쉬운 음란사이트 운영에 뛰어 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현실을 반영이라도 하듯 이런 ‘성인비즈’를 벌이는 이들은 대부분 대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 불법사이트 운영자들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동성애’는 어느새 우리 곁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챙피해>와 같이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거리낌 없이 안방극장을 드나들고 있고, 대학에서도 각종 동아리란 명목으로 활동하는 동성애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비교적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관대한 대학이라는 공간이 소수자인 동성애자들이 기지개를 펴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요시사>는 심상치 않은 대학 내 ‘동성애 문화’에 대해 집중 취재해 봤다. ‘이반’ 동아리 대학마다 한 두 개씩…오프라인 활동도 활발 모임에서 서로 교제도 이뤄져…“문제는 우리 아닌 편견” 최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전시에 반(反)동성애 작품이 출품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은 미대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 전공인 A씨가 전시한 ‘이성애 권장 반동성애 캠페인’이란 작품에서 시작됐는데, 이를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은 서울대 성소수자 동아리 큐이즈(QIS). 큐이즈측은 규탄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A의 작품이 엄연히 존재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2007년 3월 개통된 공항철도에서 최근 5명이 열차에 치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최대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유족들은 "작업을 서두르려고 안전조처를 소홀히 한 채 무리하게 일을 시킨 결과"라고 호소했으며, 노동단체들은 "승객 안전과 직결된 선로보수업무까지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불합리한 구조가 빚은 참사"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열차 운행 중 승인도 안받고 작업 왜 사고 근로자 장례절차·보상 협의 난항 지난 9일 0시30분께 인천공항철도 계양역에서 검암역 쪽으로 1.2km 떨어진 철길에서 선로 보수작업을 하던 작업반장 백인기(54)씨 등 6명이 뒤에서 달려오던 열차에 치여 백씨 등 5명이 숨지고 이모(39)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당했다. 이들은 코레일공항철도(주)의 하청업체인 코레일테크(주) 소속 선로보수반 노동자들로, 겨울철 선로 동결방지 막바지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이들보다 20여m 떨어져 있던 2명은 다행히 화를 면했다. 열차 들어오는 것 몰랐나? 이날 사고열차를 운행한 기관사 B(39)씨는 경찰에서 "80여m 전방에서 허리를 숙이고 작업하던 인부들을 발견하고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9년 전 현대그룹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영완(58)씨 집에서 100억원대 금품을 강탈한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했던 주범 장모(57)씨가 지난 3월 또다시 모 재벌그룹 친척집에 침입해 강도짓을 저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2년 무기중개상 김씨 집에서 당시 피해액으로 알려진 180억원이 아닌 1400억원을 털었다고 주장해 자금 출처를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출소하니 1400억 휴지조각, 떼강도 재조직 어쩔 수 없었다" 훔친 1400억원 중 현금은 8억뿐 "부자들 신고 꺼려 노렸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부유층이 사는 주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장모(5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장물 처분을 도운 혐의로 최모(4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주범 장씨는 지난 2000년 현대그룹에서 양도성 예금증서 150억원 상당을 건네받아 돈세탁한 뒤 정치권에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무기중개상 김영완씨의 종로구 평창동 자택을 털었다가 붙잡힌 범인이다. 김씨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게 200억 원을 제공한 혐의와 현대상선 비자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허창수 회장 사촌들 장악 ‘허완구 일가 회사’ 매출 절반가량 지원성거래…매년 배당 돈잔치 ‘LG그룹에 범한판토스가 있다면 GS그룹엔 승산이 있다?’ LG그룹의 물류부문을 맡아 급성장한 범한판토스.<기업 내부거래 실태 28회 참조> LG그룹과 사업적 파트너 관계였던 GS그룹에도 범한판토스와 닮은꼴이 존재한다. 바로 ‘승산’이다. 재계 순위 8위(공기업 제외)인 GS그룹은 지난달 말 기준 총 7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GS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승산은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승산은 지난해 2억17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매출의 3%에 달하는 금액.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다른 그룹의 ‘기생사’들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돈이다. 승산은 2008년과 2009년에도 각각 2억원, 1억9400만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이들 금액 역시 매출 대비 기부율이 3%에 이른다. 승산은 2000년 6200만원, 2001년 4500만원, 2002년 7억3100만원, 2003년 3억1100만원, 2004년 3억5100만원, 2005년 5800만원, 2006년 3억8900만원, 2007년 1억6500만원을 기부했다.
조직개편 단행, 감찰1·감찰2팀 직제 신설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이 대통령은 집권 초반부터 ‘친인척관리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관리에 힘썼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측근들은 집권 초반부터 각종 비리에 연루돼 이 대통령의 속을 썩였다. 친인척 비리가 줄을 잇자 초창기 3명이었던 친인척관리팀이 김옥희씨 공천 장사 파문 이후 6~7명으로 늘었다. 이 팀이 관리하는 대통령 친인척은 1000명 안팎에 달한다. 대통령 쪽으로 친가 8촌과 외가 6촌, 영부인 쪽으로 친가 6촌과 외가 6촌 이내 등이며, 이 가운데 집중관리대상은 100여명이다. 이 팀은 경찰, 검찰, 감사원, 정보기관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이상 첩보가 접수되면 집중적으로 내사에 들어간다. 또한 청와대는 ‘권력형 비리’에 친인척과 측근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잡음이 발생하자 임기 1년2개월을 앞두고 성공적으로 국정을 마무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지난 12일부터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총무비서관을 총무1·총무2비서관으로 확대 개편키로 한 것과 민정수석실에서
[일요시사=이해경 기자]검찰이 최근 이명박 대통령 주변 및 관련 인물들의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강도 높은 압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대통령이 “임기 중 측근비리는 없다”고 공언했지만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권력형 비리가 속출하고 있다. 정권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히며 정권의 안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친인척 비리가 되풀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요시사>는 역대 정권의 측근 비리를 재조명 해봤다. 전두환 정권 때부터 예외 없이 친인척 비리 발생 ‘절대 권력은 절대부패를 낳는다’ 줄줄이 구속 수감 권력형 측근 비리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전두환 정권 이후 모든 대통령들이 친인척 비리에 연루됐고 그로인해 국정운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친인척비리로 인한 자책감과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타계하고야 말았다. 이렇듯 친인척 비리는 엄청난 결과를 가지고 온다. 친척에 자녀까지 줄줄이 비리연루 역대 대통령들의 친척형 비리사건을 살펴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경환씨는 지난 1988년 3월 새마을운동중앙본부 회장을 지내면서 공금 76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형 기환씨는 같
[일요시사=한종해 기자]세간의 관심에서 사라질 뻔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46)씨와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장녀 신정화(42)씨가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것이 밝혀지면서 과거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창구라고 알려졌던 신동방그룹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홍콩에서도…피 튀기는 재산 분할 신씨 측, “노씨 재산에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섞여” 지난 1990년 당시 현직 대통령과 재벌가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노재헌씨와 신정화씨의 결혼이 21년 만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노씨 부부의 이혼 소송을 통해 양가에 얽혀 있는 재산 관계가 정리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내역이 공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양측이 이혼소송을 제기한 배경에는 ‘불륜’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서로의 주장이 달라 누가 불륜을 저질렀는지는 정확하지 않은 상태이다. 노씨 측은 “이혼소송에서 가정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에게 위자료를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본격 선거철이 도래하면서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잠룡 ‘다산시대’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혈투가 예고되고 있다. 잠룡들은 전열을 재정비하며 본격 대선 준비에 나선 모양새다. ‘대권’이라는 여의주를 물기 위해 슬슬 시동을 거는 잠룡들. 벌써부터 세간의 시선은 잠룡들이 토해낼 용트림에 집중하는 눈치다. 안철수 에세이집 출간…정치권 ‘대선출사표’로 해석 박근혜 ‘조기등판론’ 고심, 손학규 총선 출마 불투명 요즘 정치권엔 바람 잘 날이 없어 보인다. ‘안철수 현상’ ‘디도스 파문’으로 정국은 그야말로 혼돈의 상태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인 법. 위기 상황에서 두드러진 리더십을 펼치면 국민들 뇌리 속에 각인되기 안성맞춤이다. 특히 2012년은 20년 만에 돌아오는 총‧대선이 함께 열리는 해로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때문에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양상이다. MB와 선긋기 나선 박근혜 “공존은 자살행위?”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연애를 하다보면 상대방에 대해 이런 저런 ‘꼼수’가 생겨나기 마련이다. 꼼수란 사전적 의미로 ‘쩨쩨한 수단이나 방법’을 뜻하는데 연인 사이에서 적당한 꼼수는 귀엽게 봐줄 수 있지만, 과하면 뼈아픈 이별의 행보를 맞이할 수도 있다. 꼼수도 질적 수위와 효과 강도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최근 한 소셜 데이팅 업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를 패러디해 연애에서의 꼼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연인 사이의 최악의 꼼수로 남성과 여성은 각각 어떤 것을 꼽았을까? 내가 연인에게 써본 꼼수? 남 ‘잠든 척하고 놀기’, 여 ‘질투심 유발’ 최악의 꼼수는? 남 “거짓말 하는 여” 여 “어장관리하는 남” 연인 사이의 최악의 꼼수로 남성은 반복되는 거짓말을 꼽은 반면 여성은 다른 이성 관리를 지적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www.echu.co.kr)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938명(남성 4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연인과의 데이트를 앞두고 남성은 자신의 멋을 극대화 하는데 주력하는 반면, 여성은 상대의 취향을 고려해 의상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의상 고민, 남 ‘본인’…여 ‘상대’ 취향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미혼남녀 574명(남녀 각 287명)을 대상으로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 착용할 의상을 고르는 관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 51.9%가 ‘본인을 위해 입는다’고 답했고, 여성 54.7%는 ‘상대의 취향을 고려해 선택한다’고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의 의상은 종류가 단순해 선택의 폭이 좁다”라며 “여성용은 스커트나 바지 등 하의는 물론 상의도 패턴이 다양해 상대의 기호나 취향에 맞게 착용하면 호감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트 의상의 포인트’는 남녀 모두 ‘품위’(남 39.0%, 여 58.9%)에 둔다는 의견이 다수를
투자자들 분노 극에 달해 비난 일색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유진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경영권 합의 다음 날인 지난 1일 골프 라운딩에 나선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날은 유진그룹과 선 회장이 하이마트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날이다. 하이마트의 경영권 분쟁은 유진그룹이 콜옵션을 통해 추가 확보한 지분을 무기로 선 회장을 끌어내리려 하면서 촉발됐다. 이들은 경영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오다 지난달 30일 하이마트 주주총회 직전 극적인 화해를 했다. 이날 주총에선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재무 총괄을, 선 회장이 영업 총괄을 맡는 각자대표 체제를 의결했다. 모든 것은 수습된 듯 보였다. 갈등의 핵심이던 유경선 회장의 이사 선임 문제가 해결됐고, 경영진과 대주주간 갈등으로 기업 가치 훼손을 우려하던 시장은 주가 반등으로 화답했다. 그러던 지난 1일 하이마트는 “최대주주인 유진기업, 2대주주인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3대주주인 에이치아이컨소시엄투자목적회사가 공동으로 지분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하이마트의 가치훼손을 막고 직원을 보호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별거 중, 위협·폭행 일삼아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 명령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불륜을 의심한 남편이 부인이 운영하는 커피숍에 차를 몰고 돌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불륜을 의심한 나머지 차를 몰고 아내의 가게로 돌진한 혐의(재물손괴 등)로 김모(44)씨를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10분께 서울 강동구 길동에서 부인 이모(44)씨 명의의 토스카 승용차를 몰고 부인이 운영하는 건물 1층 커피숍에 돌진, 벽면 유리를 깨뜨리는 등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결혼 12년차인 김씨 부부는 최근 부인이 김씨의 의처증을 문제 삼아 이혼소송을 제기한 뒤 별거 중이었으며, 이에 불륜을 의심한 김씨가 부인 이씨를 찾아가 자주 위협과 폭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에게 화가 나 술을 마셨는데 취해서 나도 모르게 이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부인 이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김씨에게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