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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12일 17시51분

온라인화제


‘팍팍’ 조회 수 뽑는 유튜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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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잠, 스트레스…본능을 노려라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회사를 관두고 유튜버로 전향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어쩔 수 없이 퇴직한 경우 ‘노느니 염불 왼다’는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영상 제작이 쉬운 것만은 아니라 곧바로 성공의 열매를 얻지는 못한다. 촬영이나 편집 기술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비교적 연착륙하기 좋은 콘텐츠에는 뭐가 있을까. 
 

▲ 유튜브 천재견 사월이 ⓒ유튜브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유튜버가 장래 희망 3위에 꼽혀 놀라움을 안긴 적이 있다. 의사나 요리사, 프로게이머를 제친 결과다. 아이들뿐 아니라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에게도 유튜브는 뜨거운 감자다. 최근 유튜버 학원에는 15명 강좌에 150명이 몰리기도 했다. 

연착륙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얻고 싶은 사람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 유튜버로 전향한다고 하더라도 장벽이 낮은 편은 아니다. 촬영이나 편집 모두 전문 영역이라 전문가를 고용하지 않고는 수준 높은 영상을 만들기 어렵다. 또 거의 모든 영역에 경쟁자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 비교적 쉬운 촬영과 편집만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끄는 소재가 있다. 아기 또는 동물 콘텐츠, 불과 물 등 자연 콘텐츠, 명상과 수면에 관련된 콘텐츠 등이다. 큰 지식이나 유튜버 고유의 매력, 고가 장비나 촬영 및 편집 기술이 없어도 높은 조회 수를 얻을 수 있다. 

반려동물

유튜브 채널 ‘천재견 사월이’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채널이다. 사월이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는 이 채널의 주인공이다. 

사월이는 주인이 운동할 때 따라 하고, 주인의 뒤에서 백허그도 하며, 배고플 땐 조심히 자고 있는 주인을 깨운다.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번지게 하는 영특함을 지녔다. 사월의 독특한 행동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운영자의 능력 역시 탁월해 보인다. 

영상 대부분이 5분 내외이며, 직접 캠을 들고 찍거나 삼각대에 고정하고 찍는다. 컷을 자르고 자막을 넣는 것 외에 고도의 편집 기술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저 강아지의 움직임을 따라다닐 뿐이다. 

약 1년 남짓 운영된 이 채널의 구독자는 37만명. 상위 1%에 해당하는 수치로 구독자가 많은 채널이긴 하나, 여타 채널과 비교해 조회 수가 월등한 편이다. 대부분 영상이 수십만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 영상의 경우에는 300만뷰 이상이다. 최다 조회 수 콘텐츠는 무려 2372만회다.

폼피츠 수컷 ‘모카’와 사모예드 암컷 ‘우유’의 모습을 담은 채널 ‘모카밀크(Mochamilk)’도 비슷한 패턴이다. 대부분 강아지의 모습을 관찰한다. 영상은 5분 내외다. 1년5개월 된 이 채널의 총 조회 수는 2억회가 넘는다. 

이외에도 반려묘를 담는 ‘하하 하(haha ha)’ ‘랙돌열한스푼’ ‘키쉬의 브이로그’ 등 대부분의 채널이 비슷한 패턴이다. SBS <동물농장> 촬영분을 재편집해 업로드하는 ‘애니멀봐’는 구독자 수가 363만명이다. 

강아지·고양이 채널 한편만 3000만뷰
불멍, 수면…현대인 위한 힐링 콘텐츠

이미 많은 채널이 있지만,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인구가 그만큼 많을 뿐 아니라 봤던 영상을 지속해서 보는 패턴이 있어 정보용 콘텐츠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힐링 트렌드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모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두려움이 됐다. 그러다 보니 우울감이 늘어나 일명 ‘코로나 블루’가 지속 확장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울감을 극복하는 아이템으로 불을 보면서 멍하게 있는 ‘불멍’과 물을 바라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물멍’이 힐링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에선 ‘불멍’과 ‘물멍’ 콘텐츠도 인기를 누린다. ‘불멍’은 말 그대로 장작이 타는 불을 몇 시간 동안 틀어놓는 영상이다. 3시간에서 8시간 이상 촬영한 영상에 편집은 거의 없다. 불이 타는 영상과 소리만 이어질 뿐이다. ‘불멍’ 콘텐츠를 활용하는 유튜브 채널 ‘슬로우 TV(Slow TV)’의 영상은 최소 수만회에서 많게는 100만회를 넘긴다.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친 배우 이상이는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불을 꺼놓고 물끄러미 어항만 바라보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어항 속 물고기를 바라보는 것을 두고 ‘물멍’이라 하는데, 생각을 정리하기에 유용하다는 평가다. 
 

▲ 유튜브 아쿠아리스모 ⓒ유튜브

유튜브 채널 ‘아쿠아리스모’는 전문가가 세팅한 고퀄리티의 어항 속 장면을 영상에 담는다. 물고기들이 어항 속을 헤엄치는 모습을 보다 보면 사색에 빠지게 된다. 물고기를 수집하는 데 취미가 있는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영상이다. 

잠 못 이루는 밤 

바쁜 현대인들에게 숙면은 소중하다. 예민한 기질의 사람이라면 더욱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며, 작은 소리에 곧잘 깨기도 한다. 

이럴 때 유용한 게 수면 채널이다. 수면 채널의 영상은 파도 소리나 빗소리 등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소리를 활용해 수면을 돕는다. 직접 음악을 작곡하는 유튜브 채널 ‘힐링트리 뮤직’은 잘 때 듣기 좋은 음악을 올려놓는데, 조회 수가 무려 3000만회가 넘는다. 영상의 총 조회 수는 1억6000만회를 넘겼다.

깊은 잠을 이룰 수 있게 돕는 채널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 여행’ 역시 별다른 기법 없이 수십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영상을 제작한다. 비교적 전문성이 요구되기는 하나, 영상 제작 면에서는 난도가 낮은 편이다. 

접근성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영상이나 게임, 브이로그 등 레드오션에 해당하는 콘텐츠는 촬영과 편집 면에서 시청자의 이목을 끄는 특별한 기술이 꼭 필요한 데 반해, 반려동물이나 아기, 자연을 이용한 콘텐츠는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유튜브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능에 만족을 준다는 측면에서 가파른 성장을 할 수도 있어 초보 유튜버들에겐 유용한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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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서울 강남구 일대에 위치한 부촌 쟁골마을 주민들의 갑질 논란이 한창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전직 장관 댁과 중견기업 회장 댁이 앞장서 갖은 횡포를 부렸다는 것. <일요시사>는 이들에게 돌아간 공사방해금지 청구 소장을 단독 입수했다. 노무현정부의 정보통신부 J 전 장관과 수산그룹 C 회장 가족들이 공사방해금지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건물 신축 공사를 막지 말라는 게 해당 소의 취지다. 최근 한 언론 보도로 인해 공사를 방해한 불특정 다수가 이들인 것으로 드러나자, 변호인 측은 신원미상이었던 소송 당사자를 이들로 정정했다. 한적한 마을 고위직 갑질? 해당 공사는 서울 강남 대모산 자락에 위치한 쟁골마을에서 진행 중이다. 도심과 자연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서울 내 보기 드문 지역으로 시세는 20억원대 후반에 형성돼있다. 총 50여채의 주택으로 이뤄진 작은 마을에 사회 각계각층의 고위직 인사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이렇다. 30년 전 쟁골마을 부지를 매입한 노씨 가족은 노후를 보낼 주택 마련을 위해 2019년 건물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40평짜리 땅에 20평대 주택을 짓고자 했다. 그러자 쟁골마을 주민들은 “우리 마을엔 최소 100여평 대지에 60~90평 건물이 대부분인데 겨우 40평도 안 되는 땅에 건축하겠다니 어이없는 무임승차”라고 주장했다. 최고급 주택지의 재산적 가치의 하락을 우려하는 지역 이기주의적 입장도 함께 내세웠다. 공사방해는 실체 미상의 쟁골마을운영위원회(이하 마을운영위)를 주축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공사 현장 진입로를 수십대의 차량을 동원해 막았다. 공사 철근을 밟거나, 공사 차량을 몸으로 막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노씨의 남편이 마을위원장 H씨의 후진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인부들은 결국 100kg에 달하는 철근을 산길로 우회해 오르는 방법을 택했지만, 이 산길마저 막혀 버렸다. 노씨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갔지만, 이웃이 될 사이기에 참아야 했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전 장관·그룹 회장 가족 상대 공사방해금지 청구 소송 제기 노씨는 공사를 방해하는 주민들과 각종 소송전을 벌였다. 방해물 제거 및 통행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2019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하지만 공사를 막는 이들의 신분을 확인할 길이 없어 소송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방해 차량 조회에만 몇 달이 걸리는 지경이었다. 지난한 소송에 지친 노씨는 3개월이 지난 12월에 소송을 취하했다. 어떤 이유에선지 경찰마저 무력했다. 노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에게 “현행범을 체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이들의 신원 파악도 하지 않았다. 결국 노씨는 지난해 8월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다시 제기했다. 노씨의 변호인 측은 어쩔 수 없이 피고 당사자를 ‘성명불상자 다수’로 두고 소송을 진행했다. 피고인이 특정되는 것이 우선이었지만, 수사당국 협조 없이는 어려운 일이었다. 주민들의 횡포가 계속되자, 지난해 9월 노씨는 진입로를 막고 있는 주민을 업무방해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후 수서경찰서는 수사중지 처분을 내렸다. 공사업무를 위력으로 방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사진만으로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정확히 특정하기 어렵다는 게 수사당국의 주장이었다. 지난 4월 노씨는 공사를 막던 이들이 전직 장관 댁과 중견 기업 회장 댁이라는 사실을 MBC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됐다. 이들은 현장에 자주 나와 적극적으로 공사를 막았던 인물들이었다. 특히 J 전 장관의 아내 K씨는 현장에 자주 나와 악질적인 행패를 부렸다. 공사를 진행하는 노씨를 향해 인신공격 등을 일삼고, 인부들을 몸으로 막는 행위에도 서슴없었다. 공사 진입로를 막는 데 이들의 회사차량까지 동원된 사실까지 확인됐다.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무능한 경찰 무기한 연기 노씨는 “장관 아내라는 사실을 듣고 믿지 못할 정도였다”며 그의 언행을 회상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하는 한국 사회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의 ‘몰상식함’이라는 세간의 비판도 들끓었다. 충격적인 대목은 마을위원장 H씨와 K씨가 공사를 진행하는 노씨 가족의 신상까지 모두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K씨는 공사 현장에서 노씨 가족들을 일일이 지목하며, 남편의 학력과 직업까지 모두 외우고 있었다. K씨의 남편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던 고위직 인사다. 노씨로서는 당연히 공포감이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MBC 보도 이후 노씨 변호인 측은 공사방해금지 소송의 당사자 표시 정정 신청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성명불상자’로만 남았던 이들의 신분이 특정됐기 때문이다. 전 장관 J씨와 아내 K씨, J씨의 자녀들, 수산그룹 회장 C씨와 그의 아내 A씨가 포함됐다. 제기된 소에 따르면 마을위원회는 노씨 가족과 공사 계약을 맺었던 구씨로부터 유치권을 일임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유치권 행사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건물 점유는 정당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노씨는 구씨에게 공사계약에 따른 공사대금을 7200만원을 모두 지급했다. 오히려 주민들의 공사방해 행위로 구씨가 현장을 떠나는 바람에 건물이 완공되지 못한 상태다. 노씨는 이들에게 공사를 재개해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구씨는 그대로 잠적해버렸다. 따라서 구씨는 물론이고 주민들에게도 공사와 관련된 유치권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노씨 변호인 측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왜 이렇게까지 할까. 이는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서를 보면 알 수 있다. 신청인은 J 전 장관 아내 K씨와 수산 그룹 회장 아내 A씨다. 노씨가 지으려는 대지 바로 맞은 편에는 이들의 대저택이 자리 잡고 있다. 12억이나 기부채납? <일요시사>가 입수한 신청서에 따르면 K씨와 A씨는 이들의 저택은 ‘정남쪽 방향이 대모산 산자락을 향할 수 있도록 대지가 조성돼, 풍수학적으로나 실질적인 채광으로 볼 때에도 쟁골마을 으뜸’이라며 ‘다른 대지보다 수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이들이 이 대지를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K씨와 A씨는 대모산 자락 아랫부분을 남향으로 바라보도록 집을 설계 및 신축했고, 통유리 베란다에 테라스까지 설치했다. 쟁골마을이 개발제한구역이어서 주변에 어떤 건축물도 들어설 수 없다는 기대감으로 집을 설계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노씨의 건물이 완공되면 이들이 대모산 자락을 바라볼 수 없어 ‘참을 수 없는 조망의 피해’와 ‘사생활 침해’로 인해 ‘압박감 및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고도 적었다. 반면 노씨는 보유한 땅에 정당하게 건축 허가된 땅인데 무엇이 문제냐는 입장이다. 노씨 아버지는 30년 전 해당 일대를 매입했다. 2017년 노씨는 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구청은 신축이 가능하지만 1986년 건축물이 멸실될 때 이축(건물 따위를 옮겨 짓거나 세움)이 이뤄졌다고 보고 허가를 반려했다. 개발제한구역법에 따라 건물을 철거하고 다른 곳에 이축하면 기존 토지에 건축허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 행정심판에서도 허가가 기각되자 노씨는 행정소송을 냈고 결국 승소했다. 이를 토대로 2018년 건축허가를 재신청했고, 이듬해 강남구청이 건축을 허가했다. 법원의 판결을 구청이 따른 것이다. 신축 막는 불특정다수로 표기 신원 미상서 당사자로 정정 하지만 주민들은 노씨와 구청 사이의 커넥션을 의심했다. 불법 허가라는 이유로 용역 직원까지 동원해 공사를 중단시켰다. 강남구청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근거 없이 구청 공무원을 신고해 애꿎은 피해를 봤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해 마을위원회가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건축허가처분취소는 각하 판결이 났다. 노씨가 제기한 공사방해금지가처분은 인용됐다. 하지만 주민들의 횡포가 계속되면서, 노씨의 피해는 현재진행형이다. 주민들은 노씨 가족들에게 입주하려면 12억5000만원을 기부채납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이 지구 형성 당시 법에 따라 기부채납을 했고, 도로와 상수도 등의 인프라를 갖췄으므로 신축 건축주도 똑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쟁골마을을 위해 과거 기부채납했던 이들은 일대를 다 떠났다. 원주민은 10여채 언저리인 상황. 심지어 J 전 장관 역시 2017년에 새로 들어와 건물을 신축하면서 기부채납은 하지 않았다. 노씨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일반 시민이 12억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것이다. 노씨는 공사 불발로 하루에 2000만원가량 손해를 봤다. 토지를 담보로 공사대금을 대출받아 이자까지 매달 꼬박꼬박 나가고 있다. 민사 승소로 배상을 받는다 해도 피해액의 일부일 뿐이다. 노씨 변호인 측은 “공사를 막는 이들에 대한 형사고소도 진행되고 있다. 건물을 못 짓게 하면서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것은 업무방해, 기부채납을 강요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서 공동강요, 공동공갈 범죄에 저촉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이와 관련해 마을위원장 H씨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공사방해는 정당하다고 생각해서 한 것이다.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구씨로부터 유치권을 위임받았고, 구씨와 연락이 되고 있다. 노씨 개인정보는 뒤를 캐서 알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J 전 장관의 소 제기와 관련해선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다 밝히겠다”고 전했다. C 회장 회사 측은 “회장님 개인적 사정이어서 답을 드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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