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별로 분석해 본 골프스타일

역시 연습만이 살길

A형-소심하지만 완벽주의자
B형-다혈질이나 유쾌·적극적
AB형-엉뚱하지만 예리하고 과감
O형-이기적이지만 시원시원

우리는 각기 다른 혈액형을 가지고 있다. 다른 혈액형을 가진 만큼이나 각자의 개성과 성격, 관심사 모든 것이 다르다. 같은 배에서 나온 형제들도 다른데 남들과는 두 말하면 잔소리다. 골프는 함께하는 운동이므로 다른 사람들의 특성을 미리 이해한다면 좀 더 즐거운 라운드가 되지 않을까?
혈액형으로 사람을 분석하는 방법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왠지 맞는 것 같아 고개를 끄덕거리며 빠져들게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로운 주제. 혈액형별 골퍼들의 특징을 알아보자.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니 실제와 다를 수 있음을 사전에 밝혀둔다.

A형 골퍼
우리가 가장 흔히 알고 있는 A형의 성격은? 소심하다. 맞다 A형은 소심하다. 그렇지만 그 뒤에 엄청나게 무서운 면은 바로 완벽주의자가 많다는 것이다. 다른 분야에선 몰라도 골프와는 정말 천생연분인 혈액형이라 생각된다. 차분하고 조금은 내성적이며 완벽주의자. 연습벌레일 확률이 높고 골프에서도 퍼트를 잘할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다.
입증할 만한 증거는 없지만 현재 상위 랭커들의 혈액형도 A형이 많다. 타이거 우즈, 배상문,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 등 선수들은 연습량이 많으며 퍼트를 잘하는 대표적인 선수들이라고 볼 수 있다. 꼼꼼하고 신중하고 모든 일에서 계획성이 철저한 A형. 생각이 너무 많고 우유부단하고 소심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한 분야의 최고가 되려면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살려서 본인의 특성의 잘 맞는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성취하면 될 것이다.

B형 골퍼
다혈질처럼 보일 수 있으나 항상 명랑하고 유쾌하며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 뒤끝이 없고 호불호가 명확하다. 이러한 성격이 라운드 때마다 적절하게 노출된다. 기분에 따라 스코어의 편차가 심한 편이다. 평가 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함께하는 동반 플레이어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드라이버샷을 좋아하지만 아이언을 더 잘 하고 트러블샷에서도 강하다. 양용은, 김경태, 안선주, 박희영, 지은희 등 역시 상위권 선수들이다.
B형이 가지고 있는 성격의 장점은 밝은 성격이다. 남들이 어떻게 보든 일단 스스로 밝으면 된다. 골프는 개인 운동이기 때문에 본인의 기분이 제일 중요할 수 있다. 적극적이고 남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유쾌한 사람이기에 분위기 메이커로서 충분히 함께하고 싶은 매력적인 골퍼로 생각될 수 있다.

AB형 골퍼
‘천재 아니면 바보’라고 흔히 말한다. 실제로 주변 지인들 중 AB형을 보면 정말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런 면을 천재 또는 바보라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말 같다.
여기에서는 천재성에 비중을 더 두고 싶다.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것들을 생각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신기하기도 하다. 골퍼에게 상상력이란 엄청난 무기이자 재산이다. 그래서일까? AB형 골퍼들은 숏게임을 잘한다. 그린 주변에서 어떻게 핀에 가깝게 붙일 것이냐를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고 클럽의 활용도 뛰어나다. 엉뚱하지만 예리하고 과감하다. 또한 무리하게 모험을 하지 않아 실수도 적다. 벙커샷을 잘하는 최경주 프로도 AB형이다.

O형 골퍼
시원시원하고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 외모도 훈훈해 미남, 미녀 골퍼들이 많다. 자존심이 강하고 인정받는 것을 좋아하는 혈액형이다.
대인관계가 좋아 인기도 많고 같이 라운드 하고 싶은 사람이다. 승부사 기질이 많은 O형은 성격처럼 시원한 드라이버샷이 장기이다. 위기에 강하고 꾸준히 잘하는 편이다. 박세리, 최나연, 홍순상 등 선수들이 O형이다.
이렇듯 각 혈액형에는 장단점이 있다. 그러나 어떠한 단점도 연습량을 넘어설 수 없다. 앞에서 언급된 프로들을 볼 때 어디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다. 혈액형별 특징을 통해서 재미로 풀어봤지만 역시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인터폴 적색수배’<br> 황하나 근황 포착

[단독] ‘인터폴 적색수배’
황하나 근황 포착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은 황하나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월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형사 입건했다. 앞서 황씨는 2023년 9월, 영화배우 고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 등과 함께 내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2월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했다. 수사를 받던 황씨는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 실제로 황씨는 지난해 3월 와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마약과 성매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추가 혐의가 드러나자 태국에 있는 황씨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와 현지 영사 조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폴 적색수배 중인 황씨는 지난 1년 사이 캄보디아로 이동했다. 유튜브 채널 ‘크라임넷’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현재 프놈펜 소재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한국인 남성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태국으로 도주한 황씨는 자동차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현지인 N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N씨는 태국 상류층을 뜻하는 ‘하이소(High-Society)’로 분류되는 유명인사다. 황씨의 지인이자 한국에서 모델 활동을 했던 여성 Y씨는 “(자신과 함께) N씨가 클럽, 유흥업소 등에서 황씨와 파티를 즐겼다”고 알려왔다. 태국에서 상위 10% 미만에 속하는 재벌인 하이소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파티를 즐길 뿐더러, 전관예우 등에 따라 현지 경찰의 수사가 어려운 대상이다. 황씨가 N씨의 비호를 받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Y씨를 비롯한 다수의 제보자는 황씨가 태국, 캄보디아 등을 오가며 성매매, 마약 유통 등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황씨는 한국에 있던 Y씨 등을 불러 현지 남성과의 성매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 밖에 황씨는 과거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에이미(이윤지) 등 유명인들과 어울리며 여유로운 삶을 이어갔다. 현지 정보망에 따르면 황씨는 하이소들과 함께 했기에 경찰의 눈을 피할 수 있었다. 하이소의 권력이 얼만큼인지 나타내는 실제 사례도 있다. 스포츠음료 ‘레드불’ 공동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의 뺑소니 사망사건이다. 오라윳은 2012년 9월 방콕 시내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페라리를 과속으로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하고 있던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후 도망쳤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후 스트레스로 술을 마셨다는 오라윳 측 주장을 인정하고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오라윳은 불기소됐고, 이후 마약 복용에 따른 처벌도 면했다. 경찰 추적 중에도 호화 생활 동남아 오가며 ‘환락 파티’ 2022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마약법 개정으로 만료됐다고 현지 검찰총장실 대변인이 밝혔다. 1979년 제정된 마약법을 보면 코카인 불법 복용자는 6개월~3년 징역에 처하고 공소시효는 10년이다. 오라윳의 공소시효는 그해 9월3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1년 12월 발효된 새로운 마약법에 따르면, 코카인 복용은 징역 1년에 공소시효는 5년이다. 이에 따라 오라윳의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는 자동 기각됐다는 것이다. 오라윳은 이를 틈타 해외로 도주했다. 불기소 결정 뒤 반정부 집회가 열릴 만큼 반발은 심했다. 결국 총리 지시로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 검찰과 경찰의 조직적 비호가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했다. 검·경은 뒤늦게 부주의한 운전에 의한 과실치사에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도 추가했다. 하지만 오라윳의 행방은 묘연하다. 검찰은 경찰이 오라윳을 체포해 데려오기 전까지는 마약 복용 혐의로 기소할 수 없다고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현재 오라윳에게 남은 혐의는 과실치사뿐이며 공소시효는 2027년 9월3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를 종합하면, 황씨는 동남아로 도주하기 전 마약을 투약한 것과 더불어 지인에게 마약을 권하기도 했다. 황씨의 지인 J씨는 취재진과 전화 통화에서 “황하나가 나에게 좋은 거 있는데 해볼래?”라며 팔에 주사로 된 약물을 주입했다. 그는 “좋은 거라길래 설마 했는데,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를 하게 됐다”며 “정신을 차려 보니, 주변에 주사기들이 놓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J씨는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고 경찰에 자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어 황씨는 지난해 3월19일 취재진과 통화에서 “술은 왜 마셔요? 마약이 더 좋은데”라며 “왜 기자들은 내 기사만 쓰는지 모르겠다. 다른 약쟁이들도 많은데, 좀 취재하고 기사를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황씨의 아버지 황재필씨는 “딸이 적색수배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카카오 메시지를 읽었지만, 묵묵부답이다. 태국 재벌 ‘하이소’ 조력 “나 잡아봐라” 수사망 피해 한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로 전환된 황하나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것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적색수배가 내려진 황씨가 이번에 귀국하게 되면, 앞으로 1년 이상 태국에 재입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의 전 약혼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황씨는 2019년 11월 항소심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면서 석방됐다. 앞서 여러 차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이력도 있다. 2015년 5~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했다.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21년 7월9일 재차 마약을 투약해 1심 판결로 추징금 40만원에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에 마약 투약죄로 선고받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동종범죄 재범에 이종범죄까지 저지른 대가로 가중처벌을 받은 것이다. 당시 마약 혐의와 함께 2020년 11월, 시가 500만원 상당의 명품 신발 등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기소된 이후 세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2021년 10월28일 2심 판결서 검찰은 황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황씨는 최후 진술에서 “휴대전화도 없애고 시골로 내려가 열심히 살고 제가 할 수 있는 성취감 느끼는 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보겠다”면서 “지난 3~4년간 수면제나 마약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제가 너무 하찮게 다뤘고 죽음도 쉽게 생각하며 저를 막 대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변론했다. 그해 11월15일 2심 판결서 재판부는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추징금은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태국서 이동 이후 2023년 이선균 마약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황씨를 포함해 총 8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고, 일부는 형사 입건해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황씨는 내사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사 대상에 오른 인물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도 파악했다. 다수의 제보자들은 “황하나는 이선균이 협박당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선균을 협박해 금품을 뜯은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와 유흥업소 여종업원 김씨의 협박 행각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