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2 13:15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동네 금은방이 동네 사람들을 피 말리게 하고 있다. 큰돈을 투자해 귀금속을 사려고 해도 금을 팔아도 적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 동안 시간을 끌었다. 가게를 찾아가도, 전화를 해봐도 회피하던 금은방 주인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나서야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에 나섰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한 금은방이 수년간 손님들을 기망했다. 금을 파는 손님에게는 ‘은행 거래가 갑자기 안된다’고 변명하고, 반지 등 귀금속 주문을 받았을 때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시간을 끌었다. 결혼 반지 맞추려다…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골드뱅킹을 판매하는 KB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3곳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조1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4월 말 잔액 6101억원 대비 4924억원(80.7%)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금값이 오르자 금은방을 상대로 한 범죄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경기도 안산서 금은방을 턴 뒤 전국 각지로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1시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금은방서
여러분이 손가락에 끼고 있는 금반지의 금은 무려 46억년 전 우주로부터 온 금속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금처럼 무거운 원소는 별 내부의 핵융합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는데요. 핵융합은 주로 헬륨, 탄소, 산소 등 가벼운 원소를 생성하며 철 원소를 만들 때도 섭씨 10억도 이상의 엄청난 온도가 필요하죠. 그래서 초신성 폭발이나 중성자별 충돌 같은 우주적 사건서 강력한 압력과 열이 작용해 철보다 무거운 금이 생성된 것입니다. 이렇게 우주서 탄생한 금은 소행성을 통해 마그마 상태의 초기 지구로 운반됐고 이후 화산 활동과 판 구조 운동 덕분에 지표면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금의 양은 약 25만톤으로 추정되며, 이 중 20만톤이 채굴됐습니다. 남아 있는 금은 약 5만톤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최근 금값이 오르고 있어 지금이라도 금을 사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되네요. <khg5318@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