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23일,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자궁내막증(N80)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공단 자료에 의하면 진료 인원은 2016년 10만4689명에서 2020년 15만5183명으로 5만494명(48.2%)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3%로 나타났다. 입원환자는 2016년 1만5669명에서 2020년 1만7446명으로 11.3%(1777명), 외래환자는 2016년 10만1373명에서 2020년 15만2152명으로 50.1% (5만779명)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자궁내막증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 인원 구성비는 전체 진료 인원(15만5183명) 중 40대가 44.9%(6만9706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5.8%(4만87명), 50대가 17.4%(2만6978명)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자궁내막증 환자의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71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172명, 50대가 6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566억원에서 2020년 1016억원으로 2016년 대비 79.6%(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향년 59세로 세상을 떠났다. 재계 조문행렬이 이어졌고, 특히 범 삼성가에서 이 전 부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챙겼다. 사촌동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출장 중 조화를 보냈다. ‘비운의 삼성가 3세’로 알려진 이 전 부회장의 생애는 어땠을까. 지난 11일 별세한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은 미국 LA에서 거주하다 지난해 귀국한 이후 우울증, 고관절 수술, 체중 감소 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룹 승계 경쟁서 밀려 재계에서는 잇딴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범 삼성가에서 이 전 부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범 삼성가 친인척 중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가장 먼저 장례식장을 찾았다. 부인 한지희씨와 장례식장을 찾은 정 부회장은 “재관 형님은 저와 추억이 많은 형이고 존경하는 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게 돼 참담하고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네덜란드 출장 관계로 빈소에 방문하지 않고 조화를 보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도 모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법인이 본사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긴밀한 거래 관계를 구축한 것도 모자라, 매년 거액의 자금이 본사에 귀속되는 형국이다. 직원 처우 문제에 인색함으로 일관하는 모습과 확연히 대비된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최근 9년에 걸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2636억원이었던 매출은 2년 후 3000억원대를 돌파했고, 2019년 4000억원 달성에 이어 지난해(개별 기준)에는 5122억원으로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긴밀한 고리 반면 수익성은 최근 들어 하락세가 확연하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251억원) 대비 5.0% 하락했고, 2019년(348억원)과 비교하면 100억원 넘게 줄었다. 매출 상승과 영업이익 하락이 맞물린 탓에 영업이익률은 ▲2019년 7.9% ▲2020년 5.1% ▲지난해 4.7%% 등 매년 낮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원가의 압박으로, 판관비 지출을 전년 대비 204억원 줄인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매출원가(3749억원)는 전년 대비 435억원 늘었는데, 이는 매출 상승분(218억원)을 두 배가량 뛰어넘는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이사장 전창배)는 엠엘소프트(대표이사 이무성), THE AI(대표이사 황민수)는 ‘인공지능(AI) 및 인공지능 윤리에 관한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삼자간 업무협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AI 제품과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AI 학습에 기반이 되는 데이터, 특히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나날이 발전 중인 자율주행차도 해킹 시 출입문 제어, 가·감속, 조향장치 등의 조종으로 탑승자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상호교류 및 협력을 토대로 AI와 AI 윤리 분야에서 연구·사업협력 및 인적교류를 강화해나가고, 특히 AI 윤리의 핵심인 AI 보안 및 해킹 방지 분야서 공동 R&D 및 인증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행 작업으로 AI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 시 기업과 개발자가 준수해야 할 AI 보안 가이드라인도 함께 구축키로 했다. ㈜엠엘소프트는 1995년에 설립돼 국내 IT 보안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 보안기업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SDP를 개발해 국가 사이버 보안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22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 회관에서 개도국 대상 국제 개발협력 사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새마을금고는 무상원조 금융 분야에서 저축 중심 및 주민참여형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주목받았으며, 한국환경공단은 환경 부문 국제협력 전문기관으로서 환경시설 설치, 환경기술 컨설팅, ODA 등 다양한 분야서 해외환경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 효과적인 국제 개발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이 목적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환경 분야 국제 개발협력 사업 추진 시 새마을금고 연계 등을 위한 협력 ▲새마을금고 운영 확대를 위한 환경 분야 국제 개발협력사업 추진 ▲국제 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협업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개도국 금융 포용성 증진 사업 경험과 한국환경공단의 환경친화적 개발협력 사업 경험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상호협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실시된 개발협력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 각각 대통령 표창과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영그룹이 22일,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타운 내 ‘우정(宇庭) 캄보디아 학교(WOOJEONG CAMBODIA SCHOOL)’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직접 참석하고 항 춘 나론(HANG CHUN NARON)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대사를 비롯한 캄보디아 현지 학생, 현지 주민 및 교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타운 내 위치한 우정 캄보디아 학교는 연면적 1만5475㎡(4689평), 3개동 5층 규모로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 및 초‧중‧고 71개 교실 약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학교로 지어질 계획이다.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타운은 총 1만50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아파트 1474세대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완료돼 분양 예정에 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 교육 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제사회의 화두인 경제(Economy), 환경(Environment), 기술(Technology), 사회(Society)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업아이디어를 UN(United Nations. 국제연합) 조달사업 입찰로 연계하기 위한 ‘제1회 E.T.S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이 지난 21일 ‘2022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서 열린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창업 우수 사례 특별상을 수상한 엑스엔컴퍼니는 환경보호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 토큰) 발행을 시작으로 ESG 창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희망하는 기업의 ESG 기획부터 홍보/마케팅, 커뮤니티 관리, NFT 기술개발 및 배포, 유지보수까지 진행해주는 NFT 프로젝트 올인원(ALL IN ONE)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엑스엔컴퍼니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NFT 산업은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다. 이렇게 성장한 NFT 산업은 다양한 WEB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주명현, 이하 사학연금)은 고객의 복지서비스 다양성 확보를 위해 올림픽파크텔(서울시 송파구 소재)에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학연금은 재직교직원과 연금수급자의 일상 행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문화·여가생활 관련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 역시 스포츠와 교육 분야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협력하는 동시에 사학연금 고객과 그 가족들을 위한 문화복지 제공에 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 휴양시설 이용에 관한 협력관계를 처음으로 구축하고, 올해는 사학연금 고객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올림픽파크텔 및 KSPO스포츠가치센터(2023년 개관 예정) 이용과 스포츠 진흥 사업 제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사학연금 주명현 이사장은 “국민이 체육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복지사회 실현에 사학연금이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사학연금 고객이 일상에서 건강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 혜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원장 이원필)은 지난 17일 한양대학교 간호학부(학장 황선영)와 노인요양 서비스에 필요한 연구, 교육, 실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건보공단 서울요양원장‧사무국장, 한양대학교 간호학부 학부장‧학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의 우호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관계를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지역사회 노인 장기요양시설에서 최초로 학생들의 간호실습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한양대 간호학부 학생들의 간호 실무실습 및 서울요양원의 관련 연구 참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업무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요양원과 유관기관과의 협약은 네이처 요양병원, 아주대 요양병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이원필 건보공단 서울요양원장은 “앞으로도 서울요양원은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직영 요양시설로서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표준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mylee063@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8일 “현대차가 2022년 1분기(1~3월)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9%를 기록하면서 매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트윗을 게재했다. 해당 트윗에 함께 올린 원 그래프에서 테슬라는 1분기 전기차 시장 점유율 75.8%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현대차가 9%, 독일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이 4.6%로 뒤를 따르고 있다. 현대차의 1분기 전기차 소매 기준 판매는 24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7800억원(14억2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조5200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SUV 모델의 판매 증가, 우호적인 환율, 낮은 재고 수준, 주요 시장 딜러에 대한 인센티브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는 부정적 영향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현대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향해 “이제 당신 차례야, 일론”이라는 문구와 자사 전기차 모델을 홍보하는 거대한 광고판을 설치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서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후, 혁신과 모빌리티 전동화를 가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16일, 직원의 인권보호와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립을 위한 ‘이사장 등 고위관리자 대상 직장 내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 대상자는 이사장 및 임원 등 고위관리자 239명으로 이들은 공단의 양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주도하는 핵심 리더다. 예방 교육은 서울시 도봉구청 소속 젠더전문관 서민순 강사를 초빙해 인권침해의 개념과 구체적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올해 ‘NHIS인권센터’를 신설해 공단 직원의 인권침해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활발한 예방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공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인권침해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원칙을 강화하고, 공단의 평등하고 행복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ylee063@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캐나다 정부가 관여하는 블루애플자산운용주식회사(Blueappl Asset Management LTD, 이하 블루애플)가 최근 캐나다에서 SPAC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애플은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한국인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법인이다. 따라서 여느 운용사와 달리 한국에 있는 기업들이 캐나다 또는 나스닥에 상장된다면 기업들이 세계화로 나가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금 지원과 직접 상장업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블루애플 대표 겸 CIO(투자총책임자) 자명 대표는 최근 “경제 대국 10위권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나스닥이나 선진국에 직접 상장된 회사가 겨우 두 개(쿠팡, 그라비티)에 불과하다는 것은 금융 문맹 후진국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블루애플에 참여하는 이병흥 LCM에너지솔루션 회장은 16일 <일요시사>와 통화에서 “블루애플이 캐나다 SPAC에 상장이 된 것”이라며 “이는 캐나다 정부에서도 출자한 자산운용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여기 자산운용사 멤버들은 대단한 스펙을 갖고 있다. 새로운 법인을 만들게 된다면 상장될 것“이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문의약품 ‘코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인산염)’ 무단 배포 사태에 대해 칼을 뽑아들었다. 식약처가 제조사인 코오롱제약에 대한 현장조사 외에도 제약업계의 의약품 기부 현황을 파악하고 나서면서 업계 전반으로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어린이집에 무단 배포된 코오롱제약 독감치료제 ‘코미플루’와 관련해 약사법 위반 등 법률 검토에 나서자 업계에서는 ‘선의가 오히려 독이 됐다’고 난감한 입장을 표하고 있다. “선의가 독 됐다” 지난 3일 식약처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달 코미플루 유통 및 회수 조치 현황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지난달 20일 현장조사를 나왔다”며 “코오롱제약은 문제가 된 코미플루를 모두 직접 회수 완료하고, 이를 모두 보고했다”고 말했다. 앞서 코오롱제약은 지난 4월 초, 한국사랑나눔공동체에 의약품을 기부했으나 기부한 의약품이 충북 제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무단으로 배포되며 문제가 됐다. 해당 어린이집에서 ‘맛있는 소아용 독감치료제’를 각 가정에 배부하겠다고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던 것. 코오롱제약은 지난 3월 한국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P2E(돈 버는 게임) 게임의 규제완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윤석열정부가 보인 친기업 성향 정책과 시장의 흐름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P2E 게임 규제완화 목소리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윤정부가 후보 때와 달리 게임정책에 관심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불분명한 미래에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조상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자문위원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P2E는 스포츠의 일종인 게임으로서 능력치, 시간, 에너지 투입의 대가로 대체불가 토큰(NFT)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안 된다”며 “게임 아이템이 법원에서 재화로 인정받았고, 개인 간 재화 거래를 통해 형성된 시장가격이 불법일 수 없는 만큼 법률적으로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잇따른 소송 기대감 상승 P2E란 사용자가 게임을 하면서 획득한 재화나 아이템을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산으로 활용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게임 내 재화를 환전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노루그룹에서 의미심장한 지분 변화가 목격됐다. 아버지가 보유한 지주사 지분 일부를 아들 회사에서 넘겨받는 양상이 연출된 것이다. 덕분에 그룹 후계자는 자금 유출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지배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13일,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은 노루홀딩스 주식 60만주를 디아이티에 블록딜 방식으로 넘겼다. 매각금액은 70억원(주당 1만1650원)이고, 기존 35.08%였던 한 회장의 지분율은 30.57%로 축소됐다. 한 회장의 노루홀딩스 주식 매각은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이라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출혈 최소화 오너로부터 지주사(노루홀딩스) 주식을 매입한 디아이티가 그룹 후계자의 개인회사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1994년 설립된 디아이티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영위하는 노루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다. 디아이티는 한 회장의 큰누나인 한현숙씨가 대표이사를 맡았던 곳이다. 하지만 2019년 4월 현숙씨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 이후 한원석 노루홀딩스 전무가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 전무는 고 한정대 창업주의 손자이자, 한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미국 센터너리대 경영학을 전공했고, 2014년 그룹에 입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탈모인이 만든 탈모샴푸’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승승장구했던 TS트릴리온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수익성이 악화된 것도 모자라, 재정건전성마저 의심받는 형국이다.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게 급선무지만,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 2018년 3월 장기영 탈모닷컴(현 TS트릴리온) 대표는 당해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수년 째 이어진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반영된 자신감의 표현이었고, 시장에서는 그의 발언을 허황된 소견쯤으로 넘겨듣지 않았다.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인 ‘TS샴푸’를 앞세워 매년 두 배씩 매출을 키워 온 회사의 약진이 남달랐던 덕분이다. 수익성 바닥 그렇다면 장 대표가 제시한 목표는 달성됐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4년여가 흐른 시점까지도 현실화되지 못한 모양새다. TS트릴리온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73억원, 영업손실 14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6% 급증했지만, 영업손실은 6.2배가량 확대됐다. 매출원가가 두 배 이상 치솟은 상태에서, 광고선전비 지출을 75.4% 늘린 게 수익성 악화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TS트릴리온은 2019년 손흥민, 2020년 김연아, 지난해 지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ETF 운용사 ‘ETF Securities’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ETF Securities는 혁신적인 테마형 상품으로 호주 ETF 시장을 선도하는 ETF 전문 운용사로 미래에셋 ETF의 방향과 일맥상통해, 성장성이 높은 호주 ETF 시장에서 ETF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lobal X(글로벌엑스)’도 ETF Securities 인수에 참여했다. 국내 운용사의 해외 ETF 운용 자회사가 해외 ETF 운용사 인수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lobal X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ETF 운용 자회사로, ETF 운용규모(AUM)가 50조원이 넘는다. Global X가 ETF Securities 인수에 참여함으로써 미래에셋은 해외법인 수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2022년 4월말 기준 호주 ETF 시장 규모는 약 119조원으로, 같은 시기 한국 ETF 시장 규모 74조원의 1.6배가 넘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크다. 이번에 인수하는 ETF Securities는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15일, 김강화 인터보그인터내셔널 대표컨설턴트를 형지 송도글로벌센터 특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강화 신임 특보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제일모직 상품기획부장, 톰보이 총괄전무, 형지엘리트 사외이사, 빅인사이트 상임고문을 지냈다. 현재는 인터보그인터내셔널 대표컨설턴트, 한국스토어클리닉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특보는 오랜 패션업계 종사 경력에 기반해 패션 슈퍼바이저 양성, 일본 패션기업 벤치마킹, 실전 패션 마케팅, 매장 매뉴얼, 성공적 상품기획 등을 설파한 정통 패션 리테일 전문가다. 특히 최근에는 마켓의 디지털화가 가속되면서 패션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하고 있다.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립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한 옴니채널 구축, 고객 개인별 정보의 빅데이터화, AI 기반 상품기획의 방안들을 줄곧 제시해왔다. <mylee063@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강원대학교 발전후원회장)이 14일 강원대학교 개교 75주년을 맞아,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바인그룹 김영철 회장,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 김대중 교학부총장, 김제원 대외협력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대학교에서 진행됐다. 김 회장은 “개교 75주년을 축하한다. 강원대학교가 인재들과 함께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2017년 발전후원회장으로 선임돼 대학 발전기금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 및 후원회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한편, 바인그룹은 ESG 슬로건인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상상코칭’을 통해 청소년 인재육성을 지원하고있다. 또 코칭 교육, 호텔, 자산운용, 플랫폼 서비스, 무역/유통, 해외법인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부영그룹이 14일, 다가오는 장마철을 앞두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고자 공사현장 및 임대 관리단지를 대상으로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경기도 화성 향남, 태백 황지동, 부산 신항만, 경북 김천 혁신, 전남 여수 등 주요 공사현장을 중점으로 강풍 및 집중호우 취약 요인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주변 지반침하 및 붕괴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주변도로 및 배수시설, 비탈면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또 안전관리부로 이뤄진 자체 점검팀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매뉴얼과 안전보건 기술적 사항 등을 절차대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부영그룹이 관리하는 임대 단지에서는 수방자재 확보 및 정비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병원, 소방서, 인근 현장 등의 사전협의 및 비상연락망 구축, 비상근무조 및 비상대기반 편성 운영 등을 점검한다. 이 외에도 지난해 집중호우 시 발생했던 피해 부위의 재발방지를 위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아파트 공용 부위 및 공가세대, 단지 내 점포를 점검한다. 부영그룹 최양환 대표이사는 “우기철 안전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하고 각 현장별로 안전보건관리 활동을 철저히 지켜 사고예방에 만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