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2 16:55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지난해 12월28일 “(내년 4월 총선 때 부산에서) 과반수 당선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 사상구 출마를 선언한 문 상임고문은 MBC의 한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통합당은 전국정당으로서 면모를 갖췄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인물을 내세워 제대로 선거한다면 부산 시민으로부터 대안정당으로 받아들여지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부산지역에서 동반 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전 장관과 문성근 대표와 함께 온 몸을 던져 부산뿐 아니라 경남지역 후보들까지 동반 당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다”고 설명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문 상임고문은 “지지를 넓히기 위해 친노 이미지라는 걸 탈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다만 저는 참여정부의 성과뿐만 아니라 좌절, 실패도 경험했고 성찰해볼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발전하고 업그레이드된 비전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해 “우리가 정권교체를 이루려면 꼭 함께
컨설팅전문가인 임성학 멘토링컨설팅연구소 소장은 자타가 공인한 ‘분쟁조정의 달인’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침서 <실타래를 풀어라>를 펴냈다. 책은 성공이 아닌 문제를 극복해 내는 과정의 13가지 에피소드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았다. 복잡하게 뒤엉키는 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는 임 소장. 그의 숨은 비결을 <일요시사>가 단독 연재한다. 큰 것 취하려면 작은 것 버릴 각오 있어야 강제경매 신청 보류하고 신용불량자 만들기 잠시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친구는 내 판단이 궁금한 듯 얼굴을 쳐다보며 물었다. “임 대감, 자네 생각은 어쩐가?” 가까운 친구들은 내게 이름대신 대감이라고 부르곤 했는데, 정 상무 역시 나를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 “음… 글쎄, 전세입주자가 몇 명인지, 보증금은 얼마가 되는지를 정확히 모르는 입장에서 뭐라고 결정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렵군. 다만 자네의 판단을 돕기 위해 한마디 한다면, 언젠가 신용정보회사 근무시절 자네 사건과 유사한 경우를 자문한 적이 있다네. 그분은 운 좋게 성공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전 남자친구를 자신의 측근들을 동원해 감금 및 집단폭행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방송인 한성주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서며 사태가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그간 대응에 소극적이었던 한성주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으나 전 남자친구의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인하여 둘 사이가 틀어졌다는 것. 이는 8시간동안 한성주 가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보복이 두려워 소송이 늦었다는 전 남자친구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하고 있는 한성주와 전 남자친구의 엇갈린 입장을 들여다봤다. 크리스토퍼 수 측 “8시간 동안 감금 폭행…5억 달라” 한성주 측 “피해자는 나, 가위 들이대며 협박당했다!” 방송인 한성주와 과거 교제했다는 대만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수(중국명 許中一). 그는 지난달 21일 “한성주와 측근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형사고소 및 5억 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고소장을 통해 “한성주와 그의 오빠, 어머니를 비롯해 알지 못하는 남성 2명 등에게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미국 하버드대 동문인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과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트위터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불쾌한 감정이 섞인 글까지 오가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 위원이 지난해 12월27일 반(反)한나라당 성향의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공격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강 의원과 쌍두마차 돼라’는 말에 꼭지 돕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강 의원은 “이 위원 나이와 학력, 경력, 군대가 잘 안 맞는 것 같아. 본인이 자세히 설명해야 할 듯. 거의 타블로 수준인데…”라며 맞대응했다. 그러자 이 위원은 “나한테 직접 말하라. 내가 왜 맨날 ‘강용석님이 또 시작하셨다’ 이런 연락을 받고 확인해야 하냐”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두 사람은 12월29일 새벽까지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강 의원은 “어떤 자료를 보니 2003년 하버드 입학, 2007년 졸업이다. 카이스트는 입학만 하고 몇 달 다니다 하버드로 갔나보군. 요즘 하도 학·경력 부풀리기가 많아서…”라
본죽 “소비자가 300만원 요구했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본죽’ 꿀꿀이죽 사태 직후 본죽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보자 최모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5일 경기도 소재 본죽 음식점에서 구입한 아기 이유식용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이 발견됐다. 최씨는 이유식용 죽을 지난해 11월26일 10개월 영아에게 약 2/3 먹인 후 벌레로 의심되는 이물을 발견, 당일 바로 해당 본죽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최씨는 “그 날 이후 아내는 국내 대표 죽 제조 기업이 제조하는 음식물, 그것도 아기에게 먹이는 아기용 이유식 죽으로 부터 벌레가 나왔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본죽은 해당 점포 위생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본죽 관계자는 “소비자의 신고를 받은 직후 식품의약품안전청 위생과와 해당 매장 수퍼바이저를 통해 매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소비자가 점포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포장해서 집에서 먹다가 발견한 이물로 혼입 원인을 규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잘 되길 바란다”며 “나도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83회 생일을 맞아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상도동 자택을 찾은 이혜훈 당 사무총장 권한대행에게 “한나라당도 어렵지만 나라가 어렵다. 잘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나라가 참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박 전 대표가 최선을 다하라고 해달라”고 당부했고, 이에 이 사무총장 대행은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 대행은 이어 “정치적 경륜이 있으시니 저희 당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많이 가르쳐달라”고 말했다. 파격적인 외부인사 ‘수혈’이 이뤄졌던 지난 15대 총선 공천이 화제에 오르자 김 전 대통령은 “결국 선거는 공천을 잘해야 한다. 정치는 결국 공천”이라며 “우리가 참 시기적으로 어려울 때다. 그렇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본죽이 맛있고 몸에 좋은 것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재료에서 웰빙을 추구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결과죠. 재료 선택부터 관리까지 철저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웰빙의 첫 걸음은 ‘음식을 상품으로 보지 않는 정직함’에서 출발합니다.” 김철호 본아이에프 대표의 소신에 찬 이 발언이 한순간 거짓으로 전락한 일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벌어진 꿀꿀이죽 사태가 바로 그것이다. 방송에는 식재료를 재탕하거나 먹다 남긴 반찬이 재사용 되는 모습이 여과 없이 공개됐다. 이 일로 본죽은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매출을 죽 쑨건 두말 할 것 없다. 그로부터 약 50여일이 지난 지금, 본죽의 상황은 어떨까. 본죽은 “회복 중”…가맹업주들은 “죽을 판” 김철호 대표 무리한 사업 확장이 화근 지적 지난해 11월16일 MBC <불만제로>에서는 죽 전문점이 식재료를 재탕하는 모습을 비롯해 허위 원산지 표기 등이 방송됐다. 문제의 가맹점은 손님이 먹다 남긴 반찬과 삼계죽에 들어가는 인삼·대추 같은 식재료를 재사용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여야는 지난해 12월29일 헌법재판소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선거운동 규제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한 것과 관련,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헌재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인터넷과 SNS 공간이 성숙한 국민의식을 바탕으로 건전한 비판과 대안이 활발히 오가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특히 “한나라당이 선거에 불리해도 안고 가야지 유리하게 법을 해석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오종식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헌재가 한정위헌 결정을 내린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오 대변인은 “오늘 헌재의 결정은 민주 선거의 근간이 돼야 할 선거법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막는 수단으로 악용돼온 불편부당한 현실을 타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오늘 결정이 SNS는 물론이고 인터넷 등 보다 폭넓은 국민의 의사표현이 존중되는 사회로 가는 큰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
참회하고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별세 소식에 지난 80년대 김 고문을 고문한 것으로 알려진 ‘고문 기술자’ 이근안씨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이씨는 1970년대부터 1988년까지 군사독재시절 경기경찰청 공안분실장을 맡으며 학생, 재야인사 등 민주화운동가를 가혹하게 다룬, 이른바 고문 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다. ‘반달곰’ ‘박중령’ 등으로 불렸던 이씨는 ‘관절뽑기’부터 ‘볼펜심문’까지 각종 고문에 통달해 있어 다른 기관에도 ‘고문출장’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김 고문을 고문한 혐의로 지난 1988년 12월24일부터 수배를 받기 시작, 10년 11개월을 도피한 끝에 지난 1999년 10월28일 전격 자수했다. 형량은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 지난 2000년 9월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됐다. 당시 그의 공소시효는 만료될 시점에 놓였지만 지난 1998년 10월 서울고법 형사2부가 납북어부 김성학씨 등의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2013년까지 공소시효가 연장되기도 했다. 200
인씨 출마 권유하는 목소리도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인생에서 그의 부인인 인재근씨를 빼놓을 수 없다. 인씨는 흔히들 말하는 ‘안방 살림꾼’의 내조자 개념을 넘어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온 ‘평생 동지’이다. 1970년대 수배 중 결혼한 인씨는 구속자가족 모임인 ‘민가협’ 결성을 주도, 김 고문과 함께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은 김 고문의 사조직인 한반도재단내 ‘이웃사랑 나누기 자원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고문은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얘기할 땐 항상 인씨를 거론했다. 그는 “나보다도 당당한 인재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럴 때 나는 자랑스럽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한편, 김 고문이 별세하자 인씨의 출마를 권유하는 목소리도 조심스레 흘러나온다. 인씨야 말로 ‘김근태의 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는 이유에서다. 인씨 역시 정치에 대한 꿈이 있다. 지난 2007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씨는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지난해 12월30일 새벽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세상을 떠났다. 김 고문은 양지보다 음지에 머물며 투쟁하던 80년대 운동권 세대의 정신적인 지주이며 대부였다.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았던 김 고문은 뇌정맥혈전증으로 쓰러져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젊은 시절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다 입은 상처가 그를 끝내 죽음으로 몰아간 것. 투병 중에도 물밑에서는 야권통합에 힘을 실으며 한편으론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해 마지막 정치적 꿈을 펼치려 했던 그였기에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대한민국에 민주화의 주춧돌을 견고히 다진 그의 굴곡진 인생사를 돌아봤다. 민청련 결성했다는 이유로 모진 고문당해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 민주운동 훈장 지난해 12월8일 한반도재단이 짤막한 보도자료를 내놨다.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해 11월29일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지만 빠르게 회복 중이며 예후가 좋다는 것이었다.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면회와 취재를 사양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투병사실 비밀로 하다 딸 결혼식 때문에 공개 김 고문의 입원 소식에 정치권은 술렁
[일요시사=이주현 기자]26세의 나이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에 임명된 이준석 위원은 지난달 3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원장의 (대권) 맞수로서 박 위원장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이 넘어야 할 것들이 좀 있지 않느냐”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신속하게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전직 대통령의 따님이고 그래서 의혹이라든지 이런저런 이야기 나오는 것들이 있다”며 “국민이 아직 그것에 대해 해소가 안 됐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을 지적한 이 위원이지만 정작 자신이 여러 의혹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병역특례 의혹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데 이어 국회 인턴 경력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이 위원은 부친과의 인연으로 유승민 의원실에서 국회 인턴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때문에 친박계열인 유 의원과의 인연이 비대위 임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이 위원의 나이는 19살이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ldquo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지난달 성탄절을 앞두고 대구에 사는 중학생 K(14)군이 자신의 집에서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기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 목숨을 끊었다. 이후 K군의 유서4장이 공개되면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K군을 자살이란 극단적 선택으로 이끈 폭력의 실상이 양파껍질 벗겨지듯 밝혀지면서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K군의 죽음으로 우리는 학교폭력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경각심이 싹틈과 동시에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안전망이 얼마나 허술한지 절망했고 분노했다. 우리의 자녀들, 우리의 친구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대구 자살 중학생 파문으로 본 학교폭력 실태 ‘경악’ 한국 왕따, 일본 이지메보다 가혹행위 잔인하고 악독 “죄송해요. 이 방법이 가장 불효이지만 제가 살아 있으면 오히려 더 불효를 끼칠 것 같아요. 먼저 가서 100년이든 1000년이든 가족을 기다릴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또래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의 중학교 2학년 K군의 애절한 유서가 공개돼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K군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정국을 강타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차분한 대응 속에 한반도 정세가 빠르게 회복하는 양상이다. 때문에 김 위원장의 사망 여파에 빨려들었던 핵폭탄급 이슈들이 다시금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조문정국’ 이후 정치권을 다시 달구고 있는 핫이슈들을 짚어봤다. ‘4‧19혁명’ 암운 드리운 ‘디도스 파문’ 윗선 논란 BBK 논란 재점화, 대통령 측근비리에 특검 추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12월19일. 갑작스런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은 순식간에 정국을 강타했다. 하지만 잠시뿐이었다. 국민들의 반응은 의외로 침착했다. 사재기도 없었고, 금융시장의 지표도 평소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됐다. SNS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상에서는 김정일 사망소식에 묻힐까 그간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움직임까지 전개됐다. 이에 정국을 뒤흔들 수두룩한 핵폭탄들이 다시금 끓어오르는 모양새다. ‘디도스 사태’ 파란 예고 ‘디도스 파문’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10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8일 “공직사회에 대한 청렴의 잣대는 굉장히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권익위 청렴교육관에서 열린 2012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무역 1조달러 시대를 달성하는 등 한국의 국격이 높아졌지만 부정부패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국제사회에 가면 할 말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 청렴 잣대를 엄격히 하는 것이 우리 사회를 공정사회로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다”며 “공직사회부터 맑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경제를 성장시켜 일자리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며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게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권익위의 역할과 관련해 “공직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 책무도 가지고 있지만 억울한 사람들, 힘없는 사람들 이야기를 듣는 중요한 책무도 갖고 있다”면서 “국민편익의 관점에서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패러디 사진과 글을 올려 소속 법원장으로부터 서면경고를 받은 이정렬 창원지법 부장판사(42·사법연수원 23기)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가카새끼 짬뽕’ ‘꼼수면’ 등 MB 비하 패러디 서면경고 “난폭운전차량 무서워 운전 그만둔다면 옳지 않다” 지난달 27일 이 판사는 “오늘 법원장님으로부터 받은 경고장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리고 부탁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판사는 “경고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법원장님께서는 인간적이고 따스한 말씀과 충고를 함께 주셨다”며 “경고나 훈계보다는 오히려 격려나 위로를 받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할 정도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과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채 법원장님이나 창원법원에 대해 서운함을 가지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판사는 “이번 일이 생겼을 때 저로 인해 행여 불이익을 받게 되시지 않을까 걱정했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소방서 통화사건’으로 그동안의 망언 시리즈가 완성됐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한 네티즌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김문수의 7대 망언’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007년 삼성전자 대표와 양해각서 체결식 때 “삼성을 뒷받침하는 것이 공직의 책무”라고 밝혔고 이어 2009년 부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때 “일본의 식민지가 안됐다면 오늘의 한국이 있었을까”라는 발언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 신년인사회 때는 소방헬기를 타고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08년 경기도청 월례조회 때 “효순이 미선이 사고는 도로협소가 문제인데 반미운동으로 악용하고 변질하고 있다”고 밝혔고 2010년 대한민국 건국의 재조명 강연회 때는 “MB는, 박정희-세종-정조 다 합쳐도 반만년 역사에서 최고”라고 치켜세운 것이 망언시리즈에 뽑혔다. 지난해 6월 최고경연자 조찬회에서는 “춘향전은 변사또가 춘향이 따먹는 이야기”라 발언해 파문이 있었고 이번
[일요시사=이주현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상황실 전화’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에 “춘향전은 변사또가 춘향이 따먹는 이야기”라고 해 논란이 됐고, 이어 10월에 “삭발한 신부는 절에 가라”는 망언으로 네티즌들을 공분케 한 바 있다. 게다가 이번 119전화 논란으로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제왕적인 상왕’의 모습에 아연실색했다”고 질타했고, 통화내역이 공개되자 각종 패러디까지 넘쳐나는 실정이다. 이어 김 지사가 도정업무를 위해 소방헬기를 과도하게 이용한 사실이 다시금 불거져 논란은 더욱더 커져가고 있다. 네티즌, 비난의 목소리 높고 각종 패러디 넘쳐나 김문수, “소방관 근무태도 불량, 사과 의사 없다”더니만 사과 논란의 시작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19일 낮 12시 반쯤 경기도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전화를 끊은 해당 소방관 2명을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조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였다. 자신의 직위와 이름을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인터넷 라디오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앨범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오후 벅스뮤직, 멜론 등 주요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에서는 ‘나는 꼼수다 로고송’이라는 제목의 앨범이 출시된 것이다. 이번 앨범에는 <나꼼수> 로고송 중 팬들이 뽑은 가장 인기 있는 톱3(트로트 버전, 힙합 버전, 오리지널 버전)를 비롯하여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정권 비판 곡도 포함돼 있다. 이번 앨범 수록곡들에는 나꼼수 특유의 반어법과 풍자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앨범에 수록돼 있는 트로트 메인로고송 ‘그럴 리가 없다’라는 곡은 ‘가카가 의료보험 민영화를 해서 국민들을 아프게 할 일이 없다’ ‘가카는 그럴 분이 절대 아니다’라는 가사로 눈길을 끈다. 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저서와 같은 제목의 ‘닥치고 정치’라는 곡은 ‘욕먹을 짓 하는데 욕 못하게 하는 게 열 받으면 투표합시다’ ‘편의점 알바 1000시간 숨만 쉬고 일하면 등록금 다 내요’ ‘가카 전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