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이유 있는 똥 테러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제주도 불법체류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대부분이 중국인이다. 지난달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제주도 누적 불법체류 인원은 1만1191명에 이른다. 상당수 제주에 체류 중이지만, 일부는 몰래 제주 외 지역으로 무단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1만412명 이들은 제주도에 무사증(무비자)으로 입국했다가 귀국하지 않은 외국인이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에 따라 111개국 외국인이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무사증 제도를 운용 중이다.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들어오면 최장 30일간 체류할 수 있으나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불가하다. 불법체류자의 국적은 중국이 1만412명(9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326명(2.9%), 인도네시아 291명(2.6%), 필리핀 239명(2.1%), 몽골 133명(1.2%), 캄보디아 31명(0.3%), 라오스 28명(0.3%) 등으로 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주행 중인 자전거에게 측면 충돌당했다는 차량 운전자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신호등이 설치돼있지 않은 횡단보도에 앞서 운전자는 행인이 지나가려는 모습을 보고 일시정지했다. 행인이 횡단보도를 완전히 건넌 후 대로로 진입하기 위해 그는 서행(약 14km)하다가 정차 후 차량 흐름을 확인 중이었다. 그때 ‘쿵’ 하는 진동이 느껴졌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횡단보도에 서 있는 차량을 보지 못하고 충돌한 것이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횡단보도 내 자전거 충돌사고는 지난 26일 오전 10시6분경, 부산시 수영구의 한 골목서 발생했다. 3일 뒤인 지난 29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억울함을 호소한 A씨는 “차 사고는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겠다”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큰 대로변으로 나가려고 골목길에서 나오던 중이었다.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보여 멈췄고 다 지나가신 후(더 이상) 보행자가 없어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횡단보도 진입 후 쿵해서 봤더니 초등학생 5학년 정도 돼보이는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앞을 못봤는지 차량 옆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법적으로 가야 하면 진지하게 후원합니다. 걱정마십쇼” “진짜 말만 하는 유튜버들보다 훨씬 낫다. 당신이 진짜 의인입니다” “일제시대에 태어났으면 각시탈이 됐을 분. 속이 다 후련하다” 31일, 한 유튜브 채널에 달린 740여개의 댓글들 중 추천수를 가장 많이 받은 댓글들이다(오후 1시30분 기준). 해당 채널은 ‘유달근TV’로 운영자는 UDT 출신의 2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된다. 전날 그는 ‘소말리 찾는 중 UDT 출발3 Johnny Somali D-Day’라는 제목의 영상 콘텐츠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을 하거나 편의점서 먹던 라면을 테이블 위에 쏟는 등의 악행으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조니 소말리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로 그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인도서 조니 소말리를 주먹으로 폭행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UDT 출신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그를 체포할 수 있었던 건 해당 장소에 소말리와 유튜버들이 와 있다는 시민들의 신고 덕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를 찾아 나섰던 유튜버는 전날부터 그의 숙소 앞에 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외국인 노동자는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현장서도 가장 밑바닥에 존재한다. 특정 현장에서는 이들이 없으면 업무가 진행되지 않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지만 사고나 사건이 일어나면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다. 우리나라서 외국인 노동자가 처한 현실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졸지에 가족을 잃은 유족은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스피커’를 찾아 헤맨다. 국회 국정감사는 스피커가 필요한 이들에게 기회로 여겨진다. 정치인의 입을 빌려 책임자를 향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창구가 되는 것이다. ‘반짝’ 관심에 그쳤던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도 한다. 조용하다가 국감서 반짝 지난 6월24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소재 아리셀 공장 3동 2층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5명은 한국인, 나머지 18명은 외국인이었다. 김달성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는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서 “30년 이주노동자 역사에서 가장 큰 참사”라고 말했다. 당시 공개된 CCTV에는 화재를 발견한 노동자들이 불을 끄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1분도 안 되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노인회장의 노인 생각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9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법적 노인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75세로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초고령화 사회가 된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노인 인구 관리를 위해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하자는 것이다. 재가 임종제? 노인복지법상 노인 연령은 현재 65세로 주민등록상 해당 연령에 도달하면 기초·국민연금 수령, 경로 할인 등 각종 노인 대상 복지를 받게 된다. 다만 초저출생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젊은 세대의 부양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인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다. 이 회장은 “현재 노인 인구는 1000만명입니다만 2050년 2000만명으로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하면 남은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복지에 치중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가수 제시가 지난 23일, 두 번째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함께 있던 일행이 팬이라고 밝히며 다가온 미성년 남성을 폭행하는 데도 제지하지 않고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제시는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게 상처를 줬다”고 사과했다.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으며, 수천번 수만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그는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돌이켰다. 제시는 “이 모든 게 저의 책임”이라고 자책했다. 앞서 지난 12일, 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른바 분당 서현초교 ‘모래 학폭’ 논란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모양새다.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의 서현초교 앞에는 수십개의 근조화환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레몬테라스’엔 ‘오늘 분당 서현초 앞’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서현초 학폭에 대응하고자 분당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화환을 주문해서 서현초 앞에 설치한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첨부된 사진엔 “학폭 근절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가해자는 책임지고 사과하라” “정의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등 가해 학생은 물론, 가해 학생 부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힌 화환들이 50m가량 서현초 정문 인근 건너편 인도에 늘어서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글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아직 올바른 부모들이 많아 다행이다. 저 역시 내 아이 단속 철저히 해야겠다” “이 세상엔 그래도 따뜻한 분들이 많아 좋다. 응원한다” “오랫동안 관심 갖고 가해 학생과 그 부모들,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그 시의원 뻔뻔하게 아직 버티던데 탈당으로 끝이 아닌 사퇴해야 한다”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또 “상처받은 아이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간 큰 입대 거래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군인 월급을 반씩 나눠 갖기로 하고 대리 입영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리 입영이 실제 적발된 사례는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처음이다. 사전에 대리 입영을 거르지 못한 병무청도 도마에 올랐다. 의식주 해결 춘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홍승현)는 지난 8일 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입대 예정이던 B씨와 공모해 군인 월급을 나누기로 하고, 지난 7월 B씨 신분증을 이용해 강원도 한 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뒤 3개월간 군 생활을 했다. 둘은 인터넷을 통해 접촉한 후 대리 입영에 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입소 과정서 입영 대상자의 신분증을 통한 신원 확인 절차가 이뤄졌으나, 당시 군 당국은 입영자가 바뀐 사실을 알아차리진 못했다. 이들의 범행은 A씨와 공모한 B씨가 지난달 병무청에 돌연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병무청은 즉각 조치를 진행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강원경찰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음주 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음주 운전 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다혜씨는 7시간 동안 음주하고 운전대를 잡았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사건 당일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일요시사>도 오후 7시부터 오전 2시30분까지의 다혜씨의 동선을 따라갔다. 지난 5일 오전 2시45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삼거리, 다혜씨가 몰던 녹색 캐스퍼 차량이 삼거리 한복판에 진입한 뒤 차량에 둘러싸여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만취 운전 택시 충돌 그러다 좌회전하는 1톤 탑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해 간신히 교차로를 빠져나온 다혜씨는 50m가량 더 달리다 갑자기 우측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 이때 다혜씨는 옆 차선을 달리던 검은색 택시와 충돌하게 된다. 이후 그는 현장서 한 차례 음주 측정을 진행한 뒤 인근 파출소까지 동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혜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9%였고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지난 7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소방관 부실 식단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소방공무원의 한 끼 급식 단가가 3000∼4000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원이 각기 다르고,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지역도 있었다. 편의점 도시락과 고등학교·교도소 급식보다 못하다는 지적이다. 3112원 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서 중 단가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 A소방서로, 그 금액은 3112원이었다. 경남 B소방서는 3852원, 전북 C소방서도 3920원에 그쳤다. 전남 D소방서, 강원 E소방서, 울산 F소방서, 서울 G소방서는 한 끼 급식 단가가 4000원대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소방청에서 전국 241개 소방서 가운데 지역별 1곳의 급식단가를 표본 조사한 결과다. 급식 단가는 소방서별로 최대 2.2배까지 차이가 났다. 급식 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 H소방서(6887원)였다. 이어 제주 I소방서(6705원), 충북 J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의 한 도로서 테슬라 전기차량이 주행 중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30대 남성 운전자 한 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오후 5시45분경 운전자가 도로 갓길의 연석을 들이받은 뒤 멈춰선 후 화재로 이어졌다. 불은 10여분 만인 오후 5시58분에 꺼졌으나 운전자는 차량 내부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날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후)운전석 안쪽은 연기로 가득 차 있었고, 차량 보닛서 불길이 계속 올라오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사고 직후 뒷좌석으로 이동해 탈출을 시도하던 중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차량 앞쪽서 불이 나자 뒷좌석으로 이동해 문을 열고 탈출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테슬라 전기차량 모델은 실내서 차량 문을 열기 위해선 도어 버튼을 조작해야 하는 구조로 돼있다. 문제는 레버를 당기면 열리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 방식과는 달리, 직관적으로 버튼을 조작하기가 수월하지 않다는 데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일부 테슬라 차주들이 개폐 장치를 튜닝까지 하고 있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5060 경계병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해 5060세대가 민간인 신분으로서 군 경계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 위원장은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서 개최한 제63회 KIDA국방포럼의 연사로 나서 질의응답 과정서 이처럼 밝혔다. 병역자원 감소 성 위원장은 “젊은 병사가 없다. 50대, 60대가 돼도 건강하다. (이들이)군에 가서 경계병을 서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분들로 스위치(교체)할 법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계병 역할을 하는 50대, 60대에겐 병사 봉급에 준하는 보수를 줄 수 있다고 성 위원장은 부연했다. 성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이민을 통해 인구절벽의 한 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어를 좀 하고 건강한 외국 사람들이 7~10년 복무하도록 하고 시민권을 원하는 주는 것도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순천 묻지마 살인마’ 박대성(30·구속)이 운영했던 OO찜닭서 3개월 전, 매장 내에서 포장 아르바이트 인력을 구하려 했던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로컬 중고거래 플랫폼인 OO마켓에는 지난 7월25일, ‘OO찜닭’서 포장할 사람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구인 글에 게재됐다. 해당 플랫폼 글에는 “시급 9860원, 전남 순천시 조례OOO, 근무 날짜는 토요일부터 일요일,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로 안내돼있다. 그러면서 “배달전문점이다. 포장, 재료 준비 간단하다. 일은 어려운 거 없으며 전화 주문, 포스기 사용해 보신 분 구한다”고 적었다. 기재돼있는 해당 매장 주소는 박대성이 운영했던 것으로 확인된 곳과 주소지가 정확히 일치한다. 구인글이 ‘완료’ 상태로 돼있는 걸 감안하면 포장 및 재료를 준비하는 아르바이트 인력은 채용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박대성은 경북 출신으로 3개월 전에 연고가 없는 순천으로 넘어와 찜닭 매장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순천 여고생 가해자’인 박대성이 찜닭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대표는 전날 홈페이지에 ‘공식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과거 전국을 뒤흔든 폭력조직 ‘양은이파’ 관계자가 배우 유아인 등에게 마약을 유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은이파 간부급인 20대 H씨는 이태원 등지서 동성애자를 상대로 마약을 판매한 악명 높은 인물이다. 최근 경기 북부권서 필로폰 300g을 유통하다가 적발된 폭력조직원의 증언을 토대로 H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유아인은 지난달 3일, 프로포폴 등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돼 1심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본인과 검찰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그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케타민, 대마, 코카인, 졸피뎀 등 다수의 마약을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1월 공범인 지인과 함께 미국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H씨 누구? 현재까지 유아인 등에게 마약을 유통한 공급책은 드러난 바 없다. 양은이파 출신 H씨를 비롯한 이른바, ‘마약 상선’으로 분류되는 마약 도매업자들의 유통 방식은 경찰의 수사망을 손쉽게 비껴간다. 상선은 보안 유지를 주력으로 삼는 텔레그램에 마약 판매 채널을 개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경계선 지능 장애를 앓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불렸지만 법적 제재를 받지 않은 사례가 발생했다. 법적으로 보호될 사회적 약자지만 법은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가해자의 법정대리인이 전직 검찰 수사국장이라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피해자 측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A씨 가족이 허위로 고소한 사건은 제대로 수사되지 않고 경찰서 검찰로, 검찰서 재판으로 넘어갔다. 이런 상황에 A씨는 새롭게 부동산 사기도 저질렀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A씨가 연루된 범죄(무고죄, 사기죄)에 관해서 불송치와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A씨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모두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지능이 낮은 경계선 지능 장애를 앓아 온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줬다. 경계선 지능 장애 지난 2020년 2월경 인천서부경찰서에는 준강간 고소 사건이 접수됐다. <일요시사>가 확보한 공소장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고소인 C씨와 C씨의 딸인 A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은 C씨를 강간했다며 고소됐다. C씨는 고소장에서 “사건 다음날 손녀들을 통해 영상통화했는데 사건 당일 알몸 상태였고 B씨도 벗은 상태였다는 말을 들었다”며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돌솥비빔밥과 스구어빤판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한국 전통 음식인 돌솥비빔밥이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의 지린성 정부는 2021년 12월 공식 홈페이지에 5차 성급 무형문화유산 총 65개 항목을 승인했다. 이 중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란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했다. 한복 입고 광고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 돌솥비빔밥의 중국어 표현인 ‘스구어빤판’을 검색하면 첫 문단에 조선반도(한반도) 3대 명물(평양냉면, 개성국밥, 전주비빔밥) 중 하나로 소개하면서도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라고 설명하고 있다. 돌솥비빔밥을 먹는 지역은 남·북한과 함께 동북 3성도 표기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년 전 바이두 백과사전을 검색했을 때는 ‘조선족’이란 단어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조선족’이 삽입된 건 지린성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급증하는 매독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매독 환자가 전년 대비 350% 이상 급증해 올해 8월까지 2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독 감염 환자 수는 1881명이다. 이는 지난해 416명보다 351.2% 증가한 수치다. 한·미·일 유행 매독은 올해 1월부터 전수감시 대상 3급 감염병으로 전환됐다.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이 되기 전 매독 환자 수는 2020년 330명, 2021년 339명, 2022년 401명, 2023년 416명이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최근 질병청에 예산 편성 여부를 문의한 결과 현재까지 성 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역학조사를 위한 여비 일부만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 의원은 “올해 새로 시행하는 전수 감시 체계를 통해 매독 감염의 정확한 규모와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매독 확산 시 신속한 예산 마련의 근거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서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나혼산’ 현실판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여성 절반 이상이 출산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에 대한 필요성과 양육 부담 등이 이유로 꼽혔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은 리서치 업체 엠브레인과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양육 부담 먼저 53.2%는 결혼 의향이 있었다. ‘없다’는 응답은 27.4%. 여성(34.6%)이 남성(21.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 35.3%, 30대 30.5%, 20대 22.2% 순이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남성은 경제적 불안(20.1%),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18.9%), 결혼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서(15.8%) 순으로 많았다.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17.6%), 가부장제 및 양성 불평등 문화(16.2%), 결혼하고 싶은 인연을 못 만날 것 같아서(12.4%) 등이 그 이유였다. 이들 중 38.6%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결혼 의향을 바꿀 수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의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전단지를 뗀 혐의로 여중생 A양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B씨가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달 8일, A양은 용인동부경찰서로부터 ‘재물손괴죄로 검찰에 송치됐가 결정됐다’는 수사결과통지서를 받았다. 이에 A양 모친이 용인동부서에 “검찰에 송치하려면 험의가 있어서 올린 거 아니냐?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묻고 싶다”며 문의했다. 용인동부서 담당 형사는 “A씨의 행위에 위법성 조각 사유 같은 건 없고, 혐의가 명백해 송치를 결정했다”며 “행동 자체가 형법서 규정하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하며 촉법소년이므로 자기 행동에 책임져야 하는 나이가 맞다”고 답했다. 모친은 해당 전단지가 불법적으로 부착됐으며, 일주일에 3만3000원을 지불하고 붙일 수 있는 게시판이 따로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에 거주 중인 A양은 지난 5월,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가 거울을 보는 과정서 붙어 있던 전단지를 뜯어낸 혐의(재물손괴죄)로 입건됐다. 이날 용인동부서는 A양과 B 소장 외에도 다른 60대 아파트 주민 C씨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또다시 재벌 3세의 만행이 논란이 됐다. 국내 빙과기업 1위인 빙그레 장남 김동환 사장의 이야기다. 경찰관을 폭행해 재판에 넘어간 이후 빙그레 오너 일가의 크고 작은 논란들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선 일가가 경영일선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이에 김 사장의 재판이 어떻게 흘러갈지 더욱 관심이 끌리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순항하는 듯 보이던 빙그레가 암초를 만났다. 김호연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 3세인 김동환 사장이 경찰관 폭행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지면서다. 또다시 발생한 오너 리스크에 빙그레가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술 취해 단지 소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14일, 김 사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사장은 술에 취해 소란을 피워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직 김 사장의 재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 사장은 지난 6월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단지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웠다. 해당 소란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에 의해 경찰에 신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사장을 집으로 안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