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이자은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이자은은 빠른 댄스 비트의 세미 트로트 ‘와요와요’를 내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와요와요’ 내고 가수 활동 빠른 댄스 비트 세미 트로트 와요와요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나에게 오라며 밀당하는 귀여운 느낌의 곡으로 노이즈, 박미경, 신승훈, 안재모, 백지영, 유덕화 등 국내외 최고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했던 김헌직이 작곡·작사·편집까지 참여했다. 서울예술대학 연기과 출신의 이자은은 드라마, 영화에 주로 출연했으며 tvN <디어마이 프랜즈> 고두심의 젊은 시절 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드라마, 영화,유튜버…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뿐만 아니라 뮤지컬배우·MC 경력도 있고 어쿠스틱 발라드 싱글음원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엔 유튜브 ‘자은TV’를 개설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웹드라마 <두근두근 설레임>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16일 <두근두근 설레임> 제작을 맡은 소금빛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는 웹드라마 제작과 쇼케이스 진행을 위한 프로젝트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주인공인 소녀들이 이 웹드라마와 함께 K-트롯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 열정과 꿈을 품고 하나 되어 노력하며 실력을 쌓고 있는 소녀들의 뜨거운 청춘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근두근 설레임>은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실력파 소녀들의 피와 땀, 눈물이 어우러진 청춘 성장물이다. 트롯으로 전 세계 무대를 누비고야 말겠다는 야심찬 꿈을 품고 모인 네 명의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 ‘2020 부산콘텐츠마켓’에서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될 만큼 화제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이에 더해 소녀들이 K-트롯 걸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이
장안의 화제 <미스트롯2>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승자는 양지은. 그녀를 포함해 홍지윤(2위), 김다현(3위), 김태연(4위), 김의영(5위), 별사랑(6위), 은가은(7위)이 ‘TOP7’에 올랐다. 프로그램은 끝이 났지만 이들의 무대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TV조선, 벅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다국적 걸그룹 ‘트라이비(TRI.BE)’가 첫 번째 싱글앨범 ‘TRI.BE Da Loca’로 데뷔했다. 완벽함의 상징인 ‘Triangle’과 존재를 뜻하는 ‘Be’의 결합으로 ‘완벽한 존재’를 뜻하는 트라이비는 완벽한 내가 되기 위해 꾸준히 나아간다는 이들의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 첫 싱글 ‘TRI.BE Da Loca’ “당당히, 꾸준히 나아간다” ‘TRI.BE Da Loca’도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당당한 나를 찾아가겠다는 뜻을 지녔다.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과 히트메이커 신사동호랭이의 참여로 데뷔 전부터 글로벌 K-POP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트라이비는 평균 연령 17세의 7인조 걸그룹이다. 국내 멤버 4인 외국 멤버 3인 국내 멤버 4인(송선, 진하, 현빈, 소은)과 외국인 멤버 3인(켈리(대만), 지아(중국), 미레(일본)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사극은 오래전부터 국내에서 사랑받던 장르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국내 시청자들은 조선과 고려를 넘어 삼국시대, 일제강점기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즐긴다. 지난해 인기를 끈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를 비롯해 흥행한 사극이 즐비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위 판타지에 가까운 퓨전 사극만 득세다. 정사와 야사를 고루 섞은 정통사극은 TV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 1일 KBS 유튜브 채널 ‘KBS Drama Classic’은 KBS1 대하드라마 <대조영>을 스트리밍했다. 당시 동시 접속자는 총 6500명을 넘겼다. 유튜버나 방송 BJ의 실시간 스트리밍이 3000명만 넘어도 최상위권이라는 업계 인식으로 미뤄봤을 때 <대조영>이 동원한 시청자의 수치는 실로 놀라운 기록이다. 끊어진 계보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정도전> 등 KBS1 대하사극 시리즈는 물론 MBC <허준> <대장금> <이산> <선덕여왕> , SBS <여인 천하>와 같은 정통사극은 꾸준한 사랑을 받아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지 5년 차에 접어든다. 그 사이 한국은 단순 스트리밍 대상 국가가 아닌, 세계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협업 대상으로 떠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시작으로 드라마·영화 부문에서 한국판 오리지널 시리즈물을 대거 제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킹덤> 시리즈를 비롯한 대다수 콘텐츠가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입이 쩍 벌어질 라인업으로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넷플릭스가 약 4년 동안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금액은 약 7700억원이다. 거칠게 계산하면 매년 평균 2000억원 가까이에 달한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넷플릭스가 2021년 한국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금액은 5500억원이다. 무려 2배 이상이다. 넷플릭스는 그만큼 한국 콘텐츠 시장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경쟁력 실제로 <킹덤> 시리즈와 <킹덤: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타트업> 등은 홍콩·태국·인도·말레이시아·필리핀·일본 등지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일반인의 사연을 듣고 공감하며 때로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고민·상담 예능이 늘어나고 있다. 직접 대면 인터뷰를 하기도 하며, 때로는 연예인이 고민을 들고 오기도 한다. 익명의 사연을 토대로 재연 드라마를 구성하기도 한다. 누구나 겪는 문제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기도 하지만, 때론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나와 진실 여부에 호기심가 자극한다. ‘현실은 상상보다 극적’이라는 말을 종종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영화나 드라마 중 일부는 누군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드라마틱 너무 충격적인 상황에 놓여 괴로움을 꽁꽁 싸매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고민·상담 예능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각 채널에 하나쯤은 꼭 있을 정도다. 대표적인 예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연애의 참견>,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아이콘택트>, SBS 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이하 <언니한텐)>, MBN <나 어떡해> 등이다. 이 외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걸크러시는 잊어라!’ 팔색조 트로트 신예 강하리가 두 번째 싱글 ‘사랑의 블랙박스’로 돌아왔다. 강하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상큼한 세미 트로트 ‘사랑의 블랙박스’는 남녀노소 모든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두 번째 싱글 ‘사랑의 블랙박스’ 산뜻한 가사에 통통 튀는 멜로디 사랑방정식을 산뜻한 가사에 통통 튀는 멜로디로 풀어냈다. 폭발적인 걸크러시 보이스로 주목받은 강하리는 지난해 8월 ‘구관이 명관이야’로 데뷔했다. 지리산 폭포수 연상 시원시원한 가창력 나이에 비해 원숙하고 구성진 창법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지리산 폭포수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최근 배구 팬들의 시선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쏠리고 있다. 주전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 이후 그야말로 악화일로다.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고전분투 중인 흥국생명 선수들을 모아봤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걸그룹 최악의 왕따 사태가 발생했다. 멤버 간의 따돌림 문제를 넘어서 소속사까지 개입한 정황이 엿보인다. 왕따 사건 자체도 문제지만, 진실을 협박으로 뭉개고 넘어가려는 연예기획사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걸그룹뿐 아니라 소속사의 존폐마저 흔들린다. 악질적인 대형 기획사가 진실을 가진 고등학생의 손아귀에서 놀아난 셈이다. 걸그룹 에이프릴과 핑클, 카라 등을 배출한 DSP 엔터테인먼트의 얘기다. 집단이 개인을 따돌리는 이른바 ‘왕따’ 피해자는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은 알 수 없는 모멸감을 느낀다.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대인기피증을 겪고, 우울증에 빠진다. 심하게 되면 목숨까지 내던진다. 왕따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이기에 평생 그 상처를 안고 산다. 수십 년이 지나도 괴로움이 옭아맨다. 피해자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가 남는다. 트라우마 7년 차 걸그룹 에이프릴에게서 왕따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전 멤버 현주다. 가해자는 다른 멤버였던 총 다섯명(소민·진솔·나은·채원·예나)이다. 지난달 28일 현주의 동생
스포츠 전설들이 다시 뭉쳤다. 이번엔 농구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뭉쳐야 찬다>가 <뭉쳐야 쏜다>로 돌아왔다. 더 뜨겁고, 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레전드들을 만나보자. ⓒJTBC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최근 연예계에 피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으로부터 번진 ‘미투’ 사태에 이어, 래퍼 마이크로닷으로부터 시작된 ‘빚투’와 같은 맥락이다. 최근 프로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불붙인 ‘학투(학교폭력 미투)’가 연예계까지 번졌다. 대다수 연예인이 연이은 폭로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연예인이 낙인찍힐 위기에 처했다. 이야기 편향(Story bias)이라는 심리학적 용어가 있다. 이야기가 진실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해 버리는 현상을 경계하는 말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이야기는 흡인력이 강할 뿐 아니라 본질을 희석할 수 있으며, 때로는 관점도 왜곡한다. 이야기에 매몰되면 진실을 놓칠 수 있다. 편향 최근 학교폭력과 관련된 연이은 폭로 사건에 이야기 편향이 강하게 적용된다. 이미 오래전에 발생한 사건이 누군가의 기억에만 의지해 대중에 공개된다. 증거는 없고 진술만 있다. 진실이 드러나기 전부터 해당 연예인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낙인이 찍힌다. 학교폭력(학폭) 가해자였다는 게 진실로 드러나면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예능인 유재석은 특별하다. 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소시민을 만나도 유려하게 재미를 끌어내는 진행 능력은 물론, 전문 방송인들과 큰 웃음을 만들어내는 재주도 탁월하다. 방송 외적으로도 유재석은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 수많은 기부를 해왔으며, 과거를 들춰보면 미담만 나온다. 워낙 깨끗한 이미지의 유재석이다 보니, 함께 방송하는 인물에 대한 검증은 가혹해지는 현상이 보인다. 수십년째 국내 최고 MC라는 타이틀을 지켜온 유재석의 팬덤이 두터운 건 당연한 일이다.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대다수에 많은 시청자가 몰린다. 누구보다도 그의 프로그램을 사랑하고 아낀다. 때론 그 사랑이 의외의 논란을 만들기도 한다. 청문회 특히 유재석 파트너에 대한 검증이 그 어떤 인사청문회보다 가혹하게 벌어진다. 과거의 잘못된 행동이 드러날 뿐 아니라, 이미 방송에서 여러 번 밝혀진 내용도 재점화된다. 개그맨 장동민과 가수 데프콘, 배우 조병규의 사례에는 공통된 패턴이 존재한다. 2015년 장동민은 MBC <무한도전> 새 멤버의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노홍철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만들어진 이른바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장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 한예리가 연기하는 배역 대부분은 현실 가까이에 놓여있다. 상상으로 꾸며진 캐릭터보다는 실제로 있을 법한 이미지의 역할이 한예리를 찾았다. 남한으로 도망치는 북한 여인,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의 시골로 떠난 이방인 등 낯선 느낌의 캐릭터들도 한예리가 연기하면 실제 존재하는 인물인 듯 느껴진다. 어떤 연기에도 일상이 묻어나는 듯 자연스러움이 강점인 배우다. 신작 <미나리>에서도 그의 장기가 발현된다. 20대에 결혼하고 남편을 따라 미국에 왔다. 10년 넘게 잘살아보려고 아등바등했지만, 남은 건 빚뿐이다. 각박한 현실의 굴레를 참지 못한 남편은 큰 농장을 가꾸겠다고 결정한다. 심장병이 있는 아들을 뒤로하고 시골의 이동식 집을 구입한다. 언제 토네이도에 휩쓸릴지 모르는 집처럼 커다란 불안감이 온몸을 감싼다. 현실의 굴레 농장주가 되겠다는 남편 제이콥(스티븐 연 분)의 꿈이 내 꿈이 돼버렸다. 그의 꿈을 충분히 지지하지만, 더는 버티기가 힘든 지경에 이른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엄마(윤여정 분)가 보는 앞에서도 남편과 다툼이 잦아진다. 자신의 신념을 밀어붙이는 남편이 밉기도 하지만, 가족을 먹여 살리겠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역 MBC에서 뉴스 진행자로 활동하던 ‘또치아나’ 박윤미 아나운서가 가수로 데뷔했다. 발표한 곡은 ‘뉴스속보’. 1990부터 2000년까지 유행했던 후렴구가 단순하고 중독성 강한 복고풍의 디스코 댄스 스타일을 재현했다. 곳곳에 트로트가 주는 음악적 미감을 섞었다. 뉴스 진행자 활동 아나운서서 가수로 보컬 창법에선 너무 올드한 스타일보단 세련된 어법의 해석에 초점을 맞췄다. 어릴 적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오래 쳐왔던 터라 음정과 리듬감이 정확했다는 후문이다. 중독성 강한 트로트 복고풍 디스코 댄스 프로듀싱을 맡은 김주환 프로듀서는 “음악과 노래에 대한 애정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깊었다”며 “첫 음반 녹음인데도 불구하고 보컬 디렉팅과 레슨 등 녹음 관련한 모든 작업을 순조롭게 잘 이해하고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노래가 화제다. 가수 미스임(본명 임수현)이 직접 작곡·작사를 하면서 오랜 기간 정성을 쏟아온 대국민 응원송 ‘힘내요 빠샤!’. 침체된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잠시나마 아무런 잡생각 없이 걱정을 내려놓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신나는 세미트로트 곡이다. 직접 만든 ‘힘내요 빠샤!’ 분위기 살리는 세미트롯 미스임은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돌아 와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원숙한 감정 표현 자연스러운 기교 올해 29세(1992년생)인 미스임은 나이가 무색하게 느껴지는 원숙한 감정 표현과 자연스러운 기교로 이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6년 ‘꽃뱀’‘여자의 일생’으로 데뷔해 ‘딱이야’ ‘살짝쿵’을 발표한 바 있다.
나영석 PD가 또 해냈다. 이번에도 히트다. 코로나19 우려 속에 시작된 <윤스테이>가 첫 회 시청률 8%대를 기록하더니 2회 만에 10%를 가뿐히 넘겼다. 만드는 프로마다 홈런을 치고 있는 나 PD. 그의 사단을 모아봤다. ⓒCJ ENM·tvN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사장된 장르로 평가받은 공개 코미디는 점차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해 KBS2 <개그콘서트>가 폐지되면서, 많은 예능인이 코미디의 몰락을 우려했다. 그 안에서 인기를 얻던 코미디언들 역시 설 자리를 잃었다. 구석에 몰린 예능인들은 유튜브로 향했다.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개그콘서> 예능인들은 예상보다 빨리 정착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개그콘서트>는 많은 예능인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이슈와 재미 면에서 새로운 플랫폼의 콘텐츠에 밀려나며 결국 폐지에 이르렀다. 갈 곳을 잃은 코미디언들의 한탄이 들려왔다. 그런 가운데서도 일각에선 “예능인들이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듯, 이번 폐지로 인해 코미디언들이 새로운 길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꼰니버스 <개그콘서트> 폐지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일부의 예측이 들어맞은 모양새다. 유튜브에 새 둥지를 튼 예능인들은 <개그콘서트>가 존재할 때보다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단순히 채널을 옮긴 것 이상의 진화다. 더 사실적이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 김태리는 등장부터 드라마틱하다. 국내에서 거장으로 꼽히는 박찬욱 감독의 복귀작 <아가씨>에 무려 1500: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뚫고, 노출 연기도 감행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인 김태리를 향해 쏟아진 스포트라이트는 매우 강렬했다.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빛을 잃은 배우들이 부지기수인 데 반해, 김태리가 써낸 서사는 데뷔 이후가 더 매력적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했으며, 그 안에서의 보여준 연기는 매번 호평을 받기 충분했다. 신작 <승리호>에서도 김태리는 또 한 번 성공 공식을 써내는 듯하다. 배우 김태리의 필모그래피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주체성이다. 서열이 낮은 하녀(<아가씨>)일 때도, 주위 친구들과 달리 민주주의를 억지로 외면하던 대학생일 때도(<1987>), 그는 당돌했다. 재미와 주체성 단단한 신념 집 떠난 엄마를 기다리는 사회 초년병(<리틀 포레스트>)일 때도 매사 자발적이었으며, 나라를 지키는 독립운동가(tvN <미스터 션샤인>)의 얼굴에서는 당당함을 넘어 비장함이 깃들어 있었다.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김태리가 연기한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영화 산업의 심장부라 하는 미국이 놀랐다.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가 녹아있을 뿐 아니라 대사의 절반 이상이 한국어인 영화 <미나리>를 보고서다. <미나리>는 미국 내 비평가상을 포함해 수많은 영화 시상식에서 무려 58관왕을 차지했다. 75세의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무려 20관왕을 수상 중이다. 그렇게 <기생충>에 이어 두 번째 오스카 레이스를 뛰고 있는 <미나리>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하기로 한 배우 윤여정은 예산이 20억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요즘 한국에서도 이 돈으로는 영화 안 만들어”라는 말이 툭 하고 튀어나왔다. 이미 작품을 결정한 상황에서 돌이킬 수 없었다. 고생길이 훤했다. 고생길 국내에서 제작되는 100억대 영화는 90회에서 100회 정도 촬영한다. 촬영 현장에 100번은 출근을 해야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미나리>는 4분의 1 격인 겨우 25회차에 불과하다. 하지만 예술은 꼭 투자비에 비례하지 않는다. 매우 바삐 움직였던 스케줄이었음에도 영화는 40년 전, 미국 시골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