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0 01:01
지난 몇 년간 업종별 사업체 증감 추이를 살펴보는 것은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어떤 업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어떤 업종이 감소 추세에 있는지 등은 곧 그 업종의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본인의 업종 선택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서울연구원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통계청 자료를 재분석, 업종 및 지역에 따른 사업체 연평균 증감률을 발표했다. 그 결과, 사업체 연평균 증감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비알콜 음료점업(16.7%)’이었다. 그 뒤를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15.0%)’과 ‘그외 기타 음식점업(14.3%)’이 차지했다. 그 밖에 ‘치킨전문점(7.5%)’ ‘피자,햄버거(5.1%)’ ‘제과점업(5.9%)’으로 연평균 증감률이 나타났다. 반면, ‘중식 음식점업(0.0%)’‘한식 음식점업(0.1%)’ ‘출장 음식 서비스업(0.0%)’ 처럼 증가하지 않은 업종도 있었으며 ‘서양식 음식점업(-0
상표 짓기에만 급급한 창업자들 피해 속출 특허청 ‘상표브로커 피해신고 사이트’개설 나만의 가게를 열고자 할 때 그 가게의 ‘상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표 하나로 지나가던 고객을 매장 안으로 이끌 수 있고, 상표 하나가 손님의 기억에 남아 재방문을 유도할 수도 있다. 이에 독립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은 가게명 짓기에 밤낮으로 고민한다. 하지만 자칫하다가는 공들여 지은 가게 이름을 남에게 뺏길 수 있다. 바로 현행 법률상 상표를 먼저 출원한 사람에게 그 권리를 인정해주고 있는 ‘선출원주의’ 때문이다. 가게 이름이 유명해지면 일명 ‘상표브로커’들이 움직인다. 이들은 유명 음식점의 상표를 먼저 특허청에 출원해 그 권리를 빼앗고 독점한다. 상표브로커들은 화제가 되는 소위 ‘뜨는’ 가게들만을 골라 상표를 출원하고 있다. 창업 시 상표를 만들고 가게 문을 여는 데만 급급했던 창업자들은 상표를 출원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상호는 ‘상업등기소’에 등기할 수 있는 반편, 상표 등록은 ‘특허청&rs
‘치맥’ 점포, 조류독감 등 악재로 권리금 급락 지난해 4/4분기 ‘치맥’ 열풍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던 치킨전문점 권리금이 조류독감 악재를 만나면서 올 1분기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 1/4분기 들어 자사 DB에 매물로 등록된 17개 주요 업종의 서울 소재 점포 1471개를 지난해 4/4분기 매물 1840개와 비교해 분석한 결과, 매장에서 주류와 치킨을 파는 점포의 경우 평균 권리금이 3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판매 위주인 치킨전문점과 매장 판매 위주인 치킨호프 점포들의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4/4분기 1억3837만원에서 올 1/4분기 1억1080만원으로 19.92% (2757만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매장 판매 위주인 치킨호프 점포의 권리금 급락 현상이 두드러졌다. 치킨호프 점포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4분기 1억9581만원으로 최고조를 달렸으나 올 1분기 들어서는 1억3402만원으로 31.56%(6179만원) 떨어져 17개 업종 중 권리금 낙폭이 가장 컸다. 조류독감 이슈가 1월 말부터 사회적 화제로 떠오르면서 모임장소로 선택되는 빈도가 급감, 매출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
홍경철 남·1972년 7월15일 자시생 문> 1975년 2월23일 인시생인 아내와 헤어지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재혼의 독촉도 심하고 불효만 했다는 죄책감에 매일 우울증에 시달려요. 답> 현실 처지에 대한 비관이 더욱 큰 불행을 만들고 있습니다. 불운을 이기는 방법은 정신뿐입니다. 항상 행운과 불행은 교차되므로 절망하지 말고 다음단계인 행운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두 자녀는 안전하며 이제 독신의 외로움도 벗어나게 되지만 3개월의 인내가 절실하며 4월에 결정적인 인연을 만나 가정의 불행은 말끔히 씻습니다. 소띠나 용띠 중에 있고 1월생은 제외입니다. 장사하는 여성을 만나 경제에도 큰 몫을 하여 가세가 튼튼해집니다. 주의할 것은 아직 독립운이 아닙니다. 자영의 뜻을 취소하고 앞으로 2년간 직장을 지키세요. 서미경 여·1984년 7월21일 사시생 문> 1983년 5월7일 사시생인 분과 결혼 생각 중인데 성격 차이가 심해요. 상대집안은 가난하고 저희는 부유한 편이라 혹시 돈 때문에 저를 선택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답> 두 분은 비켜갈 수 없는 연분입니다. 귀양 역시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도 부인할 수
이번 겨울 신종플루부터 B형 독감까지 2~3종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유아부터 성인,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독감으로 고생한 사람들이 유독 많았다. 2013년 독감 예방접종 건수가 평년 수준을 웃돌았다고는 하나, 독감 필수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나 노년층 중에도 독감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독감을 심하게 앓은 사람들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인 것은 물론이다. 간염, 파상풍,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등 여러 종류 감염 질환 예방해주는 백신, 때 맞춰 접종 꼭 해야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다. ‘백신 접종 가격이 비싸다’거나 ‘바빠서 접종시기를 놓쳤다’ 같은 이유부터, ‘지난해까지 유행했던 바이러스 몇 가지로 만든 백신이니 접종해도 올해는 효과가 없을 수 있다’ 같은 나름의 근거를 대는 이들도 있다. 시기를 놓쳤다? 그러나, 독감 백신을 미리 접종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고생한 사람들은 올 겨울부터는 독감 예방 접종을 꼭 하겠다고 말한다. 7세 딸에게 독감 백신을 맞히지 않았다가 설 연휴에 독감 때문에 고생한 주부 A씨(38세)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연휴 기간에 아픈 딸
추운 겨울이 지나 화사한 봄과 함께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실제로 3,4,5월에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방법을 모르고 운동이나 식습관을 바꾸다 보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운동과 식습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봄철 다이어트? 식단의 변화를 주자! 추위가 지나 기온이 올라가면서 좋은 영양소를 가진 채소와 나물들이 많이 나온다. 그중 3월, 제철을 맞은 뿌리채소들은 영양성분도 풍부하며 건강에도 좋다. 미나리와 달래, 냉이 등은 칼로리가 적으면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 준다. 또한 신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몸에 활력을 주니 봄철 다이어트 식단에는 넣어 주는 게 좋다. 또한 해조류, 녹색채소는 변비와 고혈압 등을 예방해주고, 지방흡수는 줄이고 배출은 도와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다이어트의 필수품, 물!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다. 또한 이뇨작용을 도움으로써 몸 속의 노폐물과 지방의 연소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더라도 일정량의 물을 마시는 게 건강에 좋다. 다이어트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할
성인 10명 중 6명은 자세가 바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대표원장 장형석)은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2999명을 대상으로 ‘자세가 바른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60.6%인 1816명이 ‘바르지 않다’고 응답했다. 사실 건강을 위해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바쁜 업무와 일상에 쫓기다보면 현실에서 의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구나 우리는 ‘바른 자세’보다는 ‘편한 자세’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왔다. 그러다보니 바른 자세가 도리어 우리 몸에 불편하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취하는 편한 자세, 아니 나쁜 자세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나쁜 자세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할 때에 우리 몸은 그에 따라 변화된다. 몸의 구조가 바뀌고 바뀐 구조는 각 기관의 기능까지 변화시켜 다양한 생활습관병을 만들어낸다. 나쁜 자세는 근육, 뼈,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이는 척추 관절을 약화시켜 목, 어깨, 허리, 무릎, 발목 통증을 유발한다&rdqu
선진국형 여성질환으로 분류되는 자궁내막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08년 5만3474명이던 환자가 2012년 8만328명으로 늘어 연평균 8.5% 증가를 보이고 있다. 자궁내막증 치료는 수술과 호르몬요법으로 이루어지는데, 수술 후에도 재발율이 높아 재발율을 낮추기 위한 관리가 꼭 필요하다. 이음여성의원의 김현진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내막증은 수술 후 호르몬 치료를 해도 재발율이 40~80%에 이른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자궁내막은 특정 호르몬을 과다분비하는 상태인데, 이에 대한 현대의학의 근본적 치료방법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다만, 가임기 여성이라면 수술 후에 바로 임신이 되면 임신기간 자궁내막증이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음여성 한의원의 김우성 원장(여성전문 한의사)은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 혈액순환이 되지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방치료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자궁 내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주면 자궁내막의 호르몬 분비과잉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수술 후 재발율은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반드
얼굴이 돌아가는 구안와사를 일컫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를 흔히 안면마비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과로하여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난 상태에서, 찬바람을 맞아 혈관이 더 수축되는 허혈성 안면마비가 대부분이었다. 요즘은 이러한 안면마비 외에 30~40%의 환자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마비가 발생하고 있다.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 스트레스, 매운 음식, 음주, 흡연을 자주 접하는 생활패턴은 대사를 항진시키고 가슴과 얼굴 쪽에 열을 오르게 한다. 이 열이 과다하게 될 경우,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안면신경이 손상되어 마비가 진행된다. 염증이 극심한 경우에는 안면 신경절이 있는 귀 주변에 대상포진이 발생하는데 이를 람세이헌트 증후군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마비는 초기증상이 특징적이다. -얼굴과 귀 주변이 따끔거리고 통증이 있음 -얼굴에 열이 오름 -가슴이 답답하고 입이 마름 -마비의 진행속도가 빠름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마비는 차가운 기운에 상한 안면마비와 정반대의 성향을 보이고 있으니, 그 치료법도 반대로 선택하여야 한다. 힐링한의원 서향연 원장은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마비는 열을 내려 염증을 치료하고, 신경재생이 목적이므로, 청열약침과 청열시키는 약재로 처
<제952호>
A형-소심하지만 완벽주의자 B형-다혈질이나 유쾌·적극적 AB형-엉뚱하지만 예리하고 과감 O형-이기적이지만 시원시원 우리는 각기 다른 혈액형을 가지고 있다. 다른 혈액형을 가진 만큼이나 각자의 개성과 성격, 관심사 모든 것이 다르다. 같은 배에서 나온 형제들도 다른데 남들과는 두 말하면 잔소리다. 골프는 함께하는 운동이므로 다른 사람들의 특성을 미리 이해한다면 좀 더 즐거운 라운드가 되지 않을까? 혈액형으로 사람을 분석하는 방법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왠지 맞는 것 같아 고개를 끄덕거리며 빠져들게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로운 주제. 혈액형별 골퍼들의 특징을 알아보자.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니 실제와 다를 수 있음을 사전에 밝혀둔다. A형 골퍼 우리가 가장 흔히 알고 있는 A형의 성격은? 소심하다. 맞다 A형은 소심하다. 그렇지만 그 뒤에 엄청나게 무서운 면은 바로 완벽주의자가 많다는 것이다. 다른 분야에선 몰라도 골프와는 정말 천생연분인 혈액형이라 생각된다. 차분하고 조금은 내성적이며 완벽주의자. 연습벌레일 확률이 높고 골프에서도 퍼트를 잘할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다. 입증할 만한 증거는 없지만 현재 상위 랭커들의 혈액형도 A형이 많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지난해 22개에서 4개 늘어난 총 26개 대회로 치러지고 총 상금액도 24억원 늘어났다. KLPGA는 최근 2014시즌 투어 스케줄을 발표하면서 “2014시즌 KLPGA투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공동개최하는 하나·외환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총 26개 대회, 총상금 약 155억원, 평균상금 약 6억원 규모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대회 수는 모두 4개가 늘어났고, 총 상금액도 지난해 131억원에서 155억원으로 증가해 골프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볼빅과 하이원리조트는 6월 볼빅여자오픈과 8월 채리티하이원리조트 오픈을 개최해 2010년 이후 4년 만에 KLPGA투어를 다시 열고 지난 해 일본 측 스폰서 사정으로 무산됐던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과 서울경제 여자오픈도 올해 다시 열릴 예정이다. 투어 스케줄 발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총상금이 6억원에서 8억원으로 올랐고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의 총상금도 40만달러에서 45만달러로 증액되는 등 상금 규모도 커졌다. 국내 개막전은 4월10일 롯데스카이힐제주에서 열리는 &l
<부디 성공합시다>는 자의적으로 피로를 선택한 후 열정을 배합하여 도무지 알 수 없게 된 감정으로 하루를 꾸역꾸역 밀어내는 이 시대, 소소한 불행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종은은 소설 속 인물들은 붙들고 있는 것이 허상임을 짐작하면서도, 그 허상을 쥐기 위해(‘부디 성공’하기 위해) 분투한다. 그러나 종국에는 자신의 것이 아니었던 모든 것을 떨어내며 소박한 각성에 도달하고, 일부는 나아가 그러한 삶을 실천하며 살아간다. 소설의 호흡을 따라가다 보면 거짓말투성이인 현실에 비소를, 우리와 다를 바 없는 보통 사람들의 지지부진한 삶에는 공감의 실소를 짓게 될 것이다.
당신의 잠재된 탁월함을 깨우는 열쇠 <포커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EQ 감성지능>의 저자 대니얼 골먼이 신경학과 심리학이 다양한 형태의 ‘주의력’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철저히 파헤친 책이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지만 여태껏 주목받지 못한 채 과소평가되어온 정신적 자산에 대해 논의한다. 저자는 디지털 시대의 산만함으로 인해 우리의 집중력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음을 충고하고, 성공적이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날카롭게 가다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다양한 현장의 풍부한 사례 연구들을 제시하면서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주의를 집중하는 게 왜 중요한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를 알려준다.
<천기누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맑고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지혜로운 자연의 처방전을 제시한다. 우리의 건강을 가장 조화롭게 유지시켜주는 명약들은 나무와 숲, 산과 들판 속에 숨어 있음을 알려주며, 맑고 향기로운 공간을 제공해주는 자연이야말로 우리를 위한 최고의 명의임을 깨닫게 해준다. 지혜롭고도 신비한 자연의 힘으로 각종 질병에서 해방된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과 노력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장편소설 <도토리 자매>.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온 저자가 외로운 모두를 위해 ‘함께 이야기하기’에 대해 써내려간 작품이다. 두서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말할 상대가 없을 때 메일을 보내면 반드시 답장을 해주는 도토리 자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소한 사건도, 의미 없는 사연도 함께 나누며 모르는 사람들의 고독을 다독이는 도토리 자매가 자신들의 고독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아쉬운 이별의 시간을 지나 완전한 공동체를 만들어 낸 ‘도토리 자매’는 함께 걷고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이야기하고 낯선 풍경 속에서 매순간을 보석처럼 간직하며 자신들의 고독을 치유해간다. 작품 속에 좋아하는 여행지 풍경을 담아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서울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도토리 자매의 언니인 돈코가 한국인 남자 친구와 함께 떠난 서울 여행에서 자기 안의 슬픔을 위로 받는 과정을 보여주며 여행지에서의 평범한 일상을 소중하게 마음속에 간직하면 반짝이는 것이 남게 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하버드의 생각수업>. 2010년 하버드, 옥스퍼드, 스탠포드 등 명문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IGS를 설립한 저자 후쿠하라 마사히로가 하버드의 입학시험, UN의 채용시험 등에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질문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세계 수준의 명석함을 만드는 25가지 질문들을 정리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답하면서 일과 인생을 장악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세계 일류를 경험하고 진짜 인재에게 필요한 것이 ‘생각하기’임을 깨달은 저자는 인식, 국가, 자유,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상가와 철학자들의 생각을 소개한다. 소크라테스, 존 스튜어트 밀, 토머스 홉스, 존 로크 등의 철학자들의 생각을 통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반복해서 우리에게 던진다. 더불어 옥스퍼드와 하버드 등 세계 유수 대학의 입학시험, 유엔의 채용시험 등에서 실제로 출제된 문제들을 수록하여 세계 표준의 교양에 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세계 명문 대학은 알고 있었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만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6년 프로 데뷔 후 통산 수입 1조4000억원 고지를 돌파했다. 미국의 골프 잡지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최근 우즈가 1996년 이후 2013년까지 18년 동안 13억1627만달러(약 1조4064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수입의 88%를 스폰서 계약을 통해 창출했다. 우즈는 지난해 스폰서 수입 7100만달러와 대회 상금 1200만달러를 합해 8300만달러를 벌어 프로 골퍼 가운데 최고 수입을 올렸다. 우즈에 이어 필 미켈슨(미국)이 5200만달러로 2위에 올랐다. 아널드 파머(4000만달러)와 잭 니클라우스(2600만달러)는 라이선스 계약, 코스 설계 등으로 3,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과 유럽 투어 상금왕을 석권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대회 상금으로만 1900만달러를 받았지만 스폰서 수입은 280만달러에 그쳐 5위였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일본의 이시카와 료가 798만달러(26위)를 벌어 가장 많았다. 최경주(SK텔레콤)는 778만달러로 28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안성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의 주말 상설공연은 우리 전통장단과 기예를 만나고, 멋과 흥을 느낄 수 있어 신명 나는 공연이다. 풍물, 어름(줄타기), 살판(땅재주), 버나(접시돌리기) 등 풍물놀이 여섯 마당과 각종 기예가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 이야기와 함께 펼쳐진다. 태평무전수관 무용단의 토요 상설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태평무를 비롯해 장구춤, 북춤, 향발무 등 우리 전통춤을 볼 수 있어 특별하다.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인의 춤사위와 우리 가락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조선 후기 안성남사당놀이패가 머무른 청룡사와 소설 《임꺽정》의 배경이 된 칠장사는 안성이 품은 천년 고찰이다. 푸른 초원에서 귀여운 가축을 만날 수 있는 안성팜랜드, TV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서일농원과 안성허브마을도 들러보자. 안성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태평무전수관 무용단 ‘공연예술과 여행을 동시에’…봄날에 가볼 만한 곳 우리 민족을 ‘흥의 민족’이라 한다. 고단한 일상에서도 장단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다시 일할 힘을 얻고, 거친 현실을 해학으로 풀어내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었다. 꽹과리와 장구, 태평소와
유조선이나 전함 등 대형 선박들은 선체의 어느 한 부분이 암초에 부딪히거나 외부 공격을 받더라도 침몰하지 않도록 선체 내부를 격실로 만든다. 웬만한 충격으로는 부서지지 않는 격벽으로 칸막이를 만들어 선체의 어느 한 부위가 손상을 입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영향을 그 부분으로 국한시키기 위한 것이다. 골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음의 격실이다. 게임마다, 홀마다, 샷마다 견고한 마음의 격실을 만들어두지 않으면 운동하는 동안 내내 집착과 욕심, 자학, 분노, 미련, 아쉬움 등으로 가득 찬 무거운 등짐을 져야 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참담하기 짝이 없었던 지난 홀의 기억을 끊지 못하고 다음 홀에 서면 어김없이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나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없다. 지난 라운드의 좋은 스코어와 지난 홀의 환상적인 샷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좋은 기억은 그때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은 욕심을 낳고, 그 욕심은 기어코 몸과 마음을 긴장시켜 다음 플레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골프처럼 전염성이 강한 것도 드물다. 지난 홀의 치명적인 실수가 다음 홀로 전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모든 실수와 불운은 그 순간 그 자리에서 훌훌 떨쳐버리고 다음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