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경제1팀] 재계 호사가들 사이에서 '회장님이 누드 사진을 찍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다소 생뚱맞지만 누가 들어도 호기심이 생길 만한 얘기다. 그래서 의문이 든다. 사실일까. 왜 이런 소문이 도는 것일까. 그 진원지를 찾아봤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이들의 공통점은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대기업 회장이란 것이다. 또 하나, 모두 사진 촬영이 취미다. "사교의 장" 조 회장은 매년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만든 캘린더를 제작해 지인들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한 권의 사진집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2007년 수행원 자격이었던 남북정상회담 당시 디카의 셔터를 열심히 누르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박 회장은 언제 어디서든 사진을 찍는다. 중학생 때부터 취미로 시작한 사진은 거의 전문가 수준. 평소 야생화 찍기를 즐긴다. 이처럼 돈 많은 대기업 회장들도 취미가 있다. 선입견상 화려할 것 같지만 일반 보통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취미를 가진 회장들이 적지 않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진이다. 출장뿐만 아니라 업무 중 짬이 나면 렌즈
[일요시사=경제1팀]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 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변칙적인 '오너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국내 최대 목재기업인 동화그룹은 10여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내부거래 금액이 많은 회사는 '동화기업'과 '원창흥업' 등이다. 이들 회사는 관계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1948년 설립된 동화기업은 자회사 경영자문, 시장조사, 기술연구 등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동화토건이란 회사였다가 2003년 동화홀딩스로, 지난달 다시 기업분할합병에 따라 현 상호로 변경했다. 1995년 코스닥에 등록한 이 회사는 인천 서구 가좌동에 본사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미국·호주·싱가포르·홍콩·뉴질랜드 등에 공장과 현지법인이 있다. 2006년부터 급증 문제는 자생력. 관계사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분석 결과 매출의 80∼90%를 내
연일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역 인근 거리에 시민들이 몸을 움츠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일요시사=사회팀] 바야흐로 인생 3모작 시대. 한 가지 직업만으로 평생을 살기엔 도전할 일이 정말 많다. 그런 면에서 길성용(42) 한국스페셜티협회 대표는 누구보다 도전적인 삶을 살고 있다. 좋은 커피에는 풍부한 맛이 담겨 있다.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믹스 커피처럼 마냥 달기 만한 커피는 좋은 커피라고 할 수 없다. 커피감정사이자 한국스페셜티협회 대표인 길성용씨는 '좋은 커피'처럼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갖고 있다. 좋은 커피를 계속 마셔봐야 그 맛을 아는 것처럼 길씨는 다양한 이력을 통해 인생의 맛을 배웠다. 인생 3모작 길씨는 신문사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1998년에는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의 미국 매니저로 변신했다. 박 선수와 함께 미국 LPGA를 호령했던 길씨는 이후 건설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지금은 국내 최고의 커피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다음은 박 선수가 지난 2007년 본인의 육필일기에 회고한 길씨에 대한 기억이다. "그는 미국의 한 골프잡지 기자였다. 내가 Q 스쿨 경기를 하고 있을 때 취재를 왔다가 처음 만났다. 내가 매니저를 구하고 있을 때 스티븐(길 대표의 미국 이름)은 '내가 매니저를 해 볼 테니 한 번 맡겨달라'고 말했다. 하루
[일요시사=사회팀] 시인 서정윤씨가 중학생 여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진학상담 중 격려차원에서 뽀뽀했다”는 그의 어이없는 변명과, 과거 학생들을 골프채로 구타한 사건까지 드러나자 네티즌들 배신감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시인 겸 교사인 서정윤씨가 재직 중인 학교의 여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 여학생인 A양의 말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씨는 A양을 교사실로 불러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며 입을 맞추고 껴안았다. A양이 밀치면서 이를 거부하자 “가만히 있어보세요”라며 계속 추행했다. A양은 사건 당일 보건교사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렸고, 보건 교사는 원스톱지원센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대구시교육청은 감사에 나섰고 “A양을 격려하기 위해 뽀뽀를 두세 차례 한 것”이라며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서씨를 학교 재단 측에 파면 요청했다. “가슴 얼마나 컸나” 이후 경찰조사에서도 그는 “진학 상담을 위해 불렀고, 격려 차원에서 문제가 안 될 선에서 신체 접촉을 했을 뿐이다”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서씨는 성추행 혐의 보도 이후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학교 측
[일요시사=사회팀] 지난 여름 <슈퍼스타K5>에 가수 한경일이 출연했다. 수년간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그의 등장에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가슴을 적시는 애절한 발라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한경일. <슈퍼스타K5> 이후 싱글 앨범 <1분 1초>로 돌아온 그를 만나봤다. “저는 가수 ‘한경일’이에요. 가수 활동을 시작할 때 한경일로 알려지고 10여 년간 써온 이름인데, 욕을 먹어도 한경일이란 이름으로 들어야죠.” 지난 8월 <슈퍼스타K5>에 가수 한경일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본명 ‘박재한’으로 출연한 그는 ‘한 번 데뷔했고 그렇다고 두 번 데뷔하지 말란 법은 없다’며 가수로서 재개의 뜻을 내비쳤다. 방송 이후 각종 음악 사이트와 포털 사이트에는 그의 이름과 노래들이 검색됐다. “<슈퍼스타K5>에 제가 출연한 부분이 8월 말에 방송됐지만, 녹화는 6월쯤이었어요. 제 예심 방송이 나갔을 때는 이미 슈퍼위크에서 탈락한 이후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데, 화제가 됐죠.” 나는 가수다 한경일은 2002년 타이틀 곡 <한 사람을 사랑했네>로 가요계에 데뷔해 <내
[일요시사=사회팀] ‘오타쿠’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오타쿠는 일본에서 제 3자의 집을 높여 부르는 말 ‘귀댁’에서 유래됐다. 가타카나로 쓰면 ‘이상한 것에 몰두하는 사람’이란 뜻이 된다. 이들은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푹 빠져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사람들이 오타쿠를 바라보는 시각은 대부분 부정적이지만 일본의 젊은 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으로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오타쿠 시장은 점점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타쿠’는 1970년대 일본을 중심으로 나타난 서브컬처(하위문화)의 팬들을 총칭한다. 서브컬처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오타쿠 문화는 주류 문화와 대비되는 비주류 문화다. 이들은 독특한 행동방식을 갖고 있다. 오타쿠 문화 초기에는 애니메이션·SF 팬에 한정해 불렀지만 지금은 명확한 정의가 없이 보다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선 ‘오덕후’ ‘십덕’ ‘덕후’ 등의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영미권에는 ‘Geek’이 대표적이다. 주로 애니메이션광을 비하하는 말로 쓰이다가, 최근에는 ‘게을러 보이는 외모’를 빗댄 말로 쓰이기도 한다. 이상한 것에 몰두하는 사람 ‘팬’ ‘마니아’ 단계를 넘어서 자기의 관심분야에
[일요시사=경제1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은 지난 2009년 1만개를 넘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이 외국계 기업과의 관계에서 불합리한 처사를 받는 일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본 최대 온라인여행사 라쿠텐트래블이 국내 중소기업 한 곳을 죽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최대 온라인여행사 '라쿠텐트래블'이 한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 호텔을 대상으로 '라쿠텐트래블 컨퍼런스 2013'을 개최해 전략 및 IT(정보기술) 노하우를 소개했으며 지난 6월에는 부산관광공사와 부산 홍보와 일본 관광객 부산 유치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라쿠텐트래블을 통해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일본 관광객은 연간 20만명에 이른다. 공항셔틀 협업 그런데 라쿠텐트래블이 국내 여행정보사이트 운영 중소기업 '스마트오렌지'를 죽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업 파트너가 도산 위기에 처했는데 실속만 챙기려 한다는 것. 스마트오렌지를 운영 중인 김모 대표는 지난 2004년 일본 내 법인을 설립하고 공항셔틀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6년에는 국내에 '코제코'라는
[일요시사=경제2팀] 롯데 "제2롯데월드, 층수 조정은 없다"…근거는? 최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아파트 헬기 충돌사고 이후 제기된 제2롯데월드 층수 조정 검토 주장에 대해 롯데 측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전날(18일) 입장 발표문을 통해 "롯데월드타워는 건축인허가 심의를 거쳐 허가받았고 공정계획에 따라 건축 중"이라며 "555m 높이, 123층이란 층수 조정은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또 "비행안전면에서도 전문가 및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하다고 확인받았다. 롯데월드타워는 비행안전구역 밖에 위치하고 공군에 초정밀감시장비와 항공기 지형인식 경보체계 등 최첨단 전자장비 등도 지원해 비행작전 등에도 문제가 없다"고 위험성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목표로 하는 123층 가운데 50층까지 지어진 상태이며, 저층부는 내년부터 운영된다. 롯데월드타워에는 제2잠실롯데월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충돌 사고를 계기로 잠실 제2롯데월드의 층수 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강주모 기자 <ka
[일요시사=온라인팀] 씨름 승부조작, 농구·축구 이어 믿을만한 스포츠 없다 프로농구와 프로축구 등 인기 스포츠 종목들에 이어 씨름에서도 승부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지검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씨름선수 2명을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설날 장사 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승전에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급 결승전에서 맞붙은 선수는 장수군청 소속 안모(27)씨와 울산 동구청 소속 장모(37)씨이며 당시 안씨가 3대2로 우승을 차지했다. 검찰은 승부조작을 하는 과정에서 약2000만원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씨름 승부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를 최근에 진행하고 있다"며 감독 등 승부조작 관련자가 더 있는 지 추가로 수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 국정원 개혁 특위 수용했지만 갈길 먼 정국 새누리당이 18일, 국정원 개혁 특위를 수용하면서 정국의 변화가 기대된다. 이날 새누리당이 민주당이 요구했던 국가정보원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에 대해 전격 수용했지만 민주당이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정국 정상화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 특위는 물론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 수용도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 정상화를 전제로 국정원 개혁 특위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첫 시정연설을 통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주면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힌 만큼 새누리당도 그동안 '모두 불가' 입장에서 특위 수용으로 돌아선 셈이다. 당 지도부는 특위의 형식과 내용을 포함한 전반적 내용은 원내대표가 전권을 가지고 야당과 협상에 임하도록 했다. 특위 정상화의 조건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우선으로 하되 예산과 법안 처리 등에 대한 여야 협상을 진행토록 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특검 요구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
[일요시사=온라인팀] 40억년 전 화성, 지구였네 지구였어! 40억년 전 화성의 모습이 때아닌 화제를 모으고 있다. 40억년 전 화성의 모습을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가 영상으로 재현해 공개했기 때문이다. 1분 52초 분량의 40억년 전 화성 영상은 화성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데, 두꺼운 대기로 뒤덮였다가 액체인 물이 가득한 바다도 있었던 것으로 표현됐다. 게다가 파란 하늘은 물론, 하얀 구름이 떠 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붉은색으로 변하고 물이 마르고 붉은 땅이 드러나 평균 기온 섭씨 -27도의 불모지가 됐다. 한편, 화성의 물이 마르고 불모지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진=NASA)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김 대표가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의 폭행 시비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의 폭행 시비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의 폭행 시비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의 폭행 시비 등에 대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의 폭행 시비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