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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08.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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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국제

북한 코앞인데⋯최전방 K6 중기관총 ‘빈 총’ 경계한 1군단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1군단이 최전방 접적 지역에서 핵심 공용화기인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은 채 경계작전을 수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생명인 최전방 경계 근무에서 현장 부대가 임의로 지침을 바꾼 데다, 상급 부대인 합동참모본부(합참)조차 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 지휘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GOP와 GP 경계작전에서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대신 실탄이 든 탄통을 총기 옆에 비치해두는 방식을 택했다. K6 중기관총은 12.7㎜ 탄을 분당 600발 속도로 발사할 수 있는 우리 군 최대 구경의 총기로, 유효 사거리가 1.83㎞에 달하는 최전방의 핵심 화력이다. 적의 도발 시 즉각 응징하기 위해 실탄을 미리 삽탄해 두는 것이 기존의 엄격한 경계 근무 원칙이었다. 이 같은 지침 변경은 지난해 11월 한기성 군단장(중장)이 취임한 이후의 일로 알려졌다. 1군단 측이 공식 배경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군 안팎에서는 한 군단장이 과거 겪었던 오발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