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경제1팀] 최근 ‘부동산 투자사기’를 두고 건국대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이 학교 평생교육원의 부동산 강사가 수강생들로부터 40억원 가까운 투자금을 가로챈 뒤 잠적했다 결국 숨진채 발견된 것. 피해 수강생들은 해당 강사의 근사한 경력과 건국대라는 명문 간판, 30% 고수익 보장의 유혹에 속아 넘어갔다고 입을 모은다. 학교 측은 “우리와는 무관하다”며 선부터 그었다. 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유명 부동산 강사가 수강생들의 돈을 챙겨 잠적한 뒤 자살한 사건이 벌어졌다. 부동산경매컨설팅 과정을 강의하던 임모씨는 부실채권(NPL)에 투자하면 연 20∼3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였고, 약 40억원대의 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해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피의자는 자살 건대 부설기관인 평생교육원은 경매전문가 양성을 취지로 부동산경매컨설팅 과정을 개설해 144기 수강생까지 배출했다. 동시에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 동일한 아카데미 과정을 열어 건국대학교 명의의 수료증을 내줬다. 지난 12일 건대 산학협동관에서 만난 피해자들은 “건국대학교라는 이름만 믿고 수강을 결심한 뒤, 투자했다가 큰 피해를 입게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임씨는 8년 전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달 16일. 영종도 하얏트호텔에서 ‘갈라 디너’ 파티가 열렸다. 프로골프대회는 본대회에 앞서 전야제 성격의 파티를 여는데 이 자리에는 출전 선수는 물론 대회 스폰서와 프로암에 참가했던 VIP가 모두 모인다.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선수들의 의상이다. 일주일 내내 폴로셔츠와 바지, 치마를 입고 생활하는 선수들은 이날만큼은 자신이 입고 싶은 옷으로 한껏 멋을 낸다.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처럼 치열한 스타일 경쟁이 벌어진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프로암 파티는 선수들이 가장 예쁘게 하고 오려는 곳이다. 할리우드 스타처럼 신경 쓰는 선수가 많다”고 했다. 여자 골퍼들의 치열한 스타일 경쟁 선수들의 스타일에는 나름의 공식이 있다.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를 돌며 대회를 치르는 선수들은 각 나라의 문화와 분위기에 맞춰 옷을 입는 데 가장 신경을 쓴다. 파티문화에 익숙한 서양에서는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오프 숄더 의상이 눈에 띄게 많지만, 아시아 대회에 출전할 때는 옷차림이 단정해진다. 하나·외환 챔피언십 갈라 디너에서 출전선수 78명 중 30명에게 베스트 드레서에 대해 물어봤다. 1위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룰 위반을 ‘부정행위’로 빗댄 기사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최근 “<골프닷컴>의 브랜델 챔블리가 쓴 기사는 치욕스럽고 근거없는 것”이라며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골프닷컴>의 해설위원인 챔블리는 “내가 초등학교 4학년 수학 시험 때 부정행위를 저질러 F학점을 받았다”며 “선생님이 내 부정행위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썼다. 이어 2013시즌에도 몇몇 선수들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챔블리는 이 기사에서 우즈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타인버그는 이 기사는 우즈를 빗댄 것이라며 비난했다. 5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2013시즌을 보낸 우즈는 대회 도중 네 차례 룰을 위반해 구설에 올랐다. 특히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는 룰 위반에 따른 벌타를 추가하지 않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으나 대회 주최 측의 배려로 실격을 모면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스타인버그는 “당시 우즈가 벌타 상황을 모르고 경기를 했다는 것은 이미 확인이 됐고 룰에 따라 실격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나머지 룰 위반에 대해서는 벌타
▲한라산 첫눈 (사진=뉴시스) [일요시사=온라인팀] 한라산 첫눈, 진달래밭가 윗세오름에 3cm 제주 한라산 정상에 첫 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이 각각 영하 5.5도와 영하 4.1도로 떨어져 영하권 기온을 기록하면서 눈이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6일 늦은 것으로 이날 오전 6시까지 진달래밭 3.0㎝, 윗세오름 0.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일(19일)까지 제주도 산간에 1.0㎝~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중산간이상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눈이 쌓이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산행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박근혜 "여야 논의된 합의점은 존중·수용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의 요구 등 야권의 요구와 관련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주면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가진 시정연설을 통해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생산적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치의 중심은 국회다. 저는 국회 안에서 논의하지 못할 주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포함해서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서 합의점을 찾아주신다면 저는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며 수용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또 "정부는 여야 어느 한쪽의 의견이나 개인적인 의견에 따라 움직일 수는 없다. 국회에서 여야 간에 합의해 주신다면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비롯해 앞으로 어떤 선거에서도 정치개입의 의혹을 추호도 받는 일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세워가겠다. 국가정보기관 개혁방안도 국회에 곧 제출할 예정인 만큼,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검토해달라"고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정당해산 철회' 소형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현종 저 / 공감 1만4000원 <산사로 가는 즐거움>은 고요한 산사에서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혼탁한 속세의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는 현종 스님의 파스텔화 같은 산사의 스케치를 그려낸 책이다. 아낌없이 주는 자연 속에서 배우는 ‘비움’의 미학을 이야기하고, ‘모든 존재에는 불성이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의 소소하고 나직한 이야기로 들려준다. 자기계발 성격의 ‘~하라’는 식상한 법문 형식을 벗어나 인간과 자연, 생명존중을 다시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을 찾아나서는 작은 울림의 서정적 생활법문으로 일상생활에서 잊기 쉬운 행복한 마음을 일깨워준다
김훈종, 이승훈, 이재익 저 / 더난출판사 / 1만3800원 SBS의 세 라디오 PD들이 들려주는 공감수다 <20세기 라디오 키드>. 힐링보다 욕망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SBS의 세 명의 라디오 PD가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때 열광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대방출했다. 아플 수도 흔들릴 수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아저씨’. 그들도 한 때는 록에 심취한, 만화에 열광한,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던 피 끓는 청춘의 시절이 있었다. 생활과 생계,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그들이 잃어버린 것은 과연 무엇인가. 이 책에는 아직 철들지 않는 세 남자 의 유쾌한 토크가 이어진다. 풋풋했던 욕망이 살아 꿈틀대는 소소하면서도 솔직한 라디오 키드들의 수다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내 안에 봉인되어 있던 젊은 날의 소년을 일깨운다.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후 첫 국회 시정연설 직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원동연 저 / 리수 / 1만2500원 이 책은 원동연 박사가 오늘날 교육 위기의 핵심인 ‘가정교육 상실’에 문제를 제기하며, ‘가정이 회복되는 교육’, 즉 부모와 자녀가 성공이라는 목표 아래 포기해버린 ‘관계를 회복하는 교육’이야말로 진정으로 자녀에게 행복을 주는 길이자, 나아가 학교와 사회와도 건강하게 소통하는 기본임을 전한다. 더불어 이 책은 단순한 문제 제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0년간 학교와 부모에게 적용하여 검증된 솔루션을 공개해 실질적인 변화를 도모한다.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최재완, 정성훈, 허주영, 정욱희 저 / 생강 / 1만7000원 거주를 결정할 때 집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집이 놓여 있는 곳, 바로 ‘동네’다. 단독주택에 있어 동네는 지역마다 동네의 특성이 조금씩 다르고 거주하는 이의 취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지금은 그 숫자가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전국 곳곳에는 여전히 오래된 풍경과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사람 사는 동네’가 적지 않게 남아 있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단독주택밀집지역 연희동과 젊은 주부 사이에 가장 관심있는 단독주택주거지역인 부암동.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 두 부부가 찾아낸 그들의 동네.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등 전문가가 직접 고쳐 거주하는 집은 보기에도 좋고 부럽지만 일반인도 같은 예산으로 집을 고치고 그런 수준의 집에서 살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직접 인력을 섭외해 약 3주 동안 집을 고친 연희동 집 부부와 인테리어·설계 사무소에 맡겨 약 두 달간 집을 고친 부암동 집 부부. 동네를 찾고 집을 찾아 헤매고 낡은 집을 사고 수리해 살아가는 두 부부의 솔직한 단독주택 살이를 엿보았다. .
황광우 저 / 생각정원 / 2만5000원 황광우와 함께 읽는 동서양 인문고전 40 <철학하라>. 불안의 시대를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는 철학적 지혜와 통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동서양 인문고전 40선과 함께 오랜 기간 고전을 연구해온 황광우의 깊은 사유가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냈다. 동양 편에서는 주로 나의 정체성과 나를 둘러싼 관계의 성찰을 담고 있으며, 서양 편에서는 정치ㆍ경제ㆍ철학ㆍ심리ㆍ법ㆍ과학을 살피면서 불확실한 세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회가 불확실해질수록 ‘무너지지 않는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고전을 통해 어떻게 나의 중심을 잡을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위대한 사상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철학하고,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을 통한 사유와 철학의 힘은 불안한 개인이 생각과 실천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는 것이다. 사상가들의 말을 여과 없이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는 현실에 대응하여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주체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 책이다. 세계는 이미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수차례의 금융 위기로 개인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검찰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참여정부에서 고의적으로 폐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짜맞추기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관련자들 모두 역사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과연 회의록 미이관과 삭제에 고의성이 있다는 데 대해 검찰이 어떤 증거를 내놓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요시사=정치팀] 황우여, 대통령 시정연설 "한국 정치의 중요한 순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과 관련 "시정연설을 바라보는 각당의 입장과 생각의 차이가 있지만 전세계가 지켜보는 한국 정치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이 있다"며 "여야 의원들이 진지하게 경청해 국격에 맞는 격조 높은 시정연설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면 국회에 출석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겠다고 여러번 이야기했고 실현됐다. 의회 존중의 기풍 진작에 좋은 영향 미칠 만큼 국회도 환영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경청해 예산 국회 운영의 출발점이 되도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번까지 세 차례 국회를 찾아온 셈"이라며 "박 대통령 자주 국회를 방문하고 의원들과 접촉을 넓혀서 국회를 통해 국민 목소리를 자주 듣고 국회와 청와대의 간극을 좁히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러시아 여객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러시아 여객기 추락으로 50여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관계당국은 전날(17일), 보잉 737기가 카잔시에서 착륙 도중 추락했으며 탑승객 44명과 승무원 6명 등 50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한 이 항공기는 두 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결국 활주로에 부딪히면서 폭발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관계당국 대변인은 추락 항공기는 타타르스탄항공 소속이라고 밝혔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잔은 무슬림 지역인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로 모스크바 동쪽으로 약 720㎞ 떨어져 있다 한편, 이 사고로 카잔 공항은 당분간 완전히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안철수 신당 창당 "조만간 직접 말하겠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철수 신당 창당과 관련해 당사자인 안 의원이 17일, 직접 입을 뗐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전날(17일), 그 동안 관심을 모으고 있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정치세력화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에 제가 직접 제 입으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 창립대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세력화에 대해서는 계속 열심히 진행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입장 발표 시점에 대해서도 "정해지는 대로 제가 직접 제 입으로 말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창당 선언 임박설'에 대해 부정하진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창당의 구체적인 시점이나 방법과 관련된 보도가 나올 때마다 안 의원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어온 점을 감안하면 발표 시점이 실제로 임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안 의원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입장 발표가 이뤄진다면 창당 준비위원회 구성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들린다. 한편 안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한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