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25년 3분기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는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3분기까지보다 14.9% 증가한 85억달러(잠정)를 기록하며 3분기 누계 수출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2023년 한 해 동안 수출액(85억달러)을 올해 9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올해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30.2억달러를 기록하며, 분기별 수출액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월별 수출액을 보면 1월을 제외하고 2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해당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한 달 동안 11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미국으로 16.7억달러(전체 수출액의 19.6%)로 가장 많았고 중국 15.8억달러(전체 수출액의 18.6%), 일본 8.2억달러(전체 수출액의 9.6%)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수출은 최근 5년간 2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전년 동기보다 2.6억달러(+18.1%) 증가하면서 2025년 3분기까지 수출국 1위로 올라섰다. 이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화에도 K-콘텐츠의 열풍 등으로 우리 화장품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전년 동기보다 2.0억달러(-11.7%) 감소하면서 2025년 3분기까지 수출국 2위를 기록하였다. 중국은 2004년 우리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처음 기록한 후 2021년에는 우리 화장품 수출액의 50%까지 차지하였으나, 올해 처음 10%대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년 동기보다 0.8억달러(+10.4%) 증가하며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올 3분기까지 미 수출국 1위
K뷰티 제품 수출경쟁력 확보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63.2억달러(+8.1억달러, +14.6%), 색조화장품 11.6억달러(+1.8억달러, +18.9%), 인체세정용품 4.2억달러(+0.9억달러, +25.4%) 순으로, 기초화장품의 증가액이 가장 컸다.
미국은 대부분 유형에서 수출이 증가,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1.5억달러(10.5억달러→12.0억달러, +14.5%), 색조화장품 제품류 0.4억달러(1.9억달러→2.3억달러, +21.7%) 규모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유형별로 대부분 수출이 감소,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 감소액은 1.6억달러(13.5억달러→11.9억달러, -11.6%)로 감소액이 가장 컸고,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0.6억달러(2.4억달러→1.8억달러, -24.3%) 감소했다.
일본도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0.2억달러(4.4억달러→4.6억달러, +4.8%), 색조화장품 제품류가 0.6억달러(2.1억달러→2.7억달러, +26.7%)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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