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3 20:11
프로골프투어에서 가장 활발하게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업종은 어디일까. 올 시즌 한국과 미국의 남녀 프로골프대회 타이틀스폰서를 분석한 결과 금융 관련 기업들이 가장 많은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이 주최하는 남녀 대회 총 34개(여자 25개, 남자 9개) 중 13개가 금융기업 주최 대회였다. 전체의 38%에 이른다. 국내 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의 경우 25개 중 3분의 1이 넘는 9개 대회나 된다. 금융기업 주최 대회…국내 13개, 미 3개 중 1개 금융계·자동차업계가 프로골프 먹여 살린다? 보험회사 메트라이프는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으며 KB금융그룹은 ‘KB금융STAR챔피언십’과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후원하고 있다. 일방적 계약해지 한화금융은 한화금융클래식을 개최한다. 우리투자증권, LIG손해보험, KDB금융그룹, 러시앤캐시 등도 회사 브랜드를 내건 골프대회로 활발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남자대회도 9개 중 절반에 가까운 4개가 금융 관련 기업들이다. 광주은행이 ‘해피니스·광주은행오픈’, 메리츠금융이 ‘메리츠·솔모로오픈’, 동부화재가 ‘동부화재프
아시아 선수 최초 ‘바틀릿상’ 수상 영예 한국골프의 맏형 최경주가 ‘드림센터’라는 담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최경주는 최근 “최경주 재단에서 ‘꿈의 둥지 센터’(Build a dream nest)라는 이름의 골프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한국에는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골프연습을 할 데가 없고, 이는 대표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쇼트게임, 벙커, 파3 홀을 갖춘 3층짜리 연습장을 지어 선수들이 돈 걱정 없이 실력을 쌓고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라고 말했다. 그는 “드림센터를 지으려면 부지 확보를 시작으로 건물 설계, 정부 예산편성, 국회의 사회생활체육기금 활용 승인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한다”며 “계획안은 세워져 있고 분명히 5년 안에 세계 최초의 드림센터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미 몇 군데와 접촉했으며 어떤 시와 개인으로부터 부지를 무상으로 주겠다는 제안도 받았다”며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최경주재단 이름으로 몇 백년 뒤에도 존재하는 무상임대 시설로 운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죽고 없더라도 영원히 이곳에서 좋은 골프인재와 선수들이 기량을 연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라도 드림센터는 국유
바야흐로 필드가 골퍼들을 유혹하는 5월이다. 골프가 좋지만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골퍼들은 골프장 이용료(그린피)에 매우 민감해지기도 하는 계절이다. 그래서인지 올 시즌 전국 232개 골프장(18홀 이상)의 비회원 주중 주말 그린피를 보면 확실히 다양한 요금제로 인한 차별화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 수 있다. 비회원 평균 주중 13만9천원, 주말 18만3천원 요일별, 시간별 다양한 이벤트로 그린피 할인 같은 수준 골프장도 그린피 무려 16만원 차이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왔다. 전국 18홀 이상인 232개 골프장의 비회원 그린피를 보면 주중은 평균 13만8800원, 주말(토요일 기준)은 18만33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불황 여파와 골프장간 경쟁 등으로 그린피가 전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비싼 곳과 싼 곳의 구별이 뚜렷해지는 그린피 양극화가 가속화 되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수도권 22만원 지방 17만원선 비회원 그린피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수도권 지역 89개 골프장 비회원 그린피는 주중 17만1000원, 주말 22만3400원으로 가장 비싸다. 이는 가장 저렴한 제주지역보다 40% 정도 비싼 것으로
그린 읽기는 기본, 그린 다지며 배우자 5월은 골퍼들에게 두 얼굴로 다가온다. 본격적 골프시즌이 왔음을 알리는 반가운 시기인 동시에 몸과 잔디 상태가 완전하지 못해 플레이가 뜻대로 되지 않는 때이기도 하다. 봄철은 변수가 많아 골프채를 놓았던 아마추어는 물론 프로들에게도 좋은 스코어를 내기 어려운 계절이다. 특히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바람은 골퍼들을 괴롭힌다. 바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은 드라이버 티샷이다. 풍향을 체크하는 게 필수다. 뒤에서 바람이 불어올 때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맞바람이나 측면에서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는 미스샷이 나오기 쉽다. 맞바람 때는 티를 낮게 꽂고 볼의 위치는 양발의 가운데 쪽으로 두는 게 좋다. 탄도를 낮게 치기 위한 셋업이다. 그립은 짧게 내려 잡고 스윙은 60~70% 정도의 힘으로 휘둘러야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부는 슬라이스 바람이나 왼쪽으로 부는 훅 바람 속에서는 바람을 이기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바람을 이용해서 목표지점을 설정하고 치면 샷이 훨씬 편해진다. 페어웨이에서의 샷은 볼을 띄우려고 하는 것 보다는 낮게 쳐서 런을 만들어내는 것이 좋다. 잔디가 없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명인열전’ 마스터스는 그 권위와 역사만큼 숱한 기록과 화제를 남겼다.올해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93명의 선수가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경연을 펼쳤고, 특히 우즈의 화려한 복귀로 그 어느 대회보다 관심이 높았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마스터스의 주목할 만한 기록을 숫자로 풀어 소개했다. ▲3=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의 수다. 1965∼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1989∼1990년 닉 팔도(영국), 2001∼2002년 우즈만이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는 버바 왓슨(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호주의 아담 스콧에게 밸트를 넘겼다. ▲4=마스터스 역사상 나온 알바트로스(파4홀에서는 1타째, 파5홀에서는 2타째가 홀로 들어가는 것)의 수.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마지막 날 2번홀(파5·575야드)에서 253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 외에 1994년 제프 매거트(4라운드 13번홀), 1967년 브루스 데블린(1라운드 8번홀), 1935년 진 사라젠(4라운드 15번홀)이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23=지난 76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4월은 본격적 골프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언제 갑자기 이상기온이 찾아와 운동을 방해할지 모른다. 그러나 열성적으로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돌발변수에 아랑곳하지 않고 필드에 나선다. 특히 산악지형에 조성된 골프장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이상기온 속의 필드 나들이는 갑작스런 운동량 증가로 몸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위험군은 40세 이상 남, 45세 이상 여 이른 봄 준비 없이 필드 나가면 ‘악’ 지형의 경사가 심한 몇몇 골프장에선 라운드 하던 골퍼가 갑작스런 심장 이상으로 협심증의 고통을 호소하거나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이처럼 이상기온에는 심장 혈관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법이다. 심장 전문의들은 추운날씨에 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실내외 온도가 30℃ 이상 차이 날 때는 심혈관 질환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중·장년층 골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는 추운날씨에 피부가 노출되면 협심증이나 고혈압 같은 심혈관 질환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기온이 떨어져 체감온도가 낮아지면 심장은 큰 압박을 받는다. 차가운 날씨에 피부가 노출되면
로리 매킬로이가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기권한 것에 대해 재차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기권은) 실수였다. 누구나 실수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3일 혼다클래식 2라운드 도중 사랑니 통증을 이유로 골프장을 떠났다. 이에 대해 매킬로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저를 지켜보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남기지 못했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매킬로이는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나니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레알 마드리드에 진 것을 언급하며 “지난주의 나에게 ‘레드카드’를 주고 싶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매킬로이가 기권 직후 “정신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라는 말을 남기고, 대회장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도 포착되면서 치통 때문에 기권한 것이 아니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여기에 여자친구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도 최근 대회에서 부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둘의 불화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내가 골프장에서 좋지 않은 날을 보내고 보즈니아키가 경기에 졌다고 해서 우리가 헤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는 기권 당시 상황에 대해 “골프를 치기 좋은
로리 매킬로이의 연인이자 미녀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의 과거 화보가 새삼 화제다. 여자 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인 보즈니아키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이름을 딴 속옷 브랜드인 ‘보즈니아키 컬렉션 언더웨어’를 런칭했다. 이에 보즈니아키는 브랜드 홍보를 위해 직접 모델로 나서면서 섹시한 보디라인을 드러낸 것. 광고 영상 속 보즈니아키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적인 몸매를 드러낸 채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톱모델 못지않은 과감하면서도 에지있는 포즈와 매력 넘치는 특유의 시선 처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메이킹 필름에서는 촬영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보즈니아키의 매력에 감탄하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게재했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보즈니아키의 매력 푹 빠져버렸다” “매킬로이가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속옷 광고가 화제가 되자 보즈니아키는 자신의 브랜드에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브랜드는 많은 패션 관계자들과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 2월 세계 골프계의 최대 화두는 ‘최소타’였다. 보 반 펠트가 지난 1월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펼쳐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20만달러)의 프로암에서 ‘꿈의 스코어’인 59타를 적어낸 것이 시작이었다. 반 펠트는 무려 10개의 버디와 1개의 이글을 잡아냈는데 332야드의 파4홀인 17번 홀에서는 티샷으로 핀을 맞히는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PGA투어, 60타 기록은 미켈슨까지 총 27차례 세계 공인 최소타는 지난해 깁슨이 세운 55타 ‘파4 홀인원’은 PGA투어에서 단 한 차례 기록된 진기록인데 공교롭게도 2001년 이 홀에서 나왔다. 당시 앤드루 매기가 티샷 한 볼이 그린에서 퍼팅을 준비하던 톰 바이런의 퍼터에 맞고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비록 ‘파4 홀인원’은 아깝게 놓쳤지만 59타를 기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 펠트에게 충분히 의미 있는 하루였다. ‘59타 클럽’ 5명 그로부터 불과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필 미켈슨이 59타의 문턱까지 갔다. 미켈슨은 대회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몰아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4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고 16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치 하먼(미국)에게 ‘비밀과외’를 받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팜시티의 폴로리디언GC에서 휴가를 즐기는 동안 ‘부치 하먼 골프스쿨’ 일정을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폴로리디언GC는 하먼이 코스 디자인에 관여하는 등 얼마 전 공들여 리모델링을 마친 골프장이다. 퍼팅분석실 등 최신시설의 골프아카데미는 물론 각종 운동시설까지 완비했다. 타이거우즈와 처음으로 ‘깜짝’ 동반라운드 미 언론들, 오바마의 ‘정보 투명성’ 꼬집어 오바마는 ‘대통령의 날’인 지난 2월18일(한국시간)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라운드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즈가 섹스스캔들로 이혼 위기에 처해 있던 2010년에도 “개인적인 문제는 유감스럽지만 (우즈는) 여전히 훌륭한 골퍼”라고 응원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이 만날 기회는 있었지만 같이 플레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선 4년의 재임기간 동안 100회 이상의 라운드로 ‘골프 구설수’까지 만들었던, 그야말로 ‘골프광’이다. 빈 라덴 사살 작전이 전개되던 와중에도, 또 태풍 피해가 심했던 여름에도 휴가지를 찾아 골프를 즐겼다. 지난 대
‘슈퍼 아마추어’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 그가 아마추어 꼬리표를 떼고 프로의 세계에 뛰어든다 해도 지금 같은 센세이션을 이어갈 수 있을까.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의 프로 전향이 세계 골프계의 최대이슈로 떠올랐다. 리디아 고 본인은 이미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주위에서는 “검증이 끝난 만큼 기다릴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많다. 프로 전향 시기 두고 시끌…본인 “고교 졸업이 먼저” “신중하고 겸손한 태도에 온화한 마음 소유” 최근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캐리 웹(호주)이 “리디아 고는 프로에서 뛸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로 유명한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나섰다. 윌리엄스는 최근 호주 <A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의 프로 전향을 재촉하는 의견을 내놨다. 윌리엄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규정이나 리디아 부모님의 계획 등을 잘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면서도 “지금 프로로 전향해서 안 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각종 언론 프로 전향 재촉 그는 “요즘에는 프로 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고 사실 리디아는 지금도 이미 대회 출전 때문에 학업에 어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노던트러스트오픈을 구경하는 갤러리들에게 한국음식이 선보였다. 최근 개최된 노던트러스트오픈 대회본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기간 경기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 갤러리식당 메뉴는 한식 한 가지였다. 코스 주변 간이식당에서는 핫도그 등 간편식을 여전히 팔지만 기념품점, 휴게실과 함께 설치하는 공식 식당에는 오로지 한국음식만 팔았다. 노던트러스트오픈은 1926년 창설돼 87년의 역사를 지녀 PGA투어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대회이다. 1994년까지 대회이름이 로스앤젤레스오픈이었다. 그만큼 로스앤젤레스의 상류층 인사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고 갤러리에도 이들 상류층 인사들이 많다. 이번 대회 한식 채택은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이자 미국 서부 한식세계화협회 이사인 강소아씨가 평소 친분이 있는 대회관계자에게 제안해 성사됐다. 미국 최대의 한인타운이 자리 잡아 한식이 이미 널리 알려졌고 인종과 상관없이 누구나 한식을 자주 먹는 로스앤젤레스의 지역특성이 감안됐다. 식당에서 파는 맥주는 미국에서 유명한 미켈롭, 포도주는 나파밸리의 강자 베린저가 자리를 잡아 성황을 이뤘다. 강씨는 “한식이 이미
우리나라에서 골프장, 실내외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 등을 경험해 본 성인 골프 인구는 총 483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은 TNS코리아에 의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만 20~69세 성인 남녀 5000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지난 한해 골프장 찾은 골퍼 2800만명 돌파 스크린 골프가 필드보다 무려 40만명 앞질러 483만명은 조사대상 성인 남녀(지난해 9월 기준 3531만명)의 13.7%다. 2008년 381만명에서 4년새 100만명이 늘었으며 지난해 468만명보다는 15만명(3.2%) 증가한 역대 최고 수치다. 따라서 골프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성인은 271만명이다. 남성골퍼 68.8% 여성골퍼 줄었다 골프를 해본 483만명이 모두 골프를 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한 번이라도 골프를 경험한 인구는 271만명에 그쳤다. 212만명은 과거에는 골프를 쳤으나 지난해에는 전혀 골프를 접하지 않았다. 골프를 중단한 212만명 가운데 다시 골프를 치고 싶은 인구는 31만명이었으며 180만명은 재개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제 골프인구는 지난 1년간 골프 경험자 271만명과 재개 희망자
골프용품업계의 새로운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올랜도 PGA 머천다이즈쇼가 지난 1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렸다. 매년, 매 시즌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각 브랜드의 클럽, 볼, 용품들은 전 세계에서 몰려온 바이어들과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흔히 볼 수 있는 용품 외에 창의적이고, 엽기적이기까지 한 신제품들도 많아 내장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와 <이그재미너>가 소개한 독특한 용품들을 살펴봤다. ▶자전거 카트 = 카트 사용이 의무화된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골퍼 본인이 직접 매거나, 손수레형 카트를 사용한다. 자전거 카트는 몸이 불편하거나, 무거운 백을 들기 싫어하는 골퍼들에겐 제격이다. 또한 이동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라운드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골프장 쪽에도 나쁠 것이 없어 보인다. 이를 출품한 하이어 그라운드 자전거사는 “운동도 되고, 시간도 줄일 수 있다. 테스트 결과 9홀을 1시간에 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폭이 넓은 타이어를 사용해 페어웨이를 망가뜨리지 않는다고. 가격은 400달러. ▶발가락 골프화 = 발가락 양말 같이 생긴 신발 외형이 독특하다. 각 발가락이 어느 정
올 국내 골프 스토브리그의 가장 큰 특징은 톱스타들의 스폰서 변경이 많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매년 겨울이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선수들이 재계약을 하거나 스폰서가 바뀌는 것은 일상사. 하지만 올해는 해당 기업들이 얼굴 격으로 생각했던 톱스타들이 대거 이동했다는 점이 이전과 다르다. 여자골프의 인기가 높아 톱스타를 보유할 경우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이전보다 훨씬 계약금 규모가 커졌음에도 선수들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하늘·양수진·김자영 등 스폰서 변경 미녀골퍼들 몸값 폭등…3억원은 기본 주방가구 전문업체 넵스는 간판스타 도미노이탈의 타격이 가장 컸다. 사실상 일반인들에게 무명기업이나 다름없었던 넵스는 양수진과 김자영 등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을 영입해 최근 몇 년간 가장 톡톡히 홍보효과를 누린 곳이다. 하지만 양수진은 매년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골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고, 김자영은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이는 곧 몸값 폭등으로 이어졌고, 넵스가 감당하기엔 부담스러웠다. 결국 김자영과 양수진은 각각 LG그룹과 정관장으로 스폰서가 바뀌었다. 김자영·양수진 보낸 넵스 타격 ‘어마어마’ LG그룹은 여자골프선수
골프를 인간과 자연의 경쟁으로 보는 사람들은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장비와 볼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빗맞아도 똑바로 가는 클럽, 중심에 안맞아도 멀리 가는 드라이버, 스핀이 잘 걸리는 볼, 볼을 척척 세우는 웨지의 등장으로 인해 선수들 간의 기량에 대한 변별력이 점점 떨어진다는 것이다. PGA나 LPGA투어의 코스가 점점 길어지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 때문에 볼에 스핀을 걸어주는 웨지의 그루브 규정이 강화되기도 했다. 최근 핑골프의 존 솔하임 회장이 이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핸디캡 제도의 도입을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핑은 최근 장비별로 등급을 매겨,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 선수에게 핸디캡을 부여하는 제도를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골퍼가 장비에 따라 경기력이나 스코어에 차이가 난다면 공평한 게임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더 좋은 장비를 선택한 사람은 그 만큼 핸디캡을 적용하자는 것이다. 대부분의 골프브랜드는 프로선수들을 후원하며 홍보를 하지만, 실제 그들의 매출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올려준다. 클럽 역시 아마추어 골퍼들이 프로선수에 가까운 비거리를 내고 샷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하지만 모든 클럽이 모든 골퍼에
대한민국의 ‘영건 4인방’이 2013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떴다. 바로 노승열(22)과 배상문(27), 이동환(26), 김시우(18)다. 국내 팬들이 올해 한국군단을 더욱 성원하는 까닭이다. 노승열과 배상문은 지난해 이미 연착륙에 성공했고, 올해는 다시 이동환과 김시우 등 ‘차세대 기대주’들이 가세했다. 이동환은 특히 퀄리파잉(Q)스쿨에서 수석, 김시우는 역대 최연소합격이라는 진기록까지 곁들여 미국 현지에서도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코리안 영건, PGA투어 돌풍 일으킬까 최경주·양용은 ‘원투펀치’ 노장투혼 기대 ▲ 한국 ‘특급루키 총출동’ = 노승열과 배상문은 한 시즌을 보내면서 코스 적응을 완벽하게 마쳤다는 점부터 고무적이다. 노승열은 28개 대회에서 ‘컷오프’가 단 네 차례, 그것도 4월22일 텍사스오픈 이후에는 모두 본선에 진출하는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다. 이를 토대로 상금랭킹도 49위(163만달러), PGA투어에서 선정한 ‘2013년 지켜봐야할 선수’ 60위에 올라 일찌감치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3 지켜봐야할 선수 노승열 ‘복병’ 지목 배상문은 초반 스퍼트가 아까웠다. 3월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진출했다가 루
아마는 물론 프로골퍼에게도 드라이버 ‘300야드 샷’은 꿈의 단어다. 그러나 이제는 300야드로는 명함내밀기가 어렵다. 올 시즌 들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보면 초장타의 기준이 300야드에서 이제 ‘310야드’로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310야드 이상 5명, 300야드 이상 총 21명 이제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길지 않으면 우승은 NO 올 시즌 미국 PGA 투어에서 평균 310야드 이상을 날린 선수는 버바 왓슨(315.5야드)을 비롯해 5위 로리 매킬로이(310.1야드)까지 모두 5명이다. 여기에서 309.7야드를 기록한 JB 홈스나 308.6야드의 제이슨 데이도 310야드나 다름없다. ‘310야드 클럽’ 멤버가 지난 2010년 1명에서 2011년 5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더 늘어나면서 301야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평균 300야드를 넘긴 선수는 21명이나 나왔다. 300야드 안팎으로는 장타자 명함을 내밀기 어렵게 됐다. ‘왼손 폭격기’ 왓슨은 올해 PGA 투어 공식대회에서 458회나 300야드 이상을 날렸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175cm의 키로 드라이버 샷 5위에 올라 장타 본능을 과시했다. 모두 560차례 티샷을 날렸고
굿샷만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배드샷이 더 인상에 남을 때가 있다. 2012년 세계 골프계가 그랬다. 굿샷에 웃기보다 배드샷에 운 선수들이 많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이 2012년을 되돌아보면서 ‘기억에 남는 샷’ 18가지를 소개했다. 관심이 가는 것은 한국(계) 선수 샷 2개가 뽑혔다는 사실이다. 모두 여자 선수다. 18개 샷 주인공 중 여자 선수는 모두 3명 그중 한국 선수가 2명이나 뽑힌 것이다. 우선 지난 4월 초 LPGA 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일 마지막 홀에서 30cm짜리 퍼팅을 실패해 메이저대회 우승을 놓친 김인경이 18명 중 1명에 선정됐다. 이 짧은 퍼트를 실패한 뒤 얼굴을 감싸고 망연자실했던 김인경은 평생 골프팬 뇌리에서 잊히지 않을 것 같다.1996년 마스터스 때 닉 팔도에게 대역전패를 당한 뒤 절망했던 그레그 노먼에 버금가는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지난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최연소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의 샷도 18개 샷 중 하나를 장식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여러 샷 중에서도 최종일 15번홀에서 2.4m에 붙여 버디로 연결한
최근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공화당 대선주자 미트 롬니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오바마는 사실 국내외 위급상황에서도 거침없이 골프를 즐겨 예전부터 ‘골프광’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미국 ‘골프닷컴’이 최근 역대 미국대통령의 골프실력과 열정, 공헌도를 점수로 환산했더니 랭킹 5위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이후부터다. 1980년 이후 9회 연속, 골프 치는 대통령 당선 재선 성공, 골프도 열정적…1위는 아이젠하워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앞선 4년의 재임기간 동안 100회 이상의 라운드를 했고, 이 때문에 ‘골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빈 라덴 사살 작전이 전개되던 와중에도, 태풍 피해가 심했던 여름에도 휴가지를 찾아 골프를 즐겼다. 지난해 11월에는 하와이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참모진, 고향 친구들과 골프를 쳤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번 대선 기간에 공화당 대선 주자 미트 롬니가 “지금은 골프보다 경제위기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때”라고 꼬집으며 ‘오바마에게 영원한 골프 휴가를 주자’는 슬로건의 사이트를 개설해 모금을 진행한 까닭이다. “내가 골프광 넘버 1”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오바마는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