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1 09:02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오는 4월부터 장장 6개월간의 전쟁이 시작된다. 야구팬들의 심장은 벌써부터 뛰고 있다. <일요시사>가 올해 한국프로야구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오는 4월1일 2016년 프로야구 개막전을 앞두고 분주하다. 리그 개막에 앞서 최종 점검에 들어선 구단들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올해 한국프로야구의 관전 포인트는 새로운 구장·떠오르는 스타·트레이드·신인·감독·용병·부상 및 복귀 선수·순위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신축 구장들] 삼성과 넥센은 기존 홈구장을 떠나 새로운 구장에서 홈 팬들을 맞이한다. 목동구장과 작별한 넥센은 한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새 시즌을 치르고, 삼성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로 안방을 옮긴다. 고척돔구장과 대구구장 모두 개막전으로 프로야구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고척돔구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 중앙 담장까지 거리는 122m로, 잠실구장보다 3m 가깝지만 목동구장보다 4m 멀다. 원래 2만석으로 설계했으나 관객 편의를 위해 1만8000석으로 축소했다. 대구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골프여왕 박세리가 필드를 떠난다. ‘맨발 투혼’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세계무대를 주름잡았던 그다. 최근 몇 년 동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그는 최고의 현역 선수들과 겨룬 경기에서 유쾌한 승리로 국민을 기쁘게 했다. 박세리는 지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와일드파이어 골프장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1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공식 인터뷰에서 박세리는 “2016시즌이 내가 풀타임으로 투어 활동을 하는 마지막 해”라고 선언했다. 이어 “은퇴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며 “내 인생에서 또 다른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혹독한 훈련 두둑한 배짱 박세리는 은퇴 후 꿈이 후진 양성이라고 했다. 박세리는 “한국의 많은 유망주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내 모든 걸 가르쳐주겠다”고 다짐했다. 박세리는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한국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을
[Q] 얼마 전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에서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던 운전자에게 상해를 가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되는데…저는 지금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후 바로 경찰이 와서 제 음주측정을 했는데, 알콜수치가 0.120%입니다. 저는 이런 경우에 ‘음주운전’으로만 처벌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위에 사람들은 위험운전치사상죄가 추가돼 가중처벌받는다고 합니다. 위험운전치사상죄가 뭔지도 모르겠고, 정말 위험운전치사상죄로 가중처벌을 받는가요? [A] 위험운전치사상죄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11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위 조문은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해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음주운전을 한다고 무조건 위험운전치사상죄로 처벌되는 것이 아닙니다. 위험운전치사상죄가 성립이 되려면, ‘음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야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김생기 정읍시장이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을 찾아갔다. 권익위가 정읍시와 잔디로 간 갈등에서 잔디로의 손을 들어준 것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짙다. 일각에선 외압설까지 나온다. 둘 사이에 무슨 얘기가 오갔을까.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근 김생기 정읍시장과 성영훈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위원장이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읍시와 권익위 등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월 잔디로 부지를 담당하고 있는 산림녹지과 전모 계장과 함께 권익위를 찾아갔다. 앞서 정읍시는 권익위가 잔디로에 손을 들어 준 것에 대해 ‘부당하다’며 지난 1월 재심을 청구한 상태. 김 시장이 성 위원장을 ‘왜’ 만났는지 궁금증이 생기는 대목이다. 일각에선 재심과 관련해 외압을 행사하려 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둘이 무슨 얘기? 정읍시는 김 시장이 권익위를 찾아간 것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외압행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읍시 관계자는 “권익위 결정이 부당해서 재심을 (청구)했다”며 “(김 시장은) 당시 세종시에 있는 보건복지부에 방문하면서 겸사겸사 권익위에 갔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와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 부부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제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노현정은 지난 2012년 이후 시조부모의 제사 등 집안의 경조사를 포함한 공식 석상에 두문불출했으나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정주영 명예회장의 15주기를 하루 앞두고 제사를 위해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40여명이 모였다. 지금까지 정 명예회장 제사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생전 자택에서 지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지냈다. 집안 행사 4년 만에 참석 자녀 부정입학 이후 은둔 이날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6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손자녀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노현정 등이 참석했다. 노현정은 지난 2012년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이후 언론 노출을 꺼려 은둔설이 나돌았다. 지난 2012년 5월 서울의 한 외국인학교 입학처장인 미국인 A씨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공천 내홍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이 4·13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장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이를 수락했다. 야당에서만 3선 의원을 지낸 뼛속 야당 인사 중 한 사람이다. 새누리당의 ‘강봉균 카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누리당이 야권 거물급 인사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장관에게 20대 총선을 이끌 중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했다. 김대중정부 재경부장관을 지내고 현 야당 소속으로 16∼18대 3선 의원을 지낸 강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한 대항마로 거론된다. 5년 만에… 한자리 하나 강 전 장관과 김 대표 모두 ‘경제통’으로 꼽히며 교차 영입이다. 김 대표는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멘토였으나 더 민주행을 선택했고, 여권의 러브콜을 받은 강 전 장관은 야권 출신이지만 새누리당으로 둥지를 옮겼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지금 경제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고 위기인 만큼 경제전문가를 영입해 선대위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KDB대우증권에서 흉흉한 괴담이 돌고 있다. 괴담의 요지는 사내 불륜과 성추행 의혹이다. 사내 불륜은 한 때 증권가에서 지라시 형태로 돌았다. 두 직원은 모두 기혼으로 여직원 남편에게 덜미가 붙잡혔다. 또 다른 괴담은 사내 여직원이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소문의 진실은 무엇일까? '두 연놈들은 하라는 일은 안하고 회사서 연애질 다반사 점심시간에 노래방이나 모텔 대실 끊어서 해괴망측한 변태 XX도 자주하고 (중략) 작년부터 매주 토·일요일 불륜남을 만나러 모텔로 갔습니다.' 폭로의 진상은? 지난주 증권가를 뜨겁게 달궜던 KDB대우증권(이하 대우증권) 불륜 괴담의 일부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대우증권 회계사 출신 과장 A씨와 여사원 B씨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둘은 서로 기혼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B씨의 남편에게 이들의 불륜이 적발됐다는 것이 이 괴담의 요지다. B씨 남편은 CCTV를 통해 두 사람의 불륜 관련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 남편은 증거들을 대우증권 사장에게 보냈으며, B씨 핸드폰에 저장돼 있던 모든 지인에게 B씨의 불륜사실을 문자로 폭로했다. B씨
[Q] 얼마 전 저는 A상호의 가맹점사업자로서 가맹본부와 5년 동안 가맹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장사를 시작하기 직전, 저는 지인으로부터 가맹본부의 재무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제 지인은 가맹본부의 재무상황을 알려면 가맹계약 체결당시 가맹본부로부터 제공받은 정보공개서를 검토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맹본부로부터 정보공개서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맹본부에 정보공개서를 달라고 요청했는데, 계속 반복적으로 며칠만 기다려 달라고 하면서 미루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가맹본부에 지급한 가맹금을 돌려받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A] 위 질문핵심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가맹점사업자가 가맹본주본부가 가맹금을 반환청구가 가능한지?’입니다. 종종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가 미숙한 점을 이용해 가맹본부에 관한 현황, 법 위반 사실, 영업활동에 관한 조건과 제한, 가맹사업의 영업개시에 관한 절차 등이 수록된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맹사업법 제7조는 ‘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내용증명우편 등 제공시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요즘 북창동이 조용하다. 얼마 전 북창동 B룸살롱 사장 봉씨의 조세포탈 혐의와 공무원 상납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일대가 크게 술렁였다. 전·현직 경찰 18명이 구속된 ‘강남 룸살롱 황제 사건’이 재현되는 듯했다. 하지만 수사는 답보상태. 봉씨가 필리핀으로 도망갔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B룸살롱은 여전히 불법 퇴폐영업을 ‘잘’ 하고 있다. 경찰이 단속을 한 번 안 나간 것이다. 도피 중인 봉씨가 “경찰이 절대 우리 업소를 건들지 못한다”고 장담했다는 소문까지 도는 상황이다. 경찰은 B룸살롱을 못 건드는 걸까. 안 건드는 걸까. 봉씨는 조세포탈과 경찰·세무서 직원 상납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 대상에 올랐다. 그러자 필리핀으로 도망갔다. 봉씨는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간 아들과 함께 지난 1일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아들만 돌아왔다. 그 가게는 뇌관? 수사 대상에 오른 마당에 그가 한국에 돌아 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봉씨가 필리핀에 정착할 것”이라고 입 모아 말했다. 봉씨는 현재 필리핀 퀘존시티 돈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창민 기자 = 배우 주원이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제340차 의무경찰 선발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이중 주원(본명 문준원)이 예능 특기병(서울경찰홍보단)으로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주원이 예능 특기병으로 입대할지 언제 입대하는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주원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어, 입대 시기를 신중히 살피고 있다. 앞서 배우 박기웅이 호루라기 연극단에 합격했지만, 특기병 입대를 포기하고 일반 의경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경찰홍보단 선발 최종합격 연예 특기병…입대는 미정 서울경찰홍보단인 호루라기 연극단은 2000년 5월 창단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및 서울시내 경찰서 의경 위문 공연과 청소년 단막극, 아동범죄 예방 공연,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콘서트 등을 통해 서울 경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배우 조승우, 류수영, 이제훈, 김동욱, 개그맨 최효종 등이 이곳에서 복무했다. 지난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주원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2010), <오작교 형제들>(2011), <각시탈>(2012), <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알파고’가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이 9단은 AI와 바둑을 둔 프로 기사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이 9단은 바둑계를 제패한 포스트 이창호 시대의 최고의 바둑기사로 ‘바둑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세돌 9단은 조훈현, 이창호에 이은 세계 바둑 최강의 계보를 이어가는 바둑기사다. 세계대회 우승 횟수가 이창호 다음으로 많고, 12세에 입단해 한국 프로 기사 중 최연소 입단 3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1위는 조훈현 9세, 2위는 이창호 11세다. 역사에 기록될 5국 바둑천재 파격행보 이 9단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출신이다. 꽤 특이한 이름의 소유자인데 그의 이름에 쓰이는 한자인 돌(乭)자는 한국에서만 쓰이는 한자다. 돌(石)석자에 을(乙)자를 합쳐 만든 글자다. 석(石)자는 돌이라는 뜻을 나타내고, 을(乙)자는 한자와는 상관없이 돌의 받침 ‘ㄹ’을 나타낸다. 이 9단은 2012년 발간된 자서전 첫 머리에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아버지에게 배웠다”고 단언한다. 그의 부친은 대학 졸업 후 몇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태원과 강남 일대서 ‘공짜 마약’에 손을 댔다가 중독자로 전락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피의자들 대부분 초범이며, 평범한 회사원들이었다. 이들은 클럽 종업원과 우연히 만난 마약 브로커들이 공짜로 건넨 마약 때문에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졌다.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에서 정지신호를 보고 멈춰 섰다. 잠시 뒤, 형사 3명이 달려와 오토바이 운전자를 덮친다. 이 남성은 지난해 4월부터 서울 이태원 클럽 6곳과 강남 일대에서 벌어졌던 환각 파티에서 마약을 공급했던 용의자다. 마약 청정국 흔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과 이태원의 클럽 6곳에서 손님들에게 대마와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36)씨, 최모(34)씨, 허모(3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김씨 등에게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김모(22·여)씨 등 여성 12명과 남성 1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전직 영어강사 허씨는 김씨에게 필로폰 10g을 36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필로폰은 0.03g당 15~20만원
[Q] 저는 상가건물의 임차인입니다. 제가 이 건물에 임대차계약을 할 당시, 건물소유자는 은행에 아무런 대출이 없었기 때문에 근저당권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이 건물에서 사업자등록을 내고 장사를 시작한 후 몇 개월이 지난 후, 건물소유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근저당권을 설정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건물소유자가 은행에 채무를 갚지 못해 경매가 진행됐고, 현재 낙찰되어 건물소유자가 변경됐습니다. 이 경매절차에서 저는 보증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궁금한 점은 만약 제가 바뀐 건물소유자한테 신규임차인과 임대차계약을 요청했으나 바뀐 건물소유자가 거절한 경우, 저는 바뀐 건물소유자에게 권리금 상당의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는지요? [A] 2015. 5. 13.에 개정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임대차계약을 거절할 경우에 권리금 중 일정 금액을 임차인에게 손해배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위 질문자의 사안은 특수합니다. 왜냐면 건물소유자가 바뀐 이유가 ‘매매’가 아니라 ‘경매’절차로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임차인은 바뀐 건물소유자에게 권리금 회수를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미국 뉴욕시청 산하 봉사 단체 뉴욕서비스(NYC Service)의 캠페인 포스터를 표절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행사 홍보 포스터가 뉴욕서비스 캠페인 포스터를 베꼈다는 것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표절 경제혁신센터’라는 오명을 쓰게 생겼다. 지난해 9∼10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스마트관광 앱 개발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창업 준비자 또는 창업 초기기업이 ‘스마트관광’을 주제로 비콘, 빅데이터 관광 DB 등을 활용해 관광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앱을 겨루는 것으로, 스마트관광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혁신센터는 각 언론사에 홍보 포스터와 보도자료 배포해 이 대회를 적극 홍보했다. 국제적인 망신 그런데 혁신센터에서 제작한 홍보 포스터가 미국 뉴욕시청 산하의 봉사 단체인 뉴욕서비스(NYC Service)의 캠페인 포스터를 상당 부분 표절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사이 뉴욕서비스는 ‘중·고등학교 자원 봉사 교사를 독려한다’는 내용으로 이 포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창민 기자 = 배우 박해진의 인기가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박해진의 인기를 이용한 사기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 뛰어난 싱크로율과 연기력으로 유정선배 신드롬을 일으킨 박해진은 현재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실감 중이다. 박해진의 인기는 중국 요우쿠에서의 치인트 정식 방송 결정, 중국-일본 드라마 프로모션에 단독 초청 등으로 증명되고 있다. 그러나 박해진의 인기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소속사 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치인트> 인기 이용 사기행각 극성 소속사도 모르는 해외일정·팬미팅 최근 각 아시아 지역에서 박해진의 소속사인 것처럼 사칭해 팬미팅을 회당 25만불/15만불(한화 약 1억5000만∼2억5000만원)에 계약해줄 것을 종용하거나 소속사도 모르는 해외 일정을 진행하는 등의 사기행각이 극성이다. 이에 대해 박해진의 소속사는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피해를 보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하며 팬들을 위해 아시아 투어, 팬미팅이나 프로모션 등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 회장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를 이어 박정원 ㈜두산 회장이 두산그룹 회장으로 등극한다. 박정원 신임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박두병 초대 회장의 장손이다. 오너 4세 경영이 시작됐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박정원 ㈜두산 회장을 천거했다. 그동안 지주사인 두산의 이사회 의장이 그룹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이에 따라 박정원 회장은 오는 25일 ㈜두산 정기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그룹 회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박용곤 장남 아름다운 승계 박용만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오래전부터 그룹회장직 승계를 생각해 왔는데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생각으로 지난 몇 년간 업무를 차근차근 이양해 왔다”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최근 들어 본인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박정원 회장이 승계하는 문제에 대해 지인들에게 자주 언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이사회 의장은 등기이사 중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검찰이 최근 체육계를 향해 칼을 빼 들었다. 그 첫 타깃은 대한수영연맹. 검찰이 공사수주 비리와 수영연맹 간부의 횡령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지난 2월17일 대한수영연맹과 강원수영연맹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대한수영연맹 간부 A씨 등 관계자 3명을 횡령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대한수영연맹 사무실과 강원 춘천시에 있는 강원도수영연맹, 강원도체육회 사무실, 연맹 고위임원과 수영지도자 자택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스포츠 지원 사업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리백화점 검찰은 광범위한 내사를 통해 대한수영연맹 및 관련 기관들이 나랏돈과 지원된 예산 일부를 유용하거나 사업을 부적절하게 운영하는 등 비리 단서를 포착한 것이다. 앞서 지난2월1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수영연맹 임원의 비위 사실을 적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힌바 있다. 체포된 A씨 등은 운영비를 포함한 공금을 다른 용도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국고와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지원되는 연맹 측 운영비는 선수나 대회 운영·
[Q] 얼마 전 H상호의 가맹점사업자로써 가맹본부와 5년 동안 가맹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렇게 가맹계약을 체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가맹본부가 작성한 상권분석서에 따르면 제가 장사하는 곳의 매출이 아주 좋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가맹본부의 상권분석서를 믿고 저는 막상 가맹본부와 가맹계약을 체결했고 상가소유자와 건물임대차계약도 했으며 권리금도 1억원을 넘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상권분석과 달리, 매출이 현저히 적었습니다. 그래서 가맹본부가 제공해 준 상권분석서를 자세히 검토한 결과,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상권분석서에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손해가 막심한데, 가맹본부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나요? [A] 위 질문핵심은 ‘가맹본부가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상권분석서를 작성해 가맹점사업자에게 제공해 주었을 때, 가맹본부가 민사적인 책임을 부담하느냐?’입니다. 요즘 일부 가맹본부가 제대로 상권분석을 하지 않은 채, 가맹점을 모집하여 가맹점사업자가 피해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가맹점사업자는 가맹본부가 제공해 준 상권분석서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Q] 저는 ‘H’상호의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가맹점주)로써 가맹본부와 5년동안 가맹계약을 체결했는데, 위 가맹계약서에 “가맹본부의 영업정책상 가맹사업자(점주)의 판매가 저조하거나 판매 활성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가맹본부는 서면 통보 후 임의로 계약해지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얼마 전 위 조항에 근거해 가맹본부는 가맹사업자인 저에게 ‘판매가 저조하다’라는 이유로 내용증명으로 바로 가맹계약해지를 통지했습니다. 저(가맹사업자)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바로 계약해지를 통지받아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손해가 막심합니다. 가맹본부의 내용증명대로 가맹계약의 효력은 상실되는가요? [A] 위 질문핵심은 ‘가맹본부에서 내용증명으로 보낸 계약해지통지가 효력이 있는지?’가 쟁점입니다. 과연 가맹계약해지 통지가 유효할까요? 이것과 관련된 법률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인데요. 위 법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 제14조 제1항 본문은 ‘가맹본부는 가맹계약을 해지하려는 경우에는 가맹점사업자에게 2개월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고 계약
[일요시사 취재2팀] 박창민 기자 =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 역할을 맡았던 배우 박보검(23)이 지난해 개인 채무를 갚지 못해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 절차를 밟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박보검의 채무자인 S대부업체가 ‘파산 폐지(종결)’를 신청했고 심리 결과 받아 들일만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파산 절차를 지난해 9월24일 종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박보검은 앞서 2014년 11월 S대부업체로부터 “7억9600여만원의 빚을 갚으라”는 민사소송을 당했다. 아버지 빚 연대보증 작년 파산절차 밟아 아버지가 운영하는 소규모 업체 A사가 저축은행으로부터 빌린 2억9000여만원에 대해 박보검이 연대보증을 섰다가 A사와 함께 서울남부지법에 피소됐다. 박보검이 A사에 연대보증을 섰던 2008년은 불과 만 15세 때였다. S대부업체는 A사가 처음 대출을 받았던 저축은행에서 대출 원리금에 대한 채권을 양도 받아 소송을 냈다. 하지만 박보검이 그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개인 파산 신청을 했고, 대부업체는 그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