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4 01:01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윤해)는 22일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 피의자인 미국인 아더 패터슨(32·사건당시 18세)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패터슨은 1997년 4월3일 오후 10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던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를 흉기로 9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이 사건은 지난 2009년 <이태원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패터슨과 함께 용의선상에 올라 살인죄로 기소된 에드워드 리(32·사건당시 18세)가 1999년 무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검찰이 패터슨을 기소함에 따라 그간 논란을 거듭했던 진범이 가려질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검찰은 청사 내에 사건현장과 같은 세트장을 설치해 범행을 재연하는 한편, 당시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던 혈흔형태분석과 진술분석기법 등 새로운 수사기법을 동원해 패터슨이 진범이라는 사실을 검증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패터슨은 에드워드 리의 무죄
톱스타 자살 사건 잇달아 각계 큰별 영원히 잠들어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MB정권 들어 세상을 떠난 국내 유명인사들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08년 연예계의 충격적인 자살 사건이 잇달았다. 그해 9월 빚 독촉에 시달리던 탤런트 안재환이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한데 이어 10월 ‘국민배우’로 사랑받던 최진실이 안씨 자살과 관련한 악성루머에 시달리다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월엔 대하소설 ‘토지’로 유명한 한국 문학계의 큰 별 박경리 선생이 별세했다. 2009년엔 3명의 거목이 쓰러졌다. 2월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다. 이어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 김해 사저 뒤 봉화산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했다. 그로부터 3개월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입원해 한 달 넘게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서거했다. 10월 유신정권 시절 권력의 2인자였던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별세했다. 이외에도 배우 장진영과 장자연,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양정모 전 국제그룹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둘러싼 의문들이 시원하게 풀리지 않고 있다. 멍한 정부 탓이다. ‘불통당국’은 뒤엉킨 실타래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 그저 의문에 추측을 더할 뿐이다. 그나마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아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 이 틈새로 인터넷 등 세간에선 각종 ‘설’들이 새어나오는 등 그야말로 혼란하다. 김 위원장이 남기고 간 미스터리를 하나하나 짚어봤다. ‘석연찮은 돌연사’ 둘러싼 각종 미스터리 증폭 ‘멍한’ 당국 의혹만 키워…온갖 ‘설’로 혼란 국내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은 12월19일 정오. 정부는 그전까지 까맣게 몰랐다. 이미 17일 급사했지만 이틀 동안이나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사망 사실만 확인할 뿐 무엇 하나 속 시원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넋 놓고 있는 사이 북한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정부 진짜 몰랐나?] 정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북한의 공식 발표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 대북 정보 수집에 구멍이 드러난 것이다. 김 위원장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 문제를 놓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각을 세웠다. 정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도보수가 대세가 된 한나라당이 경제정책뿐 아니라 대북정책에서도 전향적 변화를 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이번 조문정국이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러나 “박(근혜) 체제는 이를 놓치고 오히려 더 과거로 선회. 최소한 이명박 정부보다는 앞서가야 하는데 그보다도 못하니”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한나라당 대북정책의 강경선회에 대한 어느 의원의 변이 돌아선 집토끼를 달래기 위한 것이라는데, 그렇담 중도보수 주장은 또 뭐란 말인지”라고 물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선거의 승패는 중도세력의 향배에 달려 있다는 게 정치의 상식인데, 이게 영남패권주의에 찌든 한나라당의 한계”라고 주장했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지난 20일 한나라당의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해 “대부분 의원들이 박 위원장 치마 밑으로 숨어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저녁 CBS의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인의 ‘동반성장’ 정책에 대한 미흡한 협조를 언급하는 도중에 “현재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박 위원장 치마 밑으로 숨어든 것처럼 보여요. 모든 것을 박 위원장한테 의지하려는 것 같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앞서 지난 15일에도 한 방송에 나와 박 위원장에 대해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철부지 처녀”라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연달아 박 위원장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 ‘생일잔치 기다리는 철부지 처녀’ 발언과 관련해 “무사안일하게 생일을 기다리면서 누구하고 이야기를 많이 안 하는 자기중심적인 면을 비판한 것이다”고 밝혔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아버지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도 ‘기쁨조’를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는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국방위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했던 것처럼 호위사령부 내 ‘기쁨조’를 차출했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기쁨조 차출…좋아하는 스타일은? 김정은 위한 최고 미녀들 ‘선호 여성 김정일과 달라’ 이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은 기쁨조를 뽑을 요량으로 이미 2009년 2~8월 중앙당 조직지도부 간부 5과 주관으로 총 200여 명의 후보 여성 중 23세 이하 여성 90여 명을 선발했다. 이 매체 북한 소식통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의 후계자인 김정은 대장의 기쁨과 만족을 위한 사업이 시작됐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김정은은 아버지처럼 기쁨조를 뽑았지만, 선호하는 여성은 달랐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버지 김정일은 키가 165㎝ 이하로 아담하면서도 서구적 외모에 관능미를 갖춘 여성을 선호했다. 반면 김정은은 키 168㎝ 이상의 늘씬
김태효 김천식 홍창화 정옥임 등 부상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북한의 체제 변화에 따라 떠오르고 있는 대북통은 누가 있을까.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역시 김태효 비서관이다. 김 비서관은 대북정책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 외교안보 노선을 실질적으로 쥐락펴락해온 핵심 참모다. 지난 대선 때부터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의 근간인 ‘비핵·개방·3000’(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하면 국제사회와 대규모 경제지원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 수준까지 올려주겠다는 정책) 구상을 디자인했다. 남북대화를 위해서는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명시적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에서 강경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그는 북한의 매체들이 이명박 정부를 비난할 때 이미 여러차례 실명이 거론된 적이 있다. 김천식 통일부 실장도 눈에 띈다. ‘브레인’으로 꼽히는 김 실장은 대북 정책·전략통으로 통한다.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때 배석해 6·15 공동선언 초안 작성에 참여한 바 있다. 현 정부 들어서도 2009년 11월 개성에서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한반도가 들끓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부분은 차기 지도자가 누가 될지 여부다. 차기 지도자에 한반도의 미래가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것은 김 위원장의 삼남인 김정은. 그는 세계 국가 지도자 중 가장 젊은 나이이고, 수습기간도 못 마친 ‘초짜’다. 한편으론 2009년 1월 후계자로 내정됐지만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얼굴조차 확인되지 않을 만큼 베일에 싸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대체 누구일까. <일요시사>가 김정은을 둘러싼 장막을 걷어내 봤다. 김 위원장 성격, 외모 빼닮아 어릴 적부터 총애 저택에 음악단원 상주시키며 호화로운 생활 즐겨 최근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은 평북 창성에서 태어났다. 김정은은 당초 1983년 1월8일생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중반부터 북한은 1982년생이라는 말을 은근히 퍼뜨려 왔다. 1912년생인 할아버지 김일성의 출생 100주년인 2012년에 김 위원장이 70세(1942년생)가 되고 김정은은 30세가 된다는 북한 특유의 ‘끝자리 맞추기’식 우상화 논리를 꿰맞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의 유죄가 확정되자 “내년에 정권 잡고 사면하면 된다”며 그를 걱정하고 위하는 목소리가 각종 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나꼼수>의 김어준 총수는 대법원 선고 직후 “(정 전 의원이) 1년 형기를 마치기 전에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면 추진 의사를 밝혔다.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22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2007년 대선 당시 후보인 나를 돕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그가 그렇게 바라던 총선출마가 좌초됐다”며 “대법원 판결 이후 당 대표 선거에 옥중 출마할 것을 권유했는데 아직 결심을 못 한 듯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약 4년 만에 진행된 ‘BBK사건’ 관련 재판에 대해 “정 전 의원의 대법원 상고심이 갑자기 잡힌 것은 <나꼼수> 이야기를 1달 전 접한 뒤 화를 냈다던 이명박 대통령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며 “대선 당시 BBK 소유주임을 직접 밝힌 이 대통령이 허위와 명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지난 37년간 북한의 절대 권력자로 군림해온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최고 권력자로서의 화려했던 인생만큼이나 애정관계 역시 화려했다. 김정일은 생전에 여성편력이 심해 복잡한 가계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곁에 두고 있던 부인도 알려진 것만 4명. 김정일이 특히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만큼 그 옆에는 영화를 비롯한 문화예술을 공부했거나, 당대 최고의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주목을 받은 여인들이 많았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김정일 여자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김정일 여자관계, 독재자라 해도 너무 심해” 생전에 4명의 여인과 동거…그 외에도 많아 김정일의 여성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자식을 낳아준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성혜림, 김영숙, 고영희 등 3명이고, 그 외 만수대 예술단 배우, 현직 대사의 부인, 기쁨조, 비서관 등을 통해 마음에 드는 여성은 쉽게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 안기부 북한조사실 단장 송봉선씨는 “과거 우리의 왕조시대 왕이나 여타 독재국가의 독재자들과 비교한다면 자녀는 많다고 볼 수 없으나, 동거녀 3명 외에 다수의 여성을 접촉하는 형태는 현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김정일 사망’에도 시민들의 반응은 의외로 무덤덤했다. 생필품 사재기 움직임은 없었다. 또 김 위원장의 사망 직후 요동쳤던 각종 금융시장 지표도 평소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성 북한 국가주석의 사망이 공식 확인된 지난 1994년 7월9일 우리 사회는 전쟁 발발에 대한 불안감으로 슈퍼마켓의 라면이 동 나는 등 사재기 열풍이 크게 불었다. 이번 ‘김정은 후계체제’의 불안정성에 기인한 돌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동요는 없었던 것. 이에 대해 심각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전혀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안보불감증’에 빠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북한 정권에 대해 접하는 정보가 훨씬 많아지면서 과거와 달리 충동보다 합리적 사고를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남궁영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 주석이 죽었을 때 우리 사회를 휘감았던 전쟁의 공포는 남북관계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해 발생한 측면이 크다”며 &ld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김정일 사망’ 여파에 한반도가 술렁이고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은 단숨에 모든 이슈들을 다 덮어버린 양상이다. 때문에 온갖 악재로 궁지에 몰렸던 인사들은 새어나오는 웃음소리를 참느라 무척 애쓰는 모양새다. 반면 야심차게 이슈몰이를 준비하던 인사들은 곡소리가 나오게 생겼다. ‘김정일 사망’이라는 블랙홀에 울고 웃는 국내 인사들을 조명해봤다. MB 켜켜이 쌓인 악재들 김정일 사망 쓰나미에 웃음꽃 2006 안보이슈 뼈아픈 기억 재연될까 박근혜 ‘전전긍긍’ 천운(?)도 이런 천운은 없다. 게다가 타이밍까지 절묘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두고 하는 말이다. 친인척 비리가 터지고 악재가 겹치며 궁지에 몰린 이 대통령은 ‘김정일 사망’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으로 켜켜이 쌓인 악재들이 한꺼번에 묻혀버리면서다. 최근 정국을 강타한 ‘디도스 파문’에 검찰의 칼끝은 이제 청와대까지 겨눈 상태다. 청와대 행정관 박모씨가 디도스 관련 금품거래 의혹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으면서다.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국가정보원 원세훈 원장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TV 보고 알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서도 국정원의 무능력을 조롱하는 댓글 놀이가 이어지고 있다. 1조 예산 쓰면서 동네정보원? 원세훈 국정원장 교체론 급부상 원세훈 국정원장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발표 전에 김 위원장 사망 사실을 몰랐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다고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전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몇 퍼센트의 개연성이라도 보고 (조선중앙TV의) 12시 발표를 봤느냐고 물었을 때 (원 원장이) 대답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원 원장은 “중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도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사전에) 모른 것 같다”며 “다만 중국은 발표 전에 알았다는 징후가 있긴 하지만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사망을) 북한 내부에서도 몰랐다”며 “19일 훈련에 나간 각군 부대가 오전에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배우 엄앵란(75)이 최근 과거의 불륜을 공개한 남편 신성일(74)과 이혼은 고려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엄앵란은 지난 20일 한 방송에 출연해 “주변 사람들이 이혼하라고 하지만 일흔 넘어 무슨 이혼이냐”며 “이혼은 사치스러운 일이고 마음만 아플 뿐 나는 가정을 지키겠다”고 했다. 신성일은 최근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판 기자회견과 TV조선 <최·박의 시사토크 판> 출연 등을 통해 “(엄앵란과) 결혼 후에도 아나운서이자 연극배우이던 고(故) 김영애와 연애했고, 김영애가 임신했다가 중절수술을 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지금도 미국에 사는 오래된 연인이 있다”고 털어놔 큰 화제를 모았다. 엄앵란은 “요즘 사람들처럼 이혼하면 나는 벌써 50번은 했을 것”이라며 “악착같이 죽을 때까지 (같이) 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성일이 (불륜 사실을 처음 공개한) 자서전 출판 기자회견 이틀 뒤에 태연하게 내가 사는 집에 와 아침을 먹고 갔다&rdquo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포스트 김정일’ 체제의 불확실성이 남한 정세의 뇌관으로 떠오른 상태다. 특히 김정일 체제를 대신할 김정은 후계체제가 확실하게 안착되지 않은 상황이라 북한의 권력구도의 변화에 따라 남한 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일 사망 여파에 정국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 위원장 사망이라는 핵폭탄급 한반도 안보이슈가 불거지면서 이 모든 정치 현안을 뒤덮었다. 특히 김 위원장 사후 북한 후계구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반도 긴장지수가 높아지며 안보이슈는 총선과 대선 국면까지 집어삼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 정치권은 국방위, 정보위, 외교통상통일위 등 관련 상임위를 소집하고 여야 원내대표 협의를 갖는 등 긴박하게 대응하면서 이번 사태에 따른 정치권 파장과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양새다.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 내부에 권력다툼이 나타나 김정은 체제가 흔들리면, 한반도 정세에 불확실성이 고조돼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고, 금융시장이 흔들리면 실물경기에도 타격을 주는 연쇄 효과가 발생할 가능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독재자도 결국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며 그의 시대도 막을 내린 것. 곧바로 북한당국은 김정은 영도체제를 공식 선언하며 3대 세습 유지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하지만 불안정한 상태에서 출발한 김정은 체제에 야심을 품은 당과 군부의 ‘궁중암투’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제 세간의 관심사는 새파란 김정은이 자신의 권력을 지켜낼지, 피비린내 진동하는 권력쟁탈전으로 번질지 북한의 권력구도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정은 체제 걸림돌 이미 축출…‘3대 세습’ 순항? ‘김정일 급사’ 불안한 정치 ‘궁중암투’ 가능성 제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경 김 위원장은 룡성역을 지나는 야전열차 안에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갖가지 미스터리가 따라붙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죽음은 준비되지 않은 ‘급사’였다는 점이다. 때문에 불안정한 상태에서 출발한 ‘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 입당 예상 박원순 서울시장과 동반입당도 논의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무소속인 김두관 경상남도지사가 민주통합당에 입당을 공식화 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혁신과 통합’의 공동대표를 맡아 야권통합을 추진해 왔다”며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하나가 된 민주통합당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입당시기는 “지도부가 구성된 후”라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 1월15일 민주통합당의 전당대회가 끝난 뒤인 1월 말이나 2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동반 입당하는 것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그동안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한명숙 전 총리 등 야권인사들로부터 입당을 강력히 권유받아왔다. 이에 대해 김 지사가 “어려울 때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김 지사의 입당은 “재임기간 무소속으로 남겠다”던 스스로의 약속을 깬 것이다. 김 지사 본인도 기자들에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도민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무등록 대리운전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특히 여성운전자만으로 구성된 여성대리전문업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 대리업체에서도 여성대리기사를 찾는 손님이 늘자 생활정보지 광고 등을 통해 여성 대리기사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여성 대리기사 대부분은 ‘투잡’이나 아르바이트 형태지만 일부는 노래방 도우미 생활을 했던 30~40대 여성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영업 손실액 정도를 팁으로 받고 손님과 술자리까지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성매매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도 후텁지근한 밤거리를 종횡무진 달리고 있을 여성 대리기사들의 삶과 애환을 들어봤다. 늘어난 여성 대리기사…무등록 대리운전 ‘우후죽순’ ‘섹시한 대리, 여대생 대리운전’ 하며 은밀한 유혹 워낙 많은 대리운전 업체들이 난립하며 최근에는 ‘제살깎기’ 영업경쟁까지 벌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이 대리운전을 윤락과 연결시켜 영업을 감행해 신종 매춘으로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때 아닌
20대 여성 대리운전자 김혜경(가명·27)씨와 막간 인터뷰를 했다. 그녀는 “추태 부리는 취객 대처가 가장 난감”하다고 운을 떼었다. - 대리운전을 하게 된 경위는? ▲ 지방에서 올라와 달리 취직도 되지 않고 마땅한 돈벌이도 없어서 이 일을 하게 됐다. - 대리운전을 하려면 자격조건은? ▲ 서류전형도 필요 없이 운전면허 2종 이상만 소지하고 있으면 경력이 없어도 무관하다. - 하루에 얼마나 버나? ▲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중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일을 하면 매일 7만원 정도는 벌 수 있다. - 여성 대리운전기사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 우선 손님들이 남성 대리운전기사보다 여성을 더 선호한다. 그 이유는 운전을 더 안전하게 할 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말동무를 해주기 때문이다. - 여성 대리운전기사로서의 애환은? ▲ 남성 취객들 중에 극히 일부지만 진한 농담을 던지거나 추행을 시도하는 이들이 간혹 있다. 운전 중에 취객의 이런 농담이나 추행에 강력히 대응하기란 어려워 이런 취객을 만날 때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다. 게다가 나중에 경찰에 신고해도 ‘취해서 모르고 한 일’이라는 식으로 말해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한 겨울의 추위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자랑하는 곳이 있다. 바로 홍대, 강남 등의 클럽거리다. 이곳은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항상 불야성을 이루며 근처 식당과 술집, 모텔 등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클럽은 이미 1990년대의 건전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술에 취해 부비부비를 하고 맘에 드는 여성을 꼬셔 하룻밤 즐기는 퇴폐적 이미지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업소에서 헌팅 성공 시 모텔숙박권 제공이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면서 이러한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초록색 팔찌 찬 여성, "어디 한번 꼬셔 볼까?" 클럽 이벤트 선정성 논란, 숙박권 제공 미끼 지난달 강남의 유명 클럽을 찾은 A씨는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클럽 안 수많은 남녀들이 부둥켜안고 있었던 것. 이 클럽은 이날 헌팅 성공 시 근처 모텔숙박권 제공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다. 새벽 1시가 되자 숙박권을 제공하는 카운터 앞에는 수많은 남녀들이 뒤섞였고 그 중 다섯 커플에게 상품이 주어졌다. 불야성 홍대 카페거리 지난 10일 자정 무렵 기자가 찾은 홍대 앞 거리 역시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