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4 01:01
흔히들 비만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바로 ‘뚱뚱하다’라는 단어를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WHO(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겉으로는 비만이 질병이라는 사실에 동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속으로는 비만을 질병으로 생각하거나 아픈 환자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흔치 않다. 그럼 왜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비만을 질병으로 정의를 하고 있을까? 비만의 원인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들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여기에는 유전적인 원인, 환경적인 원인,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보통 남성들의 경우는 직장생활의 스트레스 및 과로, 잦은 회식으로 인한 음주와 흡연, 여성들의 경우는 임신으로 체중이 증가하여 출산 후 줄어들지 않는 경우, 학생들의 경우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잦은 간식 섭취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겠다. 비만이 무서운 질환인 이유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보통 다른 질병들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성인병(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은 본인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몸이 악화되어 위험한 질환이 될 수 있다
충주 온천여행의 매력은 다양함이다. 한겨울 추위도 방해할 수 없는 53℃의 수안보온천, 보글보글 탄산기포가 터지는 앙성온천, 유황내음 매캐한 문강온천이 있다. 이중 가장 오래된 온천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도 다녀갔다는 수안보온천이다. 이곳의 온천수는 1963년부터 충주시에서 관리하는데, 2000t짜리 온천수 저장 탱크를 두고 27개 업소에 온천수를 공급한다. 덕분에 수안보온천 이용자는 취향에 따라, 이용 편의성에 따라 온천을 골라서 즐길 수 있다. 꿩 요리, 능이버섯전골, 두부전골 등 추위를 이기는 음식도 맛보자. 충주 특산품인 사과를 넣어 만드는 천등산된장의 사과고추장 체험, 밤골도예의 도예 체험, 금가참숯의 차 시음, 충주호반을 따라 11.5km 이어지는 종댕이길 걷기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한겨울 추위도 방해할 수 없는 53℃의 수안보온천꿩고기·샤브샤브…원기 돋우는 따뜻한 음식 ‘가득’ 충북 충주시는 내륙에 자리한 역사 도시다. 도시 곳곳에서 고구려·백제·신라를 대표하는 유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무기의 주재료인 철을 얻을 수 있는 충주를 차지하고 한강의 물길과 산맥을 넘어 남진 혹은 북진하고자 한 당시의 치열한 흔적이다. 충주는 통일신라부터
[일요시사=온라인팀] 삼성, 이서현 부사장→에버랜드 사장 승진 등 대폭 인사 삼성그룹이 2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 담당 사장(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겸임)으로 승진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사장 승진 8명, 이동 및 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6명 규모로 비교적 큰 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에서는 김영기 부사장이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내정됐으며, 김종호 부사장은 세트제조담당 사장(무선사업부 글로벌 제조센터장 겸임)으로 임명됐다. 조남성 삼성전자 부사장은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선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매서운 추위에도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가을 대목’에 이어 12월 올해 마지막 분양시장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연말에 종료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막바지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내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에겐 좋은 기회다. 올해 마지막 한달 전국 1만가구 공급 예정전년동기대비 233% 증가…수도권 4200가구 12월 올해 마지막 분양물량인 1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양도소득세 한시적 면제 종료(12월31일)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을 서두르기 때문이다. 연내 계약을 체결하는 6억원 이하 또는 전용 85㎡ 이하 주택은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광역 4729가구 지방 1591가구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중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임대 제외)는 20곳 1만53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3만1924가구)보다 67% 감소한 수준. 그러나 전년동기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론 ▲수도권 10곳, 4211가구 ▲광역시 7곳, 4729가구 ▲지방 3곳, 1591가구 등이다. 신규 분양은 적지만 서울 재건축 단지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2월
최근 외식 창업시장에서 전통음식전문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황으로 인해 저렴하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실속형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순대국, 불닭발, 곱창, 족발 등 기존에 저렴한 서민형 음식이라 여겨지던 아이템들이 새롭게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음식 재조명 순대, 착한 가격 내세워 실속 소비심리 공략 ‘전통음식=웰빙음식’이라는 인식이 창업시장에서 전통음식이 인기를 끄는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길거리 음식으로 여겨지던 순대는 다양한 메뉴 개발과 위생적인 식자재 공급으로 전문화되면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고, 불닭발, 족발 등은 콜라겐 등이 풍부한 미용식으로 여겨져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주로 1인당 1만원 수준에 식사도 하고 가볍게 술 한 잔도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의 인기가 높다. 부담없는 가격대 순대국 전문점 ‘강창구찹쌀진순대(www.jinsoondae.com)’는 순대 조리과정을 표준화하고 다양한 고급 순대메뉴를 개발하는 한편, 점포 운영을 매뉴얼화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 가마솥을 이용해 순대국 특유의 누린내가 없으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는 육수를 끓인다.
2014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개막했다. 2013시즌이 끝나자마자 2014시즌이 시작됐다. 엄밀히 말하면 2013-2014시즌이 출발한 것이다. 지난 10월28일 끝난 CIMB 클래식이 벌써 시즌 네번째 대회다. 이 대회에선 라이언 무어(미국)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부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의 페덱스컵 우승 등 숱한 화제를 낳았다. 새 시즌을 맞은 PGA투어는 내년 9월까지 열린다. 2013-2014시즌엔 PGA투어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골프팬들은 벌써부터 흥분된다. 벌써부터 흥분 기록면에선 우즈에게 시선이 쏠린다. 최다승 기록 경신이 그것이다. 우즈는 지난 시즌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PGA투어 통산 79승을 달성했다. 샘 스니드(82승)가 보유한 최다승 기록에 3승 차로 다가섰다. 우즈는 지난 시즌 16차례 대회에 나서 5승을 기록했다. 30% 가까운 승률이다. 역대 기록은 309경기에서 79승을 기록, 우승 확률 25.56%를 자랑한다. 첫승은 1월에 나왔다. 시즌 처음 출전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2월
최근 버블티 관련 창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버블티는 타피오카 나무뿌리에서 얻은 녹말 알맹이에 밀크, 과일주스 등을 혼합한 음료다.버블티 전문점은 근래 2~3년 동안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 상권을 비롯해 강남이나 홍대 등 소비층이 많이 발달한 지역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버블퐁, 버블톡, 버블트리 등 2011년 말부터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 토종 버블티 체인들은 대부분 론칭 몇 달 만에 지점을 20?30개까지 늘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하지만 창업전문가들은 무턱대고 이러한 유행 창업 아이템에 도전하는 것은 지양해야 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버블티 속 재료인 타피오카에서는 발암물질이 발견되기도 해 파장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들 알갱이에 첨가되는 화학물질은 양이 적기 때문에 급성 위해는 적지만 생애 동안 많은 양의 브롬화 물질이 축적되면 암 유발 위험이 높아지며 호르몬 조절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진다.창업몰 배승환 팀장은 “버블티 창업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료의 안전성이다. 위해성이 보고되면 업체는 판매를 중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품의 안전에 대해 책임을 지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80대 중반의 스코어를 유지하는 골퍼라면 골프에 관해 별다른 표시를 내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은 24시간 머릿속에서 골프가 떠나지 않을 만큼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80대 중반 스코어 골프 치기는 만만치 않다. 아마추어로 어느 정도 골프 경력이 있으면 통상 남들에게 쉽게 보기플레이를 한다고 말한다. 한국과 미국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상으로 협회에서 정확하게 평가하여 핸디캡을 산정해 보니 보기플레이어 즉, 핸디 18 이내의 골퍼가 전체 골퍼 중 10% 이내 수준으로 통계가 나와 있다. 그만큼 아마추어 골퍼들의 핸디는 실제 실력보다 거품이 많이 있다고 본다. 심지어 자기 만족감에 라베(생애 베스트스코어)를 자신의 핸디로 착각하는 골퍼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자신의 본 실력 보다 최소한 3~4타 정도는 낮은 스코어를 자신의 핸디로 믿고 있다. 그러나 로우 핸디로 내려갈수록 실제 타수와 생각하는 핸디는 거의 비슷하므로 고수는 그만큼 엄격하게 자신의 본 모습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골퍼들의 핸디는 골프모임 등에 등재한 핸디와 내기골프를 하면서 내놓은 핸디, 그리고 자신의 과시성으로 말하는 핸디가 각각 다르다. 요즘은 회원제나 심지어 퍼블릭
팥죽전문점, 실내놀이터, 호떡전문점 등타깃 수요층이 분명해야 이색 아이템 창업은 검증이 되진 않았지만 수요층이 분명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공략한다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최근 경기 불황 속 소비자의 심리를 공략한 이색 창업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이들은 소비자들에게 아직 생소해 매출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지난달 aT센터에서 진행된 ‘2013 제8회 서울 프랜차이즈ㆍ창업박람회’에 참가한 업종들 중 유망 창업 아이템들이 다수 눈에 띈다.‘스토리방’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방방과 복합시설을 접목해 안전하고 재밌는 실내놀이터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아이들 중심의 놀이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공장직영으로 트렘폴린을 제작해 창업비용이 저렴하며 본사와 가맹점의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체 경영방식을 갖고 있다. 또한 오픈 현수막, 이벤트 지원과 학교 및 인근지역 홍보 등의 지원이 이뤄지며 가맹점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이옥녀팥집’은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고 국산 재료만을 사용하여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팥죽, 팥빙수 전문점이다. 팥죽은 전통팥죽과 냉팥죽, 단팥죽이 있는데 모두 달지 않고
도시락 수요 꾸준히 증가편의점, 관련 시설 갖추고 메뉴·품질 ↑ 도시락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식당 음식 가격 인상 등으로 점심 한끼 값이 부담스러워진 직장인들이 도시락전문점 혹은 편의점 으로 몰리고 있다.도시락전문점은 테이크아웃 시스템으로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치솟는 외식물가로 밖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고충이 커짐에 따라 도시락전문점 시장 규모도 편의점 도시락을 포함해 연간 2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최근 도시락전문점들은 ‘고급화’, ‘카페테리아’ 등의 변화까지 추구하며 소비자들을 더욱 끌어 모으고 있다. 이제는 도시락을 단순히 한 끼 때우는 저렴한 음식이 아닌 정식 식사로 즐기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편의점 도시락은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크게 향상됐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편의점 도시락 매출은 2009년에 전년보다 189.1%, 2010년 113.5%, 2011년 105.6%, 지난해 57.3%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왔다.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도 동기 대비 56.7%다.이에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매출 증가세를 반영, 도시락 생산시설에 40억원가량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세븐일
골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숙지해야 할 네 가지 요소가 있다. 이 네 가지 요소를 잘 따라 한다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① 올바른 연습 방법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많은 골퍼들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열심히 볼을 때리고 있다. 칩샷이나 벙커샷은 더 적다. 어떤 선수들은 홀 근처 60cm 정도에 티 세 개를 꽂은 다음 9m 연습을 시작한다. 열 개의 볼 중 일곱 개가 홀이나 근처에 꽂아둔 티 사이에 다 들어갈 때까지 자신의 기준을 만들어 연습하길 권한다. 스스로의 게임에 재미도 있고 성취감을 얻을 수도 있다. 모든 선수들은 연습의 1/3은 퍼팅에, 1/3은 칩핑에 그리고 나머지 1/3을 레인지에 할애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② 어떤 선수들은 보기에 몸 관리를 그리 잘 한 것 같지는 않겠지만, 정말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를 보면, 몸 만들기에 대한 노력이 골프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일깨워준 예다. 심지어 골프계에 커다란 혁명을 불러왔다. 아마도 최경주 선수의 역도 경력이 골프와 전혀 무관하다고는 보지 않는다.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은 운동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스코어 향상을 장담할 수 있다
민종범남·1981년 6월12일 오시생 문> 외국브랜드 유통업을 시작할까 준비 중인데 생소한 분야라 고민하고 있어요. 그리고 1988년 3월22일 진시생인 아가씨와 불륜 사이인데 정리가 안돼 걱정입니다. 답> 자신있게 시작하세요. 이번 사업은 성공하며 튼튼한 경제기반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수입상품에 이어 수출의 길도 트여 내년에는 두 가지 일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동업자를 맞이하세요. 귀하에게는 귀인이 되고 공생하여 평생 좋은 인연이 됩니다. 자금의 한계에서 고전하게 되므로 동업자의 힘으로 모두 해결되고 귀하는 영업과 운영에만 전념하면 됩니다. 주의할 것은 여자입니다. 부인과 평생의 인연이므로 외부 여성을 접하면 가정운이 무너져 부인의 건강도 잃게 되고 의외의 사고를 당합니다. 미련의 끈을 자르고 만남을 거부하며 분명히 하세요. 배효정여·1977년 3월11일 진시생 문> 1971년 7월9일 진시생인 남편과 별거중입니다. 이혼을 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걸리고 1977년 8월3일 진시생 남자와 좋은 인연이 될지 궁금합니다. 답> 남편을 탓하기 전에 부인의 성격개선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고집이 세고 대가 강하여 타협적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바
<제934호>
김연수 저 / 문학동네 / 1만2000원 김연수의 소설집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자신이 쓰는 소설은 무조건 아름다워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2008년 여름부터 2013년 봄까지 5년 동안 저자가 써온 소설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오래된 것의 목록을 보여준다. 지금 여기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남자들과 여자들, 그 부모의 형상이야말로 가장 보편적이고 놀라운 존재임을 보여주며 오래된 존재들이 품고 있는 가치를 발견해낸다. 오래된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의 삶에 머무르기 위해 어떤 것들을 포기해야 했는지 상상하게 하고 이야기에서 더듬어가는 옛 기억을 통해 각자의 과거를 찾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애너 파보르드 저 / 글항아리 / 3만8000원 고대 희귀 필사본에서 근대 식물도감까지 식물 인문학의 모든 것<2천년 식물 탐구의 역사>. 이 책은 오늘날 적용되는 식물 분류의 규칙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던 인물들의 활약상을 담아낸 역사서이다. <인디펜던트> 원예 전문기자로 활약하며, 베스트셀러 <튤립> 등의 책을 출간한 저자 애너 파보르드는 방대한 문헌연구와 광범위한 현장답사를 바탕으로,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테오프라스토스를 거쳐 린네까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갈등관계에 있는 58명의 인물을 등장시켜 그들의 활약상을 사회문화적 역사의 흐름과 함께 소개하였다. 특히 식물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식물의 이름 짓기에 관한 에피소드를 주로 다루었으며, 세상의 모든 식물에 이름과 질서를 부여하고자 한 인류의 욕망이 전개된 양상을 살펴보았다.
정철 저 / 리더스북 / 1만3800원 세상 사람들이 뽑은 가장 소중한 단어 50 <인생의 목적어>. 특유의 역발상으로 유쾌하고 따뜻한 인생사는 법을 전해온 카피라이터 정철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수천 명의 대답을 얻어 모아 엮은 책이다. 2820명의 설문 응답자들이 꼽은 단어는 총 3063개였고, 이 중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단어 1위~44위, 순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함께 생각해 볼만한 단어 6개를 실어 총 50개를 추려냈다.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저 / 미래의창 / 1만6000원 해마다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 2014>. 대한민국 청춘 멘토 ‘란도샘’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2014년 말의 해,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다크호스’를 선정했다. 우선, 2013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였던 ‘코브라 트위스트’를 통해 키워드별로 예측내용을 살펴보고, 어떤 모습으로 현실화되었는지 점검해본다. 이어 본격적으로 위기감과 희망이 교차하는 2014년의 모습을 경제, 나라살림, 정책방향, 기술변화, 사회문화적 동향을 중심으로 전망한다. 기나긴 위기상황을 견뎌오는 동안 우리 사회는 또 다른 위기 역시 담담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학습했다. 이에 논리정연하지는 않지만 끌리는 자유로운 매력 ‘스웨그’를 비롯하여, 육체노동에의 회귀, 젊음을 추구하는 중년층, 노동복에서 명품으로의 재해석, 직구적인 솔직함 등 위기를 기회로 바꿀 소비트렌드를 제시한다.
강신주 저 / 민음사 / 1만9500원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의 감정수업>. 이성과 감성, 인간은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온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가부장제와 물질만능주의가 야기하는 억압적인 구조 아래에서 감정을 억누르며 살 수밖에 없다. 이성이 절대 위치에 있는 철학 전통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데 감정이 중요한 키워드임을 주지시켰던 ‘혁명적인’ 철학자가 있었으니, 바로 17세기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대인 교회에서 파문당한 스피노자다. 스피노자는 <에티카> 3부에서 인간의 감정을 크게 48가지로 분류하고, 그와 유사한 감정들을 비교하면서 파고들었는데, 인간의 감정을 이토록 세분해서 소개한 철학자는 없었다. 대중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는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지금 시급한 문제는 바로 자기 감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철학자의 어려운 말을 독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하여 위대한 심리학자와도 같았던 작가들의 이야기를 예로 든다. 또한 자칫 추상화될 수 있는 인문학을 구체적인 현실과 연결 짓기 위하여 저자는 지난 10여 년간 ‘철학 카운슬
국회의원들의 본회의장 스마트폰 사용이 도를 넘었다. 본회의 도중 누드사진을 검색해 물의를 빚는가 하면 공공연히 인사청탁 문자가 오가고 최근에는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이 불륜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주고받다 카메라에 포착돼 곤혹을 치렀다. 일각에선 학교에서 수업 중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막으려고 휴대폰을 수거하는 것처럼 의원들의 휴대폰도 수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신성한 본회의장이란 말이 무색해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