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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11.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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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LPGA 최혜진, 연장전 끝 통한의 준우승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문턱 앞에서 또다시 미끄러졌다. 최혜진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2위에게 4타 앞섰던 최혜진은 마지막 날 부진으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도 끝내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야마시타에 게 패해 준우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승을 거두고 2022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최혜진은 이날까지 123번이나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무관 선수 중 상금 1위’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꾸준히 성적을 냈지만, 늘 마지막 정상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런 그에게 이번 대회는 ‘무관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였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질주하며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그는 결국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최혜진은