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4 16:09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근황이 공개된 배우 추자현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 <스포츠경향>은 "추자현이 출산 후 갑작스러운 경련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추자현은 10일을 넘는 시간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근황을 공개,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추자현 소속사 측은 "매체에 의해 공개된 추자현의 근황은 사실무근이다. 추자현은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 받을 만큼 건강이 회복된 상태"라며 보도를 반박했다. 이에 사실 확인이 덜 된 추자현의 근황을 공개한 매체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자 매체 측은 이날 "우리는 팩트 체크를 요구했지만 추자현 측이 이를 거부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10일 <스포츠경향>은 "추자현 측이 사실 확인에 대한 요청을 거부했다"며 "자신의 주장에 대한 기사화만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에 따르면 추자현의 소속사 대표는 "(추자현의 병원에) 방문해 (내 말이) 사실이면 다 책임질 건가? 내가 추자현의 가장 정통한 관계자다. 내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사법 농단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양승태 사법부 시절 청와대와 재판을 두고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에 사회 전반이 들썩이고 있다. 북미정상회담과 6·13지방선거가 끝나면 이슈의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파괴력은 가늠조차 되질 않는다. <일요시사>가 현재 재판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판결과 불거지는 대법관 책임론을 살펴봤다. 지난달 25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일부 공개한 문건이 사회 전반을 흔들고 있다. 지난 2월 구성된 특조단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판사 사찰 등에 개입했다고 의심받고 있는 전·현직 판사들의 업무용 PC서 3만건이 넘는 문서를 확보했다. 이 중 키워드 추출방식으로 한 차례 선별 후 파일 손상과 삭제 등의 이유로 재생이 불가능한 문서를 제외한 나머지 410건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문건 일부에 파장 일파만파 이 중 특조단은 ‘국제인권법 연구회 대응방안’(2016년 3월10일 작성), ‘전교조 법원노조 통보처분 효력 집행정지 관련 검토’(2014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모의고사는 본 시험의 점수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사용된다. 고3 수험생들은 모의고사와 수능의 상관관계로 실제 성적을 예상한다.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야구도 시범경기 성적으로 줄 세우기에 들어간다. 선거에도 ‘여론조사’라는 모의고사가 있다. <일요시사>가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 결과를 분석해 봤다.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8일과 9일 양일에 걸친 사전투표로 이미 본게임은 시작됐다. 이번 지방선거는 과거에 비해 조용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한미·북미 정상회담 이슈가 선거 내내 블랙홀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정은 조용했을지언정 결과에는 관심이 쏠리게 마련. 문재인정부 첫 선거인만큼 각 정당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에도? 실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언론의 관심은 ‘여론조사’에 쏠린다. 여론조사는 모집단서 표본을 추출, 이들에게 설계된 질문안으로 답변을 얻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응답자의 답변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연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허은경 작가는 2012년 옻칠, 자개 기법으로 ‘마스크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물질 자체가 주는 직접적인 존재감과 시간적인 소멸성에 관심을 보였다. 또 물질과 비물질의 간극 속에서 양자의 특성이 대척점을 지향하는 게 아니라 교차점으로 귀결하는 색즉시공의 시공간, 즉 정신적인 색과 물질적인 공을 표현하려 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오는 24일까지 허은경 작가의 개인전 ‘보태니멀 가든’을 개최한다. 허 작가는 세포의 이형적 증식과 교합을 통해 유기체에 기이한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에선 140점의 보태니멀 드로잉 시리즈를 포함해 전시장 지하의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생명 에너지 보태니멀 시리즈의 보태니멀은 식물이라는 의미의 ‘보태닉(botanic)’과 동물의 ‘애니멀(animal)’을 합성해 부르는 말이다. 정형과 이형의 경계, 동물과 식물의 분류, 아름다움과 낯선 상상력의 한계를 시험한다. 갤러리 1층에 전시된 작품의 이미지는 식물처럼 보이지만 모두 이형적 생물체의 형상으로 그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왕년 외인구단 쌍방울 레이더스의 핵잠수함이 고교야구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을 재패했다. 광주제일고등학교(이하 광주일고)는 5월3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서 대구고를 10-2로 완파하고 제72회 황금사자기 정상에 등극했다. 사실 이번 대회서 누구도 광주일고를 주목하지 않았다. 최근 3년간 전국대회 우승이 없기도 하거니와 디펜딩챔피언 덕수고, 서준원의 경남고, 손동현, 강민성 등 투수진이 막강한 성남고, 그리고 선수층이 풍부한 변우혁의 천안북일고 정도가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최종승자는 광주일고였다. 광주일고는 각 지역의 우승후보들을 도장 깨기를 하듯 격파하며 황금사자기를 제패했다. 천안북일(충남), 덕수(서울), 경남(부산), 대구(경북) 등이 모두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승후보들이었다. “4강부터 보너스라 생각 매 게임 최선을 다했다” 현역시절 외인구단 쌍방울 레이더스-SK-해태 등을 거치면서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성 감독은 지난 2016년 모교인 광주일고에 부임하자마자 부임 첫해인 지난해 봉황대기 4강의 성과를 올렸고, 3년 차인 올해 전국대회에서도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광주제일고(이하 광주일고)가 8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제패했다. 광주일고는 5월31일 목동야구장서 열린 대구고와의 황금사자기 결승전서 1회 연속 5안타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6.2이닝을 2점으로 틀어막은 2학년 에이스 정해영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고를 10-2로 완파했다. 6번째 황금사자기 재패에 성공한 것이다. 2010년 이후 8년 만의 우승. 전국대회 기준으로는 2015년 대통령배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어깨에 명운이 달려있었다. 대구고 손경호 감독은 “오늘 경기는 이승민(174cm/75kg, 좌완정통파, 2학년)의 어깨에 모든 것이 걸려있다. 광주일고 정해영(187cm/89kg, 우완정통파, 2학년)을 어떻게 공략하는지가 중요하다. 오늘 같은 경기는 땅볼을 많이 굴리는 팀이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구고 완파 광주일고 성영재 감독은 “정해영이 6회 이상까지 가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초구부터 좋은 공은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이승민을 공략 하겠다”고 경기 전 출사표를 밝혔다. 경기는 예상외로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광주일고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시영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이시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을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시영은 "루게릭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중의 뜨거운 관심 모으고 있는 이시영은 이러한 인기를 입증하듯 11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드라마로 데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시영은 지난해 9월 남편 조승현과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득남의 기쁨까지 얻었던 이시영은 건강한 모습으로 예능에 출격, 모유비누에 대한 효능을 설명하며 대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시영은 지난 3월 MBC <나 혼자 산다>에 모습을 드러내 가수 승리에게 모유비누를 권유했다. 게다가 이날 이시영은 "아기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것에 관심이 많다"며 "모유비누가 몇 개 필요하냐. 나에게 연락해 필요한 양을 알려주면 모유비누를 보내주겠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한 바 있다. 한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여성들의 가슴 시위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서 때아닌 나체 시위가 벌어졌다.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이 상의를 벗는 퍼포먼스를 벌인 것. 이들은 왜 자신들의 몸을 보여준 것일까. 불꽃페미액션은 2016년 5월17일 발생한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계기로 여성 해방과 여성차별 금지를 주장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 여기에 소속된 활동가 10명은 지난 2일 오후 1시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여성의 반라 사진을 삭제하는 이 회사의 규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겨털에 이어… 마스크와 선글라스, 가면 등으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길거리서 상의를 완전히 벗었다. 몸에 한 글자씩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란 문구를 쓴 상태였다. 또 &lsq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세훈 기자 = 얼굴까지 잘생긴 재벌가 자제들은 누가 있을까? 드라마 속 주인공 같은 삶을 살고 있을까? TV서 막 튀어나온 듯한 외모로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은 그들이 궁금해졌다. 지난 1일, CU 편의점으로 친숙한 기업 BGF리테일의 새로운 인사가 있었다. 홍석조 BGF 회장의 둘째 아들 홍정혁(36)씨가 BGF 상무로 재계에 데뷔했다. 이로써 BGF는 홍석조 회장의 첫째 아들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과 둘째 홍정혁 상무가 경영 일선서 나란히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경영수업 중 홍정혁 상무는 이번에 신설된 ‘신사업개발실’서 근무한다. 홍 상무는 앞으로 BGF의 신규 사업을 담당하며 경영능력을 평가받는다. 홍정혁 상무가 재계에 등장한 것과 별개로 그의 훈훈한 외모가 업계에선 화제다. 앞으로 홍 전무가 보여줄 경영능력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유통업계에는 형제가 나란히 경영 수업을 받게 된 점과 보유 지분 격차가 미미한 점을 들어 그룹 내 후계자 경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전망을 하고 있다. 현재 BGF그룹의 지주사인 BGF의 지분 62.53%는 홍석조 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홍정국 부사장은 전체 지분의 0.82%,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세훈 기자 = 현대인들은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실시간 스트리밍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구조적 변화를 마친 미디어 시장서 전 세계를 단일 시장으로 묶어낸 기업 넷플릭스(Netflix)를 소개한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영역의 사업을 가능케 했다. 스트리밍이 가능해지자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유튜브(YouTube)가 등장해 개인 미디어 시장의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어서 2009년 넷플릭스가 등장했다. 넷플릭스는 영화나 드라마 같은 고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미국 시장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분할시장서 단일시장으로 방송이 주를 이룬 시대의 미디어 산업은 국가별로 독자적인 환경서 발전했다. 방송 서비스는 공공자원인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뉴스 같은 영역은 국가별로 다른 시스템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스트리밍을 이용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은 세계 시장으로 확대, 통합되고 있다. 기존의 미디어 시장은 광고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의 리드 싱어 윤희가 솔로로 출격했다. 윤희는 최근 신곡 ‘아뿔사’를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아뿔사는 김민진 작곡·작사로 미디움템포의 경쾌하고 밝은 곡이다. 남녀가 연애할 때 서로 조심하지만 결혼을 한 후에는 아줌마로 접어들며 여자로서의 매력을 잃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내용. 신곡 ‘아뿔사’ 내고 활동 국내 최고의 세션들 참여 특히 재미있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수록곡 ‘따따따’ 역시 김민진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폴카 리듬의 신나는 편곡이 돋보인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은 국내 최고의 세션들이 참여해 음악의 질을 높였다”며 “윤희는 그 동안의 걸그룹 스타일의 곡 이미지를 탈피해서 진정한 트로트 가수로서의 면모를 선보이려 한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청와대·정부부처 간 파워게임서 청와대가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6·13지방선거 이후 부분 개각을 예고한 가운데 관가에선 그 빈자리를 청와대 참모들이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공공연하게 나돈다. 하마평까지 나도는 상황. <일요시사>는 문재인정부 국정 운영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청와대 참모들을 추적했다. “부분 개각과 관련해 청와대와 이미 기초 협의를 했다.” 유럽 순방 중이던 이 총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 중 부분 개각이 목전에 왔음을 알렸다.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처의 장들을 교체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지방선거 후 개각 예고 관가와 정가 안팎서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장관들의 면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로 한차례 이상 문재인정부의 핵심 정책과 혼선을 빗은 경험이 있는 장관들이 0순위로 거론된다. 이번 개각을 통해 최소 2곳서 최대 5곳의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장관이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개각이 확실시 된다. 그 외 김동연 경제부총리
2018년 5월18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 있는 글을 인용한다. 『작년 8월 철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이찬호 병장은 전신 화상을 입고 10년을 키워온 배우의 꿈을 접었습니다. 여태까지 9개월 동안 고통스러운 치료의 과정을 견뎠지만, 책임을 지겠다던 정부는 전역 후 치료를 해줄지 불분명해 이 병장은 아직도 전역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이와 관련 육군과 보훈처의 변을 들어본다. 먼저 육군 관계자의 말이다. “전역 후(6개월)에 국방부서 치료비는 전액 동일하게 지원되는데 그 이후에는 국가유공자 신청을 하고, 그리고 유공자 선정 이후에 보훈처서 관련된 내용의 사무를 맡게 됩니다. 유공자 신청 시에 관련된 절차라든가 모든 것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유공자가)될 수 있도록 육군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음은 보훈처 관계자의 말이다. “이 병장이 국가유공자 신청을 하면 가급적 빨리 6개월 이내에 심사할 것이며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 현재 받는 화상 전문병원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필자 세대가 군 생활하던 시절 즉 1970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해외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비밀요원의 명단이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군 정보사령부(이하 정보사) 공작팀장으로 근무했던 황모씨와 홍모씨는 2개국(중국, 일본)에 비밀요원 명단을 포함해 국가기밀 100여건을 넘긴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대체 왜 이런 짓을 했을까. 현 시점에서는 ‘돈’이 목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임현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 비밀요원의 명단을 포함해 100여건의 군사기밀을 해외에 넘겨주면서 돈을 챙겼다. 검찰은 이들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명단 넘겨 수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유출 경위는 다음과 같다. 공작팀장이던 황씨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 1월까지 군사기밀 100여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같은 정보사 간부 출신인 홍씨에게 넘겼다. 이 대가로 홍씨는 황씨에게 돈을 줬다. 정보사는 대북 업무를 수행하는 군 정보기관이다. 황씨로부터 군사기밀을 사들인 홍씨는 정보 1건당 100만원 안팎의 돈을 받고 중국과 일본에 군사기밀을 넘겼다. 이에 홍씨가 군사기밀을 팔아 챙긴 돈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황씨가 홍씨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대표가 후보 지원유세 중단을 선언했다. 제1야당 대표가 전국단위 선거 유세를 포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홍준표 패싱’을 하자 홍 대표가 유세 중단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요시사>는 홍준표 패싱이 지방선거 이후 끼칠 영향을 예상해봤다. “선거만 이길 수 있다면 내가 무엇인들 못 하겠느냐.” 홍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선언했다. 그는 “일부 광역 후보들의 의견이 타당하다는 판단이 들어 그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내일부터 나는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공식적으로 지원유세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초유의 사태 그렇다면 홍 대표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는 후보들의 의견은 무엇일까. 이번 지방선거가 문재인 대 홍준표의 대결이 아닌 지역 인물들 간 대결로 가고 싶다는 요구였다. 홍 대표는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 세상인데 문재인·홍준표 대결로는 선거에 이길 수 없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는 북풍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오는 12일 ‘세기의 담판’이 시작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서 만난다.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을 시작으로 물꼬를 튼 북미정상회담은 우여곡절 끝에 회담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핵심 의제는 비핵화다. 두 정상이 비핵화 방식에 따른 접점을 얼마나 찾을 수 있느냐가 이번 회담의 관건이다. 또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미래와 동북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은 가시적이다.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는 마무리됐다. 두 정상이 회담서 다룰 의제 협의는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서 진행됐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중심으로 갖춰진 북미 대표단은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지난 6일까지 총 여섯 차례 만남을 가졌다. 비핵화-체제보장 실무협상 마무리 핵심 의제는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정보장 조치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의견 조율을 통해 정상회담 후 발표할 문서의 초안을 다잡은 것으로 점쳐진다. 비핵화 등에 따른 양국 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다급하다. 부족한 시간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신태용호는 모든 초점을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 맞추고 있다. 하지만 준비가 덜 됐다. 신태용호가 처한 현실을 따져보면 기대보단 우려감이 앞선다. 한국은 오는 11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남겨두고 있다. 한 번 밖에 남지 않은 모의고사를 통해 최대한 많은 것을 취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외곽 레오강에 짐을 풀었다. 팀 전술 완성과 시착 적응을 위한 전지훈련이 시작됐다. 신 감독은 오는 12일,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트르부르크에 들어가기 전까지 대표팀의 조직력의 화룡점정을 찍어야 한다. 붙는 강호들 어떻게 꺾나 하지만 7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후반 90분 내내 공격을 펼쳤지만 0-0으로 비겼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볼리비아전 대승으로 자신감을 충전하려던 신태용호의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볼리비아는 남미팀이기는 하지만 한국 보다 결코 강한 전력이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57위인 한국보다 2계단 낮은 59
[Q]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재외국민 A씨는 미국 국적자인 남편과 아파트를 전세로 임차해 2009년 3월6일 국내거소이전신고를 마치고, 같은 해 3월10로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은 뒤 3월16일부터 거주했습니다. 한편 외국인인 A씨의 남편과 자녀들은 2012년 1월3일,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외국인등록 및 위 아파트를 체류지로 한 체류지 변경신고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위 아파트에 대해 소유자 B씨가 설정한 근저당권에 기한 경매절차가 개시됐다면, 이때 A씨가 본인이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우선변제권을 가지는 임차권이라 주장하면서 권리신고 및 배당요구를 할 수 있을까요? [A]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 제1항에 의한 대항력 취득의 요건인 주민등록은 임차인 본인뿐만 아니라 그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의 주민등록도 포함되고, 이러한 법리는 재외국민이 임차인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임차인인 재외국민이 재외동포법에 따라 국내거소신고 및 거소이전신고를 하고, 외국인으로서 그 동거가족인 배우자 및 자녀들이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등록이나 체류지 변경신고를 한 경우에 임차인의 동거가족인 외국인이 한 외국인등록이나 체류지 변경신고는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 요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인 골프. 하지만 골프가 현대의 규칙으로 즐기기 시작한 지가 언제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확인했다. 골프 규칙은 언제 만들어 졌을까. 18세기 중엽 골프는 ‘전 영국민의 골프화’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사랑을 받았다. 변변한 규칙 하나 없이 350여년이 흘렀는데도 사람들은 그저 좋기만 했다. 어느 지역이건 잔디만 있으면 여지없이 골프를 치곤했다. 골프낙원 비록 귀족과 평민이라는 신분의 지위고하는 있었지만 영국은 그야말로 골프의 낙원이었다. 그러나 늘 문제는 안고 있었다. 어떤 골프장은 5홀밖에 안 돼서 한 라운드가 5홀에 그쳤다. 통일된 규칙도 없었다. 소위 로컬 룰에 의존하다 보니 모르는 사람들끼리 겨룰 때면 시빗거리가 되곤 했다. 자연스럽게 통합된 골프 룰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가 오고 있었던 것이다. 18세기 영국 사회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모든 산업이 기계에 의한 조직화, 체계화되고 있었다. 골프의 체계화는 뜻이 있는 상류사회의 골퍼들이 주동이 됐다. 상인 재벌, 성직자, 변호사, 군인 등 상위 클래스들이 당시 사회에서 사교계의 중심 도시인 에딘버러로 골프를 치기위해 모여들었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로 확정된 출마자들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막판 선거 유세에 올인 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지난 4월부터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격전지로 예상되는 7곳(대구·인천·충북·충남·경북·경남·제주)을 선정해 분석했다. 마지막 행선지는 수도 서울이다. 서울은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곳이다. 그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해석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총 9명의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누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4년 동안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많은 후보들 가운데서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세 후보의 3파전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서울시장 3파전 3파전은 최초 서울시장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민선 4·5기 경기도지사를 지낸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김문수 후보, 그리고 ‘7년 만의 서울시장 재도전’에 나서는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구도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