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가 27일, 한 달 내 실외 마스크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 브리핑을 통해 “실외 마스크 해제는 5월 하순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도 오는 29일,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등이 담긴 마스크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서 “실외 마스크(착용 해제 여부)는 금주 금요일(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차적으로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입장에서는 차츰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 부담을 줄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안 위원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려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바 있다.
이날 그는 실외 마스크 해제 및 자영업자 손실보상 규모 등에 대해서도 발표를 약속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4월 첫째 주 20만8546명을 기점으로 13만8901명(둘째 주), 8만4238명(셋째 주), 6만3839명(넷째 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 수도 312명(첫째 주), 239명(둘째 주), 149명(셋째 주), 111명(넷째 주)로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