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13 05:02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국토부 장관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최휘영 (주)놀유니버스 대표를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의 인선에 대해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최 내정자에 대해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설명했다. 김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온 분”이라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이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비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우리 당원은 특정인에게 칼을 휘두를 권한을 어떤 개인에게도 준 적이 없다.” 국민의힘 혁신 지휘봉을 쥐게 된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지난 9일, 인척 청산 요구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혁신위원장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 취재진의 전임 지도부였던 이른바 ‘쌍권’(권영세·권성동) 청산 여부를 묻자 고민 끝에 내놓은 말이었다. ‘인적 청산’ 문제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상당히 조심스러우면서도 곤란한 주제 중 하나다. 앞서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같은 사안(인적 청산)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엿새 만에 돌연 사퇴를 선언했던 탓이다. 허공을 바라보거나 입을 꾹 닫는 등 곤란한 표정을 지었던 윤 혁신위원장은 “혁신위원회가 굉장히 절박한 시점에 꾸려졌다. 제가 어떻게 해서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 “혁신의 주체는 당원들로 (저는) 이들이 그 권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일 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취재진이 ‘혁신위원장직을 제안받으면서 (당으로부터) 전권 부여를 약속받았느냐’는 질문엔 “그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저와 지도부 모두 대단히 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당권 도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내정 후 불과 엿새 만의 결정이다. 안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하며 저는 전당대회에 출마해 국민의힘에 혁신 당 대표가 되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2·3 비상 계엄, 탄핵, 그리고 지난 대선의 참담한 실패를 거치며, 우리 당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저는 당을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혁신위원장 제의를 수락했지만, 내정자로서 혁신의 문을 열기도 전에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먼저 최소한의 인적 청산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판단 아래, 비상대책위원회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혁신은 인적 쇄신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당원과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는 그는 “그러나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의 수술 동의서에 끝까지 서명하지 않는 안일한 사람들을 지켜보며, 참담함을 넘어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그렇다면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겠다. 당 대표가 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이 안철수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지난 1일, 송언석 원내대표는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당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 원내대표는 “당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혁신위원장 내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으로 뚜렷한 계파가 없는 당내 중도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차기 유력 당권주자로 꼽혀왔던 인물이다. 20대 대선 및 이후 대선 패배 후 당 내홍을 수습했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부로 임기가 종료되면서 송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겸임하게 됐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일,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브리핑을 통해 “끝까지 뻔뻔함의 극치를 보인 심우정 검찰총장,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직의 변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결국 닥쳐올 징계와 수사를 피해 도망치는 것 아니냐? 심 총장은 내란 때 무엇을 했고, 검찰의 내란 수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총장은 윤석열 관련 즉시 항고 포기, 딸 특혜 채용 의혹,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의 비화폰 통화,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등으로 고발돼 수사받아야 할 사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는 그는 “사퇴의 변으로 검찰개혁을 비판했는데, 검찰 독립성과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선 장본인이 흙탕물을 끼얹으려 들다니 황당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검찰 스스로 자처했다. 윤석열과 김건희 앞에서 검찰이 당당하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면 혹독한 개혁을 감내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검찰개혁은 검찰의 자업자득이며 심 총장이 양심이 있다면 항변할 말이 있을 수 없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16일 임기를 시작한 지 약 9개월 만의 일이다. 법조계에서는 심 총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은 이재명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특히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에 대한 반발이 사퇴의 주된 이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심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검찰총장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는다.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생명, 신체, 재산 등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로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학계, 실무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논란이 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 포기 등 논란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심 총장의 사의 표명은 최근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민정수석비서관이 임명되는 등 검찰개혁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Gotta go. NATO. 중동 정세를 고려해서 나토를 가는 게 맞아, 안 맞아?” 가수 JK김동욱의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불참 결정에 대해 이같이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김동욱은 자신의 SNS에 “우리 옆집 초딩(초등학생)도 알던데, 그대들은 왜 모르시나? 날도 덥고 짜증 나고 해서 현 국민의 염원인 나토 참석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음칫음칫 해봤다. 나 하우스 엄청 좋아했었네”라며 영상도 함께 올렸다. 영상 속에서 김동욱은 하우스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노래를 불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국내 현안 및 중동 정세’를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대통령 취임 직후의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그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가지 국내 현안 및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엔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정부는 나토 정상회의에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한국 대표로 파견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 공격에 대해 “완벽한 군사적 성공이었으며, 이란의 핵을 완전히 초토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치켜세운 가운데, 현지 매체들의 비판적인 보도에 대해 “전부 쓰레기”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CNN> 같은 가짜 뉴스들은 ‘뭐, 파괴되긴 했지만 완전히는 아니야’라고 비꼬려고 한다. 그게 그들이 하는 짓”이라며 “생명을 걸고 임무를 수행한 훌륭한 조종사들을 모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NN> <MSNBC>를 특정한 후 “쓰레기”라는 발언을 반복하며 “<CNN>은 조종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MSNBC>도 마찬가지다. 진짜 패배자들이다. 볼 게 없어 보지만 전부 쓰레기에 비겁한 가짜 뉴스”라고 맹폭했다. 그는 이란의 핵 개발 능력에 대해선 “폭격으로 수십년 후퇴됐다. 완전히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또 “폭격당한 우라늄 농축시설을 재건하려 한다면 다시 공격하겠다”면서도 “핵시설 내부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에 시설 재건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초유의 깜깜이 청문회가 열렸다”고 비판했다.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우리 당은 더불어민주당처럼 1000건이 넘는 무리한 자료 제출 요구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최소한의 검증에 필요한 97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을 뿐인데 김 후보자가 제출한 건 오직 7건뿐”이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에 따르면,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검증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인 5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 그는 “이렇게 노골적으로 청문회에 불성실하게 임하면서 국회를 우습게 아는 인사청문 대상자는 유사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김 후보자는 이미 총리 자격을 상실했다. 국회를 패싱하고 친여 성향 유튜브에 나가 개딸(개혁의 딸들, 이재명 대통령 극성 지지자) 결집에만 치중하는 사람이 총리가 된다면,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지금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청문회에 들어가 김 후보자에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한 철저한 해명을 요구하겠다”는 송 원내대표는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9일, 이재명정부가 내수시장 진작을 위해 11조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이정부는 전날,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던 바 있다. 이번 추가 예산 투입의 골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다는 점이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경기 진작 및 민생안정을 위한 새정부 추경안’에 따르면, 최소 1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생에 10조30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비 인센티브 제공에 1조원이 배정됐다. 지난해 비상계엄 정국 이후 바닥을 쳐왔던 내수경제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정부가 앞장서서 경기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전 국민에게 1인당 15~50만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원해 총 13조원 수준의 소비 여력을 보강했다”며 “소득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단계적 지급을 통한 신속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기본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소비가 많이 줄고 있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다른 한편으론 재정 여력 등도 생각해야 한다”며 “과거의 집행 선례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2000원짜리 라면’ 발언으로 식품·유통업계가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은 라면 가격 하나를 언급한 게 아닌 국내 식품업계 전반의 물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비상경제점검 TF 회의서 “최근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 라면 1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고 물었다. 해당 질문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가공식품 위주로 맥주나 라면 등 저희가 눌러왔던 것들이 많이 오른 부분도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김 차관도 라면 1개 가격이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읽힌다. 그렇다면 라면 한 개에 2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김 차관의 답변은 사실일까? 반은 맞고 바른 틀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서 판매 중인 라면 중 2000원을 넘는 제품은 하림의 ‘더 미식 오징어라면’(2200원), 부디버디 ‘하양라면’(2000원) 등 일부 제품에 불과하다. 또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봉지 라면은 1봉에 1000원 내외로 판매되고 있고, 프리미엄 신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5일, 국민의힘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21대 대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 “이제 회생하기 어려운 정도로 뼛속 깊이 병들었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서 고배를 마신 후 탈당 및 정계 은퇴까지 선언했던 그가 여전히 ‘SNS 정치’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념도 없고, 보수를 참칭한 사이비 레밍 집단이다. 사익만 추구하는 이익집단에 불과하다”고 맹공했다. 대선 패배를 두고선 “나를 탓하지 말고, 그나마 남아 있는 보수 회생의 불씨인 이준석도 탓하지 마라. 그것은 모두 니들의 자업자득”이라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의 ‘이준석 탓하지 마라’는 발언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던 부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지난 4일 대선 최종 개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은 49.42%를 득표해 41.15%에 그친 김 후보를 8.27%p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10% 지지율 달성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준석 후보는 8.34%에 머물렀다. 정가에선 이 후보가 김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에게 4일, 대법원의 500만원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오석준 대법관)는 특수협박 혐의로 이 전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15일 확정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12일 오후 10시경,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영등포구 편도 3차선 도로서 끼어들기 후, 뒷차가 경적을 울리자 수차례 급제동한 혐의(특수협박)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뒷차 운전자가 차선을 옮기자, 재차 끼어들면서 또다시 급제동하는 등 위협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3년 12월18일, 서울남부지법은 ▲이 전 부대변인이 사건 당시 및 전후 상황에 대해 기억이 없다고 한 점 ▲대리운전 기사에 관한 자료를 일절 제출하지 않았던 점 ▲대리운전 기사가 2회에 걸쳐 위협운전 및 보복운전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등의 이유를 감안해 벌금 500만원의 유죄를 선고했다. 유죄 선고가 나오자, 이 전 부대변인 및 검찰까지 쌍방 항소했다. 이날 검찰은 “본인의 진로 변경이 시비의 발단이 됐는데도 보복운전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이재명정부 신임 국무총리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했다. 대통령비서실장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정책실장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 대변인에 강유정 민주당 의원,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각 인사는 전날, 이 대통령 측근과의 논의를 거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대표적 전략통의 4선 중진 의원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회 의장을 지냈던 이른바 ‘86 운동권’ 출신이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던 그는 지난 20대 대선서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친명(친 이재명)계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선에선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선대위를 진두지휘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충남 아산을 지역서 금배지를 단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직전 대선서 이재명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 대선서도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으며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의 인물로 꼽힌다. <park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4일, 전날 전국적으로 실시됐던 제21대 대통령선거서 49.42%(1728만7514표)의 지지를 받아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전 5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개표가 100% 완료된 상황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41.15%(1439만5639표)를 8.27%의 차이로 따돌리고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골든 크로스’로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국민의힘 예상과는 달리 다소 여유 있는 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40대 기수론’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291만7523표)의 지지를 받는 데 그치면서 선거비용 절반을 보전받을 수 없게 됐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34만4150표),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3만5791표)를 기록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개표 초반부터 우세를 보였다. 30%의 개표 상황서 이미 지상파 방송 3사는 그의 당선 유력을 보도하기 시작했으며 오후 11시40분경에는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과반 특표는 실패했지만, 총 1728만여표를 받으며 역대 대선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이제는 결단할 때다. 이재명 범죄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는 이준석이지만, 지금은 김문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전투표 첫날, 단일화 대신 완주를 선언하신 후보님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씀드렸고, 지금도 그 마음엔 변함이 없다”는 그는 “오늘 아침 후보님의 페이스북 글을 읽고 아쉽고 무거운 마음에 이렇게 공개 서신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혁신당도 민심의 변화에 누구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며, 판세를 면밀히 분석해오셨을 줄 안다. 본투표를 하루 앞둔 지금, 민심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후보님도 잘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며 “그동안 침묵했던 여론이 깨어나고 있다. 이재명 범죄 세력의 독주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국민의 절박한 의지가 들불처럼 번지며 김문수 후보에게 모여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흐름을 개혁신당도, 후보님도 충분히 감지하고 계실 텐데, 본투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졌다’ ‘어떤 방식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2일, 대통령선거 당일인 내달 3일까지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며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꼭 필요한 연락은 공보 담당이나 당 관계자를 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도 적었다. 이 후보가 전화를 수신 차단한 것은 그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캠프 측에서 꾸준히 보내고 있는 단일화 제안 러브콜에 대한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1일,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 후보의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캠페인 ‘학식먹자 이준석’에 참석했다. 이날 이 후보와 대화를 마친 안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서)이기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해 지금까지 겪어왔던 경험, 객관적 도움이 될 만한 경험담을 이야기하러 왔다”며 “(이번 회동은)선대위 차원이 아닌 개별적 행보”라고 말했다. ‘개별적 행보’라며 의미를 축소했던 안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을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후 첫 공식 행보가 부정선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이었던 것에 대해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의 근거 중 하나로 제기했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서 해명해야 하고, 해명할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MBN 미디어센터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 행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히 일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의혹을 해소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러 간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될 것 같느냐’는 질문엔 ”어떤 영화인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가 촘촘하게 예정돼있는 선거유세 일정을 소화하기 바쁜 만큼, 윤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영화 관람을 갔는지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같은 당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 소재의 메가박스 동대문점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다수 매체들은 윤 전 대통령이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보기 위해 이영돈 PD,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함께 관람석에 앉아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이 PD, 전씨와 함께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화 관람은 윤 전 대통령이 전싸의 초대에 응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탄핵 정국 당시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시위를 이끌었던 바 있다. 전직 한국사 강사로 활동하면서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유튜버기도 하다.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이영돈 PD가 감독을, 전씨가 제작한 영화로 부정선거 의혹을 담고 있다. 이 PD는 KBS, MBC, SBS, 채널A 등에서 탐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왔던 인물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그 배경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김문수 대선후보 선거캠프의 방송토론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방송토론 기획본부에 김민전 의원을 수석본부장으로, 최수진 의원을 부본부장 겸 정책총괄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여성본부 전략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김현숙·백희영 전 여성가족부 장관, 조배숙·나경원 의원 및 서정숙·한무경 전 의원이 내정됐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국회에 ‘백골단’ 단원들의 기자회견 자리를 주선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바 있다. 같은 달 9일, 스스로를 ‘백골단’이라고 소개하면서 김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반공청년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무리한 체포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당시 소통관에 검은색 롱패딩에 흰색 헬맷을 쓰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던 이들은 “중화기로 무장한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현직 대통령의 체포를 시도하는 건 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행위”라며 “내일 저녁 관저 앞에서 무리한 체포를 반대하는 도열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