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스터디카페 등 13개 업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으로 새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 해당 업종은 10만원 이상 거래 시 소비자가 발급을 요구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의무 발급해야 한다. 내년부터 새롭게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으로 추가되는 13개 업종은 ▲의복 액세서리 및 모조 장신구 소매업 ▲여행사업 ▲기타 여행 보조 및 예약 서비스업 ▲앰뷸런스 서비스업 ▲실내 경기장 운영업 ▲실외 경기장 운영업 ▲스키장 운영업 ▲종합 스포츠시설 운영업 ▲수영장 운영업 ▲볼링장 운영업 ▲스쿼시장 및 그 외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리업 ▲애완용 동물 장묘 및 보호서비스업 등이다. 스터디카페는 내년부터 독서실 운영업에 포함되어 의무발행업종에 해당한다. 새롭게 추가된 의무발행업종 사업자는 2025년 1월1일부터 거래 건당 10만원 이상(부가가치세 포함) 현금거래 시 거래상대방이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거래 상대방의 인적사항을 모르는 경우에는 거래일로부터 5일 이내에 국세청 지정번호(010-000-1234)로 발급해야 한다. 내년 13개 업종 추가 138개 업종 의무 지정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직전 연도 매
#세종시서 외식업을 하는 A씨의 경우 지난 3일 이후로 예약 3건 취소가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8명 정도 인원이 예약을 하면 실제로 오는 인원은 2~3명에 불과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부산서 외식업을 하는 B씨 역시 포장마차라 퇴근 후 2차 손님이 많았는데, 요즘은 아예 없다. 매년 이때쯤이면 ‘내년이면 나아지겠지’라고 기대했는데, 지금은 그런 기대감조차 없다. 최근 국내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체예약 취소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46.9%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계엄 여파로 불안정한 국내 경제 상황과 관련,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긴급실태 조사 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주요 피해 사례는 ‘송년회 등 연말 단체회식 취소(외식업)’ ‘여행객의 투숙 취소 및 안전 여부 문의(숙박업)’ 등이 있었다. 46.9% 직·간접적으로… 연말 대목 기대감 꺾여 또, 아직 피해는 없으나 향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46.6%였으며, ‘없다’라는 응답이 53.4%였다. 현재와 같은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상을 묻자,
극심한 경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 창업의 업종 선택 전략을 살펴본다. 창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끈기다. 실제로 창업하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난관에 봉착한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끈기가 없으면 창업해서는 안 된다. 창업자는 창업 후 겸손해야 한다. 이전까지의 자존심과 권위의식, 명예는 과감히 내던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의존하면 실패 창업자는 모든 이에게 ‘을’ 또는 ‘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갑’인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창업자는 탐구하고 창조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단 하나의 아이디어만으로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업종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디어 개발자로서 만족하고 그 이후는 남에게 맡기거나 의존하려는 생각으로 창업하면 십중팔구 실패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창업자는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고, 그런 의지가 없으면 창업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자신에게 유리한 측면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자기는 남과 다른 특별한 재주가 있다는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는 경향이 강하다. 해서 창업 후 리스크보다 성공 가능 요인을 더 고려하고, 성공 후에 펼쳐질 후광에 미리 도취되기도 한다. 하지만 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픽스팟이 지난 1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첫 번째 핸드폰 케이스 제작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은 스마트폰 사진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핸드폰 케이스를 빠르고 손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픽스팟은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통해 맞춤형 핸드폰 케이스를 디자인하고, 무인 판매 방식을 통해 바로 제작 및 구매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번 서귀포 매장은 제주 지역서 처음 선보이는 핸드폰 케이스 제작 매장으로, 관광명소인 서귀포시 내 주요 지역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픽스팟은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선택한 후 간단한 조작을 통해 디자인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고품질의 핸드폰 케이스가 제작된다. 이 자판기는 빠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 또,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옵션을 제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완성할 수 있다. “개인화된 디자인,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관광지와 연계된 특별한 서비스” “픽스팟,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픽스팟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서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일부 피자, 햄버거 등 프랜차이즈사가 배달 비용 증가를 이유로 배달용 메뉴 가격을 올려 받기로 했고, 치킨 프랜차이즈도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에 차등을 두는 업체들이 더욱 많아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업체별 이중가격제 적용 기준이 제각각이고, 배달 플랫폼과 프랜차이즈 업계 간 이권 다툼에 소비자들의 부담만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3일,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이중가격제 도입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중가격은 더 많이 주문하면 할수록 소비자에게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치킨 1마리를 배달로 주문 시 기존보다 2000원을 더 지불해야 하며, 2마리 주문 시에는 4000원을 더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배달용 메뉴 가격 차등 “소비자 우롱, 중단해야” 이에 더해 배달앱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매월 배달 구독료도 납부해야 한다. 즉, 겉으로는 배달비 부담액이 늘어난 점주들의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한다는 것이지만,
아파트시장서 주차 공간이 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가 왔다. 자동차 등록 대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주차 공간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주차 문제로 인한 차량 파손, 입주민 간의 폭행, 고성방가, 민사소송 등의 분쟁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주차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설계는 갈수록 중요해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총 2613만4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0.7%(18만5000대) 증가한 규모로, 인구 1.9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반면 주차 공간은 여전히 1990년대~2000년대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으로 정한 세대당 주차대수 기준은 아직도 1990년대에 멈춰 있다. 1.96명당 1대 법으론 1대만 현행 법상 최소 주차대수는 28년 전인 1996년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법으로 정해진 세대당 1대(세대당 전용면적이 60㎡ 이하인 경우에는 0.7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955만여대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자동차 등록대수가 약 2.7배 늘어났지만, 주차대수 기준은 전혀 변하지 않은 것이다.
지역 특색을 담은 ‘로코노미’ 식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치 소비로 인식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바탕으로 로코노미 식품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로코노미 활용 식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1.6%)이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었다. 또 ‘로코노미 식품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78.3%, 동의율), ‘여러 유통업계서 로코노미 식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같다’(70.1%)는 응답도 높게 나타나는 등 최근 로코노미의 인기를 실감하는 소비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대체로 지역 특색이 반영된 점이 이색적’(49.6%, 중복응답)이고 특별한 경험(39.2%) 차원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지역 한정판으로 출시된 식품이라면 한번쯤 구매해보고 싶다’는 응답이 무려 80.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로코노미 식품이 특별한 가치가 있고(20대 28.2%, 3
극심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입지와 업종의 궁합이 맞지 않는 점포의 경우 점점 떨어지는 매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흘려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같은 상황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업종 변경 컨설팅을 해주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속속 등장하면서 매출 부진 점포들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정통 숯불바비큐치킨 맛을 고수하는 ‘훌랄라참숯치킨’은 올해 들어 업종 변경 창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박 점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본사 측에 의하면 최근 매월 10개 이상의 가맹점이 오픈하고 있는데, 그 중 60~70% 정도가 기존 외식 점포의 업종 변경 창업으로 지역 상권 곳곳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올해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호가 유인 훌랄라참숯치킨 수원시 원천1점은 맥줏집을 운영하다 매출 저조로 고민하던 중 훌랄라숯불바베큐에 대한 메리트와 차별화가 더해진다면 치맥 애호가들을 더 많이 유인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업종 변경한 경우다. 점주는 “주변 상권이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많고,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있어 ‘홀 반, 배달 반’ 매출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자금 사정이
건강관리와 건강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밀 대신 쌀, 옥수수, 감자 등으로 만드는 ‘글루텐프리’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글루텐프리 식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5.6%)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나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염분, 당분 등을 최대한 절제하거나(68.1%, 동의율), 먹고 싶은 것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62.0%)는 인식도 적지 않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맛있는 음식’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인식도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인지 저칼로리 식품(45.5%, 중복응답), 저당(분) 식품(45.3%), 저염 식품(39.1%) 등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편이었다. 전반적으로 ‘건강관리’와 ‘먹는 즐거움’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가운
식품업계 전반에 ‘편리미엄’ 제품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편리함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제품이 점점 각광받고 있다. 외식·식품업계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거나, 줄 서서 먹는 인기 맛집 메뉴를 집에서도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게 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써브웨이(Subway)의 ‘안창비프 컬렉션’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소의 고급 부위인 안창살을 사용했다. 안창살은 소 한 마리당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특수 부위로, 부드럽고 담백하며 육즙이 진하고 풍부해 대표적인 프리미엄 부위로 평가받는다. 안창비프 컬렉션은 써브웨이가 올해 첫 선보이는 프리미엄 비프 시리즈로 부드러운 안창살에 써브웨이 특유의 신선한 채소와 빵, 다양한 소스의 조화가 특징으로 간단하지만 맛있고 편리하게 안창살을 즐길 수 있어 ‘편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뚜기가 지난 9월 출시한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은 조개, 가자미, 소갈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역국으로 인기를
한국은행이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면서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수요자가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려워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연 3.25%서 연 3.0%로 0.25%p 낮췄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인하다. 금리 인하 추세에 규제 완화 등이 맞물리며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두 차례 인하 연 3.0%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 8월 전월 대비 0.03% 올라 2년 만에 반등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월 0.02%, 10월 0.03% 올랐다. 지난 10월에는 전용면적 40~60㎡ 중소형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며 매매가가 전월 대비 0.06% 뛰었다. 오피스텔 수익률도 상승세다. 지난 10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1%를 기록했다. 2020년 6월(5.44%) 후 4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용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은 5.84%에 달했다. 정부의 규제 완
농심 신라면과 오리온 초코파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서 대박을 쳤다. 기업은 제품 하나로 수십년째 연간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명랑핫도그는 쌀 핫도그 하나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불러 일으켜 단기간에 10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열었고, 공차도 버블티와 밀크티로 카페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전통적 마케팅 믹스 구성요소는 제품, 가격, 프로모션, 유통 채널이다. 이들이 각각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야 매출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이 가져온 모바일 시대는 정보의 전파 속도가 너무도 빨라 전통적인 광고 및 홍보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점점 줄어든다. 유통 채널 역시 온라인 구매와 배달의 일상화로 다양해지고, 점점 더 고객 편의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이제 고객은 제품과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 마케팅 요즘 사람들은 1000원짜리 물건 하나도 그냥 사지 않는다. 품질과 가격을 다 따져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른다. 단 500원도 그냥 지불하지 않는 소비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온라인이 가져온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도 이 같은 변화를 따라가고 있다.
야놀자, 여기어때 등 코로나19 이후 잘나가던 토종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OTA)의 점유율이 한풀 꺾였다. 반면 글로벌 OTA는 아고다가 네이버 여행상품을 앞지르고 3위로 복귀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최근 1년간(2023년 9월~2024년 8월)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1만2693명)에게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 봤는지 묻고 코로나19 전후 6년간의 추이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내·외 주요 OTA(가격 비교, 숙박 전문앱 포함) 24개 브랜드를 제시했으며, 이 중 이용률 5% 이상의 9개 플랫폼을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의 OTA 이용경험률은 야놀자가 20%로 제일 높았다. 이어 여기어때(18%), 아고다(15%), 네이버 여행상품(14%) 순으로 4개 브랜드가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그 다음은 에어비앤비(9%)였으며, 스카이스캐너와 인터파크(각각 6%), 마이리얼트립과 클룩(각각 5%)이 뒤를 이었다. 국내 OTA는 코로나19 기간(2020~2022년) 사실상 멈췄던 해외여행의 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 및 테무가 사용하는 이용약관을 심사해 플랫폼 사업자의 법률상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 부당한 개인정보 수집·활용 조항, 소비자에게 불리한 재판관할 조항 등 총 13개 유형, 47개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 직접 구매(이하 해외직구)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직구의 국가별 점유율은 그간 미국이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부터는 중국발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48.7%)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이 급속도로 성장해 현재 대략 1000만명에 이르는 국민이 알리·테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알리·테무를 통한 위해 물품의 유입, 개인정보의 유출 등 소비자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공정위는 알리·테무의 이용약관상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 약관조항이 있는지를 면밀히 심사했다. 심사 결과, 알리·테무의 이용약관에는 ▲통신판매중개업자 및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 ▲이용자가 위법행위를 하거나 약관을 위반해
전국 부동산시장서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아파트 등 주택시장이 불안정하자 상승 여력이 높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만 집중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 초기 분양률은 54.5%로 전 분기(64.2%) 대비 9.7%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9.0%p 떨어진 수치다. 초기 분양률은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 개시일로부터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의 기간 동안 총 분양 가구 수에서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수치로, 올해 3분기는 분양 단지 2가구 중 1가구만 6개월 안에 계약된 것이다. 초기 분양률 29%p 하락 청약시장도 마찬가지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전국서 분양한 단지는 총 64개 로 이 중 1순위 청약서 마감된 단지는 34.38%(22곳)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는 지방서도 지역 상급지의 신규 단지에는 수요가 몰리는가 하면, 수도권도 지역에 따라 희비가 크게 갈리고 있다. 일례로 올해 7월 대전 도안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일반분양 2113가구
자영업 시장은 노동력 전쟁이다. 고물가 시대에 식재료 원가는 더 이상 자영업자가 해결할 수 없는, 주어진 창업 환경이다. 결국 인건비를 절감할 수밖에 없다. 창업자 또한 힘든 노동은 꺼려한다. 이처럼 점포 운영 시스템의 단순화, 자동화가 요구되면서 다양한 노동력 절감 아이디어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이하 오븐숯불민족)’은 소형 점포서 아르바이트 한 명만 쓰는 1인 창업이 가능하다. 노동력을 줄여주는 오븐숯불구이기라는 특수 장치 덕분이다. 참숯불 장치가 내재된 자동 오븐기서 350℃로 기름을 쫙 빼서 참숯불로 은은한 숯불향 맛을 입힌 후 소스에 볶으면 조리가 간단하게 마무리된다. 인건비 절감 이처럼 오븐숯불민족은 오븐구이기 내에 숯불을 피우는 특수한 장치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오븐기로 노동력을 줄이고 숯불 향과 맛도 낼 수 있어서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특수 제작된 오븐기 안에 참숯을 넣는 참숯 스모그하우스가 오븐기의 촉촉함과 숯불치킨 본연의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게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치킨이다. 오븐치킨의 부드러운 맛과 캠핑에서 느낄 수 있는 바비큐 맛을 점포에서, 혹은 가정이나 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수도권서 인천의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세계약서 매매계약으로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최근 3개월간 인천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9.7%로 서울(54.9%) 경기도( 67%)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서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천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인천은 최근 1년간 전세가격에 비해 매매가격 상승률은 낮은 편이다.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인천 아파트 3.3m²당 평균 전세가격은 1015만원서 1092만원으로 7.6% 상승한 반면 매매가격은 1643만원서 1681만원으로 2.3% 상승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인천서도 계양·미추홀·남동·부평구 등 전세가율 70%를 넘는 지역서 매매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최근 3개월 기준 74.1%로 수도권 평균(63.5%)보다 10.6%포인트 더 높다. 가격 저렴해 차라리 매매전환 분석 아파트 분양가도 서울 전셋값 수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르면 내년 초,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서 공장 착공에 들어가면 ‘반도체 트라이앵글’로 꼽히는 경기 남부권의 수원·용인·화성의 일자리가 더욱 늘어나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수원·용인·화성의 종사자수는 5년 전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되면 추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수원의 경우 올해 전산업 종사자수(잠정)는 41만1809명으로 5년 전 38만7671명(확정)에 비해 6.2%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용인은 14.8%(30만4634→34만9851명), 화성은 21.3%(42만4424→51만4801명)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에는 ‘삼성의 심장’이라는 삼성디지털시티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총 157만여부지에 130여개의 크고 작은 건물들로 구성된 삼성디지털시티에는 올해 초 제4어린이집이 개원할 정도로 젊은 도시를 방증하고 있다. 화성에는 종합반도체 팹(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주축으로 최근 2년여간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 및 도쿄일렉트론 테크놀로지 Korea-2 준공
16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서울시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서울시와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협의를 마치고 관련 절차에 돌입하면서 올해 마지막 민간투자심의위원회(민투심)에 오를 전망이다. 서부선 경전철 수혜 지역과 인근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와 컨소시엄 대표사인 두산건설은 서부선 사업에 대해 최근 협의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협약안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에 있으며, 오는 12월 초 민투심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민투심 안건으로 오르고 통과하면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방향을 결정해 착공을 가시화할 수 있다. 시-컨소시엄 협의 마무리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 은평구와 관악구를 연결하는 16.2㎞ 길이 노선으로, 새절역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총 16개 역을 지난다. 이 노선은 서울의 대표 상업·업무지구를 연결한다. 연세대학교가 있는 신촌,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있는 여의도를 지나가는 서부선 경전철은 1·2·6·7·9호선과도 환승되기 때문에 서북·서남권의 교통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서부선이 개통하고 수혜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하는 곳은 새절역(101역) 인근 은평구
다이소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저가로 판매하는 국민가게다. 창업 초기에는 1000원숍이라는 별칭처럼 대부분의 상품을 가격 경쟁력만으로 승부했지만, 성장하면서 점차 상품의 품질도 개선하면서 이제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난공불락의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고 크리스텐슨 교수는 파괴적 혁신을 통해 주류 시장을 장악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만약 다이소가 가격정책에만 머물러 있었다면 오늘날 대기업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끊임없이 더 나은 수많은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 소싱 능력이 있었기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국민가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국민가게 이제 선진국 국민으로서 가격 하나만으로는 이끌리는 마음에 한계가 있다. 한두 번은 가격에만 만족할 수 있지만 더 이상은 외면하는 게 한국 소비자다.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어필하려면 제품과 상품의 품질 경쟁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외식업 창업시장서도 마찬가지다. 가성비만 내세우는 저가 시대는 지속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반드시 맛과 품질이 뒷받침돼야만 저가의 장점을 오래도록 살릴 수 있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