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3 17:46
[일요시사=경제1팀] ‘수성’은 과연 ‘창업’보다 어려운 것인가. 기업들의 ‘2세 경영 리스크’가 잇따르고 있다. 창업주가 아들에게 경영권을 넘겨주자마자 속절없이 쓰러지곤 한다. 최근 몇 년간 잊을만하면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가업을 물려받은 ‘2세들의 경영능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시장에서 이미 퇴출됐고, 일부 기업들은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경영 실패의 책임이 전적으로 이들에게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부 기업은 젊은 경영진이 무리하게 외형을 키우다 무너진 사례인 것으로 추정된다. 물러나는 아버지 빗나간 바통터치 현대·기아차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 한일이화는 유양석 대표의 배임혐의로 상장폐지 기로에 놓여있다. 유 대표는 2010년 10월 중국에 설립한 우량계열사를 자신의 개인회사에 헐값에 넘기고 회사 이익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배임금액은 1702억9155만원으로 자기자본대비 59.1%에 해당된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1일 유 대표를 불구속기소했고, 다음날 한일이화 주식은 거래 정지됐다. ‘의학박사’ 경력을 갖고 있던 유 대표는 지난 2009년 부친 유희춘 회장와 함께 대표이사 지위에
[일요시사=정치팀] 박근혜 정부가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이 여야의 첨예한 대립 끝에 지난달 22일 통과됐다. 지난 1월 말 법안이 제출된 이후 무려 52일만이다. 핵심쟁점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둘러싼 이견이었다. 야권은 박근혜 정부의 조직개편안대로라면 방송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끝까지 버텼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방송장악 의도는 추호도 없다며 발끈했다. 야권의 방송장악 우려는 정말 기우였을까? <일요시사>가 박근혜 정부의 어설픈 방송장악 음모를 분석해봤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청와대에서 기습적으로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에서 한 달 넘게 발목이 잡혀있었기 때문이었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국가에 대한 자신의 충정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방송산업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것은 정부가 방송산업을 장악하려는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착한 대통령 나쁜 야당? 박 대통령은 "방송의 공정성, 공익성의 핵심인 지상파, 종편, 보도채널 주제를 모두 방통위에 남겨두기로 했고 뉴미디어 방송사업자가 보도방송
[일요시사=정치팀] 서울 노원병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무소속 후보 덕분일까? 민주통합당 관련 기사 행간에 다가오는 5·4전당대회 보도는 어찌 된 영문인지 쏙 들어갔다. 그렇다고 민주당이 안 후보에 신경 쓰느라 쩔쩔매며 허송세월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민주당 지도부를 개편하는 전당대회가 사실상 이미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시들한 지금.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 가지 석연치 않은 점이 포착돼 <일요시사>가 전격 취재에 나섰다. 민주당 주류와 비주류는 오랜 진통 끝에 가까스로 5·4전당대회 방식에 합의했지만, 당내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당대회를 둘러싼 잡음이 몹시 소란스러운 탓이다. 틈새는 민주당 지도부 선정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의원 선출 권한에 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대의원 선출 권한을 가진 지역위원장 명단 221명을 공개했다. 지역위원장 신청 자격 피선거권, 당직 보유 계파 갈등이 정점에 이르렀던 긴 여정이었다. 주류와 비주류는 설전 끝에 합의에 이르렀지만 갈등은 또 다른 곳에서 분출됐다. 새 지도부 선출 50%에 이르는 대의원 구성이 이들의 대립 지
[일요시사=온라인팀] 전원주 부군상…'갑자기 웬 날벼락?' 전원주 부군상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전원주 부군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 생방속 연예특급에서는 빈소를 지키고 있는 전원주를 찾아가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간암으로 16번 수술을 했는데 이번에 한계가 온 것 같다. 바쁘게 일하러 다니느라 남편 임종도 못봤다. 정말 죽으면 한 줌의 흙이라더니, 마지막까지 나를 보는데 그 얼굴이 그렇게 편안해 보이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전원주는 “10년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편안한 세상에서 있어라. 내가 곧 따라 가겠다. 미웠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미운 감정도 없다. 당신이 너무 보고싶다”고 안타까워했다. 전원주 부군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 내세요!”, “건강하시길”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좋은 아침> 화면 캡처)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인사청문회 직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자격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소관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사진)의 질의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1일 국회에서 열린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소관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의 질의 도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소관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의 질의 답변 도중 눈을 비비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소관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의 질의 답변 도중 목이 타는 듯 물을 들이키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소관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의 질의를 기다리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소관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 도중 웃음을 짓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인사청문회 직전, 성실한 답변에 임하겠다며 선서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사진 중앙)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소관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아이유 가상 성형 “성괴네 성괴야” 아이유 가상 성형이 화제다. 최근 아이유 가상 성형 후 모습이 공개된 후부터다. 지난달 31일,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주인공 아이유의 가상 성형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는 소속사 직원들의 성형수술 제안에 가상 성형 얼굴을 보게 된 소속사 대표 조정석은 “지금 성형괴물 만들자는 거냐. 밖에 널리고 널린 게 성형괴물"이라고 말했다. 아이유 가상 성형 소식에 누리꾼들은 "성괴네 성괴야", "징그러워", "요즘 많긴 많은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오랜 역사를 간직한 낙안읍성 인근에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전시한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이하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이 있다. 2011년 개관한 이곳은 평생 우리 것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한 고 한창기 선생의 열정과 고집이 깃든 공간이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남도의 명소 ‘순천’ 다양한 문화·유산의 보고…절경 만끽은 ‘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둘러보려면 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1976년 월간 문화 종합지 <뿌리깊은나무>를 창간한 고 한창기 선생이다. 1936년 벌교에서 태어난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발군의 세일즈 실력으로 브리태니커 한국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유물 800여 점 보유 희소가치 높아 영어와 세일즈라는 무기로 정상에 섰지만, 정작 그는 전통과 문화에 관심이 있었다. 초가집을 없애고 마을 길을 넓히는 새마을운동으로 우리의 옛것이 서서히 파괴되고, 아름다운 청춘들이 독일의 광부와 간호사로 떠나며, 외화 반출이 금지되던 시대다. 선생은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을 팔아 많은 수익을 남겼는데, 영국으로 수익금 대신 편지를 보냈다. 백과사전을 판 수익금으로 한국 전통문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편지다. 판소리다섯마당의 음반과 악보를
[일요시사=온라인팀] 소개팅 식사 비호감 1위 “못생겨도 좋지만 내숭은 용서 못해” 소개팅 식사 비호감 1위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소개팅 식사 비호감 1위가 공개되면서부터다. 지난달 29일,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1279명(남성 650명, 여성 629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식사 에티켓'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은 소개팅 식사 비호감 1위로 '깨작깨작 음식을 남기는 여성(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음식 불평불만' 17.2%, '쩝쩝 소리내며 먹음' 16.2%, '먹는 데만 집중함' 15.5%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들은 '쩝쩝 소리내며 음식을 먹는 남성(28.9%)'을 비호감 1위로 꼽았으며, 이어 '음식을 삼키지 않고 말함' 16.1%, '먹는 데만 집중함' 15.7%, '물 마시고 가글가글' 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감가는 소개팅녀는 '자기 메뉴도 권하는 여자'가 1위에 꼽혔으며, '식사 후 인사 꼭 하는 여자', '음식 남기지 않는 여자' 순이었으며 호감가는 소개팅 남성은 '음식 잘라주는 남자', '자기 메뉴도 권하는 남자', '종업원에게 감사하는 남자'였다. 김해웅 기자 &l
지난 2월17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올해 LPGA투어 개막전 ISPS 혼다 호주 여자오픈의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챔피언조는 한민족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신지애(25)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두 차례 우승을 비롯, LPGA투어 통산 10승의 한국의 대표주자이고 동반자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영)는 한국인이면서 뉴질랜드 교포인 아마추어골퍼로 이미 세계가 인정한 골프천재다. “신중하면서 겸손한 태도가 또 하나의 사례” 신-고 온화한 성품, 침착함, 그리고 긍정 마인드 신지애로 말하면 설명이 필요 없는 골프여걸의 1명이고 리디아 고는 차세대 골프스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 이 두 선수로 구성된 챔피언조는 호주에서 개막전을 갖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측으로선 흔치 않는 흥행카드를 얻은 셈이었다. 한국인으로서는 누가 이기든 기분 좋은 것이지만 LPGA 입장에선 바위처럼 무거우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새로운 골프여제 신지애와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어린 아마추어 리디아 고가 흥행의 조건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신지애는 지극히 동양적인 플레이로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두 번이나 제패했고,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로 세계프로대회 최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