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2.07 01:01
지난해 음식 배달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 배달 거래액은 2017년 2.7조원에서 2018년 5.3조원, 2019년 9.7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기 재택근무 등의 증가로 17.3조원으로 급등했고, 2022년 26.6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엔데믹으로 2023년 첫 역성장을 보였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음식 배달 거래액은 21.4조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데이터바다는 ‘퀵 커머스로 진화한 배달앱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신한카드로 배달앱을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30대 여성이 16.3%로 가장 많고 30대 남성, 40대 여성/남성, 20대 여성 순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건당 결제금액은 연평균금액 기준, 2021년에는 건당 2.29만원에서 2023년 2.45만원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24년 들어서는 건당 주문 단가가 2.39만원으로 하락했다. 월별 평균 이용 건수·이용 금액은 전통적으로 한여름(7~8월)과
서울시 중장년 층의 소비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9일 서울시 중장년층(40~64세)의 소비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 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행해 소비 행태와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연령대별 변화 추이를 분석해 정책 시사점을 도출했다. 국민카드 업종별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1년간 최신 데이터와 2019년 분기 말 자료를 대상으로 서울시 40~64세 중장년 세대의 5년간 소비액과 소비 건수 규모를 비교 분석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50대 이상은 소비 금액뿐 아니라 소비 건수 또한 증가하며 적극적인 소비 주체로 떠올랐다. 2019년과 비교해 20~2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서 소비 금액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50~54세는 51.0%, 55~59세는 57.5%, 60~64세는 6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0~34세(64.2%)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 건수 증가율 역시 50세 이상이 높았다. 50~54세는
올해 설 명절 구매 희망 선물세트 조사 결과 과일 혼합세트와 사과 순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소고기가 부동의 1위였지만, 지난 추석부터 과일 선물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 의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5.1%로 지난해 추석 47.1%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 상위 5개는 과일 혼합세트, 사과, 소고기, 귤, 배 순이었다. 지난해 설은 과일 혼합세트, 추석은 사과가 1위였던 것과 같이 과일류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사과, 소고기, 귤, 배 순 전체 예산은 평균 19만원 구매 예산의 경우 전체 예산은 평균 19만원 선이나, 개당 예산은 5만원 이하가 43%로 가장 많았다. 최근 고물가 기조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며 이에 맞춰 대형마트 등에서도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성수품 구매 의향의 경우 소고기, 나물류, 사과 순이며, 평균 구매 비용은 2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구매 예산서 부류별 비중은 축산물 33%, 과일류 26%,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12일부터 12월6일까지 생활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대출 상환 부담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경영 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95.0%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55.6%)하거나 비슷(39.4%)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긍정 전망은 5.0%에 그쳤다. 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은(복수응답) 원자재비·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가 52.8%로 가장 많았고, 내수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 대출 상환 부담(36.4%), 인건비 상승·인력 확보의 어려움(35.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상공인의 93.5%는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취업 어려움과 노후 대비 등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78.5%를 차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의 24.6%가 온
최근 5년 카페 업종 시장 매출액은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요식업종 중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가맹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그러나 2024년 들어서는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으로, 매출액과 가맹점 수 모두 증가세가 확연히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데이터바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카드 데이터로 분석해 본 카페 업종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유형별로는 개인 카페와 프랜차이즈 카페의 주류 비중이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과 가맹점 수 추이를 보면 개인 카페의 경우 고급 원두 사용이나 입지, 혹은 제과 등 메인메뉴 다양화에 주력하는 고가형의 성장세가 크고,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테이크아웃 위주의 저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상권별 카페 유형 비중의 차이를 보면, 상권에 따라 ‘카페인 음료’라는 커피의 기능적인 부분이 중요한지, 맛이나 취향, 공간 소비라는 카페의 기호적인 부분이 중요한지 살펴볼 수 있다. 결제단가가 낮은 저가형 개인 카페 및 저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 결제단가는 거의 변동이 없는 반면, 고가형 프랜차이즈 및 개인 카페의 경우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형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이하 민관협의체) 상생 방안 성과발표회가 지난달 26일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에는 6개 모바일상품권 유통·발행사들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유관 협회·단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관협의체서 도출한 상생 방안에 따르면, 먼저 모바일상품권 유통사인 카카오는 ‘카카오 선물하기’에 적용되는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를 낮춰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완화한다. 카카오는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해 카카오 선물하기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를 기존 5~14%서 5~ 8%로 낮춘다. 그간 협상력이 높은 대규모 가맹 브랜드는 대체로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은 반면, 소규모 가맹 브랜드는 높은 수수료를 적용받아 소규모 가맹 브랜드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었다. 카카오 선물하기 8% 상한제 가맹점주 정산 주기도 단축 이번 상생 방안을 통해 마련된 수수료 상한제로 특히 소규모 가맹 브랜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해 가맹점주가 카카오에 지불하는 수수료율도 3.0% 이하로 낮춘다. 우대수수료율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함께 대형마트·편의점·외식 등 국민 일상생활서 이용 빈도가 높은 8개 업종, 41개 업체의 50개 적립식 포인트에 대해 유효기간, 포인트 소멸에 관한 사전고지 방식(고지 채널, 시점 등) 관련 실태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자율 개선 방안을 업계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주요 기업들은 유효기간 연장 및 소멸 사전 고지 강화 등 포인트 운영 정책을 자율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50개 포인트 운영 정책 중 31개(62.0%)는 유효기간이 5년의 상법상 소멸시효에 비해 1~3년 정도로 짧았으며, 46개(92.0%)는 유효기간이 지나 포인트가 소멸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하는 절차 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멸 사전고지의 경우 11개(22.0%) 포인트는 약관에 고지 의무 규정 자체가 없었고, 규정이 있더라도 고지 방식이 불명확하거나 ‘이메일’과 같이 1개 방식만을 규정한 것이 30개(60.0 %)로 소비자가 포인트 소멸 예정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우려가 높았다. 또, 사전고지의 명확한 기준 시점이 없거나(2개, 4.0%), 소멸일로부터 15일 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6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 및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4개 사와 ‘정보제공 강화 및 분쟁해결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4개 사는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브레이브모바일(숨고), 집닥㈜(집닥), ㈜에스비앤파트너스(내드리오) 등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 공사 및 이를 중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나, 부실·악덕 시공업체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함께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공정위, 4개사 자율 협약 신뢰하는 거래 환경 조성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들은 입점 시공업체 중 실내건축공사업 등 전문건설업 등록 업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문건설업’ 배지 등으로 명확하게 표시하고 분기별로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을 반영하여 현행화하는 한편, 공지사항, FAQ 등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시공업체의 건설업 등록 여부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서 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전문건설업을 등록하지 않은 시공업체에 1500만원 이상의 인테
최근 건강 유지 및 체력 증진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운동 기구가 갖춰진 헬스장(체력단련장)이 증가하면서 매년 소비자 피해가 다발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 3분기까지 헬스장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1만746건 접수됐다. 2023년은 3165건이 접수돼 2022년 대비 19.3%(511건) 증가했고, 2024년에도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 이유는 사업자의 청약철회 또는 환급 거부, 위약금 분쟁 등 ‘계약해지’ 관련 내용이 93.4%(1만39건)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변경·축소 등 ‘계약불이행’이 4.5%(487건)로 뒤를 이었다. 중도 해지 관련 피해 1위 할인 이벤트에 현혹 주의 최근 3년간(2021~2024년 3분기)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의 평균 계약 금액은 약 117만원이었다. 연령이 확인되는 1만682건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6.8%(4999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36.6%(3908건), ‘40대’ 9.3%(996건) 등의 순이었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개인 강습(PT) 계약을 체결
여행사, 스터디카페 등 13개 업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으로 새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 해당 업종은 10만원 이상 거래 시 소비자가 발급을 요구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의무 발급해야 한다. 내년부터 새롭게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으로 추가되는 13개 업종은 ▲의복 액세서리 및 모조 장신구 소매업 ▲여행사업 ▲기타 여행 보조 및 예약 서비스업 ▲앰뷸런스 서비스업 ▲실내 경기장 운영업 ▲실외 경기장 운영업 ▲스키장 운영업 ▲종합 스포츠시설 운영업 ▲수영장 운영업 ▲볼링장 운영업 ▲스쿼시장 및 그 외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리업 ▲애완용 동물 장묘 및 보호서비스업 등이다. 스터디카페는 내년부터 독서실 운영업에 포함되어 의무발행업종에 해당한다. 새롭게 추가된 의무발행업종 사업자는 2025년 1월1일부터 거래 건당 10만원 이상(부가가치세 포함) 현금거래 시 거래상대방이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거래 상대방의 인적사항을 모르는 경우에는 거래일로부터 5일 이내에 국세청 지정번호(010-000-1234)로 발급해야 한다. 내년 13개 업종 추가 138개 업종 의무 지정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직전 연도 매
#세종시서 외식업을 하는 A씨의 경우 지난 3일 이후로 예약 3건 취소가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8명 정도 인원이 예약을 하면 실제로 오는 인원은 2~3명에 불과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부산서 외식업을 하는 B씨 역시 포장마차라 퇴근 후 2차 손님이 많았는데, 요즘은 아예 없다. 매년 이때쯤이면 ‘내년이면 나아지겠지’라고 기대했는데, 지금은 그런 기대감조차 없다. 최근 국내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체예약 취소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46.9%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계엄 여파로 불안정한 국내 경제 상황과 관련,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긴급실태 조사 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주요 피해 사례는 ‘송년회 등 연말 단체회식 취소(외식업)’ ‘여행객의 투숙 취소 및 안전 여부 문의(숙박업)’ 등이 있었다. 46.9% 직·간접적으로… 연말 대목 기대감 꺾여 또, 아직 피해는 없으나 향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46.6%였으며, ‘없다’라는 응답이 53.4%였다. 현재와 같은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상을 묻자,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서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일부 피자, 햄버거 등 프랜차이즈사가 배달 비용 증가를 이유로 배달용 메뉴 가격을 올려 받기로 했고, 치킨 프랜차이즈도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에 차등을 두는 업체들이 더욱 많아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업체별 이중가격제 적용 기준이 제각각이고, 배달 플랫폼과 프랜차이즈 업계 간 이권 다툼에 소비자들의 부담만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3일,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이중가격제 도입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중가격은 더 많이 주문하면 할수록 소비자에게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치킨 1마리를 배달로 주문 시 기존보다 2000원을 더 지불해야 하며, 2마리 주문 시에는 4000원을 더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배달용 메뉴 가격 차등 “소비자 우롱, 중단해야” 이에 더해 배달앱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매월 배달 구독료도 납부해야 한다. 즉, 겉으로는 배달비 부담액이 늘어난 점주들의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한다는 것이지만,
지역 특색을 담은 ‘로코노미’ 식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치 소비로 인식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바탕으로 로코노미 식품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로코노미 활용 식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1.6%)이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었다. 또 ‘로코노미 식품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78.3%, 동의율), ‘여러 유통업계서 로코노미 식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같다’(70.1%)는 응답도 높게 나타나는 등 최근 로코노미의 인기를 실감하는 소비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대체로 지역 특색이 반영된 점이 이색적’(49.6%, 중복응답)이고 특별한 경험(39.2%) 차원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지역 한정판으로 출시된 식품이라면 한번쯤 구매해보고 싶다’는 응답이 무려 80.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로코노미 식품이 특별한 가치가 있고(20대 28.2%, 3
건강관리와 건강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밀 대신 쌀, 옥수수, 감자 등으로 만드는 ‘글루텐프리’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글루텐프리 식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5.6%)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나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염분, 당분 등을 최대한 절제하거나(68.1%, 동의율), 먹고 싶은 것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62.0%)는 인식도 적지 않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맛있는 음식’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인식도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인지 저칼로리 식품(45.5%, 중복응답), 저당(분) 식품(45.3%), 저염 식품(39.1%) 등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편이었다. 전반적으로 ‘건강관리’와 ‘먹는 즐거움’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가운
식품업계 전반에 ‘편리미엄’ 제품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편리함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제품이 점점 각광받고 있다. 외식·식품업계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거나, 줄 서서 먹는 인기 맛집 메뉴를 집에서도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게 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써브웨이(Subway)의 ‘안창비프 컬렉션’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소의 고급 부위인 안창살을 사용했다. 안창살은 소 한 마리당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특수 부위로, 부드럽고 담백하며 육즙이 진하고 풍부해 대표적인 프리미엄 부위로 평가받는다. 안창비프 컬렉션은 써브웨이가 올해 첫 선보이는 프리미엄 비프 시리즈로 부드러운 안창살에 써브웨이 특유의 신선한 채소와 빵, 다양한 소스의 조화가 특징으로 간단하지만 맛있고 편리하게 안창살을 즐길 수 있어 ‘편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뚜기가 지난 9월 출시한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은 조개, 가자미, 소갈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역국으로 인기를
야놀자, 여기어때 등 코로나19 이후 잘나가던 토종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OTA)의 점유율이 한풀 꺾였다. 반면 글로벌 OTA는 아고다가 네이버 여행상품을 앞지르고 3위로 복귀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최근 1년간(2023년 9월~2024년 8월)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1만2693명)에게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 봤는지 묻고 코로나19 전후 6년간의 추이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내·외 주요 OTA(가격 비교, 숙박 전문앱 포함) 24개 브랜드를 제시했으며, 이 중 이용률 5% 이상의 9개 플랫폼을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의 OTA 이용경험률은 야놀자가 20%로 제일 높았다. 이어 여기어때(18%), 아고다(15%), 네이버 여행상품(14%) 순으로 4개 브랜드가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그 다음은 에어비앤비(9%)였으며, 스카이스캐너와 인터파크(각각 6%), 마이리얼트립과 클룩(각각 5%)이 뒤를 이었다. 국내 OTA는 코로나19 기간(2020~2022년) 사실상 멈췄던 해외여행의 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 및 테무가 사용하는 이용약관을 심사해 플랫폼 사업자의 법률상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 부당한 개인정보 수집·활용 조항, 소비자에게 불리한 재판관할 조항 등 총 13개 유형, 47개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 직접 구매(이하 해외직구)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직구의 국가별 점유율은 그간 미국이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부터는 중국발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48.7%)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이 급속도로 성장해 현재 대략 1000만명에 이르는 국민이 알리·테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알리·테무를 통한 위해 물품의 유입, 개인정보의 유출 등 소비자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공정위는 알리·테무의 이용약관상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 약관조항이 있는지를 면밀히 심사했다. 심사 결과, 알리·테무의 이용약관에는 ▲통신판매중개업자 및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 ▲이용자가 위법행위를 하거나 약관을 위반해
막걸리가 전통적인 이미지를 넘어 ‘힙한 술’로 여겨지며 ‘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주류 음용 및 (프리미엄) 막걸리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주의 긍정적인 기능에 공감하는 태도를 보인 가운데, 가까운 지인과 가벼운 음주 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술은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고(90.4%, 동의율), 친밀감을 쌓아주는 기능을 한다(88.5%)고 평가할 만큼, ‘술’이 대화의 장벽을 허물고 관계를 돈독히 만드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해준다는 인식이 많았다. 단, 우리나라 음주 문화는 지나치게 과음하는 경향이 있고(83.4%, 동의율), 술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61.0%)는 지적도 적지 않아, 술자리를 즐기면서도 과음에 대한 우려와 절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태도가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요즘에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술 한잔 기울이는 시간이 행복하게 느껴지고(84.9%, 동의율), 술자리서 사람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블로그 등 문자 매체의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 방식을 개선하고 경제적 이해관계 의미의 명확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이하 심사지침)’ 개정안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8월20일~9월9일) 동안 관계 기관, 관련 업계, 일반 소비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했다. 현행 심사 지침에 따르면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를 통해 추천·보증 등을 하는 경우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문구를 게시물의 첫 부분 또는 끝 부분에 공개하도록 돼있는데, 게시물의 끝 부분에 공개하면 본문이 길어 소비자가 이를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공정위는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를 통해 추천·보증 등을 하는 경우 게시물의 제목, 또는 첫 부분에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문구를 공개하도록 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광고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 공정위, 12월1일부터 시행 또 상품 후기 작성으로 사전에 대가를 받지는 않으나 구매링크 등을 통한 매출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거나, 후기 작성 후 구매 대금을 환급받는 등 경제적 대
경기 불황에도 커피전문점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일부 판매점들이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5개 커피전문점의 메뉴별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커피·음료 판매가격이 소비자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가격과 최대 32.4%(1153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커피전문점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10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3.5%(735명)가 커피전문점서 판매하는 커피·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은 아메리카노 평균 2635원, 카페라테 3323원, 캐러멜마키아토 3564원, 티(Tea) 2983원으로 조사됐다. 실제 판매가격(기본 사이즈 기준)을 조사해 보니, 아메리카노 평균 3001원, 카페라테 3978원, 캐러멜마키아토 4717원, 티(Tea) 3555원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보다 최소 13.9%(366원)서 최대 32.4%(1153원)까지 높았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요 커피전문점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2166건이며, 그중 ‘약관·정책(주문변경·취소 불가 등)(43.5%/94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